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학년을 부탁해 - 50만 예비 초등 맘의 불안.궁금증 해결하는 족집게 코칭북
전유선 지음 / 웅진리빙하우스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난 가끔 초등고학년 이상 아이를 키워분 분들에게 초등학교 때 뭘하면 되냐고 질문을 한다.
내 아이보다 한 두해 빠른 아이를 둔 분 보다 더 걸러진 조언을 들을 것 같아서...
그러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다 필요없어.. 책만 읽혀." 다..
아니 책이 만병통치약인가? 그러면 이 좋다는 책읽기를 왜 다들 하지 않지?
내가 워낙 단순 무식한 인간인지라..
그래 책이 좋다고? 그럼 저학년 때 책 볼 시간만 만들어 주지 뭐..라고 생각하고
이런 저런 사교육을 다 접으려고 했다. 심지어는 누구나 하는 영어마저도...

그런데!
이런 이 책을 보다가 또 팔랑이 귀 발동..
아니 사립초가 그리 좋아? 이런것도 하면 좋다고? 5세 부터 학교 갈 준비를 해야해?
이런 생각이 슬며시 또 들기 시작..T.T

그러다가 "잘못된 정보에 우왕좌왕하고,
부풀려진‘카더라 통신에 갈팡질팡하는 예비 초등 맘의 시시콜콜 물음표"를 보고 안심했다..
저자의 의도는.. 편하게 편하게 미리 집에서 준비를 해 나가고..
엄마들이 궁금해 하는 학교들이 이런데가 있으니 미리 알고 아이 성향 맞추어 고민하고 선택해 보고..
요즘 바뀐 학교 내 여러 제도가 이런 것이 있으니 당황하지 말고..
소위 말하는 카더라 통신의 진상은 이런 것이니 소신있게 생활해라..다..

내년이면.. 우리 아들도 초등학교에 간다..

어째 내가 처음 한 사회생활보다 은근히 더 신경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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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매 독서영재 육아법
유은정 지음 / 푸른육아 / 2007년 2월
평점 :
품절


이 분은 기억 못하시겠지만, 직접 만나뵌 적이 있다.
우리 아이가 4살 때였나? 크리스마스 이브였다.
우리 동네 도서관에 자주 다녔는데.. 거기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푸름이 아빠, 아이셋맘(저자임) 그리고 몇 분이 자주 모이시는 곳을 소개 받았고,
아이를 데리고 한 번 간적이 있었다.
거기서도 주로 이야기를 듣는 편이었고,
푸름이 아빠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많았었나 보다.

그런데 우리 아이가, 둘째 소정이와 셋째 승우와 조금 어울렸다.
같은 남자아이라 승우와 더 어울린 것이 맞는 표현이겠다.
잠시 동안이지만 승우가 우리 아이와 놀아줬고,
아이가 좋아서 따라 다녔다.
그 때 눈에 띄는 한 아이가 있었는데 그 아이가 소정이이었다.
내 눈엔 소정이가 참 인상에 남았는데 이 나이 또래 아이들을 거의 접해 보진 못했지만,
너무 선한 그 눈빛 때문이었다.
구석에서 조용히 책을 보고 있었는데 우리 아이도 책을 좋아하는 편이라
옆에가서 같이 보고 있으니까 아무 말 없이 우리 아이에게 슬쩍 책을 볼 수 있게 해 준다.
나중에 아예 보라고 넘겨주기까지 했는데 뭐랄까..
소정이 주변 공기 자체가 따뜻하다고 해야 할까..

그냥, 우리 아이도 소정이 처럼..
그리 맑게 컸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그 후, 이 분이 책을 내셨다는 말을 들었는데,
한참 있다가 이제사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미 7살에 접어든 우리 꼬맹이에게는 해당안되는 내용도 있다.
태어나면서부터 시기별 발달사항이 나와 있어서..
그래도, 기본 육아원칙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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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똑똑한 특목고 공부법
신원식 지음 / 팜파스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내년이면 우리 아이도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언제 이리도 컸는지 자는 아이 바라보면 대견하기 그지없다.
미운 7살이라던데, 요즘 왜 이렇게 이쁜 짓만 하는지 정신차리고 보면
정말이지 나도 모르게 애 끌어 안고 뽀뽀를 해 대고 있다.
바쁜 엄마때문에 나름 마음고생하고 컸을 텐데,
이리 건강하고 예쁘게 자라주어 너무도 고마운 우리 아들..
너무도 숨가쁘게 살아와서... 이제 일을 접어도 미련이 없겠다 싶어..
초등학교 가면 엄마도 일 관둘꺼야.. 그럼 우리 하고 싶은거 다하자~~이리 말했더니..얼마나 밝게 웃던지..
그동안 일하는 엄마를 자랑스러워한다고 하더니, 속마음은.. 엄마가 그리도 고팠나 보다..
일을 관둔다는 생각을 하게 되니, 솔직히 좀 아쉬운 마음은 들었으나
그래도 시간이 갈수록 슬슬 마음이 더 편안해 졌다..
아니, 오히려 더 신났다.
하고 싶은 게 너무너무 많았던 터라, 앞으로 차근해 해 봐야지 싶어 더 신이 난다.
수입이 반으로 줄어서 이거 배우고 싶은 것도 못 배우는 거 아니야? 싶었다가..
대안을 생각하니 못할 것도 없겠다 싶다.

그 중 하나는, 일을 한다는 핑게로 아이와 함께 못했던 많은 시간들...
아마도 몇 년만 지나면 더 이상 편하게 같이 보낼 시간이 없을 듯 하여..
한 몇년간은 신나게 놀 생각을 먼저 했다.
책으로 접했던 것들을 직접 찾아가보고.. 느껴보고 싶다...
이를 위해 누구나 보내는 영어학원도 안보낼 예정이다..
물론 다른 사교육은 더더욱... 보낼 생각이 없다.
친한 지인 하나가..어쩔려고 그려냐는 말을 할 정도로 이 동네에서는 생각도 못할 과감한(?) 결정인데..
생각이 바뀔 수 있지만, 암튼 한번 그리 해 보려고 한다.
일주일에 2,3회 가는 영어 학원을 가게 되면, 그만큼 시간을 빼앗기는 거 같아서..
물론 내심 불안은 하겠지만 말이다..
한편으로는 특목고를 생각안하면 인생이 편하겠다 싶기도 했고..

그러다 이 책을 읽었더니만, 또 왠지 불안해진다..하핫..^^;;
많은 아이들이 이리 노력을 할텐데..
게다가 저자의 말처럼.. 붙든 안붙든 노력하는 그 과정도 값져 보이고..
하지만 또 다시 결론은...
지금 아니면..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기는 더 힘들 것 같다.
초등학교 저학년이 지나서 고학년이 되면, 아마도 울 아들도 생각이 있지 않을까 싶다..

내가 아는 한 친구는..
정말 아이와 많은 시간을 알차게 공유하고 있다.
이번 7세 여름.. 3달간 유치원을 비롯한 몇 안되는 사교육을 좀 쉬고..
그 돈으로 아이와 둘이 미국으로 배낭여행을 간다.
지금 아이와 어디를 갈지 스케줄을 짜고 있다.
이야기 하면 할 수록 육아관이 서로 많이 일치해서 점점 마음을 터 놓게 되는 친구다.
나도 이번 겨울은 외국까지는 아니지만, 국내에서라도 아이와 많은 추억 만들려고 생각하고 있었던 터라..
진심으로 박수를 보냈다.
그런데 이 친구왈.. 자기 주변에서 모두 우려를 하더란다.
이 중요한 시기에 그렇게 아무것도 안하면 어떡하냐고..

아마도..
앞으로 몇 년 동안, 매년 듣게 될 수리가
" 이 중요한 시기에.." 가 아닐까 싶다..

맞다.. 중요한 시기..
이 중요한 시기에 사랑하는 부모와 함께 많은 걸 보고 느끼는 것 만큼 더한 교육이 있으랴..

**

책 리뷰는 하지 않고 엉뚱한 소리만 잔뜩 했다.^^;;
정말 도움이 되는 책이다.
알짜 정보만 다 보아다 놓은 것 같다.
왠만한 책들 많이 봤는데 그 중 이 책은 핵심만 콕콕 잘 물어다 준다.
몇가지 topic은 더 깊이 갔으면 싶지만, 사실, 그 topic은 따로 책을 써도 한 권 분량은 될 내용이라
이 정도로도 무지 만족한다.

읽다 보니 참으로 마음에 와 닿는 구절이 있었다.
특목고를 보내지 않을 만한 용기를 가지라고...

맞다..

교육열이 앞선 우리 부모들이 정말 필요한 용기는
특목고를 보내지 않을 수 있는 용기다.
특히 아이가 잘 하면 잘 할 수록,
또는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은 마음이 들수록,
부모는 한걸음 떨어진 곳에서 다시금 아이를 바라봐야 할 것 같다.

누구보다 마음이 무거울 수 밖에 없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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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육은 90%가 엄마몫이다 - 우등생 엄마들이 어렵게 털어놓은 초등 교육 노하우!
책아책아! 지음 / 애플비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우리 동네 도서관은 워낙 작아서 원하는 책을 찾는 방법은,
직접 책장 앞에 서는게 더 나을 정도이다..
이 날도, 아이가 책을 보고 있는 사이..
책장 앞에 서서 주루룩.. 훝어 보고 있는데..
안읽은 책이 하나 보여서 집어 들었다.
워낙 유사한 제목이 많아서 크게 기대를 하거나 하지 않았다.
출퇴근 길에 조금씩 읽어야지, 하고 빌렸는데..
아니 왠걸.. 그냥 휘리릭 읽어도 되긴 하겠지만,
그러기엔 꽤나 알찬 정보가 맣은 책이다..
그래서 결국 사버렸다.

교육적인 면에서 노하우가 많다라기 보다,
인터넷으로 엄마들 입소문으로 다리품, 손품 파는 시간을 좀 절약해 주는 의미에서다.
즉, 시간을 들이면, 얼마든지 얻을 수 있는 각종 정보들을..
체계적으로 잘 모아놓아서 나 같이 바쁜(?) 직장엄마에게는 딱인.. 그런 책같다..

한편으로는.. 육아의 달인으로 검증된 분들..
그리고 초6, 중1 정도의 뛰어난 아이들이 등장을 해서..
상당히 부담으로 작용하는 면이 없지 않으나,
내 기준으로는 무지 고마운 책임에 분명하다.

이 책을 읽을 때..
딱 1가지만 조심하면 될 것 같다.
이 책에 등장하는 아이들대로 내 아이를 키우려고 들면 안된다는 것.
특히 각 영역별로 뛰어난 아이들을 종합선물셋트로 소개하고 있는 데,
내 아이와.. 그 뛰어난 아이들의 복합 생명체와 비교하게 되는데
반드시 경계해야 할 일이다.

그것만 빼면, 영어를 어떻게 해 줘야 하나, 수학은? 국어는?
이런 질문에 있어서 초등학교 다니는 동안의 주요 정보는
잘 정리되어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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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를 꿈꾸는 대한민국의 천재들
이종훈 지음 / 한언출판사 / 200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이 책을 왜 선택했는지 모르겠지만,
아이와 함께 도서관에 갔다가 눈에 띄어 읽었는데 나름대로 재미있었다.
아마 대학 진학할 때 치대, 의대를 지원하다 막판에 안전권의 전공으로 전향을 해 버려서
나도 모르게 미련이 남아서 이 책을 읽어봤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굳이 권장을 하자면 의대생 초년병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의대 초년병 부터 각 단계별로 상세히 실 경험을 토대로 잘 설명하고 있다.
현재 입시동향도 바뀌었는데 그런 부분까지 언급하고 있다.
읽다보니.. 내가 의대갔으면 지금 내 인생은 좀 바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없어졌다.

보기에는 멋있어 보이는 그 직업이 보통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대학 입학만 하면 그 후는 공부만 하면 되는거 아냐? 했던 그 공부가 사실 이제부터 본격적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전문의가 되는 그 과정동안 얼마나 치열한 경쟁이 존재하고 있던지..
의사말고도, 각 영역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많은 사람들이 요행으로 된 것이 아니구나 싶다.

먼 장기목표, 이를 위한 단기목표...
그것을 위해 하루하루 보내는 사람들은 다 대한민국의 천재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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