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잘지내고 있지!!

나도 잘 지내.

여기는 아직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해.

 

금요일에 세째 이모가 오셨어.

가까이 계셔서 매일 놀러 오시는 큰 이모와 함께 왁자지껄 이야기꽃을 피우시더라구.

내가 들은 것만도 열번은 될 듯한 이야기들을 엄마와 이모는 하고 또 하고~

게다가 매번 어찌나 재밌어들 하시는지~

엄마는 아직도 이모들만 오시면 막내답게 억지도 부리고, 우기기도 하고, 그러다가 이모들에게 혼나기도 하고...ㅋㅋ

 

이모들만 오시면 엄마가 기운을 내니까 좋아.

하지만...나는 언니가 곁에 없어서 조금 부럽기도 해.

언니가 있을때는 나도 엄마처럼 언니한테 어리광부리고 그랬는데...

별것 아닌것도 언니랑 얘기하고 또하고 그랬는데...

 

나이가 더 많이 먹었을 때도 나도 엄마와 이모처럼 언니랑 수다떨고 그럴줄 알았는데...

언니가 너무 일찍 우리곁을 떠났어. 그치...

 

뭐, 그래도 다시 만날테니까, 만나기 전까지 잠시 이별이니까, 언니가 더이상 아프지 않고 잘 지낼거니까...참고 기다릴 수 있어.

 

에고...팩하는데 자꾸 눈물이 나서 안되겠당~^^

 

언니 잘지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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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는재로 2012-07-02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픔도 조금씩 지워지겠죠

물만두 2012-07-03 22:41   좋아요 0 | URL
재는재로님, 따뜻한 위로 감사해요~
조금씩 익숙해지겠지요...하지만 익숙해져가는게 너무 슬프답니다...

책읽는나무 2012-07-03 0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늘 말씀하시던 그이모님이 오신거에요?
어머님 간만에 재밌으셨겠어요.^^

이젠 눈물 닦으셨죠?^^
팩 하면서 웃으면 눈가에 주름 진다고 금기사항이잖아요.
울어도 눈가에 주름 갈지도 몰라요.ㅠ

물만두 2012-07-03 22:43   좋아요 0 | URL
책읽는나무님, 이제 눈물 닦았습니다. 감사합니당~^^
저희 엄마와 가장 친하신 그 이모님 맞아요. 엄마와 서로 많이 의지하시죠...
자매는 참 좋은 거 같아요.
세상의 모든 자매를 위하여~!!
 

언니~

파란 여우님께서 책을 내셨어.

집으로 보내주셨더라구.

감사하다는 문자를 보내니 금방 전화를 주셨어.

언니의 '바이센터니얼맨'의 리뷰를 책에 인용해도 되겠냐고 전에 말씀하신 적이 있었는데, 어느부분인지 말씀해주시더라구.

(내가 언니 대신 괜찮다고 했어.^^ 언니가 있었으면 오히려 기뻐하면서 책에 쓰시라고 했을 거라고... 그렇지?)

그런데, 책에 쓰여진 '물만두'라는 글자를 보는 순간 왜 그렇게 눈물이 쏟아지는지...

눈물이 나서 말을 잇지 못하는데 파란여우님께서 잘 다독여주셨어.

파란여우님과 통화할때마다 언니 생각이 더 많이나. 오랜기간 우리 언니의 친구가 되어 주셨구나 생각하면 감사하기도 하고, 그만큼 언니가 더 그립기도 하고...

파란여우님 목소리만 들어도 자꾸 눈물이 나서 너무 죄송해...

언니도 파란 여우님 책을 보니 기쁘지!!

에고...자꾸 눈물이 나네...언니 많이 보고싶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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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는재로 2012-06-23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드디어 파라여우님 책 발매됐네요 축하 저도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물만두 2012-06-23 19:59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파란여우님 책 많이 응원해주세요~^^

혈무난수 2012-06-23 1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저도 읽어보고싶네요 ㅠㅠ 군부대에서 구매를못하니 아쉽게 휴가나가서 봐야겟어요 ㅠㅠ
만순님 힘차게 웃으세요 만두님도 그걸 더 원할거예요

물만두 2012-06-23 20:01   좋아요 0 | URL
아~ 혈무난수님 군대에 계시는군요. 날씨가 더워지는데 고생하시지 않나 모르겠네요!!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씩씩하게 지내겠습니다!! 혈무난수님도 파이팅~^^

2012-06-24 10: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6-24 13: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혈무난수 2012-07-01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8일후에 독과도를 읽어볼수있겟네요 ㅠㅠ
9일날 휴가 나갑니다 ㅋ;;

물만두 2012-07-01 20:26   좋아요 0 | URL
혈무난수님~휴가 나오시는군요~^^
좋은 책 많이 읽으시고, 즐거운 시간도 보내시고 휴가를 기~일게 보내시기 바랍니다!!ㅋㅋ
 

 

언니야~

잘지내고 있지!!

여수 엑스포에 와 있어.

아쿠아리움하고 로봇전시관은 2시간 가량 기다려야 한데서 과감하게 패스~

국가관 중심으로 구경했어.

그중 '카타르'관에서 여성에게만 무료로 헤나를 해주더라구!!(진짜 카타르 아줌마들이 전통의상입고 앉아서 해주시더만~)

그래서 나도 손등에 헤나 했당~

언니가 있었으며 "만순아, 얼른 사진찍어. 언니 서재에 올리게~"했을거고 이렇게 사진을 올렸겠지...

어때?? 이쁘지??!!

 

오만관에서는 5분 정도되는 4D영화도 보고 아르헨티나관에서는 정열의 탱고 공연도 봤어.

입장료 등등이 비싸고 여수가 멀기도 하지만 이것 저것 볼거리는 많은 듯해

마음같아서는 여기 저기 뛰어다니면서 보고 싶은데, 다리가 아프당~

 

언니도 그곳에서 예쁘게 꾸미고 있어.

나중에 만나면 울 언니 더 예뻐져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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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무난수 2012-06-19 1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운하루 보내셨네요 ㅋ;
만두님도 만순님 즐거워하셔서 좋아하실거같아요
군인이라 책많이보는데 군도서관에는 딱히 볼게없네요
근데 휴가가 밀려서 지금 씁쓸해요 ㅋ

물만두 2012-06-19 19:07   좋아요 0 | URL
네~저희 언니도 좋아하겠지요~
언니는 저나 만돌이가 좋아하면 늘 기뻐했어요.
지금 언니가 아파서 누리지 못했던 즐거움을 모두 모두 찾아서 행복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혈무난수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재는재로 2012-06-20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연휴 보내신것 같네여 날씨가 많이 더운데 이번에 박효신등 콘서트 한다고 해서
저도 가보려고요

물만두 2012-06-21 11:04   좋아요 0 | URL
재는재로님~반가워요~^^엑스포에도 가수들이 와서 공연하더라구요. 저희 언니가 박효신 많이 좋아해서 CD도 사고 그랬는데...^^ 즐거운 시간 되세요~!!
 

언니~잘 지내지!!

요즘 나 보고싶지??!!

나도 언니 많이 보고싶어.

만돌이 장가보낼 생각을 하면서 언니를 많이 생각해서 그런지 어제 꿈에 언니를 찾는 꿈을 꾸었어.

꿈에 밖에 나갔다가 들어오면서 엄마에게 "언니는 괜찮아?"하고 물었어.

언니를 보내기 전 몇달은 직장에서도 몇번씩 언니 안부를 묻고, 퇴근해서 쇼파에 누워 있는 언니를 보고야 안심을 하곤 했는데, 꼭 그때 느낌이었어.

엄마는 예전처럼 "응, 네 언니 괜찮아."라고 웃으며 이야기하지 않고 아주 슬픈 표정을 지었어.

언니를 다시 보낸거 같아서 너무 슬펐어. 새벽에 잠이 깨서 한참을 멍하니 있었어. 정신을 차리니까 눈물이 흐르더라구...ㅠㅠ

 

퇴근해서 쇼파에 있는 언니를 보는 것만으로도 참 행복했어.

언니가 떠난 후 그때가 얼마나 그리운지...

 

가족에게 '다음'이라는 생각을 하지 말고 지금 많이 많이 사랑해줘야해.

진짜 언니한테 잘못한것만 생각나서 너무 속상하다니까~

언니, 다시 만나면 정말 후회없이 많이 많이 잘해줄께.

 

언니~잘 지내고 있어~알라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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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2-06-15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돌님이 결혼하시나봐요? 만두 언니가 진짜 좋아하겠어요. 축하 드립니다.

물만두 2012-06-15 22:07   좋아요 0 | URL
에공~날을 잡거나 한건 아니구요~지금 만나는 여친과 결혼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만돌이 나이도 있고 하니 좋은 짝이면 내년쯤 할건가 싶기도 해요. 누구보다 언니가 좋아하겠지요~저도 기쁘지만 이런 기쁜 일이 있을때마다 언니가 곁에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드는건 어쩔수 없네요...조선인님, 축하해 주셔서 갑사합니다.

카스피 2012-06-15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생분이 결혼하시나봐요.축하드리면서 물만두님도 하늘나라에서 참 좋아하실거에요^^

물만두 2012-06-15 22:10   좋아요 0 | URL
카스피님,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사귀는 단계이긴 하지만요...만돌이가 나이가 많아서 잘 만나면 내년쯤은 결혼식을 하지 않으까 싶네요. 미리 축하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 언니도 많이 좋아할 거고, 축하해주신 분들께 감사해하고 있을거에요.

혈무난수 2012-06-17 1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왕 축하드려요 가입한지는 얼마안됐지만..
책을 읽다보면 블러그 들어가봐야지 하네요 ㅋㅋ
저도 모르게 블로그 주소를 치고있네요 ㅋ;;

물만두 2012-06-19 14:05   좋아요 0 | URL
혈무난수님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책을 읽어 주신것도 감사한데, 서재까지 와주셔서 더욱 감사드려요~^^

 

언니~

만돌이가 요즘 연애중이야~ㅋㅋ

매일 매일 여자친구랑 만나고, 여자친구 이야기할때는 눈에서 하트가 나오는 듯~^^

언니도 알고 있지?? 위에서도 다 보고 있을 거야.

사진 봤는데 예쁘고 착하게 보이더라구.

내일도 남이섬 놀러간다고 아주 신났어!!ㅋㅋ

오죽하면 엄마랑 나랑 '늦바람이 무섭다더니...'그랬다는 거~ㅋㅋ

언니가 있었으면 같이 만돌이 놀리고 그랬을텐데 말이야~ㅎㅎㅎ...

...ㅠㅠ

언니~만돌이가 장가가는 거 상상만 해도 눈물이 나...

'이 모습을 언니가 봐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나서...

언니가 얼마나 좋아할까 하는 생각이 나서...

자꾸만 눈물이 흐르네...

언니 멀리있어도 만돌이가 착하고 슬기로운 아내를 맞을 수 있도록 기도해줘~

 

오늘은 어제보다 10배쯤 언니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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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2-06-05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만두성님이 참 기뻐하시겠어요.

헌데 정말 늦바람 무섭다고 남이섬에 벌써 놀러가나요?
서...섬...에..
시간 맞춰 꼭 오라고 해주세요.ㅋㅋ
(근데 남이섬에 한 번도 안가봐서 그런데 섬 맞나요?)
만두님이 분명 국수 먹게 해주시겠네요.^^

물만두 2012-06-06 09:16   좋아요 0 | URL
책읽는나무님 감사합니다~^^
저는 남이섬 간적이 있긴한데...섬은 맞아요. 그래도 배를 놓치고 뭐 그럴 정도는 아니었던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paviana 2012-06-06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섬이라니요. 만두님이 계셨음 마구 놀리셨을 거 같은데...좋은 분이셨음 정말 좋겠네요..

물만두 2012-06-06 09:17   좋아요 0 | URL
언니가 참 좋아했을거 같아요...아니, 지금 참 좋아하고 있을 거에요~^^
파비아나님 말씀대로 착하고 지혜로운 분이면 좋겠어요. 아마도 그렇겠지요?!

vldzmvosej 2012-06-06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제 '물만두의 추리책방'을 구입해 읽으면서 만두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왜 만두님을 이제 알았을까요.
진즉 알았더라면 좋은 추리소설 많이 소개받고 그간 그 책을 읽으며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만두님께 가끔 뻘소리라도 늘어놓으며 좋은 인연 맺었을텐데..
늦었지만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물만두 2012-06-06 17:18   좋아요 0 | URL
언니의 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언니도 vldzmvosej님과 친해지지 못한것을 아쉬워하고 있을거에요...
감사합니다.

summit 2012-06-14 0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 다섯 인생을 읽으면서 물만두님의 동생들에 대한 진한 애정을 보았습니다. 만순님도 멋진 남자친구를 만나시길 기원합니다.^^

물만두 2012-06-14 19:18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저나 만돌이나 언니에게 사랑을 많이 받았어요. 그때가 너무도 행복했고, 그래서 언니가 많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