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무코님께 빌려 읽은 책. 8월의 첫번째 책이 되었다.
예상보다 소설같은 개인사의 분량이 많아서였는지,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SF소설에 많이 등장하는 디스토피아적 미래보다 훨씬 유토피아에 가까운 작가의 미래관, 납득은 안 가지만 마음에는 든다. ^^
다만. 멕시코(메히꼬가 맞는 발음이라지요)의 Oaxaca는 오아하까 내지는 와하까로 번역하는 편이 낫지 않았을까. 멕시코야 이미 굳어져서 바꾸기 힘들다 쳐도 오악사카는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 텐데.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오히려 오악사카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지만, 그래도 산타바바라는 발음대로 샌터바버라라고 쓰면서 오아하까는 오악사카라니 조금 아쉽다.
psi를 프시라고 읽었길래, 의아했는데 프시라고 읽는 경우도 있나보다.
난 사이라고 읽어야 하는 줄로만 알았는데. ^^; 사이 팩터의 댄 애크로이드 아자씨 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