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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미디어리뷰를 알라딘에서 찾아보다 발견.  [내 얼굴을 찾으라]

 

버몬트 주에 은둔한 79세의 노화가 호프 샤페즈가 뉴욕에서 온 젊고 야심에 찬 잡지사 기자인 캐스린 디'안젤로와 하루 동안의 긴 인터뷰를 한다는 형식을 지닌 존 업다이크의 20번째 소설은 그 틀 안에 과거 미국이 세계의 미술계를 주도하던 때를 포획하겠다는 거대한 시도를 담고 있다. 추상 표현주의와 팝아트, 그리고 다른 예술의 '형식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들을 독자들에게 제공한다. - Publishers Weekly

 

<내 얼굴을 찾으라>에서 호프의 첫 번째 남편 잭 맥코이의 모델은 미국 추상 표현주의의 대가인 잭슨 폴록리 밀러(?)이다. 그리고 두 번째 남편 가이 할로웨이는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클레스 올덴버그, 웨인 티보 등을 혼합해 놓은 인물이다. 작가는 느리면서도 화려한 문장으로 복잡하게 얽힌 인문들 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억지스러운 성격묘사에 치중하지 않으면서도 한 사람 한 사람에게서 주요한 미술계의 문제, 역사적 사실 등을 포개놓았다. - Regina Marler

 

작가는 소설의 상당부분을 잭슨 폴록 연구서와 추상 표현주의 명화집에 기대고 있다고 서문에서 밝혔다.

‘피카소는 별로다, 너무 쉽게 너무 많은 것을 해낸다. 마티스는 괜찮다, 모든 것에 외적인 절제가 있고 노력을 통해 달성하며, 검소한 부르주아다. 피카소는 집시고, 강도고, 볼셰비키다.’(50쪽)

잭은 그림이 꾸며졌다는 느낌이 드는 것을 극단적으로 싫어해서 지저분하거나 깨진 유리잔을 물감이 아직 마르지도 않는 캔버스에 던지거나, 더러운 신발로 캔버스 위를 걸어다니기도 했다.’(76쪽)

-조선일보 미디어 리뷰 중

잭슨 폴록

1912년 1월 28일 와이오밍 주()에서 출생하였다.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서 공부하였다. 1930년대 무렵부터 표현주의를 거쳐 추상화로 전향하였으며, 구겐하임 부인과 비평가 그린버그의 후원을 받아 격렬한 필치를 거듭하는 추상화를 창출하였다. 1947년 마룻바닥에 편 화포() 위에 공업용 페인트를 떨어뜨리는 독자적인 기법을 개발하여 하루아침에 명성을 떨쳤다. 그것은 떨어뜨린 도료()의 궤적()을 거듭하여 화면의 밀도를 높여 감과 동시에 작가의 다이내믹한 제작행위를 직접 화포에 기록하는 것이었으므로 액션페인팅이라 불리게 되었다. 세계화단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모나리자 스마일]에도 나온  Lavender  Mist

 


액션 페인팅 중인 폴록.



크리스 올덴버그 (Claes가 어찌하여 크리스인지..?)

올덴버그 [Oldenburg, Claes Thure, 1929.1.28~]

 팝 아트의 대표 작가로 알려져 있다.

외교관인 아버지의 권유로 도미하여 예일대학과 시카고미술연구소에서 수학하였다. 1959년 최초의 개인전을 뉴욕에서 갖고, 1950년 말부터 1960년대 초에 오브제(objet)가 관객과 일상적 환경 속에서 전개하는 일련의 충격적인 작품을 시도하였다.

그의 조각 작품들은 석고로 형체를 본떠서 극채색()의 에나멜을 칠한 햄버거나 핫도그 등으로, 그는 식품 오브제를 모의 식품점에 전시하기도 하였다.

일상의 오브제를 거대하게 확대하여 관객의 심리에 충격을 준다든지, 전기청소기나 선풍기 등의 경질기계제품을 부드러운 천이나 비닐로 모조한 해학적 작품을 전시하는 등의 발상은 그의 일관된 방법론이다.

1960년대 말경부터는 오브제를 거대한 모뉴먼트로서 도시 공간에 설치하는 데생과 구상을 발표하였다.

 


담배 꽁초

 

 

Spoon Bridge

 

 

웨인 티보 Wayne Thiebaud 

 


woman in tub

 

 

 



Around the Cake

 

 


등을 보이고 앉은 남자

 

 

로이 리히텐슈타인

리히텐슈타인 [Lichtenstein, Roy, 1923.10.27~1997.9.29] 

 

뉴욕 출생. 팝 아트의 대표자이다. 1960년대 초 미국의 대중적인 만화를 주제로 인쇄의 망점(:dot)까지 그려넣어 만화의 이미지를 확대한 작품을 발표함으로써 매스미디어의 이미지를 매스미디어 방법에 준하여 묘사한 전형적인 팝 아티스트로 평가받았다.

1970년대가 되자 주제가 확대되어 고대 그리스의 신전건축과 정물화 등으로부터 피카소와 레제, 그리고 미래주의 등 모던 아트의 명작에까지 미쳤고, 그 표현방법은 인쇄미디어를 의제()한 망점이나 사선이 전개되어 추상적인 구상에 접근하였다. 청동이나 철판에 에나멜로 채색한 조각도 다루었다.


 

 

 

 

 

앤디 워홀
워홀 [Warhol, Andy, 1928.8.6~1987.2.22]

1928년 8월 6일 필라델피아에서 출생하였다. 피츠버그의 카네기공과대학을 졸업하고, 1952년경부터 뉴욕에서 상업디자이너로 활약하다가 화가가 되었다. 1962년 시드니 재니스화랑에서 열린 ‘뉴리얼리스트전()’에 출품하여 주목을 끌기 시작하고 그 후 만화의 한 컷, 신문보도 사진의 한 장면, 영화배우의 브로마이드 등 매스미디어의 매체를 실크스크린으로 캔버스에 전사() 확대하는 수법으로 현대의 대량소비문화를 찬미하는 동시에 비판하여 이름을 떨쳤다.

1963년부터는 《슬립》 《엠파이어》 등 실험영화제작에 힘쓰고, 상업영화에 손대는가 하면 소설도 출판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여 1960년대 미국 예술계를 대표하는 존재가 되었다. 한국에서는 1994년 9월, 호암갤러리에서 그의 팝아트전이 개최되었다. 주요저서에 《1970년대의 조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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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을 보내고 2005년을 맞이하는 기념으로, 바께쓰 놓고 불꽃놀이라도.... ^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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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4-12-31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불꽃놀이 판다라니~~>.< 이러시면 새해 첫날의 판다가 넘 궁금해진다구요~~^^

panda78 2004-12-31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끄응... 이제 쓸만한 건 다 써먹었는데.... ^^;;;;;

날개님--- 행복하고 즐겁고 기쁘고 멋진 2005년 맞으세요--- 행복하세요!!!!

hanicare 2004-12-31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해피 뉴 이어.

판다판다라서 판다가 두 마리 출연한 걸까요. 습성을 보면 웅족보다는 묘족에 가까운 처지이오나 어쨌든 털많은 짐승은 귀여워 보이네요.덕분에 올 한해 눈호사 많이 했습니다. 늘 건강하시구, 판다답게 유유자적 즐거운 날들 맞으시길.

물만두 2004-12-31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 불장난 하지 마세요^^ 밤에 어쩌시려구요^^

panda78 2004-12-31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니케어님, 언제나 기쁘고 즐거운 날 되시길 바랍니다. 하니케어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2005년에도 자주 뵈어요--- (판다는 너구리과니까.. 묘족과도 친하지 않을까요? ^^;;)

panda78 2004-12-31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그래서 옆에 물바께쓰가 있잖아요. ^ㅡㅡㅡ^;;

물만두님도 좋은 일, 기쁜 일 가득한 2005년 되시고, 건강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ㅡ^)/

로드무비 2004-12-31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좋은 그림 선물, 책 선물 잊지 않을게요.

제가 알라딘 와서 느무느무 유식해졌다는 것 아닙니까.

판다님이 1등공신이십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항상 건강하세요.^^

瑚璉 2004-12-31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버럭...) 이건 여름용 이미지잖습니까? (저 모기향과 불꽃을 보라! Ecce per fumus)



그건 그렇고 올해는 (여러 모로) 좋은 소식이 있으시기를 빕니다.

하얀마녀 2005-01-01 0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헤헤, 판다님 안녕하세요. 복 많이 받으시고요, 새해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panda78 2005-01-04 0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련님은 너무 예리해... ㅡ_ㅡ;;; 흠흠.. 요즘 모기는 겨울에도 산다구요!

마녀님----- 헤헤헤 웃음이 너무 구엽다--- >ㅂ< 저도 잘 부탁드려요! 복 많이 받으세요!!
 

 

 



 

궁금한 일

-박수근의 그림에서


                                               

                                                            장석남

 




인쇄한 박수근 화백 그림을 하나 사다가 걸어놓고는

물끄러미 그걸 치어다보면서

나는 그 그림의 제목을 여러가지로 바꾸어보곤 하는데

원래 제목인 '강변'도 좋지만은

'할머니'라든가 '손주'라는 제목을 붙여보아도

 가슴이 알알한 것이 여간 좋은 게 아닙니다.

 그러다가는 나도 모르게 한 가지 장면이 떠오릅니다.

그가 술을 드시러 저녁 무렵 외출할 때에는

마당에 널린 빨래를 걷어다 개어놓곤 했다는 것입니다.

 그 빨래를 개는 손이 참 커다랐었다는 이야기는 참으로

장엄하기까지 한 것이어서 聖者의 그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는 멋쟁이이긴 멋쟁이였던 모양입니다.

 

 

그러나 또한 참으로 궁금한 것은

그 커다란 손등위에서 같이 꼼지락거렸을 햇빛들이며는

 그가 죽은 후에 그를 쫓아갔는가 아니면 이승에 아직 남아서 어느 그러한,

장엄한 손길위에 다시 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가 마른 빨래를 개며 들었을지 모르는

뻐꾹새 소리 같은 것들은 다 어떻게 되었을까.

내가 궁금한 일들은 그러한 궁금한 일들입니다.

그가 가지고 갔을 가난이며 그리움 같은 것은 다 무엇이 되어 오는지......

저녁이 되어 오는지...... 가을이 되어 오는지......

궁금한 일들은 다 슬픈 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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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이란 숫자는 무시해 주셔요- ^ㅡㅡ^;;;  하하...

2005년에도 잘 부탁드려요-

모두 행복한 새해 맞으시길 바랍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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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초의시종 2004-12-30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도 행복한 새해 맞으셔요~~~~^^

明卵 2004-12-30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05년 복 가득한 한 해 되세요^^

panda78 2004-12-30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ㅡㅡㅡ^ 로렌초의 시종님, 명란님, 새벽별을 보며님(와.. 어색어색;;), 감사합니다- ^^

다들 행복한 날들 되셔요---

하이드 2004-12-30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 이뻐요 ///ㅂ/// Happy New Year!

호랑녀 2004-12-30 0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이쁘옵니다.

결국 책 못부치고 새해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ㅠㅠ

박스에 꽁꽁 싸두었는데... 다시 뜯어서 확인해야겠다 생각이 되네요.

고마운 일도 많고, 판다님 덕분에 행복한 일도 많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날개 2004-12-30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이 델꾸있는 판다들의 재롱은 날이 갈수록 빛이 나는군요.. 넙죽 엎드려 절이라니..ㅎㅎ

판다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stella.K 2004-12-30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해 복 많아 받아요, 판다님!^^

urblue 2004-12-30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디서 이렇게 예쁜 그림들을 구해오시는 건지...이미지에 있는 황소 흉내낸 판다 너무 이뻐요.

판다님도 행복하세요, 내내..

부리 2004-12-30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00의 의미는 뭐죠 무시할 수가 없네요^^ 판다님도 내년에는 풍요한 결실을 맺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