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이주의 책' 대신에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 읽기 리스트를 만들어놓는다. 번역본도 계속 나오고 있는 데다가 마침 가이드북으로 가토 신로의 <아우구스티누스 고백록 강의>(교유서가, 2016)도 출간되었기 때문이다. 이마미치 도모노부의 <단테 신곡 강의>가 그랬던 것처럼 <고백록>에 대한 정본 해설서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번역본은 최근에 나온 것들로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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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티누스 고백록 강의
가토 신로 지음, 장윤선 옮김 / 교유서가 / 2016년 10월
22,000원 → 19,800원(10%할인) / 마일리지 1,1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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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 읽기
문시영 지음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14년 9월
7,000원 → 6,300원(10%할인) / 마일리지 3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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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록- 라틴어 원전 완역판
성 아우구스티누스 지음, 박문재 옮김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16년 9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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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록
아우구스티누스 지음, 성염 옮김 / 경세원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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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저자'를 고른다. 주목할 만한 저자들이 많아서 여러 번 나누어 다뤄야 할 듯싶은데, 일단은 원로 학자들부터 묶는다. 먼저 한국의 대표 인문학자로 자리매김되고 있는 김우창 선생의 전집(전19권)이 이번에 완간되었다. 올해가 팔순을 맞은 해여서 이에 맞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에 1차분으로 7권이 나왔고 이번에 나머지 12권이 2차분으로 출간되었다(<예술론>부터 <대담/인터뷰>까지다).

 

 

아무려나 19권의 전집은 일대 장관이 아닐 수 없다. 올해 나온 인문학자의 전집으로는 박이문 전집과 함께 오래 기억되고 음미되길 기대한다.

 

 

김우창, 유종호 교수와 함께 오랫동안 <세계의 문학> 편집위원을 역임했던(내가 기억하는 <세계의 문학>은 세 사람이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던 때의 잡지다) 고려대 이남호 교수도 회갑을 맞아 새 에세이집을 펴냈다. <남김의 미학>(현대문학, 2016).

 

"1980년 등단한 이래 특유의 예리한 통찰력으로 문학 안팎의 세계를 탐구하며 한국 비평의 지평을 넓혀온 저자가 20126월호부터 201312월호까지, 17회에 걸쳐 월간 <현대문학>에 절찬 연재되었던 글에 다양한 사진 자료들을 더해 출간한 이 책은 이제 좀더 근원적인 우리의 삶에 관한 탐구에 시선을 맞추게 된 필자가 잊혀져가는 한국의 대표적인 정서의 뿌리인 남김의 미학을 우리의 전통과 문학을 통해 깊이 있게 관조한 에세이집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담백하고 정갈한 문체에 실린 관조와 성찰의 여유를 맛볼 수 있는 에세이집이다.

 

 

문명교류학과 실크로드학의 대가 정수일 교수가 이번에는 라틴아메리카 답사기를 펴냈다. <문명의 보고 라틴아메리카를 가다 1,2>(창비, 2016). 그런데 어인 라틴아메리카? 

"문명교류학의 세계적 권위자 정수일이 실크로드 오아시스로(육로)와 초원로 답사기에 이어 실크로드 대장정의 완결판으로 라틴아메리카를 일주하며 해상실크로드 답사기를 내놓았다. '정수일의 세계문명기행' 시리즈의 첫 걸음이자, 라틴아메리카.아프리카.유럽 등 그동안 학계에서 실크로드와는 무관하다고 여겨온 주요 지역에서 문명교류의 개연성을 캐내려는 한 연구자의 답사 실록 그 첫번째 책이다."

그러니까 시야를 유라시아에서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로도 확장하고자 하는 셈인데,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일단은 서론격인 '해상실크로드와 라틴아메리카'를 읽어봐야 저자의 구상을 어림해볼 수 있겠다.

 

 

저자가 주도한 실크로드학의 구체적인 성과들은 <실크로드 사전><해상 실크로드 사전><실크로드 도록> 등 일련의 책들을 참고할 수 있다...

 

16. 10.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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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부터 올해의 노벨상 수상자들이 발표되고 있는데, 생리의학상은 일본의 오스미 요시노리 도쿄공업대학 명예교수에게 돌아갔다. 과학분야에서 일본은 내리 3년째 수상자를 배출하게 되었다. 기초과학 분야에서 일본의 저력을 다시금 확인하게 되는데, 마침 일본 과학사를 다룬 책이 나왔기에 '이주의 과학서'로 꼽는다. 고토 히데키의 <천재와 괴짜들의 일본 과학사>(부키, 2016). '개국에서 노벨상까지 150년의 발자취'가 부제다.

 

"일본이 1854년 개국하고 나서 후쿠자와 유키치가 과학 보급에 나선 이래 2012년 야마나카 신야가16번째로 과학 분야 노벨상을 받기까지 일본 과학자들의 150여 년 분투 과정을 그린 책이다. 일본 노벨 과학상 1호 유카와 히데키를 동경해 물리학자를 꿈꾸었고 실제로도 물리, 원자핵 공학, 의학을 전공하며 연구자로 살았던 저자의 과학에 대한 열정과 연구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들은 이야기가 풍성하고 생동감 있게 녹아 있다."

찾아보니 이 주제의 책으론 국내서도 나와 있다. 김범성의 <어떻게 일본 과학은 노벨상을 탔는가>(살림, 2010)와 홍정국, 최광학의 <일본의 노벨과학상>(책과나무, 2015) 등이다. 이들 책이 바깥에서 바라본 일본 과학의 모습을 전한다면, <천재와 괴짜들의 일본 과학사>는 내부 시선으로 바라본 일본 과학의 실상을 들려주겠다.  

 

한국 과학자들도 몇몇은 노벨과학상 후보로 오르내릴 만큼 업적을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유력 후보로까지 거명되고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일부에서는 한 세대쯤 더 지나야 수상자가 나올 거라는 전망도 하고 있기에. 사회적 여건을 고려하면 '한 세대 뒤'라는 것도 너무 낙관적인 게 아닌가 싶지만 아무려나 자라나는 세대가 이런 책을 읽고 자극과 용기를 얻을 수 있었으면 싶다. 발표가 이번 주 목요일로 미뤄진 걸로 보이는 노벨문학상도 과연 일본 작가(하루키)에게 돌아가게 될지 자못 궁금하다...

 

16. 10.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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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전 윈도우10을 깐 이후에 PC가 좀 쾌적해진 듯싶었지만 역시나 공짜는 없는 법이었다. 갈수록 먹통이 되는 일이 잦더니 들이대는 광고가 많아지고 보안앱을 깔아야 한다는 협박도 늘어났다. 평균치의 컴맹에 속하는지라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가령 무얼 교체하거나 하드용량을 늘인다거나)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지내다 보니 서재는 지난주부터 때아닌 '휴가' 모드다. 간혹 안부를 물어보시는 분도 계신데, 말썽은 내가 아니라 PC라는 사실을 한번 더 적는다.

 

 

강의준비에도 쫓기다 보니 PC가 정상이라 하더라도 사실 포스팅할 시간이 별로 없는데, 그렇다고 포스팅 거리도 적은 거냐면 그건 아니다. 항상 일정한 얘깃거리는 생겨난다. 적잖은 책들이 나오고 있고 적잖은 책들을 구입하고 있으며 비교적 적잖은 책들을 읽기 때문이다. 주로 신간을 주문하지만 간혹 구간도 섞이기 마련인데, 오늘 배송받은 책 가운데는 가이 미쇼의 <문학이란 무엇인가>(스마트북, 2013)가 그에 해당한다(만 3년이 지난 건 아니지만 햇수로는 3년이 됐으니 구간이라고 해두자). 며칠 전 '문학이란 무엇인가'란 제목의 책들을 검색해보다가 발견하고 주문한 책이다.  

 

'다시 시작하는 인문학 문사철'을 표방하면서 같이 나온 책들이 E. 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와 버트런드 러셀의 <철학이란 무엇인가>인데, 카와 러셀의 책은 우리에게 친숙하고 번역본도 여러 종 나와있는 것과 견주어서 가이 미쇼의 책은 이채로울 수밖에 없다. 누가 책을 발견하고 번역을 기획했는지 궁금할 정도다.

 

저자는 프랑스 문학사가이면서 그리스와 라틴 문헌 학자라고 소개된다. <문학이란 무엇인가>는 원제가 '문학의 과학을 위한 서설'로서 터키 이스탄불대학에서 강의한 내용을 정리하여 1950년에 펴낸 책이라 한다. 아마 프랑스에서 잊혀진 책일 수도 있지만, 분량이 얇아서 부담이 없고 문학의 원론적인 문제들을 다시 생각해보는 데 필요한 암시나 자극 같은 게 있을까 싶어서 구입했다.

 

 

'문학이란 무엇인가'란 원론적인 물음에, 또 그런 제목을 가진 책에 다시 관심을 갖게 된 건 문학에 입문한 지 30년이 됐으니 이젠 나대로의 문학론도 써볼 수 있지 않을까, 내지 써봐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어서다. 예컨대 학부시절 읽은 김현/김주현 편의 <문학이란 무엇인가>, 유종호의 <문학이란 무엇인가>, 사르트르의 <문학이란 무엇인가>에 진 빚도 이젠 청산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그 문학론은 인생론과도 관련이 없을 수 없으니 한편으론 삶과 문학에 대한 전반적인 정리의 의미도 지니게 될 것이다. 아무려나 내년에 해야 할 일의 하나로 꼽고 있는 것이 문학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자니 당연히 문학이론에도 다시 눈길을 주게 되고, 실상 얼마 전부터 조너선 컬러의 <문학이론>을 원서와 같이 펼쳐놓고는 있다(번역본은 두 종이다). 이 책도 가장 큰 미덕은 얇다는 것이다. 얇은 책은 읽는 수고를 덜어주는 대신에, 그만큼 생각할 기회를 마련해준다. 생각의 꼬투리를 제공해주는 게 이런 책의 용도인 것.

 

 

좀 두꺼운 책으로는 아우어바흐의 <미메시스>, 르네 지라르의 <낭만적 거짓과 소설적 진실>, 게리 솔 모슨의 <바흐친의 산문학> 등이 다시 읽을 거리들이다. 젊은 시절 이 책들을 처음 접하던 때보다는 읽은 작품이 많이 늘어났으니 다시 읽으면서 새롭게 얻을 수 있는 소득이 있지 않을까란 기대를 갖는다. 아무려나 이런 책들과 함께 30년 전 나의 질문으로 다시 돌아가려고 한다. 대학에 입학하여 첫 학기 수강과목으로 '문학 개론'을 선택하던 그 시절의 질문으로. 문학이란 무엇일까?..

 

16. 10. 07.

 

 

P.S. <문학이란 무엇인가>와 같이 배송된 신간은 찰스 백스터의 <서브텍스트 읽기>(엑스북스, 2016)이다. 구입하고 보니 문고본 판형인데, 최은주의 <책들의 그림자>와 가쿠타 미쓰요의 <보통의 책읽기>에 이어지는 책이다. "소설이나 짧은 이야기 안에서 플롯을 넘어서 독자들의 상상력을 끊임없이 자극하는 요소"를 살펴보는 '간결한 책'. 그렇더라도 소재만 보면 좀 전문적이다. 거꾸로 (좀 전문적인) 문학 독자라면 흥미를 느낄 수밖에 없는 책이다. 주문한 원서도 내일 도착할 듯싶은데, 주말의 읽을 거리로 맞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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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에 한 차례씩 병치레를 하곤 하지만 충분한 휴식을 취한 덕분인지 가벼운 감기 증세로 카바하고 있다. 다만 원기 회복은 어려워서 회복기 환자 모드로 연휴의 마지막 날을 보내고 있다. 골골대는 PC의 상태도 꼭 주인 같아서 이래저래 포스팅이 뜸해지고 있는데(PC가 버벅대니 페이퍼 작성에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럼에도 막간에 '이주의 책'을 고른다. 타이틀북은 루비 왁스의 <너덜너덜 기진맥진 지친 당신을 위한 마음챙김 안내서>(책세상, 2016)에서 가져왔다. 제목이 길다 보니 타이핑하는 것도 지치게 만드는군.

 

 

'마음챙김'은 'mindfulness'의 번역으로 나름 한 가지 트렌드다. 존 카밧진이나 엘렌 랭어가 주요 저자. 루비 왁스이 책에 따르면, 마음 챙김이란 주의력 연습의 한 방법으로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알아채고 그 과정에서 자신을 폄하하지 않는 것"이다. 흠, 그런 게 다 되는 상태에서도 기진맥진인 경우엔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두번째 책은 푸드 칼럼니스트 사샤 마틴의 <부엌은 내게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주었다>(북하우스, 2016)이다. 저자는 푸드 칼럼니스트이면서 아주 유명한 요리 블로거라고 한다. 알고 보니 유명해질 만하다. "전 세계 모든 나라의 음식을 만들어 먹어보겠다는 것. 195개 나라의 음식을 195주에 걸쳐 매주 요리했고, 4년 동안 그녀가 만든 음식의 가짓수만 해도 650가지가 넘는다. 그녀는 전 세계 요리 도전기를 자신의 블로그 '글로벌 테이블 어드벤처'에 차곡차곡 기록해나갔다." 그 기록이 바탕이 된 에세이다. 부엌이 내겐 설겆이의 공간일 뿐이지만 쉰 이후에는 요리에도 취미를 좀 붙여볼까 하던 참이다. 독서는 주로 한 사람을 즐겁게 하지만 요리는 주변 사람들까지 행복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더 높은 덕이다(적어놓고 보니 말이 된다).

 

 

세번째 책은 이반 일리치와 배리 샌더스의 <ABC, 민중의 마음이 문자가 되다>(문학동네, 2016). "20세기의 문명비판가이자 사상가인 이반 일리치와 중세학자이자 사회운동가인 배리 샌더스가 협력해 12세기 르네상스의 타임캡슐을 연다. 중세기 고문서를 연구하던 두 저자는 자료와 질문을 모아 말과 글의 역사, 스콜라적 책읽기와 개인의 탄생, 말이 힘과 생명력을 잃고 창백하게 굳어져버린 과정들을 생생히 빚어낸다." 제목과 간단한 소개만으로는 정확히 가늠이 되지 않지만 여하튼 중세 문자문화를 다룬 책으로 생각하고 읽으면 되겠다. 마음 챙기고 식사도 했으면 이젠 읽을 시간.

 

 

네번째 책은 한겨레 국제부 조일준 기자의 <이주하는 인간, 호모 미그란스>(푸른역사, 2016)다. '인류의 이주 역사와 국제 이주의 흐름'이 부제. 국제부 기자로서 " 이주와 난민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저자 조일준은 이 책에서 '이주'라는 열쇳말을 나침반 삼아 인간 삶의 궤적과 현장을 입체적으로 들여다본다."

 

그리고 마지막 책은 현대사 책으로 김상숙의 <10월항쟁>(돌베개, 2016)이다. '1946년 10월 대구, 봉인된 시간 속으로'가 부제. "1946년 10월 항쟁에서 한국전쟁에 이르는 기간의 대구.경북 일대의 사회운동과 학살의 역사를 가장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다룬 책이다. 저자 김상숙은 '10월 사건'이 아닌 민중 항쟁으로서의 의의를 부여하고자 '10월 항쟁'으로 부르자고 제안한다." 오늘의 대구와는 사뭇 다른 이미지이지만 대구도 항쟁의 도시였다는 사실을 꼼꼼하게 추적하고 복원한다. 대구 시민들이 더 많이 읽어볼 만한 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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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덜너덜 기진맥진 지친 당신을 위한 마음챙김 안내서
루비 왁스 지음, 이수영 옮김 / 책세상 / 2016년 10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2016년 10월 03일에 저장
절판

부엌은 내게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사샤 마틴 지음, 이은선 옮김 / 북하우스 / 2016년 9월
15,800원 → 14,220원(10%할인) / 마일리지 790원(5% 적립)
2016년 10월 03일에 저장
절판

ABC, 민중의 마음이 문자가 되다
이반 일리치.배리 샌더스 지음, 권루시안 옮김, 장지연 감수 / 문학동네 / 2016년 9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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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하는 인간, 호모 미그란스- 인류의 이주 역사와 국제 이주의 흐름
조일준 지음 / 푸른역사 / 2016년 9월
21,900원 → 19,710원(10%할인) / 마일리지 1,0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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