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태우스님께 책을 받았다......민이 재우고 알라딘에서 노닥거리는데 인터폰이 아주 성화를 부렸다.....그래서 후닥닥 뛰어가 받았더니 등기가 왔단다......올것이 왔구나!!.....나가보았더니...

어제 내린눈이 뒷산에 채녹지 않아 드문드문 하얀설탕같이 반짝반짝하는것이 예뻤다...녹지 않는 하얀눈을 보면서 우편물을 받아보는것도 과히 나쁘지 않은것같다....

일단 봉투에 적힌 글씨를 보고서 놀랐다....나도 글 참 못쓰는데.....마태우스님도 어지간하구나!!생각했다.....꼭 초등학생에게서 편지 받은 기분이다...^^....(아 돌멩이 날아오는듯한 섬뜩한 이기분!!^^)...익히 사진을 보아와서 정감있는 모습이 좋다라고 고백했지만....글과 싸인이 새겨진 페이지를 보니 더욱더 정감있어보인다.....그리고 나는 괴짜를 참 좋아한다....천성적인 유머러스한 사람은 억지웃음을 만들려는 사람들보다 한수위의 웃음을 선사한다....그래서 괴짜기질이 다분이 있는 사람을 대하면 마음이 참 유쾌하다.....마태우스님이 그런사람에 제격이다.....미워할수 없는 괴짜!!.......(책하나 받았다고 넘 아부성발언을??..^^).....이쯤하자!!..... 이러다 정말 내가 반하는게 아닌가? 싶어 자제하자고 다짐했다....^^....자제!!..그리고 절제!!

일단 나는 친필싸인이 깃든 책을 무척 갖고 싶었다...하지만....주위에 그렇게 유명한 사람도 없을뿐더러.....나또한 굳이 찾아가서 싸인을 받는 사람도 아니었기때문에 그것은 그냥 희망만 가졌었다....오늘 이런책을 받아보니 기분이 남달랐다.....음.....나중에 마태우스님이 정말 유명해져서 누군가 내책중 이책을 발견한다면 자랑스럽게 첫페이지를 펼쳐보여주리라!!.......

마태우스님!! 부디 어서 뜨십시오!!...........(알라딘에선 이미 떠버렸나??^^)


 

 

 

 

 

 

 

 

 

 

 

이건 제가 받은 싸인입니다....모두들 자기가 받은것과 비교해보세요...전 진우맘님과 비교해보았더니 말꼬리숱이 제것이 더 적더군요.....마태우스님이 아무래도 저보다는 진우맘님을 더 애틋하게 생각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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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4-03-04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글 참 못쓰는데.....마태우스님도 어지간하구나!!생각했다.....꼭 초등학생에게서 편지 받은 기분이다->저와 같은 생각을 하셨군요,,저는 제글씨인줄 알았다니까요^^

말꼬리술이라...몇개인가요? 5개..진우맘님의 서재가서 확인해봐야지!!!
그래도 님은 말이라도 있지..저는 말그림이 없어요..흑흑...

明卵 2004-03-04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귀여워라! 그런데 말 얼굴이 제 눈에는 아주 서구적으로 비치네요^^ 저도 작가 싸인이 들어간 책을 가지고 싶어요ㅜㅜ 아니면 배우 싸인이 들어간 DVD라든가...
음.. 진우맘님 서재에서 마태우스님을 말태우스님이라는 가명으로 쓴 것을 보고 말태우스보다는 말태웠으가 낫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 적이 있는데, 그 때 일이 생각나서 피식 웃고 말았습니다.

진/우맘 2004-03-05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께 여쭤봐야 겠군요. 말꼬리 숱이 애정도를 표현하는 게 맞나요? ㅋㅋㅋ 생각만 해도 웃깁니다.

책읽는나무 2004-03-05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태웠스.......것도 괜찮네요......추천1표!!.........^^
말꼬리 숱때문에 말태웠스님이 좀 불편하시겠어요......이제부터는 말갈귀와 말꼬리숱 개수도 정확하게 세면서 그려넣는 말태웠스님의 모습이 떠오르는군요.........ㅋㅋ

sooninara 2004-03-05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꼬리술이 나무님은 5개..진우맘님은 7개..진우맘님의 '승'^^

책읽는나무 2004-03-05 1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2개나 차이가 나다니....그래도 내가 오늘 진우맘님께 좋은 지붕을 받았으니...용서할랍니다......^^
 

여기는 부산!!........지금 눈이 오고 있다.......

겨울이 다지나고 춘삼월에 눈이......것도 아주 그냥 휘몰아치면서......처음에 그냥 쌓이지 않을

정도로 가볍게 오겠지!! 싶었는데.........헉.......한겨울처럼 나무에 제법 하얗게 쌓였다.....

이렇게 눈오는날은 난 무얼 했을까??

창밖을 바라보면서 무드있게....하얀김이 솔솔 피어오르는 커피한잔을 마셨다..........

라고 쓰고 싶었지만.......나는 아줌마다.......것도 대한민국 아줌마!!

그하얀눈을 맞으면서.......금방 동사무소에 가서 인감증명서 2통을 뗐다......그리고......오다가

은행에 들러 어제 못본 볼일을 봤다......눈구경하기 힘든 이고장에서.......모처럼의 반가운 손님이

오셨는데......나는 눈을 헤치면서.... 것도 청바지가 끝자락이 다 젖어 궁시렁궁시렁대면서 내볼일

봤다......진짜 깬다 깨!!!

그래도 그렇게나마 눈을 맞아봤으니 기분은 그렇게 나쁘진 않았다......안그러면 집안에서 그냥

눈오는거 구경만 했을터였기에....그리고 커피한잔 마시긴 마셨다......동사무에서 커피자판기로

200원짜리 커피를 마셨다......이런날은 밖이 훤히 보이는 통유리로 만든 커피숖에서 갑자기 들뜬

약속을 잡고.....그사람을 기다리면서 눈구경을 해야하는데 말이다.......젠장~~~ 동사무소에서

인감증명서가 나오길 기다리다니~~~~~~~ 이런!!!

 

모쪼록........이눈이 천천히 녹아야 할터인데......

낮잠자는 민이에게 눈이란게 무엇인지 보여주게말이다.....눈을 보면 신기해할텐데.........

민이가 신나해야.......나도 신이 절로 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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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卵 2004-03-03 1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꽃피는 춘삼월'에 이 눈구경하기 힘든 부산에 눈이 오다니... 저도 정말 놀랐습니다.
책 읽는 나무님은 그래도 동사무소에서 인감증명서 나오길 기다리면서도 눈을 생각하고 계셨잖아요. 저는 얼마든지 밖에 나가 나름대로 분위기 잡을 수도 있는데 하굣길에 눈 맞으며 툴툴거리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얼른 샤워해 버린 걸요. 책 읽는 나무님이 훨씬 더 로맨틱하세요.^^ 민이가 꼭 눈구경 할 수 있길...
그런데... 부산 사셨어요?

책읽는나무 2004-03-03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명란님도 부산에 사셨나요??.....헉.....인감증명서 기다리면서 200원짜리 커피마시면서.....창밖의 눈오는걸 구경했다?.....로맨틱하긴 했나요??...ㅋㅋ....오늘일이 잊혀지지 않을듯한데....것도 좋은 추억이 되겠군요....근데 제바램은 동사무소가 아니고 오히려 우체국이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눈맞으면서 집에 오다가(우산을 썼지만!!)....교복입은 학생들 눈을 잔뜩 맞으면서 하교하는것을 보았어요....다들 등교길에 미처 우산을 챙기지못한탓이겠지만.....그래도 모두들 표정이 재밌어하는것같아 보였는데.....나만의 생각이었나요??...^^

마태우스 2004-03-04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한창 술마실 때 눈이 왔나보군요. 흠...아쉽네요. 저 눈오는 거, 맞는 거 다 좋아하는데. 오늘도 중부지방에 눈이 온다니, 기대해 보죠.

책읽는나무 2004-03-04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이 와서 술을 마신게 아니라요??......술마시느라 눈을 못보셨군요.....오늘은 눈 안오던데....^^....암튼....눈덮인 뒷산을 바라보면서 님의 책을 받으러 가는 기분!!....어제 눈맞을때보다 훨씬 기분 좋던데요.....^^

明卵 2004-03-04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 재미있게 걷는 사람도 많았어요^^ 저는 제 서재에 코멘트 단 것과 같이, 서재에 어떻게 쓸지 고민하는 동시에 비 오는 풍경과 눈 내리는 풍경을 비교대조하고 있었답니다. 물론 툴툴거린 건 말할 것도 없지요. 흠... 이렇게 적어놓고 보니 저는 좀 낭만과 거리가 먼 것 같습니다^^;; 그래도 종종 귀엽고 깜찍하고 사랑스러운 일을 하거나 받고싶기도 한 걸 보면 아주 먼 건 아닌 것도 같고...
 

몇달전에 이전집이란놈때문에.....무척 고민이 많았고.....갈등이 심했다.......

여러사람들의 의견이 찬성/반대로 나뉘어...내마음도 이쪽으로 기울었다...또 저쪽으로 기울었다.

하는것이었다.........각기의 장단점을 무시할수가 없는게 솔직한 심정이다......

그래서 동네근처에 있는 아동도서할인매장에도 둘러보고......인터넷으로 둘러보았다......

전집도 무슨 단행본의 종류처럼 어쩜 그리도 종류와 형태가 다양하던지!!

정말 견물생심이라고.......눈으로 보고....손으로 만져보고....넘겨보고...혼자서 가지고 놀고

있자니.....아이도 재밌어하겠구나!! 싶은 생각에 이것,저것 다 탐이 났다....나또한 책욕심이 참

많아서 할수만 있다면 모든 책을 다사고 싶었다........

그러기를 몇차례하고나선....하룻밤자고 나면 또 생각이 달라지고...또 자고나면 생각이 달라졌다.

그래서 지금은 과감하게 전집을 구입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다......

그냥 단행본으로 버텨볼생각이다......사실 단행본도 살게 넘 많다....계속 쏟아져나오는 단행본들

다 챙기기도 벅차다.......이것저것 리뷰도 골라서 읽어보고......한달에 정해진 금액내에서 책을

구입한다는게 나의 목표여서.....사고싶은 단행본이 차곡차곡 보관함에 쌓여진다.......

전집은 내생각엔 아이가 좀더 커서 과학관련책이나.....식물이나 동물등 생태관련책등......그러한

지식관련책들이 필요할때 구입해도 늦지 않을듯싶다.......가끔은 한글을 자연스럽게 접할수 있게

한글관련시리즈전집을 구입해볼까??하는 생각이 아주 없지는 않지만.......이한글가르치기도 좀

뒤로 미루기로했다......내계획으로는 만두돌이 되면 서서히 시작하려했는데...것도 좀 이른듯하단

생각이 미쳤다......글자를 알게되면 그림책을 펼쳤을때 그림보다 글자라는 형태의 선들을 먼저

보게 되지 않을까!!란 우려가 생긴다......물론 푸름이같이 영리한 아이들은 글자를 빨리 깨우쳐

더많은 책들을 보면서 더많이 사고할수 있으면 더욱더 좋겠지만....우리아이는 또 걔들하곤 또

다른 성격의 아이라 생각한다.....그래서 민이는 일년을 더 뒤로 미루기로했다....민이가.....

"이글자 뭐야??"물어올때가 글자를 가르칠까??란 생각도 든다.....암튼.....그때쯤에 한글관련전집

을 구입해도 늦진않겠지??..........

 

얼마전에 민이 책장을 하나 구입해줬다.....이젠 책들이 넘쳐나서 책장이 필요할시기였단걸 깜빡

했다......여섯군데를 꼽아넣을수 있는데......책을 다 꽂아보니.....세군데정도 꼽혔다......한군데는

사촌누나들한테 물려받은 좀 큰애들이 보는 창작동화집이 쫙 다 꼽히고...내가 사준 책들은 두군

데 정도.....그래도 그걸 본 나는 흐뭇했다.....삐쭉빼쭉 크기도 다양하고 색깔도 다양한 그림책들

이 한가득 꼽혀 있는게 꼭 내것같단 생각이 들었다....빈자리는 잡동사니 장난감들로 채워넣었다.

저책장에 더 많은 그림책들로 빽빽하게 채워지는 그날이 어서오길 바랄뿐이다.......

그래도 마음속 한구석은 계속..........전집을 포기한 나!!.........과연 잘한것일까??란 생각이 꿈틀

꿈틀대고있긴하다.......아직 완전한 미련은 못버렸나보다.......ㅋㅋ

그래도 버텨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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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3-03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화이팅! 그래도 계속 전집에 대한 유혹이 생기시면, 제가 쓴 방법인데요, 계산기를 열심히 두들겨 보세요. 전집류는 아무리 할인이 되고 부록을 끼워줘도 한 권 당 만 원 가까운 가격이 나오더라구요. 알라딘에서는 내맘대로 고른 그림책을 5000~6000으로도 충분히 살 수 있는데 말입니다.

책읽는나무 2004-03-03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계산기..계산기......알겠습니다.......^^
 

⊙제12권

 1.2월 29일 ~ 3월 1일

 2.몇년전에 읽다만 책 다시 도전!!

 3.앞서 말했듯이 이책은 산지가 한 2년이 넘은듯하다....매번 읽다가 접고,읽다가 또 덮었다.......실은 내아는 언니들이 얘기도중 나중에 내아이는 토토의 학교에 보내고 싶다~~라고 말했다......그러니 한언니도 이책을 읽었었는지 나도!! 하면서 동의를 하는것이었다....그땐 한참 이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을때였나보다.....그땐 내가 아이가 없을때였으므로 이런책에 별로 관심이 없었더랬다.....그리고 사람은 누구나가 묘한 반발심(?)이 작용하는지라.....베스트셀러라하면 막 땡기는 구미가 강하게 일지 않는한은 좀체로 베스트셀러는 선뜻 사지지가 않는다.....나도 그래서 열기가 식었다 싶을때 차츰 한권씩 손을 대어보는 습관이 있다.....정말 읽어야겠단 생각을 제외하면..................

이책도 후에 내가 민이를 낳았을때쯤 샀던것같다.....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일부러 육아서를 포함한......어렸을때 읽었던 책들을 골라잡게 된다.......어릴때 읽지 않았어도....아이들을 소재로 한 내용의 책이라면......다시 읽어보고 싶다.....왜냐하면.....아이들의 동심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눈물을 짓고나면.....또다른 육아서를 읽은듯한 느낌을 받기때문이다.......내게 잠시나마 잃어버린 동심을 찾아주었을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주인공들이 잊혀지지가 않기때문이다......아이와 눈높이를 맞추려면.....내겐 이런류의 정화조 같은 책이 필요하리라!!......

암튼....오늘은 끝까지 다읽고 덮었다.....그동안 책을 덮었던 이유도 조금 알것같다.....허구라고 하기엔 좀 너무나도 허무맹랑하다 싶게 어이가 없어서 읽다가 포기.....재도전 다시 포기.....그런데 읽고나니 상상의 학교가 아니라 토토가 다녔던 도모에 학원은 필자가 실제로 다녔었던 유년시절의 추억담이었었다...것도 우리가 해방되기도 훨씬전인 1937년도 설립되었다니......헉~~~ 일본이란 나라가 이렇게 발전된 나라일줄이야~~~~~~아이를 진정한 뜨거운 가슴으로 이해하고 사랑할줄 아는 사람이 바로 고바야시교장선생님이 아니셨던가??생각한다..........

이제 울민이도 밥을 먹으면 고바야시선생님이 가르쳐주신 그노래를 불러줘야겠다...

"꼭꼭 씹어요...모든 음식을......씹어요 씹어요 씹어요 씹어요....모든 음식을....♪♪♬"

p.s:삽화를 그린 이와사키 치히로는 평생을 아이들의 모습만을 그린 화가란다..후에 2차세계대전당시 죄으식에 사로잡혀 반전,인권운동가로서의 작품을 창조하기도 했다..그러나 이때의 작품은 사랑을 받지 못했다한다...글후기에 보면 화가가 이책을 읽고서 직접 그린것이 아니고....화가가 돌아가시고 나서 글에 맞는 그림을 골라서 실었던것 같은데......이그림들 하나,하나가 글의 내용에 딱 들어맞는다....그래서 모두들 돌아가시기전에 미리 그려놓고 간게 아니냔 질문을 많이 받았더랜다.....구로야나기 테츠코는 꼭 이분의 삽화를 책속에 넣고 싶었었다고 했다.....나도 이분의 그림기법이 마음에 든다....동양의 수묵화와 서양의 수채화의 결합이란 이미지를 연상케 했다는데.....나는 수묵화가 참 좋다.....그리고 연필화도 좋고.....간결한 흑백이 조화된게 어쩔땐 더 나아보이기도한다......물론 화려한 색채도 좋아하지만서도!!.........^^

 

 

 

 

 

 

 

 

 

 

 

 

도서실용 전철이 새로 오는것을 직접 보기 위해서 애들끼리 의논을 하여 교장선생님께 허락을 받아 하룻밤 학교에서 야영을 한다는 내용의 그림이죠!!

 

 

 

 

 

 

 

 

 

 

 

 

병아리를 사서 며칠 보살펴주었는데 어느날 죽어버린 병아리를 위해 슬퍼하며 흙에다 묻어주고 꽃을 꽂아주는 토토!!

 

 

 

 

 

 

 

 

 

 

 

 

이그림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그림인데.....점심시간에 다같이 밥을 먹으면서 한사람씩 가운데 나가서 각자의 얘깃거리를 자유롭게 전달한다는 교장선생님의 말씀으로 다들 잘했는데.....한아이가 할얘기가 없다고 하자...교장선생님이 자연스럽게 아이가 얘기를 할수 있도록 이끌어주자 앉아있던 아이들이 그아이의 얘기를 귀담아 들으려 앞으로 바짝 당겨앉는 모습을 표현했답니다.....


 

 

 

 

 

 

 

 

 

 

 

상급생언니처럼 머리를 길러서 땋은 토토는 자신이 어엿한 숙녀가 되었다는 기쁨에 흠뻑 젖어 있죠!!


 

 

 

 

 

 

 

 

 

 

 

 

타이를 좋아하는 토토는 아침마다 그아이의 연필을 예쁘게 깎아주었다는군요....자기연필은 이로 물어뜯으면서요.....후에 타이는 훌륭한 물리학자가 되었다는군요..^^

 

 

 

 

 

 

 

 

 

 

 

 

고바야시교장선생님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토토는 선생님께 아다음에 크면 선생님같은 사람이 될꺼예요.....하고 약속하는 토토.....이책의 표지그림이기도 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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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3-02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비슷한 이유로 베스트셀러를 회피하는 경향이 있어, 아직 안 읽어봤습니다. 참, 느림님이 그랬던가? 책의 표지 그림을 그린 삽화가가 굉장히 유명한 분인가봐요. 그림이 참 애잔하죠?

책읽는나무 2004-03-02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을 위해서 제가 그림 몇장을 올려보았어요.........안그래도 책 다 읽고나서도 그림을 다시 한장,한장 다시 펼쳐보았더랬죠.....삽화가 넘 이뻐서요.....단아한 동양적인 이미지가 우리정서에 많이 맞는듯하더라구요.......^^

소중한만남 2004-03-02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창가의 토토를 보면서 일본의 그런 교육들이 막연히 부러웠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삶을 열정적으로 끌고가는 교장 선생님이 참 무겁게 다가왔습니다. 그렇게 오래 오래 기억된 책인데... 몇일 전 그와 비슷한 기분으로 가슴을 무겁게 한 책을 만났습니다. 하이타니겐지로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읽어 보세요. 유명한 책이라 벌써 읽으셨는지도...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맑게 만드는 힘이 있는 책입니다.

책읽는나무 2004-03-02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책......안그래도 한번 읽어보고 싶었어요....어떤 꼬마가 그책을 감명깊게 읽었단 대목에서 좀 끌리더군요........한번 사서 보겠습니다.......^^........코멘트로는 첨 뵈어서 넘 반갑네요....^^
 

얼마전에 성민이는 쪼그만 아기가 엄마뱃속에 있는 그림을 보았다......."나"라는 존재가 태초에

엄마자궁에서 잉태하여 누워서 엄마,아빠가 돌보아주고....기고....걷고....친구가 생기고....

성인이 되어.....여자를 만나 결혼하여 자기같은 아기를 만난다는 그런 심오한(?)내용의 그림이

그려있는 퍼즐형태의 그림책이다.........

그것을 보고 있다가 엄마뱃속에 있는 그그림을 보면서......."성민이도 예전에 이렇게 엄마뱃속에

있었지!!" 했더니........아리쏭~~아리쏭~~.....엄마가 무슨말을 하는지 이해못하는 우리아이!!

그래서 내 윗옷을 들어서 내품에 아이를 들어오라고했다.....안그래도 이불속을 파고드는걸 좋아

하는 그녀석은 좋다고 뛰어들었다......다행히 내옷은 신축성이 좋아 아이를 다 안아줬다......

그래도 이놈의 덩치가 있는지라......내옷속에 집어넣어도 꼭 풍선을 온몸에 집어넣은듯한 어릿광

대처럼.......올록볼록한 형상에다......쪼그만 다리는 삐쭉 튀어나왔다.......

그래도 민이는 갑갑할터인데도 숨죽이고 내품속에 가만히 앉아있는다...순간 나의 느낌도 묘했다.

꼭 민이 만삭일때의 느낌과 흡사했다......어떻케든 조심하려 애썼던 그시절.......좋은것만 먹고,

좋은소리만 듣고,좋은것만 보려고 노력하였던 그시절..(이렇게 적고보니 임산부중에서의 모범생

일것이란 생각이 들지만......그렇게 하려고 무지 많이 노력(?)했었단 뜻이다.....무지 많은 노력은

평소에 많이 안했었기때문에??.......).......로 돌아가는것 같았다.....내가 먹은 음식을 받아먹고...

내가 보는 것들을 같이 보고.....같이 듣고 했던 그느낌을 전해받았을까??....너무도 궁금하여......

목부분을 늘어뜨려 안에 있는 민이얼굴을 들여다본다.....그놈은 눈을 또랑또랑 굴리면서 재밌어

죽겠다는 표정이다......또랑또랑 까만눈을 굴리는 요놈이 어느새 자라서 지여자친구를 만나 내품

을 떠날때 난 또 어떤 느낌일까??......지금 이시간들을 기억해줄까??.......내경험으로는 어릴때

엄마,아빠와 놀던 기억이 별로 없는데......(워낙 기억력이 모자라서 그런지...아님 무뚝뚝한 울부

모님성격때문인지??).....그렇다면 이놈도!!!...............흠~~~

품에 안을때의 자식이 그나마 이쁘다고 하던가??........어제,오늘은 진짜 내품에 넣어서 다녀보니

새삼스럽게 내자식이 이뻤다......민이를 가져 두근반,세근반 기대에 부풀었을때의 그느낌이 다시

전해오는듯했다......요즘 둘째가지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보니 꿈에서 항상 딸아이를 낳은 꿈을

꾼다.......한 초등학생정도 되어보이는 여자아이가 나오는데.....며칠전에는 두여자아이가 내앞에

앉아있었다......얼굴을 정면으로 앉아있는 아이는 딱 지금의 길쭉한 신랑얼굴에 머리만 단발머리

로 긴여자아이고......내앞에 있는 아이는 나를 닮았는지 알수없는동글동글한 얼굴의 여자아이였

다.....그래도 내앞에 앉아있는 아이가 더이뻐서 이런 아이를 낳고 싶다고 생각하며 꿈이 깬것같다

......여자아이가 자꾸 꿈에 나오는걸 보니 이번엔 딸을 낳으려나보다......민이 가지기전이나 민이

가져서는 항상 남자아이가 꿈에 나왔었다......지금의 민이얼굴모습 비슷한 남자아이!!.........

어찌하였든..........어제 그일로 인하여 이놈이 시도때도없이 내품을 파고들게 되었다...

내품을 파고드는 아이를 보며 생각해본다.......그래!!.. 조금 있으면 내가 안아주겠다고해도 도망

간다고 하는 그시간이 오기전에......얼마든지 내가 품어주마!!.......얼른 오너라!!...내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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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4-02-28 2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아이가 훨~씬 애교가 많답니다. 그리고 둘째라면 애교가 하늘을 찌르지요..
아이에겐 동성 형제가 좋다고하지만 엄마 욕심에는 아들,딸 다 키워보고싶지요..
저는 제가 제일 잘한게 우리남편하고 결혼한거와...아들,딸을 두살차이로 낳은거랍니다..
지금은 8살,6살 두아이가 친구로 지내서 엄마가 따로 손이 안가요..나이차이가 많이나면 세대차이를 느끼겠죠..우리집 두강아지는 엄마가 나가면 안녕히 다녀오세요 인사하곤 둘이서 몇시간이라도 논답니다..그덕에 차고지반대 쫓아다녔지요..^^

Smila 2004-02-29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빨리 빨리 둘째 가지세요~~

책읽는나무 2004-02-29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딸아이가 무척 애교가 많다는건 실감하겠더군요...근데 나같은 딸이라면??...ㅋㅋ....암튼....저도 딸을 무척 낳고 싶네요........지금 내년에 둘째딸을 낳을 계획을 지금 세우고 있습니다요....어찌하면 딸일까?? 함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