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도 내가 가장 아끼는 책중의 하나다.....그림이 신비스럽고 참 예쁘다...더군다나 내가 좋아하는 자장가책이다.....^^

내시 화이트 칼스트롬의 글과 리오 딜런,다이내 딜런 부부의 멋드러진 그림이 어우러진 그림책이다....

덥고 찌는 이한여름.....밤에도 너무 더워서 뒤척이느라 깊은잠을 이룰수도 없는 이한여름엔 낮에 오히려 엄청 노곤하고 잠이 쏟아진다....


내가 이자장가를 불러주면 여러분들도 잠이 들수 있을래나??....^^
북쪽나라 자장가 한번 들어보실라우??....^^


 

 

 

 

 

 

 

 

 

 

 

 

   잘 자요 별 아빠, 잘 자요 달 엄마, 캄캄한 밤하늘에 은빛 팔 드리우고 잘 자요.



 

 

 

 

 

 

 

 

 

 

 

    잘 자요 산 할아버지, 은빛 나는 잠옷 입고 새 눈 모자 매만지며 잘 자요...(민이랑 불을 끄고 잠이 들기전엔 저 산 할아버지가 휘파람을 부는 동작을 따라한다...."잘 자요~~ 후~~~"하면서....^^)


 

 

 

 

 

 

 

 

 

 

 

    잘 자요 강 할머니, 꽁꽁 얼음 밑에서 은물결 찰랑이며 잘 자요..


 

 

 

 

 

 

 

 

 

 

 

 

     자 자요 큰사슴 삼촌, 회색늑대 삼촌, 눈신토끼도 덩달아 살금 살금 다니네요...


 

 

 

 

 

 

 

 

 

 

 

 

    잘 자요 버드나무 이모, 잘 자요 자작나무 고모, 차랑차랑 기다란 잠옷 입고 어둠 속에 고요히 서서 잘 자요.....(민이는 친이모가 없어서 좀 안됐단 생각을 많이 한다.....ㅡ.ㅡ;;)


 

 

 

 

 

 

 

 

 

 

 

 

   잘 자요 비버 사촌, 흰발생쥐 사촌, 붉은여우 사촌, 눈보라 끄떡없는 아늑한 굴속에서 꾸벅꾸벅 쌔근쌔슨 잘 자요...


 

 

 

 

 

 

 

 

 

 

 

 

   잘 자요 부엉이 언니, 부엉 소리 멈추고 비밀스런 날개로 밤하늘 감싸며 잘 자요.


 

 

 

 

 

 

 

 

 

 

 

 

     잘 자요 곰오빠, 벌써 잠들었네요. 쿨쿨 겨울 노래 평화롭고 따스하네요...


 

 

 

 

 

 

 

 

 

 

 

    달 엄마, 달빛으로  별 아빠, 별빛으로 조각 이불 총총 누벼 오늘 밤도 포근히 나를 덮어 주세요..


 

 

 

 

 

 

 

 

 

 

 

 

    꼼지락꼼지락 내가 꿈꾸다 뒤척일 땐 오로라가 춤추며 다독여 줄 거예요..


 

 

 

 

 

 

 

 

 

 

 

 

   자장자장.....자장자장.....우리아기 자알도 자안다..............자장자장~~~~ 자장자장~~~~~ 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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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성 2004-07-27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부엉이언니 패션감각...배우고 싶어요..*.*

책읽는나무 2004-07-27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젠 패션까지??
사과님은 못하는게 뭐래유??.....^^

진/우맘 2004-07-27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산 할아버지랑 강 할머니가 너무 좋아요. 노인의 주름이 저렇게 현명하고 아름답게 그려진 건 처음 봤다니까요.^^

책읽는나무 2004-07-27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요!!
산 할아버지랑 강 할머니요!!
나도 찌찌뽕~~~^^

어룸 2004-07-27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곰오빠가 눈뜨면 멋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 일단은^^;;;;) 저두 산 할아버지랑 강 할머니요!!! ^ㅂ^)/

책읽는나무 2004-07-27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님도 붙으셔야겠네요....
찌찌뽕~~~^^

마냐 2004-07-28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이 책도 그림이 장난 아니네요...정말 근사해요..^^

sweetmagic 2004-07-28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이 예술인데요`~

책읽는나무 2004-07-30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냐님....장난 아니죠!!.^^
매직님....예술이죠!!.....^^
 

이그림책은 윤구병님의 글과 이태수님의 그림으로 만들어진 그림책이다.....이두분은 보리 아기그림책시리즈에서도 익히 보아왔을테다....정말 친근감있고...사실적으로 꼭 사진처럼 세밀하게 그린 곤충이나 동물,채소들을 보고 있노라면 감탄이 절로 인다.....^^

이책은 글과 그림이 너무 이뻐서 내가 무척 좋아하는 책이다....민이보다도 엄마인 내가 말이다....아마도 그림책 읽어주는 엄마들이라면? 다들 좋아하지 싶다........ㅎㅎㅎ
모두들 리뷰를 읽어보면....아이보다 엄마가 들뜨고 흥분하여 좋아하는 그림책들이 몇권씩 있어보인다....나또한 마찬가지다.....민이 그림책이 한두권씩 늘어나다보니....이젠 내가 좋아하는 작가도 몇몇이 생겨....골수팬이 되어버리기도 하고....그림이 너무 마음에 들어....행여나 아이가 책을 더럽힐까봐 아끼고 애지중지하게 되는 그림책도 생기게 된다.....
내가 아끼고 보호해주는 그림책중 이책도 포함된다.....^^

자~~ 그럼 내가 그림책을 읽어드릴테니.....모두들 모여보세요....그리고 귀기울여 내얘기 잘들어야합니다...^^
그럼 시작!!


 

 

 

 

 

 

 

 

 

 

 

 

  책아표지를 넘기면 맨처음 나오는 그림.....소박하고 아름다운 시골집 풍경이 그대로 나오죠??


 

 

 

 

 

 

 

 

 

 

 

 

  그림책 주인공 돌이와 강아지 복실이입니다....^^


 

 

 

 

 

 

 

 

 

 

 

 

  엄마,아빠는 밭일하러 나가시고..집에 혼자남은 돌이는 너무 심심해요!!...이것,저것 혼자서 놀아보지만 그래도 심심해요...ㅡ.ㅡ;;

 

 

 

 

 

 

 

 

 

 

 

 

 

  그래서 뒷마당에 가보았어요......소,돼지,토끼,닭,염소들이 돌이와 복실이를 반겨주었어요!!...돌이는 얘들이랑 놀아볼 심산으로 우리를 풀어줍니다....동물들이 모두다 우리밖으로 뛰어나와서 여기,저기 뛰어다니죠!!



 

 

 

 

 

 

 

 

 

 

 

  펄쩍펄쩍..깡충깡충..겅중겅중..푸드덕푸드덕.....동물들은 신이 나서 막 뛰어다닙니다...돌이는 무언가 심상치않은 일들이 벌어질것같아 불안합니다....ㅡ.ㅡ;;


 

 

 

 

 

 

 

 

 

 

 

 

  드디어 사건은 터지고 말았죠!!...염소는 호박밭으로 들어가 호박잎을 마구 뜯어먹어요...돌이가 "저리가...엄마한테 혼나"하고 소리쳐보지만..염소는 들은척도 않습니다...ㅠ.ㅠ


 

 

 

 

 

 

 

 

 

 

 

 

  이번에 고추밭에 들어간 닭들을 쫒으러 가보지만...역시...들은척 않고 마구 뛰어다니는 닭들!!

 

 

 

 

 

 

 

 

 

 

 

 

 

  감자밭을 다 헤집어 놓은 얄미운 돼지들..........ㅠ.ㅠ



 

 

 

 

 

 

 

 

 

 

 

  토끼들은 무밭으로 뛰어가 맛있게 무잎을 다 뜯어먹습니다..."아휴..그걸 먹으면 어떻게 해"..돌이가 소리칩니다...ㅠ.ㅠ


 

 

 

 

 

 

 

 

 

 

 

 

  배추밭에 들어가서 배추를 뜯어먹는 송아지랑 엄마소...ㅡ.ㅡ;;.."안돼..저리가"돌이의 고함소리를 듣고 깜짝 놀란 송아지가 그만 오이밭으로 뛰어들어가고 말았습니다...ㅠ.ㅠ

 

 

 

 

 

 

 

 

 

 

 

 

 

  오이밭에 뛰어든 송아지!!.....이장면이 제일 생동감이 있어요..^^


 

 

 

 

 

 

 

 

 

 

 

  송아지 클로즈업!!



 

 

 

 

 

 

 

 

 

 

 

  아아아앙~~ 난 몰라~~~~ 울면서 돌이는 복실이랑 집으로 돌아옵니다.....ㅠ.ㅠ


 

 

 

 

 

 

 

 

 

 

 

 

  그러다 어느새 울다가 지쳐 잠이 들고 말았어요..


 

 

 

 

 

 

 

 

 

 

 

 

  그때 밭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돌이의 엄마,아빠가 이광경을 보고 깜짝 놀랐죠!!


 

 

 

 

 

 

 

 

 

 

 

 

  좋아라 날뛰던 동물들을 모두다 잡아다 우리안에 집어넣었죠!!....^^


 

 

 

 

 

 

 

 

 

 

 

 

  없어진 돌이를 찾아 헤매고 있을때 돌이는 울먹이면서 집으로 들어왔어요.."이녀석..채소밭이 엉망이 되었구나...."엄마는 야단을 치는데..동물들은 돌이를 보고서 반갑다고 "음매에~~ 꿀꿀꿀...꼬꼬댁 꼬꼬...매애애애"울어댔답니다...^^


 

 

 

 

 

 

 

 

 

 

 

 

  마지막장의 그림풍경.......멋있죠??.....그림들이 사진으로 담아내기엔 너무 흐릿한데...참 멋진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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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07-16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런 멋진 페이퍼라니.. 추천 누르고-
멋져요, 책나무님, 멋진 동화책 한 권 잘 읽고 갑니다. ^^
나중에 아이 낳으면 사서 읽어 줘야지.

책읽는나무 2004-07-16 1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페이퍼가 사실 시간이 엄청 많이 들어가서...자꾸 게을러지네요...ㅡ.ㅡ;;
알씨편집하는게 상당히 귀찮아져버렸어요....사진이 한두장도 아니니...ㅠ.ㅠ
그래도 님이 추천해주시니......넘 뿌듯하네요!!
이젠 오히려 이페이퍼가 아이를 기다리는 님들이 더 즐겨보시는듯하네요...ㅎㅎ
나중에 이쁜아가 낳으시면....꼭 읽어주세요...^^

호랑녀 2004-07-16 1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이야기가... 초등학교 1학년 1학기 읽기 교과서에 나오지요.
왜 교과서는 그렇게 재미가 없을까 생각합니다.
그림책으로 이렇게 환상적이던 이야기가... 교과서에 실리니... 소가 겅중겅중 뛰는지 깡총깡총 뛰는지, 우적우적 먹는지... 그런 게 받아쓰기에 나온답니다. 그래서 재미가 없어집니다. ㅠㅠ

진/우맘 2004-07-16 2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들었슈. 사실 난, 이 책 너무 얌전해서(?) 별로였는데...나무님이 읽어주니 괜찮네.

starrysky 2004-07-16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이 너무너무 정겨워요. 아, 저 색깔 좀 봐..
진짜, 아이 없는 저도 옆에 두고 틈틈히 펼쳐보고 싶은 책이네요..
이렇게 고생하시면서 멋진 페이퍼 올려주셨으니 일단 추천 한 방 누르고, 다시 한번 복습 들어갑니다. ^^

책읽는나무 2004-07-17 0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랑녀님....교과서에 나온다는 얘기를 리뷰를 통해서 본것 같아요...저도 교과서에 나온다면 딱딱하고 재미없을것 같아요....ㅡ.ㅡ;;...중,고등학교때도 그랬던것 같아요..문학책에 나오는 소설이나 수필들이 왜그리도 재미가 없던지!!....훗날 실제책을 사들고 읽어보니 아주 재밌던 책이었는데 말입니다...그래도 워낙 예전의 느낌이 강하게 남아있어...그재미의 반은 이미 줄어있는 상태이구요...ㅠ.ㅠ..우리아이들만큼은 재미를 맘껏 느끼게 해주고 싶은데.......ㅡ.ㅡ;;

진우맘님.....님이 정말로 박진감이 넘치는(책울타리님 버전) 사람이 아닌지??....얌전했어요??...하긴 수채화풍이라 좀 잔잔하게 느껴지기도 하는군요!!...^^...내가 이책에서 느낀 따분함이 때론 똑같은 책인데도....남들 손에 들려있거나...남들 입에서 그책에 대한 내용을 듣고 있노라면 아주 재미있어 보이는 경우가 좀 있더군요!!...^^

스타리님.....추천....우와....페이퍼에서 추천두개는 처음 받아보아요...^^
노력한 보람을 느낍니다...^^....하긴 그림책이 뛰어난 덕분이긴 하지만요...^^
스타리님도 나중에 이쁜아기 낳으시면....좋은 그림책,예쁜 그림책 많이 읽혀주세요!!
그땐 더좋고 이쁜 그림책이 많이 나오리라 생각해요!!
그땐 님이 저에게 들려주셔야해요??...^^
 

이페이퍼에 오랫만에 사진을 올려보는군!!....그림이 넘 예쁘고 사랑스러워 다른분들에게 소개할겸 사진을 올려본다....^^

아기고릴라 보보가 "엄마~~~"하며 달려와 엄마에게 덥석 안겨버리는 사랑스러운 보보를 직접 한번 보신다면......보보에게 푸욱 빠져버릴것이다....아마도~~~~~~^^.......내가 바로 그랬으니깐!!

요며칠동안 민이도 줄곧 안아줘 내가 말만 하면.....이책을 들고오고....둘이서 서로 안고,안기는등 오도방정을 떨고있다....ㅎㅎㅎ

정서를 함양시키기엔 참좋은 책이다.....^^

사설이 길었다......자~~ 감상해보시라!!


 

 

 

 

 

 

 

 

 

 

 

 

   저놈이 바로 아기보보다...^^.....귀엽지 않은가??


 

 

 

 

 

 

 

 

 

 

 

 

   어 코끼리가 안았네!!


 

 

 

 

 

 

 

 

 

 

 

 


 

 

 

 

 

 

 

 

 

 

 

 

   서로 안고 있는 동물들을 보고서 갑자기 슬픈얼굴을 하고 가는 보보!!


 

 

 

 

 

 

 

 

 

 

 

 

  무지 심각한 보보!!....ㅠ.ㅠ


 

 

 

 

 

 

 

 

 

 

 

 

  갑자기 보보가 엄마코끼리한테 안아달랜다...ㅎㅎ


 

 

 

 

 

 

 

 

 

 

 

 

  보보는 동물들의 안는 모습이 너무도 부럽다....


 

 

 

 

 

 

 

 

 

 

 

  동물친구들에게 안아달라고 소리치는 보보!!



 

 

 

 

 

 

 

 

 

 

 

  끝내 울음을 터트리는 우리의 보보...ㅠ.ㅠ

 

 

 

 

 

 

 

 

 

 

 

 

 

  이때 어디선가~~ 보보에게~~ 무슨일이 생기면~~~ 바로 달려오는 엄마.....^^



 

 

 

 

 

 

 

 

 

 

 

  엄마와 보보의 상봉!!....^^


 

 

 

 

 

 

 

 

 

 

 

 

   엄마와 보보는 안았습니다..^^


 

 

 

 

 

 

 

 

 

 

 

 

   동물들은 제각각 서로 안아주면서 기뻐한다죠??^^


 

 

 

 

 

 

 

 

 

 

 

 

  아마도 이책을 읽어본 엄마와 아이들도 보보야~~엄마~~서로 부르면서 즐거게 놀이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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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7-04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귀여워요. ^^ "안아줘~"

책읽는나무 2004-07-04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랑한테 오늘밤 안아줘~~ 해봐봐!!....^^
우짜겠스??
아이가 없으면 신랑이랑이라도 안아줘!! 놀이를 해야지!!~~~ㅎㅎ

다연엉가 2004-07-05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폭스 엑스파일 갈비뼈가 나가도록 한 번 안아봐~~~~~~`
책나무님 그 책 읽고 정말 많이 안았습니다. 까만비집에도 안기 바쁘다고 하더군요^^^

책읽는나무 2004-07-06 0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근소근).....갈비뼈 부러졌다고 오늘 신문에 났던데요.....ㅎㅎㅎ
책 정말 좋더군요!!
지금도.....내가 "보보야"하고 부르면...."엄마"하고 달려오더군요!!
심지어....하도 울어서 내가 민이보고 "울보야~~"했더니......민이는 "울보야"도 "보보야"로 들었던지.....갑자기 울다가 "엄마~~"하고 달려오더군요!!!....ㅎㅎㅎ
 

이책은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중 하나인데.......도서관에서 제법 흥미를 가지고 넘겨보길래.....옳커니~~~ 하고서 빌려왔다.....

빌려와서 나는 줄곧......"괴물이다~~~ 으하아아악~~~~"하는데....민이는 표정이 영 생뚱생뚱하다.......가만 생각해보니 민이는 아직 괴물이 뭔지 정확히 잘 모르는듯하다.....겁은 비록 많긴 하지만...아직 상상력에 의한 공포심은 잘 모르겠단 생각도 들었다.....내가 괴물이란것에 대해서 아직 설명해주지도 않았고....아예 괴물이란 단어자체도 꺼내보질 못했으니 말이다....사실 괴물이란것은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에겐 더욱더 공포스런 형상이 아니겠는가???

그래도 열심히 이책의 끝장면에 나오는 괴물그림이 나올라치면....."으아항~~~ 성민이 잡아먹자~~"했더니.....조금씩 괴물이 무서운 모양이군!! 감을 잡는 모양이다.....무엇이든 어린아이에게 공포감을 조성하는건 나쁘다던데.......내가 지금 잘하는 짓인지 모르겠다....ㅠ.ㅠ

그런데.....이놈이 마지막에 나오는 괴물그림부분을 지얼굴에 덮쳐서.....책에 씌어진 멘트를 따라 읽었는데.."으흐흐....내가 진짜 괴물이다!!...아이고, 배고파라.."하며 책을 지얼굴에 덮쳐주니.......녀석 하는말!!....괴물그림에 손가락을 찌르면서......"똥침!!"해버린다........ㅠ.ㅠ.......요즘 이녀석 엄마,아빠한테 배워서 엉덩이를 찌르면서.......똥침!! 하는 장면을 보고서 따라한다.....보고 있자니....밖에 나가서도 아무사람 붙들고 똥침하면 좀 민망해서리.....(부모가 도대체 무슨 본을 보인것이냐고 욕하면 좀 창피하지 않겠는가??)....아무곳을 찌르면서 하는게 똥침이라고 가르쳐주었다....그래서 녀석은 내팔뚝을 찔러서 똥침~~~ 내머리를 찌르고서도 똥침~~~ 내어깨를 찌르고서도 똥침~~~ 내볼따구에도 똥침~~~ 을 놓고 있다...ㅠ.ㅠ....어쩔땐...식탁에서 지발가락으로 내종아리를 찌르면서 똥침~~~~~ 한다......ㅡ.ㅡ;;......녀석은 이 똥침이 남을 괴롭히거나 자신의 정당방위에 해당되는 행동의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

한번은 길가다 강아지를 보고 냅다 줄행랑을 치다가....갑자기 뒤돌아보며 강아지에게 하는말..."똥침~~"그한마디 내던지고 다시 줄행랑을 친다.....나는 우스워 죽겠지만......모르는 이들이 보았을적엔....이상케 보았을것이다...ㅎㅎㅎ


 

 

 

 

 

 

 

 

 

 

 

 

  이렇게 책을 펴면 이러한 장면이 나온다......검은부분은 플랫부분이다....들추면 다시 그림이 나온다......


 

 

 

 

 

 

 

 

 

 

 

 

  이렇게 말이다......너 괴물이지?? 하고 날개를 들추면....."아니 아니야..난 해적이야.."


 

 

 

 

 

 

 

 

 

 

 

 

   아~~ 네가 괴물이구나??


 

 

 

 

 

 

 

 

 

 

 

 

  아니...아니야.....난 간호사야!!


 

 

 

 

 

 

 

 

 

 

 

 

   "네가 괴물이야??"........"아니 아니야 난 생쥐야......내가 여기 숨어있다고 야옹이에게 말하지마!"했더니.......울민이는 바로 한마디 내뱉는것이....."싫어~~"한다.....누굴닮아서 저렇게 새침하고 짖궂은지.....ㅠ.ㅠ


 

 

 

 

 

 

 

 

 

 

 

 

   여러가지 괴물형상을 하고 있다.....


 

 

 

 

 

 

 

 

 

 

 

 

  괴물이 우주비행기도 되고......우주비행사도 된다......


 

 

 

 

 

 

 

 

 

 

 

 

  괴물인줄 알았더니 야옹이도 된다.....^^


 

 

 

 

 

 

 

 

 

 

 

 

  그리고 공주도 된다....^^


 

 

 

 

 

 

 

 

 

 

 

 

  이것이 진짜 괴물이다.........민이의 방해공작을 받으면서도 열심히 찍었다..ㅠ.ㅠ


 

 

 

 

 

 

 

 

 

 

 

 

  괴물인줄 알았더니.....다시 가면을 벗겨보면 그속에 아이가 숨어있다......아이자신이 괴물이라고 우긴것이다......그때 이상한 소리가 들려온다......


 

 

 

 

 

 

 

 

 

 

 

 

  요놈이 진짜 괴물이었던것이다....바로 울민이에게 똥침을 많이 맞아서 몸이 뻘개져버린 그괴물이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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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책에 대해서 올리려한다...요즘 내내 보는 책이 이책이다....^^....얼마전에 내가 숨긴다고 숨겨놓은 풍선여러개를 장난감통에서 발견하여.....내게 불어달라고 협박을 하는 통에.....나는 하나만 불어주고......전부다 삼촌한테 불어달라고 해라고 은근슬쩍 떠 넘겼다.....ㅎㅎㅎ

아이들은 풍선을 참 좋아하는듯하다....^^....그러니 놀이공원에서도 꼭 빠지지 않고....아이들 눈을 사로잡는것이 바로 풍선이다.....나는 여지껏 놀이공원이나...실내장식으로 풍선을 왜 사용하는지 깊게 생각해보질 못했다....허나 내아이가 풍선만 보면 좋아서 어쩔줄을 모르른걸 보니......아~~ 그래서 풍선을 사용하는구나~~~ 싶었다..........ㅡ.ㅡ;;

이책은 내가 리뷰도 적었지만.......참 괜찮은 책이다....아이들이 풍선을 가지고 놀다보면......날카로운것에 찔려서 펑~~~ 터지기 일쑤다.....자기분신처럼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 터져버린다면 얼마나 실망이 클까??....아마도 참기 힘들어 울음을 터트리는 아이들도 제법 있을테다......나도 어릴적에 풍선이 터져버리면 시원섭섭했었던 기억이 아련하다......ㅠ.ㅠ.....암튼.....풍선이 터져버린 그순간 아이가 느끼는 실망감을 잘 해소시킬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아니....어쩌면 해소의 단계를 벗어나.....더욱더 큰 의미(?)를 아이에게 은연중에 가르쳐줄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참으로 유태인들은 현명한 사람들이란 생각 다시 한번더 하였다......ㅡ.ㅡ

민이도 풍선을 좋아하여.....아예 풍선을 불어서.....집에다 모셔놓고 있는 실정이다.....ㅡ.ㅡ....저풍선이 불어서 하루,이틀 가지고 놀기엔 좋은데......집에다 모셔두자니.....고무풍선 자체의 이상한 냄새가 온 거실을 진동시킨다....그래서 나는 정말 민이 몰래 풍선을 다 터트려 버리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고 있다.....내가 코가 좀 민감하여....이상한 냄새가 나는걸 못참는 성질이 좀 있다........ㅠ.ㅠ

그래도 아이가 좋다면야......이정도의 냄새쯤!!! 하고 살아야 한다는걸......서서히 터득하며 살고 있다........ㅡ.ㅡ.........그래야 집안이 편하기 때문이다.....민이앞에서 녀석이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치울라치면 난리가 나기 때문이다....그래서 항상 저 안볼때 해치워버려야한다......ㅠ.ㅠ


 

 

 

 

 

 

 

 

 

 

 

 

  "엄마가 외출 다녀오시면서 풍선을 다섯개를 사가지고 오셨어요!!......색깔별로 아이들에게 하나씩 나누어주었죠~~~"..............^^..........풍선의 색깔만 올칼라이고.......나머지 그림들은 그냥 펜으로 표현한것이 이색적이다......덕분에 아이들은 풍선의 색깔을 바라보면서.....색감을 익히기에도 참 좋을듯하다....^^


 

 

 

 

 

 

 

 

 

 

 

 

  초록색풍선을 받은 오리!!.....신나게 가지고 놀죠!!


 

 

 

 

 

 

 

 

 

 

 

 

  가지고 놀다가 풍선이 터져버려.......엉엉 울어버리죠!!.....하지만 오리에게 말합니다...."오리야!!..울지마....우리가 새풍선을 구해 줄께..."


 

 

 

 

 

 

 

 

 

 

 

 

  노란풍선을 아빠가 불어주십니다.....푸우~~~~~ 그런데 넘 세게 불어서 그만 풍선이 터지고 말죠!!.....ㅠ.ㅠ


 

 

 

 

 

 

 

 

 

 

 

 

  보라색 풍선은 고양이가 날카로운 발톱으로 할퀴다가 그만 펑~~~~~~ㅠ.ㅠ


 

 

 

 

 

 

 

 

 

 

 

 

 요장면을 민이가 제일 좋아한다(?)....솔직하게 말하면.....내가 이렇게 해보라고 시키니깐......녀석이 따라하기가 제일 좋은 동작이어서 그런지.....아주 잘 따라한다.....^^.......파란풍선을 아이가 꼭 껴안는데........넘 세게 껴안아서 파란풍선도 그만 펑~~~ 터지죠!!.....그래서 아이에게 말을 합니다......"괜찮아~~~ 풍선은 결국 터지게 마련이란다...."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빨간풍선을 아이들이 열심히 잡아당겨 가지고 놀려는데.....빨간풍선이 그만 바람에 날아가 버립니다......하지만.....아이들은 빨간풍선을 욕심없이 하늘로 날려보내죠!!.....^^......이때 이장면을 본 민이를 위해서 저는 어떤행동을 하냐면요??.....열심히 허벌나게 빨간풍선을 계속 공중에 띄워줘야 합니다....녀석은 "아영!!"하구요!!......ㅠ.ㅠ


 

 

 

 

 

 

 

 

 

 

 

 

 녀석의 독후활동입니다.....^^


 

 

 

 

 

 

 

 

 

 

 

 

  독후활동으로 가지고 노는 풍선들이죠!!....^^


 

 

 

 

 

 

 

 

 

 

 

 

  사진촬영을 위하여.....거실을 말꼼히 치워놓았는데......치운 흔적 보이시나요??ㅎㅎㅎ


 

 

 

 

 

 

 

 

 

 

 

 

  녀석은 항상 풍선을 이렇게 구석에다 집어넣고.....다시 빼고를 반복합니다.....지금도 장난감통 뒤에다 풍선을 집어넣는다고 진땀 빼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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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a 2004-05-06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귀여운 녀석.... 저도 이 그림책 좋아해요. 처음 읽었을 때는 충격 비슷한 감정을 느꼈던 걸로 기억합니다. 어린 유아들에게도 '상실감'이란 감정, 그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을 알려준다는 사실이 놀라왔죠. 이 책을 보고 유태인들의 정체에 대해 진심으로 궁금해졌답니다.

진/우맘 2004-05-06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계속 관심만 가지고 못 구입하고 있던 책인데, 내용물을 공개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호밀밭 2004-05-06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예쁘네요. 전 항상 풍선을 잘 못 불어서 풍선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이 있네요. 하지만 그림 속 풍선들은 무지 깜찍하네요. 아기도 너무 예쁘고요.

책읽는나무 2004-05-06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밀라님....맞아요!!...저도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아니 이런 내용의 책이 과연 그림책으로 탈무드 다음으로 읽어준다는것 자체가 정말 신기하고도 놀라웠어요!!....정말 그들은 우리네들하고는 다른 무언가가 있기에...그만큼 인재들을 많이 배출해낸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해요.....^^

진우맘님.......얼른 예진이에게 이책 구입해주세요!!....그리고 풍선 불어주는것도 잊지 말구요!!^^

호밀밭님.....저도 풍선 잘 못불어요......ㅠ.ㅠ.....그림책들이 참 예쁘죠??....요즘 저또한 아이보다도 더 그림책에 빠져 있어요!!.....심지어는 도서관에서 빌려온 그림책중 한권은 민이에게 읽혀주기에 넘 수준이 높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내가 읽으려...일부러 대여를 해왔을 정도입니다....ㅎㅎㅎ....결국 저만 몇번 읽고 오늘 갖다주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