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둥이들이 꽂힌 시리즈물!
 도서관에 새로 구입한 3D 애니메이션 명작동화 시리즈물인데
 1학년 여학생들과 유치원 여학생들에게 인기폭발이다.
 확실히 이야기책은 여자아이들이 열광하는 듯하다.
 지윤이랑 지수도 금요일에 책을 빌리러 7세반 아이들틈속에 끼어
 도서관에 올라온다.
 매번 손에 잡히는대로 빌려 오는지라 집에 있는책도 자주 빌려 왔었다.그러다 이책이 급하게 눈에 띄어 한 권씩 빌려와 들려주는 이야기속에 흠뻑 빠져 그다음부터는 꼭 이책으로 빌려온다.
<아기돼지 삼형제> <백조의 호수> <잭과 콩나무>등 빌려오는 족족 읽어주긴 했는데 이책들이 글밥도 제법 있고,그림이 3D 기법을 인용한 그래픽같은 그림들이 눈에 영 거슬려 처음엔 기피했으나 지금은 얼른 이시리즈를 다 읽어주면 다신 빌려오지 않겠지! 싶어 눈에 불을 켜고 읽어주고 있다.
처음엔 목도 아프고,머리도 어지러웠으나 읽다보니 명작동화속에 나도 모르게 빠져들곤한다.
아이들 명작동화는 언제 읽어도 확실히 재미는 있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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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2-05-03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명작동화, 전 악몽이에요. 울 딸도 잠자는 미녀, 백조의 호수같은 그림이 순정만화스탈로 된 명작동화 책을 좋아해서 읽어주었는데,,진짜 미치고 팔딱 뛰겠더라구요. 글밥도 어찌나 많은지. 그나마 쓰리디는 아니어서 눈에 거슬리지는 않았지만, 글밥이 많아 아주 괴로웠어요. 초3 겨울 방학 때 다 재활용에 버렸어요. 또 읽어 달라고 할까봐. 몇 년 동안 고문 당했으면 되었다,라는 맘으로.

책읽는나무 2012-05-05 19:04   좋아요 0 | URL
옛날에 '마당'인가? 출판사도 기억안나는데 판형은 작은데 페이지 엄청 많고 글밥도 제법 되는 명작동화 시리즈책을 얻어놓은 것이 있었어요.성민이 어릴때 얻었는데 성민인 손 한 번 안대더라구요.전 책이 낡아서 그렇다고 여겼는데 녀석이 여자가 나오는 책을 싫어했더라구요.그래서 명작동화는 거의 안읽어줬어요.그래서 학교 입학해서 남들 다아는 내용의 명작동화를 혼자 모르고 있어 완전 속성으로 명작동화책을 읽혀줬던 적이 있었네요.글밥이 넘 많아 버릴려다 이웃집 여자아이가 그낡은책을 넘 좋아해서 옳다쿠나~ 다 줘버렸어요.걔가 지금 5학년이 되었는데도 아직 안버리고 있더군요.ㅠ
대단하다고 얼른 갖다 버리라고 했는데,지금 울둥이들이 도로 가져와야할판이에요.글밥 많은 명작동화에 완전 꽂혀 지금 딱 죽겠어요.

'공주'라는 단어에 진저리 치던 아들덕에 편하게 키우다가
'공주'라는 단어에 완전 좋아 날뛰는 딸들덕에 요즘 좀 힘드네요.ㅠ
다행히 도서관에 초등저학년 여자아이들도 저시리즈책을 좋아해서 대출을 많이 해가서 둥이들이 빌려오는 권 수가 많질 않아 그나마 좀 다행이라는~~~

icaru 2012-05-04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읽어주다가 목도 아프고 머리도 어지러운 경지~~~ㅎㅎㅎㅎ
저는 책 읽어주며,,, 딴 생각하는 게 취미인데~ 그래도 스토리가 있는 책은 재밌잖아요? 근데, 과학 동화 같은 것은 진짜 아무리 어른이라도 글 속에 퐁당 집중 안 되거든요.
뭐랄까, 읽어주는 입하고 머리하고 완전 분리된 체험, 그런 체험을 하죠! ㅋㅋ 그게 한계에 달하면, '악몽'으로 변신하겠죵 ^^

책읽는나무 2012-05-05 18:57   좋아요 0 | URL
과학동화..정말 집중안되는 과목 맞아요.
전 문과라 과학,수학 엄청 싫어했거든요.하지만 기억님덕에 요즘 맘 고쳐먹고 과학,수학이랑 친해보려 엄청 노력중이에요.
민군도 과학동화만 찾다보니 나도 모르게 그쪽으로 눈길이 가게 되고,둥이들도 오빠영향인지 그런 그림책을 스스럼없이 그냥 눈으로(?) 보는 것같아요.
그래도 전 내가 읽기 재밌는책으로 열심히 읽어주고 있습니다.ㅋㅋ
책 읽어주기 엄청 귀찮을땐 과학동화책 읽어주게 되더라구요.대충 그림만 같이 보자는 식으로 펼쳐놓고 나혼자 사진을 들여다보고 있어요.그럼 글은 그닥 읽을 것이 없고 페이지는 빨리 넘길 수 있고,참 편리하단 것을 이제사 깨달았답니다.^^

헌데 이카루님은 그런경험 없으세요?
책 읽어주다 졸면서 꿈을 꿔보신적 없으세요?
이야기책 읽어주다 비행기 타는 꿈을 꿨는데 "비행기를 타려면 이쪽으로 타십시오"라고 비몽사몽 나도 모르게 그렇게 내뱉었더니 둥이들이 나를 탁 치더라구요.ㅋㅋ 종종 그런 짓을 하는데 이런체험도 참 희한해요.
한 번 해보세요.환상적입니다.^^

icaru 2012-05-07 10:03   좋아요 0 | URL
ㅍㅎㅎㅎ 진짜 나무 님은 웃겨요!!!ㅋㅋ

전, 단어를 이상하게 바꿔 말하거나 그런 적은 되게 많아요. 조느라...
그래서 책을 읽어주기 정말 싫을 때는 어구를 번갈아가면서, 크게 읽었다가 모기소리만큼 작게 중얼거렸다가 그러기도 하는데, 자꾸 그러면, 아이 성질 버리겠더라고요 ㅎ
 

차츰,차츰 날이 더워짐에 따라

차츰,차츰 내몸도 무거워지는 것같다.
그래서 아이들 책 읽어주기도 조금씩 버거워지고 있다.
스스로 읽기를 주도(?)하면서
어머님은 곁에 누워 있다가 잠이 들곤 하신다.ㅠ
일찍 주무시는 아이들 어머님은 새벽녘 다섯 시나 다섯 시 반쯤 잠이 깨 혼자 집안을 서성이신다.

요즘 일찍 자고,일찍 일어나니 스스로에겐 착한 행동이겠으나,
아이들에겐 참 못된 엄마가 되고 있는 것같다.
내책을 열심히 읽자니 아이들에게 소홀해지는 것같고,
지난번 기억의 님집 댓글에서 '이젠 내책 열심히 안읽고 아이들에게 신경쓰겠다'는 댓글에 
눈물빠지게 웃다가 문득 깊이 공감되기도 하여,
나도 책 게으르게 읽으면서 아이들에게 신경을 좀 쓰기로 했다.
헌데 체력의 한계와 심적 스트레스를 받곤한다.
날이 자꾸 더워지다보니 저녁엔 매일 애들 씻기고,저녁 챙겨 먹이면 금방 아홉시가 되고,
밤 아홉시만 넘으면 나는 또 졸고 있다.
아무래도 체력의 한계를 느껴 오전에 걷기 운동을 일주일에 두,세 번씩 시작했는데
아마 그여파로 저질체력이 더 심한 저질체력의 등급으로 하락한 것같다.ㅠ 
나른한 봄이 되면서 내몸도 나른해지는 것이 참 서글프다.ㅠ

비싼 영양제라도 하나 사다 먹어?^^

맘 고쳐먹고 어제 읽어준 책들을 기록한다.^^

 

 

 

 

 

 

 

 

 

 

 

3월말 둥이들의 생일이 있었는데 서울에 사는 하나뿐인 고모가 4월초에 전화를 주시어 간만에 생일선물을 챙겨주시려고 하셨다.아이들은 처음엔 목걸이랑 팔찌를 외쳤다.고모는 어디서 쇼핑하셨는지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 보내며 색깔을 선택하라고 하셨고,그사진을 본 둥이들은 심각하게 보더니 둘다 팔찌세트를 고르지 않았다.맘에 들지 않았나보다.ㅋㅋ

이젠 이것들도 좀 컸구나! 생각하고 있는데 느닷없이 한 녀석이 손목시계를 갖고 싶다고 외쳤다.
뜬금없어 왜 손목시계냐고 물었더니 유치원에서 누가 시계를 갖고 와서 자랑했나보다.
나는 또 그냥 문구점에서 캐릭터 시계를 사면 되겠거니 싶어 시누이한테 "시계"라고 문자를 찍어보냈더니 울시누이 허걱하셨다.
싼 목걸이 세트 두 개 보내주면 되겠다 싶었다가 비싼 손목시계를 요구하니 답으로 문자엔
"나 울고 싶다~"라고 보내셨다.ㅎㅎ

그래서 또 여차여차 문구점에 가면 살 수 있다고 설명을 해드렸는데도 생일선물로 조카들에게 그것을 해주긴 좀 민망하셨는지 둘러보고 부치겠노라 하셔 나도 은근 심적부담감과 미안함이 밀려왔던 지난 한 달!
결국 지수가 일주일에 한 번꼴로 "고모! 시계 언제 받을 수 있어요?" 스토커 전화를 해대 심적 압박감에 못이긴 울시누이 이주전에 택배를 부치셨다.ㅋㅋ
그럼서 "지수때문에 무서웠다.이제 다시는 선물 뭐 받고 싶냐고 안물어볼꺼야"라고 못박으셨다.^^

지수의 예리한 열성(?)이 아니었다면 게으른 고모한테 선물 받으려면 한 육개월은 걸렸을터~

한 달만에 받아낸 시계는 정말 아이들의 환호성을 터트려줬다.
바쿠간의 캐릭터 손목시계인데 아이들 시계보는 공부가 되라고 고심해서 고르신 고모의 노고가 담뿍 깃들어 있었다.
시누이는 이마트에서 싸게 구입하셨다는데 아이들의 시계치곤 꽤 정교하면서 튼튼해보이는 멋진 시계였다.

아이들 입학전에 시계보는 법좀 가르치라는 시누이의 명령(?)하에 이참에 시계 그림책 두 권도 함께 주문해서 읽혔다.
예전에 시계 그림책1권을 도서관에서 빌려 읽혔는데 그땐 아이들이 숫자도 잘 모를때라 뭔말인지도 모르고 그냥 그림 보는 재미에 빠져있었던 책이었다.
몇 달이 지나 다시 읽혀보니 1권인 '시'의 개념은 좀 이해를 하는 듯했다.
고모가 선물해주신 시계를 보고 며칠만에 속성으로 이해한 듯하다.^^

2권인 '분'의 개념이 나와있는 책은 아직 둥이들에게 어려운 듯하다.
나만 너무 좋은 책 아닌가? 혼자 황홀해 있는데 지윤이는 눈이 게슴츠레한 것이 잠이 쏟아지는 모양이어었다. 급기야 다른책을 읽어주면서 살짝 옆에 쳐다봤더니 대놓고 잔다.
(그시간부터 두 시간을 잤다.^^;;)
"난 그림은 안봐도 되니까 내앞에 책 안펼쳐도 돼요!"라고 말하면서 저쪽으로 고개 돌리고 있던폼이 어째 좀 수상쩍다 했었다.잠이 온다는 신호였었나보다.

잠도 오는데 어려운 시계그림책을 들이댔으니 수면제나 다름없었겠지.ㅋㅋ

 

아이들에게 지금은 조금 어렵겠지만 시계 선물에 매일같이 시계를 손목에 찼다,뺐다를 반복하면서 자연스레 이책이 아이들에게 친숙해질 수 있을 것같다.
특히 2권에선 '분'의 개념편에서 5분을 5개의 카드를 시계속에 나란히 나열해 놓고 있어 아이들 눈에 콕 심어줄 수 있어 나름 감탄했다.
분을 세는 것을 카드를 센다는 생각을 하면 되는 것이다.
암튼,이런책을 어떻게 이리 재미나게 만들 수 있을까? 혼자 감탄에 감탄을 했다는~~

입학을 하였어도 시계를 볼 줄 모른다면 이책을 몇 번씩 반복해서 보여준다면 아주 쉽고 재미나게 금방 시계를 볼 수 있을 것같다.

 

아마도 그전에 시계를 직접 사준다면 더 시계에 관심을 가질 수도 있겠다.
둥이들은 시간에 대해 요즘 급관심중이다.
지금 몇 시냐고 물어봐달라고 요구하기도 하고,지금은 몇 시 몇 분이라고 5분 간격으로 알려주기도 한다.그럴땐 넋 놓고 있다가도 5분간격으로 알려주는 시간들이 생각보다 빨리 지나가는 것을 느끼게 된다.1,2분 지나갔을 것이라 여겼건만 아이가 알려주는 5분은 참 빠르다.
그래서 요즘 안그래도 나이 먹어가는 것도 서럽건만,
아이들이 시시때때로 알려주는
지나가버린 시간들이 무척 아깝고도 귀하게 여겨지는 지금이다. 

암튼, 적기에 선물해주신 아이들의 고모님께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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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2-05-03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킥킥, 네 저 진짜로 제 책 안 읽고 애들이랑 많이 놀아주고 있어요(웃음). 엄마네 갔다오고 밥 차려 먹으면 저녁에는 거의 애들하고 노닥거리는 것 같아요. 이 얘기 저 예기 하면서. 오늘은 엄마네 안 가고 집에서 이불 빨래 다 하고 있어요. 볼 일도 좀 보고. 시모께서 돌아가겼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어머님은 친정어머님신가요?

망우에 사신다는 고모이야기시군요. 저도 이마트에서 딸애가 시계 사 달라고 하도 성화를 해서 사 주었어요. 생일 겸 어린이날 선물로 받으신 거네요. 한달 걸려. 저는 남동생 애를 제가 봐 주었거든요. 우리 애들에 조카까지 많이 힘들었는데, 걔한테 맘은 가요. 다른 조카들보다. 나무님 서울 고모댁에 언제 오실려나?


책읽는나무 2012-05-05 18:50   좋아요 0 | URL
전 남동생이 둘 있는데 큰동생은 나이가 찼어도 아직 장가를 안갔고,작은동생은 일찍 장가를 들었지만 아직 애기가 없어요.
그래서 조카가 너무 보고 싶은데 제일 아쉽고,그래서 많이 기다리게 되는 단어에요.
시조카도 조카여서 숙모노릇 열심히 한다고 하지만,애들이 다 커버려 대화를 하면 좀 징그럽달까요? 조카들이 나를 가지고 노는꼴이라 조카다운 맛이 하나 없어요.그래서 작고 귀여운 조카 하나 있음 참 이뻐해줄텐데~~ 싶어요.
님은 직접 봐주셨어요? 대단하시네요.^^
전 조카가 예뻐도 내새끼들이 우글우글하여 조카를 봐달라고 부탁한다면 들어주기 힘들 것같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데 기억님은 대단!
그래서 조카는 눈에 넣어도 안아픈가봐요!^^
어르신들도 손주들중에서도 직접 키운 손주는 애착이 간다는데 조카도 마찬가지인가봐요.
울형님하는 것봐서도 조카 생기면 정말 잘해주고 싶어요.
물론 형님네 조카들에게도 잘해줘야 하는데 큰조카는 정말 다컸다고 숙모로 안보고 친구해먹을라고 해서리~~ㅠ

icaru 2012-05-04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서울 고모님댁 오시면, 저도 좀 합석 (ㅋㅋ ) 아,, 일터에 매인 몸이라, 제가 끼면 시간잡기 나쁠지도 흐흐.. (그저 맘만은 간절합니다~)

2권에선 '분'의 개념편 아주 혹하는데요. 5분 개념을 5장의 카드 나열이라~ 큰바늘 1은 5분이고, 2는 10분 ... 이렇게 알려줬는데, 건성이라... 야~ 이건 그냥 외워야 되는거야! 이래버렸네요 ㅎㅎㅎ

아무튼,,, 지수 아주 야물찬대요~ ㅋㅋ 일주일마다 전화라... 무서웠다고 하셨지만,, 고모님 얼마나 조카가 신퉁했을까요 ㅋㅋㅋ 그 집념!

책읽는나무 2012-05-05 18:44   좋아요 0 | URL
울형님이 올여름방학땐 올라오지 말라고 엄포(?)하셔서요.
큰조카 고3이라고~~ㅠ
언제 올라가게 될지는 모르겠네요.ㅋㅋ
미친척 하고 올라가면 또 조카랑 형님이랑 둘이서 왜 왔냐고..대놓고 말씀하셔서리~~ㅠ

지수는 우리 부부도 상당히 부담스러워해요.ㅋㅋ

그리고 시계그림책 아이들에게 한 번 읽혀주세요.꽤 괜찮더라구요.^^
저도 예전에 성민이한테 시계 가르쳐줄때 외우는게 정답이라고 가르쳤던 것같아요.그래서인지 또 울아들은 금방 외웠는지? 기억은 잘 안나는데 어찌어찌 시계를 빨리 본 것같은데 둥이들은 외우라고 하지 않아서 그런지 시계 보는법이 상당히 늦네요.ㅋㅋ
책을 읽어줘도 멍~~~ 정말 늦어요.아마도 둥이들은 학교를 들어가도 학습력도 좀 느리게 받아들이고 느리게 따라갈 것같네요.ㅎㅎ


icaru 2012-05-07 09:27   좋아요 0 | URL
외우는 거라고 했어도, 외우진 못해요 ㅋㅋ 제가 귀찮아서 모든 이야기를 끝맺을 때, 니가 할 나름이라는 뜻으로, 외워야 되는 거! 라고 말하고. 더 이상 그부분은 말은 안 하는거죠.ㅋ

잘놀고, 잘 크는 형님네 여자 조카는 올해 2학년인데, 걔도 아직 시계를 정확히 볼 줄 모르더라고요~ 그래서 좀 놔두고, 자연스럽게 익히도 해도 되는 부분인가 했었거든요 ^^
 

  

 

 

 

 

 

 

 

 

 

 

 

 

이와이 도시오 

1962년 출생. 미디어 아티스트. 어릴 적 어머니가 ‘이제 더는 장난감을 사 주지 않겠다’며 안겨 준 공작 도구와 재료를 통해 무언가를 만드는 일에 눈을 떴습니다. 1985년 쓰쿠바대학 예술전문학부 재학중 제17회 현대일본미술전에 최연소로 수상하였습니다. 그 후, 국내외의 많은 미술전에 관객이 참가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한 작품을 발표하여 주목을 받았습니다. 텔레비전 프로그램 「우고우고루-가」, 미타카노모리 지브리미술관의 영상 전시 「도토로 뿅뿅」, 「상승해류」와 닌텐도 DS의 아트소프트 「일렉트로프랑크톤」, 야마하와 공동개발한 음과 빛을 연주하는 악기 「TENORI-ON」 등에도 관여했습니다. 2007년, NHK교육의 유아프로그램 「이나이이나이밧!」의 오프닝 애니메이션을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두 딸의 아빠로서 부모와 자녀의 창조적 관계를 넓히기 위하여 책과 블로그를 통해 정력적으로 발신하고 있습니다. 저서로 『이와이 씨 집에 잘 오셨습니다!』『100층짜리 집』 등이 있습니다.  

 

문득,

아이들에게 '100층짜리 집' 지상과 지하 시리즈를 읽어주면서 헉헉대다가 작가가 갑자기 궁금해졌다.살펴보니 사진까지 나와 있어 깜짝 놀랐다.발빠른 알라딘의 정보력? 수집력?@.@

암튼,
책을 보면서 나는 당연 일본여성작가가 쓴 책이려니 했었다.
헌데,약간 가수 김C를 닮은 듯한 인상과(헤어스타일이 그래서 그런가?) 약간 츄리닝 같은 스타일의 옷을 입은 작가의 모습에 정말 깜짝 놀랐다.
사진으로 봐선 이와이 도시오는 음지에서 약간 퇴폐적이고도 음란한 성인소설을 쓰거나 아니면 약간 사회비판적인 만화를 그릴법한 얼굴인데,아이들 그림책이라니~~

더군다나 100층짜리집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집집마다 곤충들의 아기자기한 삶을 100층을 다채워놓은 섬세한 그림솜씨라니~~ 정말 요즘말로 대박!이다.

또한 그의 경력 또한 화려하다.
닌텐도DS 아트소프트까지 손을 대시다니~~^^


암튼,

이렇게 놀란 이유는 그림책을 봐선 도무지 저얼굴이 매치가 안되겠기에..(혹시 이작가가 내글을 볼 기회가 없겠지만,그래도 만약 보시게 된다면 엄청 기분나쁘시겠다.미리 사과드린다. 그래도 내가 작가님의 책은 정말 좋아하거든요.^^;;)

정말 놀라서 페이퍼다 기록을 남겨본다.^^

 

100층짜리집은 지상과 지하 두 권으로 나뉜다.
이책은 두 가지의 재미와 효과가 있다.
일단 제목 그대로 1층부터 100층까지 각층이 다 나온다.
그래서 숫자익히기에 딱 안성맞춤인책이다.
한페이지당 10층이 나온다.페이지마다 곤충들의 다양한 생활모습, 그러니까 지네들의 모습일 수도 있고,우리 인간들의 모습을 흉내낸 모습도 있다.
곤충이나 동물들의 이름을 외우기에도 쉬운 흥미로운 책이다.
책을 세로로 들고 보면서 쭈욱~ 드래그로 화면을 땡겨 내려 글을 훑어 내리듯이,
아이들에게 손으로 한 층,한 층 드래그(?)해주면서 곤충과 동물들의 집을 훔쳐볼 수있다.
특히 지상은 위로 올라갈수록 숫자가 높아지는 것과 지하층 그림은 밑으로 내려갈수록 숫자가 높아진다는 개념을 두 권을 동시에 읽히면 더욱 효과적일 것같다.
특히 지하층은 앞에 알파벳 'B'가 붙는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도 놓치지 말아야한다.^^

 

이책의 한 가지 흠이라면 사람이 하루에 걸어서 100층까지 너무 힘들어 다 오를 수 없듯이,
100층을 일일이 손으로 세면서 그네들의 삶을 들여다보기엔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고선 배갯머리 그림책으로 하기엔 한 권을 채 다 읽지 못했는데도 시간이 훌떡 넘어가더라는 것!
그래서 반씩 나눠서 읽어주었던 것같다.
내일 나머지 읽자! 그래놓고 다음날 "어제 몇 층까지 읽었지?" 물어보고 다시 오르기 시작했고,
내려가기 시작했다.^^

걷는만큼 읽어주는 것도 양이 많아 참 숨차다.ㅋ

 

울둥이들은 숫자에 약하다.
내년에 학교 들어갈애들 치곤 시계도 잘 못보고,달력도 잘 못읽고,더하기 빼기는 아예 할줄 모른다.그냥 저냥 1234를 읽을줄 아는 정도?
작년 겨울에 11부터 20까지 읽을 수 있게 가르쳤고,이제 조금 20다음의 수도 읽을 수 있다.^^;;

헌데 이책을 보더니 떠듬떠듬 100까지 읽을 수 있게 된 것같다.ㅋ

정말 둥이들은 책으로 모든 것을 터득하고 있는 것같다.
둘째들은 더디 성장해도 마음이 하나 불안하지 않고,되려 떠듬떠듬 숫자를 세는 모습들이 이쁘기만 해서 큰일이다.손가락으로 무언가를 세는 행위는 너무나도 고혹적이고도 우아하다.ㅋㅋ
요맘때 민군이 손가락으로 더하기,빼기를 하는 것을 보고 혼꾸녕을 냈던 기억들이 가물가물~쿨럭

어찌 이리 큰아이와 둘째아이를 대하는 마음이 같은 자식인데도 다를꼬?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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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2-04-21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하 100층짜리집은 아직 못 보았는데 이시리즈가 참 재미난 거 같아요.
진짜 아기자기하고 귀여워요.
여자아이들은 수에 참 약하더라고요. 손가락 쓰는 게 어딘가 싶을 정도지요.
저도 걱정이에요

책읽는나무 2012-04-21 20:04   좋아요 0 | URL
지상보다 지하100층짜리집이 더 재밌었던 것같아요.^^
여자아이들이 참 좋아하더라구요.
성민이는 그냥 대충 시니컬하게 넘겨보곤 끝이던데 말입니다.
태은이에게도 지하층도 보여주세요.^^

기억의집 2012-04-21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본작가들은 참 좋게 말하면 개성있는 외모여요.ㅋㅋ. 개성있어요. 개성~
딸들을 위해 그림책을 만들다니 참 대단한 아빠이자 작가에요. 그쵸? 아마존 재팬 그림책 자주 들어가는데 이 책은 언제나 베스트셀러 윗칸에 있더라구요. 저의 딸도 저 책으로 숫자 익혔는데... 이젠 4학년이어서 두 권다 팔아 치웠어요^^

저도 그런 면 쫌 있어요. 아들애하고 딸애를 차이두는~ 딸애가 뭘 하면 이뻐 보이고 기특해 보이는, 심지어 아까 낮에 상봉이마트 가서 쌀하고 과일을 사 오는데, 딸애는 차에 실을 때 도와주려고 기를 쓰는데, 아들애는 앞자석에 쏘옥 들어가 자리 차지 하고 있는 거 있죠. 뒷통수 한대 치고 싶은 생각이 굴뚝~

저는 의외로 생활의 진보임을 자처하는 사람인데요, 아들애한테도 집안일 해야한다고 난리를 쳐요. 나중에 결혼하면 같이 애 봐야하고 집안일도 해야한다고...아들이라고 위해주지 않는데. 우리 시대는 이제 그런 시대인가 봐요.

책읽는나무 2012-04-23 18:42   좋아요 0 | URL
어쩜 어쩜 울애들 상황이랑 그리 똑같은가요?ㅎㅎ
밥 먹자!와서 수저 좀 놓아줘! 라고 하면 둥이들은 네~ 하면서 서로 달려와 수저 착착 놓고 울아들은 내가 밥 다 차려 세팅해놓음 지아빠처럼 그때 어기정 걸어와서 밥 먹더라구요.어찌나 얄밉던지 이기적이라고 한마디 했어요.ㅠ
요즘은 차탈때도 민군은 멀미난다고 맨날 앞자리에 앉고,날더러 뒷자리에 앉으라고 하질 않나~~ 갈수록 미운짓만 골라서 하네요.ㅋㅋ
전 보다못해 정말 뒷목덜미 한 대 칩니다.아님 뒷목덜미 잡고 손에 힘 한 번 주죠.녀석은 왜 그렇게 저를 응징하는줄 모르더라구요.
미운짓에 눈치까지 없어요.~~ㅠ

우리 시대는 정말 아들을 많이 부려줘야할때에요.저리 이기적인 행동을 계속 보아넘긴다면 나중에 며느리한테 욕얻어먹습니다.전 그때그때 마구 잔소리하거든요.맨날 동생한테 부려먹는다고,동생들을 보고 좀 배우라고 하는데 이말 들음 둥이들은 더욱더 칭찬받기 위해 몸부림치고,아들녀석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고~~
민군 내년부터는 일주일에 한 번정도는 설거지 시키려구요.계속 어설퍼보여 그릇깰까봐 중학교 올라가면 시켜야지~ 함서 내버려뒀는데 안되겠어요.
얄미워서 2년 앞당겼습니다.ㅋㅋ
요즘은 재활용쓰레기도 버리라고 시키고,마트 심부름도 시키고..조금씩 부려먹는중이라지요.남자아이들은 이렇게 크지 않음 나중에 장가도 못가지 싶어요.
좀 불쌍하긴해요.ㅠ
 

 

 

 

 

 

 

 

 

 

 

 

 

 

 

 

 

 

 

 

 

 

 

 

 

 

 

 

 

 

 

 

 

 

 

 

 

 

 

 

 

 

 

 

 

 

 

 

 

 

 

 

 

 

 

 

 

 

 

 

 확실히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는 다.르.다는 것을 책을 읽혀봄으로써 확연하게 드러난다.
시공주니어 문고 시리즈중 1단계부터 민군때부터 사다놓았었는데 녀석은 꼬마곰 시리즈나 겨우 읽고 초등학교에 들어갔었던 것같다.그러면서 학년이 올라갔다고 이러한 책들은 유치하다는 듯!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책들이었다.글밥은 있어도 그림이 정말 예쁜 문고책이어서 나는 정말 안타까웠었다.
그런데, 밑에 둥이들이 나의 안타까움을 알아주기라도 한 듯,
한 번 손에 잡더니 며칠만에 10권을 다 읽어줘버렸다.
물론 녀석들에게 글밥이 제법 되므로 내가 읽어주었다.헌데 나도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에 내공이 쌓였는지 이런 얇은 문고판의 책들을 엄청 빨리 읽어주게 된다.예전엔 조금만 글이 많으면 읽어주다보면 눈이 핑글핑글 돌아 거의 쓰러지기 일보직전의 단계까지 갔었는데 요즘은 숨도 안쉬고 읽어주게 된다.ㅎㅎ (그래서 한편으론 넘 급하게 읽다보니 아이들이 제대로 알아듣기라도 한 것인지 좀 미안해질때가 많다.ㅠ)

이정도의 책들은 한자리에서 5권도 넘게 읽어줄 수 있다.ㅋㅋ

 

실로 놀라운 것은 읽어줘도 민군은 한 두 권만 넘어가면 주리를 틀더니 둥이들은 계속 읽어달라고 다음 권의 책을 내손에 쥐어주는 행동들이 너무 상반되어 좀 놀랐다는 것!
역시 여자아이들이 이야기로 구성된 동화책에 더 흥미를 느끼긴 하나보다.

둥이들이 나랑 취향이 맞는 것같아 읽어주는 나도 재미가 난다.
대신 둥이들은 약간 과학스러운(?) 이야기책들은 그다지 흥미가 없어보인다.

성민이랑 둥이들이 반반씩 섞이면 참 좋을텐데...

 

암튼...그래서 둥이들은 요즘 자연스럽게 저학년 문고시리즈로 넘어가고 있는 듯하다.

어쩌면 녀석들은 오빠를 흉내내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ㅠ
매번 지나이때 읽을책들은 팽겨쳐두고 자꾸 오빠가 읽는 학습만화책을 잡고 한페이지를 십분도 넘게 뚫어져라 들여다봄서 열심히 읽고 있는척을 한다.아니면 초등생용 동화책을 계속 같은 페이지를 펼쳐놓고 또 명상(?)하고 있다.
왜 어려운 오빠책을 잡고 있느냐고 니네들 그림책을 읽으라고 하면 
"아니에요.오빠처럼 마음으로 읽고 있어요"그런다.헐~
예전에 요맘때 성민이도 그랬던 것같은데...성민이도 자꾸 내책을 들고 딱 고페이지 고정하고 멍~ 때리고 있길래 엄마책 읽지말고 니그림책 읽으라고 했더니 녀석도 마음으로 엄마책 읽는중이라고 그랬었다.ㅋㅋ

입으로 소리내지 않고 책을 읽는 모습을 흉내내고 있는 듯한데...

나보다 더 나아보이는 이를 흉내내는 모습이 성민이때는 귀엽게 보였는데 둥이들은 왜 안쓰럽게 보이는 것인지 모르겠다.
암튼..안쓰러워 저학년 문고 시리즈책을 조금씩 읽혀주려한다.

오빠를 흉내내고픈 마음이 정말 안쓰럽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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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i 2012-04-17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둥이들이 빠르군요.
저희 둘째는 언니에 비해 책을 덜(안ㅠㅠ) 읽어준 게 어찌나 표가 나는지, 아직도 유아용 책을 끼고 살아요. 스토리가 있는 건, 즐겨 읽는 것만 빼와서 읽고요. 이런 문고판은, 큰애도 학교에 입학 하고서야 읽히기 시작했는데, 책 좋아하는 첫째는 알아서 후딱후딱 읽어치우고 있는 듯 해요. 요즘은 그 아이가 뭘 읽고 사는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요즘 다섯 살 둘째 책읽기에 나름 공을 들이는 중이예요; 밀린 숙제 하듯이, 마음만 급한 요즘이에요. 생각해보면, 이제 만 3살 아이인데 언니 때문인지 이래저래 늦되다는 마음만 들어서 말이죠.


책읽는나무 2012-04-18 07:23   좋아요 0 | URL
다섯 살 둘째들에게 책 읽히기 아직 늦지 않았어요.
전요..비밀입니다만,둥이들 사실 작년 여섯 살때부터 책 읽혀줬거든요.ㅋㅋ
다섯 살때까진 정말 뭐가 뭔지 너무도 바빴거든요.
아마도 성민이를 입학시키고 학교 적응해나가는 것에 곁에서 너무 애를 써서 그런지 둥이들에게 신경이 좀 덜가더라구요.성민이가 남자애라서 그런지 학교 적응에 세월아~ 넌 흘러가라~ 뭐 그런식이어서 정말 따라다니면서 알림장 살펴보고,숙제 챙겨주고 그랬어요.아마도 작년 3학년때부터 손놓고 숙제 안해가면 지가 알아서 선생님한테 벌받게 내팽겨쳐뒀더니 좀 여유가 생기고,둥이들도 좀 자랐다고 잔손가는일이 덜해지니 작년 여섯 살무렵 둥이들이 쳐다봐지더라구요.

근데...이녀석들이 책 안읽혀준 티를 어찌나 팍팍 내주던지..정말 부끄럽고 미안하고 그랬었어요.둥이들은 말도 엄청 늦된데다 작년초까지 발음마저도 안정확하고 혀짧은 소리를 냈거든요.곁에서 여섯 살까지 발음이 안정확하면 이비인후과에 가서 혀검사를 해서 뭔가를 잘라내야하는 수술을 해야되느니 하는 이상한 소릴 듣고 실은 좀 걱정이 많았어요.ㅋㅋ
잠깐씩 짬을 내서 읽혀준 책들이라곤 아기그림책같은 책들이어서 둥이들도 그책만 책인줄 알고 살았었다는~~
작년부터 이사를 하고 난후 도서관을 드나들면서 둥이들 일단 한글부터 떼줘야겠단 생각에 본격적으로 책을 읽혀주기 시작했었어요.근데 진짜 책 읽혀주기가 중요하단 것을 새삼 깨달았답니다.그렇게 육개월이 지나니 둥이들 발음이 정확해지면서 말도 잘하게 되고,떠듬떠듬 책을 읽기 시작하더라구요.그러더니 몇 개월 지나 개발괴발이지만 글을 쓰기 시작하더니 지금 일곱 살이 되니깐 정말 글을 문장력있게 막 쓰더라구요.전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대신 책만 읽어줘서 둥이들은 이제 숫자 겨우 읽을뿐, 더하기 빼기나 시계보는 것이나 달력 보는 것은 잘 몰라요.근데도 어휘력 느는 속도가 눈에 띄어 유치원 선생님도 놀라시더라구요.
그러니 님도 늦었단 생각 절대 하지 마시고,올해 첫째 알림장 살펴봐주면서 둘째 쉬엄쉬엄 책 읽혀줘도 됩니다.둥이들은 여섯 살때 시작했단 것을 잊지마세요.ㅋㅋ 아마 첫째는 아기때 책 읽혀줬던 습관이 잡혀 있어 1학년이 되면서 혼자 독립적인 책읽기 바로 시작하게 될껄요?
첫째가 혼자서 책을 읽기 시작하면 그때 비로소 둘째들에게 책을 읽혀주는 시간과 여유가 나기에 둘째들은 어쩔 수 없이 늦되게 책을 읽혀줄 수밖에 없는 것같아요.그래도 양보다는 질이란 말이 있듯이 늦게 읽혀줘도 둘째들은 첫째에 비하면 아주 빠른 속도로 흡수하더라구요.^^
울둥이들은 이제 책 읽기 일 년 고작 한 주제에 문고판 읽는다고 난리네요.지오빠처럼 글이 많은 책을 읽으면 멋있게 보인다고 생각하는 것같아요.ㅋㅋ
이해를 하는 것인지 어떤 것인지 모르겠지만 여튼 그동안 둥이들에게 신경 못써준 시간들이 미안해서 우짜든동 지네들 해달라는대로 마구 해주고 있습니다.그래서 전 둘째들에게 엄청 약한 엄마가 되어버렸네요.ㅎㅎ

기억의집 2012-04-17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쩜 우리 아들하고 똑같은지. 저도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 가지고 있는데 몇번 보더니 안 보더라구요. 대신 울딸이 좋아했어요. 흐흐

흐흐 나무님이 쓰신 글 중에서 명상(?)을 한다,,,는 문구에서, 제가 휘발성각성제를 발명해서 우리집뿐만 아니라 나무님댁에서도 나눠드려야겠어요. 울 아들 중간고사가 코앞에 닥쳤는데....흐미 어젠 고양이하고 앉아서 핫투 치더라구요.

책읽는나무 2012-04-18 07:35   좋아요 0 | URL
첫째아들은 다 똑같군요? 아~ 전 울아들만 그런줄 알았어요.
그래서 기대한만큼 실망도 크다고 어찌나 실망스럽고 애가 한심해보이던지~~
내가 둘째들을 팽겨쳐두고 저한테 공을 들여 책을 읽어주고 있는데 본인은 관심없고...ㅠ
정말 딸들이 없었다면 이험한 세상 어찌 살았을까요?ㅎㅎ

시험기간의 양상도 아들들은 똑같군요?ㅎㅎ
근데 고양이랑 홧투는 정말 압권이에요.ㅋㅋ
울민군은 시험기간에는 열심히(?) 독서하고 싶다고 하네요.헐~
시험끝나고나면 심심하대요.심심하면 그렇게 시험전에 읽고 싶어하던 책을 읽으라고 하면 그땐 책 읽기 싫대요.그럼 뭘 하고 싶냐고 물어보면 컴퓨터 아님 닌텐도게임 하고 싶대요.안그럼 심심해서 못살겠다네요.ㅠ
그래서 민군은 시험기간전에 독서에 집중하는 시간들이 되어버려요.ㅎㅎ
근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이런 수법도 안통할 듯해요.
고양이랑 홧투라??ㅋㅋ
님의 아들은 분명 그런 게임속에서 수학공부를 하고 있었을꺼에요.^^
고양이는 분명 그것을 확인했을꺼구요.
고양이한테 한 번 물어보세요.^^

기억의집 2012-04-17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참 그리고 나무님 저 이과계열 아니여요. 이 말 쓴다고 쓴다고 하면서 못 썼어요.
저는 인문계열 출신이고 과학책을 읽기 시작한 것은 6년 정도 밖에 안되요. 예스에 재혁님이라는 분이 계셨는데, 그 분의 리뷰를 읽고 과학책을 접하게 된 것이 지금 이렇게 된 거에요. 그 분덕에 세상의 다른 부분을 많이 보는 거죠. 그래서 고맙구요. 지금은 활동을 하지 않으시지만, 그 분 덕에 허구에서 살고 있는 세상에서 좀 더 진실에 다가가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책읽는나무 2012-04-18 07:45   좋아요 0 | URL
아 그러세요??
놀랍네요? 중년이 되어서도 전혀 관심가지지 않던 생소한 분야의 책도 읽혀질 수가 있군요.@.@
전 이렇게 한분야의 책만 고집하다 늙게되고,또 그렇게 묻히나보다~ 라고 생각하고 살았거든요.도저히 관심밖의 책들은 만지작거리게만 되고 안읽혀지더라구요.반성해야지 하면서도 고쳐지지 않던데..님은 해내셨군요.대단하세요.^^
전 정말 이과출신인줄 알았어요.넘 해박하셔서요.^^

어젠 요즘따라 책이 잘 안읽혀져 호기심에 민군의 책 중 리만의 적분법이야기란 책을 한 번 꺼내서 읽어보았거든요.읽는동안 감탄을 했었어요.
중고등학교때 그렇게 이해되지 않던 공식들이 눈에 쏙쏙 들어오면서 재미나게 이야기식으로 풀어놓아서 그런지 넘 재밌더라구요.어릴때 이런책을 접했더라면 수학과목을 포기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했었어요.
아이들 과학이나 수학책이 너무 재밌게 나와서 때론 아이들이 부럽기도해요.
아이들책을 접하다보면 한번씩 성인용 인문과학책을 읽어보고싶단 충동이 일곤 하더라구요.
요즘은 소설책보다 인문계열책이 더 재밌네요.예전엔 줄구창창 소설책만 읽었더랬는데.^^;;(요몇년사이엔 둥이들 키운다고 책을 아예 읽지 않기도 했었죠.)

암튼..예스에서 다른님으로 님이 변화하셨다면 6년 지난 현재는 님이 다른사람을 변화시키고 계시군요.^^ 전 내공이 약해서 갑자기 변화하기는 힘드네요.서서히 변화하려구요.암튼..님을 알게 되어 참 감사하고 기뻐요^^

icaru 2012-04-18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익히 잘 모르는 장르로 관심이 전환될 수 있다는 것은 참 희망적인 이야기 같아요~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앞으로도 지금과는 다른 분야의 재미를 알아갈 수 있는 조금의 가능이 있는 거잖아요. 더 재미있는 게 많아~ 라고 말해 주는 것 같아서...

둥이들 보고 있으니, 참 웃음이 나요!!! ㅎㅎㅎ 내딸들도 아닌뎅~ 이궁이궁,ㅋㅋㅋ
오빠의 마음으로 읽고 있다뉘... 감정이입이 훌륭허다 니들~~

정말, 오빠성향하고 동생들성향하고 섞어서 가르면 딱 좋겠다 싶을 때 있을 거 같아요. ㅎㅎ 치우침 없이 골고루 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라설까요~

전, 고민이 있는게 글자를 익힌 큰 아이는 아직도 제게 책을 읽어달라 하니, 꼭 내가 읽어 주어야 읽으니,,, 이거 너무 늦되는 건가, 엄마가 초등 저학년까지는 읽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하니, 뭐 지극히 정상일거야 하면서도요. 또 한편으로 제가 독서 영재들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그런가,,, 왜 혼자서는 책을 안 읽으려 드는 건지 조금 걱정되는 마음도 있어요! 훔

앞전에 달아놓으신 댓글들 읽으면서 많은 걸 또 알아가요!! 음~~ ㅎㅎ

책읽는나무 2012-04-19 07:04   좋아요 0 | URL
장르가 바뀌면서 희망적이긴 한데요.한 번씩 아쉽기도해요.왜냐하면 그러므로 예전에 봤던 장르는 거들떠보질 않는다는~~~ㅋㅋ
성민인 그런게 정말 심하더라구요.요즘은 과학쪽으로 옮겨가면서 동화는 좀 경외시하면서 판타지동화 이런 것은 거들떠도 안봐요.난 정말 재밌을 것같은데 말입니다.그리고 실제로 다른 아이들도 판타지동화 많이 빌려 읽더라구요.헌데 녀석은 그냥 그저그렇다라고 시큰둥하면서 심지어 이책은 공룡이 나오니 나보다 어린 아이들은 좋아하겠네요.~ 뭐그런 평가를 내리고 있다는~~~ㅠ
(내가 넘 유치한 판타지동화책을 빌려왔나??)

그리고 큰아이 특히 첫째가 아들일경우엔요.꽤 클때까지 엄마한테 책 읽어달라고 들고 옵니다.ㅋㅋ 저도 언제부터 녀석이 혼자 읽기 시작했는지 기억이 잘 안나는데 초등학교 2학년때도 읽어줬던 것같기도해요.
대신 자주는 아니고 띄엄띄엄~~ 울민군은 밑에 둥이들 키우고 있는 엄마가 피곤하시어 들고 와도 혼자서 읽어보라고 유도를 많이 해주시어(?) 혼자 책 읽는 시기가 좀 빨리 온 듯도 하네요.ㅎㅎ
전요.남자아이들은 3학년때까진 1학년이나 마찬가지로 보이더라구요.
어찌나 늦된 행동들을 해주시는지~~ 남학생들 보다가 여학생들 보면 두 세살은 차이가 나보일정도로 완전 느낌 달라요.
때론 이야기를 해보면 정신연령이 낮아보이다가도 멀쩡하게 얘길할때도 있어 똑바로 크고 있구나! 한번씩 안심하곤하죠.
그래서 남자아이들은 좀 늦되려니 생각하고 키우는게 제일 좋을 듯해요.^^
아들 키우다가 딸래미 키우니까 어찌나 빠릿빠릿하고 준비물도 잘 챙기고 궁금한 것도 많아 의욕충만한 삶들이 아들 키울때랑 넘 달라서 한번씩 많이 놀라곤합니다.ㅋㅋ
성민이는 지켜봤을때 3학년쯤 올라가서 성격도 많이 바뀌고 하더라구요.
뭐 지금도 칠칠맞게 물건 흘리고 댕기고,공부하기 싫음 방과후 수업들 다 끊고 영어,수학 학원을 보내주겠다라고 달래고 있음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림서 엄마는 안좋은 소리(학원 가라는 소리는 무조건 안좋은 소리라네요.ㅠ)한다고 사내녀석이 눈물바람을 하곤 하는데...그래도 어릴때보다 훨씬 나아지고 있어요.둥이들도 겁이 많아 호들갑 떨면서 무서워 울고 있음 자기는 유치원시절에 더 난리법석을 떨면서 울어놓구선 둥이들한테 그게 뭐가 무섭냐고 나무라고 있는 것을 보았을적에 참~~ 세월은 어른에게만 흐르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흐르고 있구나~ 뭐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지어릴적 기억은 못하는 것이 성민군에겐 세월이 많이 흐르긴 흘렀나보더라구요.ㅎㅎ
책 얘기하다가 이거 또 다른얘기로 샜네요.

암튼..넘 걱정마세요.님의 큰아드님은 정상적으로 잘 크고 있습니다.^^
저도 고때 걱정많이 했었던 것같아요.그때 알라딘에 동갑친구인 큰아들이 있었는데 성민이랑 그아이랑 책을 읽는 내공이 넘 차이가 나는데다 녀석은 계속 혼자서 책 안읽으려고 하지 특히 위에 열거한 저런 문고책들은 거들떠도 안보지,둥이들은 아예 책을 읽어줄 시간도 허락치 않지~ 그시절 저도 고민 많았었어요.헌데 그게 다 아이들마다의 취향이었고,성격이었단 것을 뒤늦게 깨달았네요.그래도 지금은 지금대로 또 고민스러운 부분들이 분명 있어요.그게 다 엄마의 욕심에서 생겨나는 고민인가보다싶기도 하구요.ㅋㅋ

그리고 첫째 남자아이들은 늦된 행동을 하고 있어도 속으론 빠꼼하고 멀쩡하게 생각할껀 다하고 있더라구요.능구렁이들..ㅡ.ㅡ;;
절대 속지마세요.

아영엄마 2012-04-18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마다 성향의 차이가 있나 봅니다. 큰 아이는 소설말고도 정치, 사회, 과학 등등 여러 분야의 책을 보는데 작는 아이는 줄창 판타지 소설만 읽네요. 막내는 제가 책 많이 읽어주질 않아 그런지 책에 그닥 열의를 보이질 않네요. 좀 더 부지런해져야 하는데...
그간 TV 많이 보며 지냈는데 일전에 유선도 끊기고 해서 저도 책 좀 읽기 시작했답니다. 그러고 보면 저도 읽는 분야가 편중되어 있는 것이, 둘째가 절 닮았나 봅니다. ^^*

책읽는나무 2012-04-19 06:37   좋아요 0 | URL
둘째들의 독서성향이 내맘에 쏙드는걸로 봐선 아마도 울둥이들이 편독하는 제성향을 닮아갈듯해요.ㅋㅋ
아영이는 첫째라서 골고루 읽는군요.아님 성향이 여느 여자아이들과 다를지도? 첫째들은 어느집을 가나 확실히 엄마가 신경써준티가 많이 나는 것같아요.그리고 둘째들은 가만보면 자기일은 알아서들 하고 있더라구요.어느집을 가나 비슷비슷해서 우스웠어요.ㅋㅋ

그러고보니 연우도 김지님네 둘째랑 갑장이네요.^^
올한해도 게으름을 피우셔도 될 듯
내년부터 읽혀줘도 충분히 아이들 따라갈 수 있어요.ㅋㅋ
막내들은 위에 언니,오빠가 책을 읽는 모습을 항상 봐왔고,그리고 첫째들이 보던 책들이 항상 구비되어 있어 그런지 자연스럽게 짧은 단기간에 가속도를 붙여 따라가는 것같아요.전 성민이때와 둥이들때가 한 일,이 년정도 갭이 나는 것같은 느낌이 들어요.성민이는 아무리 해줘도 둥이들만큼 받아들이는 부분이 좀 떨어지는 것같은.....ㅠ
둥이들이 첫째로 태어났음 더 좋았을텐데..란 아쉬움이 들때가 많아요.
헌데..또 둥이들이 첫째로 태어나도 받아들이는 것은 또 똑같을지도 모르죠.첫째들은 신경써준만큼 잘 따라하는 것같으면서도 한 번씩 좀 뭐랄까? 어리숙하다고 해야하나요? 그래서 정신연령이 좀 떨어지는 것같은 생각을 많이 합니다.ㅠ

아~ 저도 요새 맨날 밖에 싸돌아다닌다고 밤엔 넘 피곤해서 책을 못읽네요.빌려다놓은 책들 쳐다봄서 빨리 읽어야하는데..이러고만 있어요.^^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면서 참 재미난 그림책 시리즈를 발견하였다.

 

 

 

 

 

 

 

 

 

 

 

 

 

미야니시 타츠야라는 일본 그림책 작가인데 '고녀석 맛있겠다'이책이 엄청난 인기를 얻었는지 시리즈가 무려 다섯 권 정도가 된다.

사실 난 그전에 작가의 다른 그림책을 미리 접했었는데 그닥 재밌다라는 느낌을 받지 못했을뿐더러 심한 이질감이 느껴졌었다.

 

 

 

 

 

 

 

 

 

 

 

 

 

이 두 권을 미리 접했었는데 일단 그림이 너무 늑대스러워서(?) 일단 선입견부터 먼저 가졌었나보다.내용은 뭔가 짠 한 것같은데 그 짠함도 억지로 꿰다 맞춘 것같은 억지스러움에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아이들에게 읽어주곤 바로 덮어버렸다.
책표지의 승냥이와 늑대의 눈매를 보라!

감히 아이들에게 읽어보라고 선뜻 꺼내주기 힘든 그런 싸늘한 눈매가 아닌가!ㅡ.ㅡ;;

 

그러다 학교 도서관을 매일 찾아오는 학부형이 있었는데(이젠 친해져 이언니가 오는 시각이면 커피를 마시는 시각이라고 자처하고 우리는 두 번째잔인 커피를 같이 타마시는 사이가 되었다.^^) 
이언니가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가 더 없느냐고 물었다.
난 그게 무슨 말인지 몰라 뭐가 맛있느냐고 우문을 띄워줬다.

그래 그언니가 이그림책을 가져오면서 설명해주길래 그제사 알아챘다.

맛있겠다 시리즈의 그림을 보았을적에도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그림이다 싶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바로 그 승냥이 구의 그그림이었단 것을 뒤늦게 알았다.

그언니도 나처럼 그림이 그닥 눈길이 가질 않는데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읽어보니 제법 괜찮은 것같더란다.그래서 나도 한 번 가져와 읽어보니 아~~~

정말 모든 것에는 선입견을 가져서는 안되겠다는 반성을 또 했더랬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다 내가 더 짠해서 감동받아버렸다.

아이도 특히나 '나는 티라노사우루스다'를 읽고 나선 '좀 슬퍼요!'한 마디 한다.

 

그래서 이작가를 다시 보게 됐다.

그림책 한 권마다 강한 메세지를 담고 있다.
어리수룩한 티라노사우루스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사랑과 우정이란 개념을 상기시켜주는 듯하다.

하지만 티라노사우루스다에서는 눈물이 찔끔 나올정도로 넘 슬프게 끝나서 많이 안타까울정도다.

그림책을 보면서 눈물을 쏟아낼만큼의 작가가 흔치 않을터인데 이작가는 그렇게 만들어버린다.

더군다나 그림이 감성을 자극할만한 그림은 절대 아닌데 말이다.
되려 너무나도 거칠게 그려내어 눈에 거슬릴정도다.

하지만 이내 책 내용에 한 번 매료되어버리면 사납게 생긴 티라노사우루스는 이내 사랑스러운 존재로 남는다.

 

 이책도 어쩌면 마음이 찡하다 못해 눈물을 흘릴지도 모르겠다.

 진짜를 알아보지 못하고 가짜를 진짜라고 착각하고 살아가는 
 현실세계에서 우리네 진짜 영웅을 우리손으로 죽이고 만다.
 진짜 영웅은 알고 봤더니 어린시절 자기 손으로
 살려줬던 잠자리였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된
 주인공손에 진짜영웅은 이미 목숨이 다했다.
 참 심오한 내용이다.
 되려 초등학생들이 읽어볼만한 그림책이지 싶다.
 

 

 

작가의 또다른 시리즈를 얼른 구해다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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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2-03-30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 작가 좋아하는데, 메리 크리스마스를 통해 알아서 고녀석 맛있겠다도 사서 읽어주었거든요. 메리 크리스마스, 애들한테 읽어줄 때 늑대 목소리 흉내내면, 왜 기어들어가는 목소리 있잖아요, 애들이 너무 좋아하는 거에요. 한 때 열심히 읽어주었는데^^

진짜 영웅은 관심이 가요.

책읽는나무 2012-04-04 13:56   좋아요 0 | URL
전 고녀석 맛있겠다를 맨먼저 알았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퍼뜩 들더라구요.

진짜 영웅은 참~~ 영화같다라는 느낌마저 들더라구요.ㅠ

숲노래 2012-03-30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편견을 느껴 처음에 알아보지 못하더라도
좋은 책은 언젠가 알아보기 마련이에요.
나중이든 처음부터이든
즐거이 누리셔요~

책읽는나무 2012-04-04 13:55   좋아요 0 | URL
뒤늦게나마 누릴 수 있어 다행이에요.^^

울보 2012-03-31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류도 아주 좋아하는 책인데요,,

책읽는나무 2012-04-04 13:54   좋아요 0 | URL
류도 좋아했을 것같아요.^^
책 좋아하는 애들은 다 좋아했으리라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