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권

1.3월 12일~3월 14일

2.책대여점에서

3.처음엔 어리둥절한 내용에 갈피를 못잡았지만.....읽다보니 책속에 빠져들게하는 마력을 지닌듯하다....2권은 재미나게 읽은것같다....실질적인 괴물은 독침연쇄살인범인 주인공이었겠지만.....내가보기엔 모두가다 괴물같다.....그리고 텔레비젼에 나오는 정치인들 모두다 괴물로 보인다....책을 읽고나면 그후유증이 좀 심한 나로서는 모든게 다 책내용으로 보인다..^^

한번쯤 읽어볼만한책인것같다.....^^

주인공은 살구꽃이 만발하게 피어있는것을 보면 살인충동을 느낀다는데.........지금 이렇게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대고....벚꽃이 피는것을 보면 누구나가 다 살인충동(?)을 느끼지 않을까?싶다....아름다운 봄풍경을 보고서 가슴속에 아무런 느낌이 일지 않는다면??..............

나는 요즘 긴긴 겨울에서 깨어나 화사한 봄을 맞이하면 골격이 제대로 짜맞춰지지 않으면서 몸과 마음이 따로노는것같은 착각에 빠진다....나이를 먹었나??^^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진/우맘 2004-03-16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군가, 지인 중의 한 사람이, 괴물을 읽고 이외수에게 실망했다 하기에 미루고 있었는데, 나무님 글 보니 읽고 싶어지는군요.
요즘은 저도 몸 따로 맘 따로...그렇습니다.^^;

책읽는나무 2004-03-16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님도 나이 드셨군요??...엥..아니지...님은 아직 이십대잖수??..이책은 큰기대를 가지고서 읽는다면 약간의 실망을 가질수 있겠다 싶네요...특히 결말부분에서 맥없이 끝나는지라~~~...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펼친다면 재밌어요....^^
 

방송에선 연일 탄핵가결건으로 시끄럽게 떠들어대고 있다.....정치에는 관심도 없고...문외한인 나

로서는 뭐라고 할말이 없지만....그래도 이번건은 내가 봐도 모양새가 영 아니올씨다인것같다..

우리나라의 정치부패가 뭐 한두해의 문제가 아니었지만.....발전될 가망성은 없어보이고..오히려..

서로 헐뜯는 구실을 더욱더 만들어내기가 바쁘니......쯧쯧.....저럴시간 있으면 소외된 국민들이나

한번 더 얼싸안아주지!!.......ㅠ.ㅠ

정치에 등을 돌리는 나같은 사람들 더욱더 철저하게 등을 돌리게 만들어대는것같다....

울집에선 울시아버님.....맨날 텔레비젼틀어놓고....정치인들 싸잡아서 욕한다고 난리도 아니시다.

울아버님은 노무현편이시다....대통령이 강력하게 나가지 못해 이런사단이 벌어지는것이라고

하신다.....이래저래 정치인들때문에 울집도 시끄러워죽겠다.........ㅠ.ㅠ

 

안그래도 내속마음도 심란해죽겠구만~~~~~

다른이들도 이런얘길 서재에다 적어놓는지는 몰겠지만......요즘 나의 심경의 변화가 어제 불현듯

떠오른게 권태기가 아닌가??라고 의심을 해보았다......

두달만 있으면 울부부는 결혼한지 4년째로 접어든다......결혼한 횟수로는 4년이지만.....

얼굴대한지는 10년째다....연애시절에는 잘 못느꼈던 그러한 감정들이 결혼하고서 아주 신랄하게

드러나는것이 처음에는 포기하다시피 살아왔지만......문득문득 미운감정이 들때도 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서로가 서로에게 바라기만한다는 것이다....연애시절엔 서로 베풀며 살았

던것같은데.....결혼하고선 오히려 받고싶어한다.....왜그럴까??.....때론 베풀며 살고있긴 하지만

결혼생활은 실로 뭐라고 딱 꼬집어 설명하기 힘든 그런 생활들이다.....

어떤날은 엄청 미웠다가....어떤날은 엄청 고마웠다가....또 어떤날은~~~~~

슬슬 우울증이 고개를 들려는것일까??.......마음을 다스려야하는데.......음........

어젯밤엔 잠자는 신랑얼굴을 보았다.....코를 열심히 골아대며 자는 남자!!....식구들 먹여살리느라

힘든건 알지만......그래도 서운할때가 많다......

새벽에 출근하는 신랑을 보고 "나 요즘 권태기다~~"했더니......."칫"한다

이방법도 자꾸 써먹으니 안통하네!!....ㅡ.ㅡ

진짜 나 권태기 맞는것 같은데...........

권태기를 벗어나려면 무얼 어찌해야할까??

 


댓글(5)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책선생 2004-03-13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도 좋고.. 살랑살랑 봄바람 날때가 되었죠? 하루 하루 즐겁게 아이랑 지내고 여기 저기 나다니시고 피곤해서 누우면 그냥 뻗어자는 정도가 되면 그 넘의 권태기도 슬그머니 사라집디다.. 헤헷..

프레이야 2004-03-13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 4년차면 권태기란 녀석이 오는 때 맞아요. 저도 그랬거든요. 근데 만 5년 넘기면 달라져요. 그리고 10년 넘으면 정말 그 속을 다 알죠. 적어도 안다고 자신하죠. 안정감과 함께 서로 연민도 생기구요. 님, 계절 탓도 있을 거 같아요. 전 권태기 때, 아예 그걸 인정하고 실컷 권태롭게 놔뒀던 것 같아요. 책이나 보고 잠이나 자고 영화(VTR)나 보구요. 세월이 약이겠지요^^

책읽는나무 2004-03-14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봄이 되면 심란해지긴 하는데....그러고보니 봄이란 놈과 권태기란 놈이 같이 덮쳤군요...음...아무생각없이 무언가에 매달리는게 약이 된다구요??...음....약간은 권태기란 이놈이 좀 만만하게 봐지는것도 있군요...나태하게 즐기고 싶단 생각도 일구요...^^...그래도 가끔은 신랑이 나를 여자로 좀 봐주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구요....^^....알겠습니다...권태기보다는 봄날씨를 즐기면서 시간을 보내봐야겠군요...올해가 지나서 내년이면 정말로 연민을 느낄수 있을까요??..책이나 열심히 봐야겠군요.....^^.....호빵님 올만이네요...님은 우울증 다 사라지셨나요??^^

2004-03-16 20: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4-03-18 21: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제18권

1.3월 8일~12일

2.선물받은 책

3.직접 싸인을 받아서 저자에게서 선물을 받은 책이다...^^...선물받은 은공을 생각해서라도 빨리 읽고서 리뷰를 작성해야했는데...빌려온 책들과 겹쳐서 여러권을 같이 읽느라고 시간이 자꾸 지체된것같다...그래서 좀 마태우스님께 좀 미안타~~~^^

나는 이책을 손에 잡은 이후로 심한 불안감에 휩싸였다...나도 혹시 기생충에 걸린건 아닌지??(실은 내가 자주 헛구역질이 나고...소화도 잘 안된다..).....혹 내아이가??(기저귀를 아주 열심히 살펴보다가 민이가 발로 기저귀를 걷어차는 불상사가 생겼었다...물론 양말과 바지에 똥이 묻었다...^^)....그리고 내식구가??.....

이책은 마태수탐정이 기생충사건의 실마리를 꼼꼼하게 풀어나가는 내용을 위주로 서술되어가는데......책에 나오는 범죄가 아주 근거가 없지는 않다.....충분히 마음만 먹으면 책에 있는 내용 그대로를 범죄에 악용할수가 있을법하기때문이다......그래서 올봄에 알벤다졸인가?? 그약을 한번 먹어놔야겠단 심한 강박관념에 사로잡혀있다......^^...물론 나에게 악의를 품고서 범행을 저지를 인간은 없었다지만서도....^^

어쨌든 이책덕분으로 내가 무시하고 지나쳤을 의학상식을 알게되어 눈이 번쩍 트인것같아 기쁘다....고맙단 생각이 뼈에 사무친다...^^

그리고 마태수라는 이름의 뜻을 나는 이책을 통해서 알았다......<마침내 태어난 수퍼스타>...음~~~ 이렇게 아주 심오한 뜻이 있었다니!!.....여기서 한가지 의문점이 생긴건..그럼 마태우스는 중간에 "우"는 어찌 들어간거지??....<마침내 태어난 우리들의 수퍼스타>인가???^^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진/우맘 2004-03-12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벤다졸은 별로 필요 없고, 디...뭐였던가? 좀 비싸지만 그 약을 먹는 게 나을거라고 하셨던 것 같은걸요?
마침내 태어난 우리들의 수퍼스타...오, 제 궁금증의 정답인 듯 합니다!

책읽는나무 2004-03-12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도 퇴근을 안하셨나요??..아님 집에서??....가는곳마다 코멘트가 달리던데요..^^...알벤다졸이 기생충을 다 죽인다고 적혀있던데요??.....나중에 약국가면 정말 사먹어야지 않을까?? 싶어요.....^^

진/우맘 2004-03-13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론 집입니다. 제 기억엔, 알벤다졸은 회충과 그의 친구들에게만 효력이 있는데, 사실 현대인들에게 위험한 것은 기타 다른 기생충이라고,.. 맨 마지막 부록에 기생충약 복용 관련 페이지 찾아보세요. 기억이 잘 못 됬남? 책을 학교에 둬서 찾아보질 못하네요.^^;;;

진/우맘 2004-03-13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라지콴텔 이군요. 이름도 어려워라 -.- 신풍제약에서 '디스토시드'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답니다. 255p를 참고하세요~
 

⊙제17권

1.3월 8일~3월11일

2.책대여점에서

3.지금 이책이 먼저냐?? 기생충책이 먼저냐?? 하하아빠책이 먼저냐?? 세권을 동시에 읽어나가니.....지금 내용이 뒤죽박죽이 되어 정신이 혼미하다....특히나 나를 혼미하게 만든건 이괴물책인것같다.....이제부터 이외수의 작품을 읽으려 맨처음 든 소설인데.....황당무계하지만 사람을 깊이 빠져드게 만드는 장점이 있는듯하다.....간간이 풍경묘사면에선 정말 언어연금술을 펼치는 작가라는 그말이 꼭 들어맞는다.....그리고 간간이 느껴지는 섬뜩함!!....그리고 현재 퇴폐되어가는 사회를 콕콕 꼬집어 까발리는 적나라함!!......정말 이세상엔 이런 괴물들이 득실거릴수밖에 없는 시점에 도달한듯하다.....

뒷얘기가 궁금해진다.....오늘 2권을 빌리러 갈예정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요즘 나의 기가 자꾸만 빠져나가는 느낌이 든다........

????????????

무슨말인고하니......요즘 리뷰나 페이퍼를 작성하다보니.......안쓰던 머리를 굴리고...짜내고...

이짓을 몇달을 하고나니.....내안의 기가 확~~~~~빠져나가버린다.....

사람은 모든일에 집중을 한다.....그일이 끝나고나면 허탈하거나....잠시 허해진다.....

너무 크게 집중을 하면 할수록 그런 느낌은 더욱더 크다......

요즘 내가 서재에 넘 과도한 집중을 했나보다.....서재에 들어왔다 나가면.....허해진다....^^

내기가 넘 약한가??.....다른 사람들은 기가 충만하여 몇일이고 생생한 모습같아 보이는데말이다.

타인들은 혹 영양식이나 무언가 특별한 보양식(?)을 먹어가면서 알라딘에서 살아남기의 일인

자가 된것일까??......볼때마다 생생한 그들.......실로 부럽다......ㅡ.ㅡ

나도 처음엔 쿠폰욕심이 나서 장난삼아...재미삼아 리뷰를 썼는데......갈수록 리뷰쓰는게 힘들어

지고.....또한 부담스럽단 생각이 팍팍 든다.....특히나 똑같은 책을 읽었는데도 어쩜 표현하는것

자체가 수준차이가 나는지~~~~ㅠ.ㅠ.....괜한 열등감(?)에 사로잡힐때가 있다....(물론 많은 도움

될때도 있지만.....^^).......그럴때도 나의 기는 쭉쭉 빠져나간다.............

어디서 기를 충전할 방법이 없을까??


댓글(5)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sooninara 2004-03-08 2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준차이..엄청 느끼죠..요즘은 서재라기보다는 제 수다방으로 서재를 이용하는중입니다..
멋모르고 쿠폰때문에 리뷰 쓸때가 그리워요..이젠 리뷰 쓸 용기가 안납니다..
코멘트까지 있으니..^^
기 같이 충전하게 좋은 방법 있으면 갈쳐주세요

책읽는나무 2004-03-08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발견하면 알려드리죠!!.......^^......그동안 님도 기 넘 빠지지 않게 꼭 붙들어매세요...^^

Smila 2004-03-09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리뷰쓰는 일이 기빠지는 행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첨에는 상품권에 눈이 어두워 하루에 열댓편식 만화 리뷰만 쓰곤 했었는데... (그 시절엔 한달 오천원 상한선도 없었거든요^^)

ceylontea 2004-03-09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상품권 준데도 리뷰는 잘 안써요.. ^^ 리뷰 쓰는 일은 너무 어려워서 척척 써내시는 분들(물론 그냥 척척은 아니겠지만..) 너무 부러워요.

책읽는나무 2004-03-09 1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리뷰 한편만 적고나면 모든기가 빠져나가는것같아 저도 척척 써내시는분들 너무나도 존경스럽답니다......^^......예전엔 500원이었다하던데......제가 그시절부터 알라딘을 알았더라면......아마도 밤을 새워서라도 했을법한데.....쩝~~~....그럼 실론티님은 어떤것을 드려야 리뷰를 쓰시나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