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봄이야 봄!!
날씨도 좋고 봄꽃이 가득 피었어.
목련, 개나리, 벚꽃이 한꺼번에 피었더라구~^^
조만간 예쁜 꽃사진 올릴께!!
언니가 있는 곳만큼 예쁠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점심에 소셜커머스로 반값으로 구입한 '딘***'의 딤섬을 먹고 왔어.
만두안에 국물이 들어있는 게살 샤오롱바오(우리말로 소룡포)와 칠리새우를 먹었지.
엄마, 아빠는 점심때 약속이 있으셔서 만돌이와 둘이서 먹고 왔는데...
먼저 나온 칠리새우는 좀 짜긴 했지만 맛있었어. 밥이랑 먹고 싶더라구~
문제는 다음에 나온 샤오롱바오. 결론적으로 우리 입맛에는 안맞더라는...
일단 느끼하고(만두피를 찢어보니 고기 국물위에 기름이 좀 많더라는...) 독특한 풍미라고 해야하나...처음 1~2개는 괜찮았는데 그 다음부터는 좀 먹기 그렇더라.
만돌이는 "동네 중국집이 훌륭한거야, 우리 입맛에 딱 맞잖아~"라더라구. 1인분에 10개씩이었는데, 마지막에는 정말 먹기 힘들었어.
만돌이한테 "누나가 맛있는거 사먹이려고 했는데, 어쩌냐, 맛없어서..."그랬더니 뒷맛은 진하고 맛있다고 그러면서 꾸역꾸역 다 먹어주더라고.(얼굴은 전혀 맛있는 표정이 아니었음.^^;;)
언니가 있었으면 당연히 포장해서 언니도 먹였을거라 그랬더니 만돌이 왈~
"음, 큰누나는 이거 하나 먹고 안먹을 걸~큰누나 취향 아냐"
나도 동감~ㅋㅋ
그래도 엄마, 아빠 드시라고 포장해오긴 했는데, 입맛에 맞으실려나...
꼭 김치와 함께(그것도 많~이) 드시도록 해야겠어~
언니, 맛있는거 많이 먹고 있지?!
앞으로도 늘 새로운거 먹을때마다 언니 생각날거야.
언니 잘 먹고 잘 지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