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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홀바인 (독일,1465? ~ 1524) [대사들]
홀바인의 이 "대사들"이라는 그림은 세기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너무나 잘알려진 그림인데,무엇보다도 극사실주의적인 정교하고 사실적인 묘사뿐만 아니라, 그림의 내용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즉, 이 그림속의 인물들을 보면, 고급스럽고 귀티나는 옷을 입고 있어,지체가 높은 사람들이라는 것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책상 위를 보면, 악기,나침반,지구본,책 등이 널려 있어서, 이 인물들이 예술과 과학 등에 두루두루 박학다식한 뛰어난 재능을 겸비한 인물들임을 나타낸다 .
반면에 이 그림과 전체적으로 조화롭지 못하게, 난데없이 바닥 면에서 불쑥 튀어나온 저 화면 앞의 기다란 알 수 없는 비틀린 형상은, 측면에서 자세히 보면 '해골'의 모습을 하고 있다. 결국, 화가는 아무리 뛰어난 인물이라도 죽음의 운명은 비껴갈 수 없다는 '인생무상' 같은 것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여기까지는 위 그림에 대한 일반적인 이야기이고, 본론으로 들어가자. 위 그림의 붉은 카펫을 보라. 이 그림 때문에 "홀바인 카펫"이라고 불리우는, 터키의 아나톨리아 지방에서 제작된 카펫이다.
아나톨리아 카펫(터키산) - 15세기말 제작, 베를린,
이슬람 미술관 소장 ( 일명 '홀바인'카펫)
크기 : 4.29m x 2m
이 아나톨리아 카펫는 양모로 만들어졌고, 큰 것은 길이가 7m를 넘는 것도 있었다고 한다.
"1450년대 초부터 유럽회화에서 저택의 바닥에 깔거나 테이블보로 사용된 모습으로 나타난다.장방형의 틀 안에 커다란 팔각형이 들어 있는 무늬가 전형적인 예다. 각각의 팔각형은 끈 같은 테두리로 강조했고, 작은 팔각형으로 이루어진 띠로 분리해 감쌌다"--<이슬람 미술/한길아트>중에서--
카페트는 그 안에 만들어진 모양에 따라 "아나톨리아"카펫," "우샤크 메달리온 카펫" "맘루크 카펫"등, 이름이 달리 붙여지는 것 같다.
우샤크 메달리온 카펫(터키산)-안에그림이 장방형이 아니라
'덩굴손'을 중심으로 짜여져 있어 " 메달리온" 카펫 이라고 불림
페르시아 Eslimi Medalion 카펫 (이란산)
아랍 및 페르시아를 중심으로 형성된 이슬람 세계에서는, 그 특유의 덥고 건조한 기후 때문에 가구보다는 '천'을 주로 사용했고, 그 때문에 '직조기술'이 상당히 많이 발달되어 있었고, 그 중에서 카펫은 이슬람의 뛰어난 직조기술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제품 가운데 하나로, 당시(10세기~15세기) 이슬람세력이 퍼져있었던 스페인부터 중동 및 서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제작되어 서방세계에까지 널리 수출되었다.
페르시아 카펫 - 19세기 후반 (이란산)
페르시아 카펫 - 20세기 (이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