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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

바닷에서 즐거운 아이들

모래놀이
11월 첫째주에 다녀왔던 동해바다, 아이들은 바다보다 모래를 더 좋아했던......즐거웠던 여행.

현준이가 뿌린 모래가 바람을 타고 현수에게로 날아들었다. 개구쟁이 아들과 귀여운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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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2008-11-18 0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마지막사진 넘 귀여워요 ㅎㅎㅎ

꿈꾸는섬 2008-11-19 22:11   좋아요 0 | URL
ㅎㅎ개구쟁이들이죠^^

바람돌이 2008-11-18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사진은 공주님에게 청혼하는 왕자님??? ^^ 애들이 너무 귀여워요. 안아주고싶어... ^^

꿈꾸는섬 2008-11-19 22:12   좋아요 0 | URL
이렇게 귀여운게 얼마나 갈지 모르겠어요. 요새는 부쩍 크는 것 같아요. ㅋㅋ
 

  "엄마, 아까 미안했어."

  "응, 뭐가?"

  "아까, 나때문에 현수가 변기에 손 담갔잖아. 미안해."

  "아..어젯밤에......엄마도 소리질러서 미안."

  "아빠한테도 미안하다고 해. 엄마가 아빠한테도 소리질렀잖아."

  "응, 알았어."

  어제 저녁에 큰애가 손씻으러 들어간 틈을 타 작은애가 화장실에 들어가 변기에 손을 담갔다. 작은애를 혼내고 큰애 너가 문 열어놓고 들어간 탓이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때 남편이 큰애가 뭔 잘못이냐고 작은애만 혼내면 되지하며 내게 소릴 질렀다. 그래서 나도 큰애가 화장실 들어가지 않았으면 작은애가 들어갔겠냐고 내가 조금 기다리라고 했는데 그걸 못 기다리고 들어간 탓이라고 소릴 질렀었다. 그 이후 우리 식구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각자 볼일 보다가 잠이 들었었다.

  아침에 잊고 있었는데 아들은 그걸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던가 보다. 아빠랑 엄마가 자기때문에 싸웠다고 생각했는지 내게 엄마가 아빠한테 미안하다고 말하라고 했다. 그래서 남편에게 전화를 해서 미안하다고 했더니 안그래도 아들이 자기한테 엄마한테 미안하다고 하라고 했다는 것이다. 결국 우리 부부는 큰애 덕분에 웃으며 사과할 수 있었다.

가끔 한달에 한두번 정도는 만사가 다 귀찮고 아이들도 귀찮을 때가 있다. 가족들에게 히스테리를 부리고 화도 내고 짜증을 부리기도 한다. 그럴때 아이들도 같이 예민해진다는 걸 알면서도 그게 잘 되질 않는다. 여하튼 애들과 남편을 향해 소리지르고 히스테리 부린 걸 입밖으로 내서 사과하고 나니 나도 기분이 좀 나아졌다.

아들을 꼭 끌어안고 고맙다고 했더니 멋쩍은 표정을 짓는다.

난 여전히 부족한 엄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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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때론 무거운 짐처럼 나를 짓누른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엄마에게도 내가 무거운 짐이었을까?

점점 늙어가는 엄마께 뭐든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뭔지 잘 모르겠다.

화장실 변기에 손을 집어넣고 휘젓는 둘째......걔가 뭘 안다고 매를 들고 쫓아가 엄포를 놓는 나, 불똥이 자기에게 튈까 무서워 숨은 첫째......애 키우는 건 정말 이 세상 그 어떤 것보다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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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현준이가 9개월을 넘겼다.

언제나 대견스럽고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도 예쁘고 사랑스럽다.

봄이 오면 현준이도 더 많이 자라있을 것이고 돌을 맞으며 걸음마도 시작할 것이다.

따뜻한 봄이 오면 현준이와 함께 나들이도 하고 싶고 여기저기 구경도 다니고 싶다.

우선, 집에서 가까운 곳부터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다산생가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에 있다. 다산 정약용 선생님이 태어나신 곳이다.

남편과 연애할때 몇번 갔던 곳으로 주변 경관도 좋고 집 뒤에 다산과 그의 부인 묘가 합장되어 있다. 거기까지 올라가는 재미도 있고 올라가서 내려다보는 재미도 있다. 위 사진은 묘 앞에서 찍은 것이다.

주변에 괜찮은 음식점들과 좋은 찻집도 있다. 나중에 아이를 낳으면 아이와 함께 가자고 했는데 따뜻한 봄에 현준이 데리고 꼭 다녀오고 싶다.

+++)입장료는 없다.





현준이를 낳기 전에 만삭의 몸으로 신랑과 함께 다녀왔다. 현준이와 함께 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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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준이가 생기고 나서 한번도 현준이와 떨어져 있어본적이 없다. 하지만 현준이와 보내는 매일 매일이 똑같지만은 않다. 막 태어나서는 하루종일 대부분 잠을 자고 배가 고플때만 일어났었는데 어느새 수면시간도 줄어들고 나와 놀려고 내 몸위로 기어오르기도 하고 내 머리를 잡아 당기기도 한다. 그만큼 현준이는 보이지는 않지만 빠른 속도로 자라나고 있는 것이다.

누워서 모빌을 바라보며 소리를 지르던 아이가 어느새 다리를 들썩들썩하더니 뒤집기를 하고 엎드려 있는게 무척이나 힘들었을테지만 어느새 배밀이를 했고 이젠 두 무릎을 세우고 엉금엉금 기어다닌다. 게다가 요즘은 무엇이든 잡고 일어서려고 하고 일어서서 발을 한발씩 움직이기도 하는게 벌써 많이 자랐단 생각이 든다. 어른들 말씀이 아이들은 뒤돌아서면 자라있다더니 그 말씀 어디하나 그른것이 없다.

현준이를 재우기 위해서 신랑과 나는 일찌감치 누워 있었는데 현준이는 여기저기 기어다니며 잡아 당기고 쓰러뜨리며 놀고 있었다. 텔레비전 아래에 현준이의 책을 꽂아두었는데 어느새 거기까지 기어가서 무릎을 꿇고 앉아 양손에 책을 쥐어들고는 끙끙대고 있었다. 책을 잡긴 잡았는데 자세가 영 불편하고 다음에 어떤 동작을 해야할지 모르는 눈치였다. 눈깜짝할 사이에 일어난 일이였다. 넘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이 조금은 불안해보였지만 어떻게 하나 두고 보는데 웃음이 나왔다. 넘어지지 않으려면 책을 놓아야하는 상황인데 양손에 하나씩 들고 끙끙대는 모습이라니......

얼마전까지만해도 언제쯤 혼자 일어나 앉으려나 했는데 어느새 일어나 앉아 짝짝꿍도 하고 곤지곤지도 하면서 혼자서 노는 모습을 보니 이젠 서서히 얼른 일어나 걸었으면 싶다. 언제가 또 금새 현준이가 혼자 서고 걷게 되면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있을 내가 보인다.

 

 

+++내가 현준이에게 가장 바라는 건 언제나 건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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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5-12-23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모는 아이에게 늘 한 발 앞서가면서 바라곤 하지요. 그러나 문득 아니 이렇게 자라버렸나 놀라고 아쉬워하고... ^^ 준이가 건강하게 자라길 저도 바랍니다. 가족들과 즐거운 성탄 맞으시길!

꿈꾸는섬 2005-12-23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아영엄마님도 기쁘고 즐거운 성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