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니 3년전에 '후쿠자와 유키치 읽기' 리스트를 만들어놓으면서 대표작인 <문명론의 개략>이 다시 나오지 않는 것에 유감을 표한 적이 있는데, 지난주에 <문명론의 개략>(제이앤씨, 2012)으로 출간됐다. 예전에 나왔던 홍성사판도 복사만 해놓고 손에 들지 못하던 차였는데, 이젠 더 미루기 어렵게 됐다. 겸사겸사 그간에 나온 <문명론의 개략> 읽기 텍스트들도 모아놓아야겠다. 문명 담론 전반에 대해서는 전홍석의 <문명 담론을 말하다>(푸른역사, 2012)가 시론이면서 개설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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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론의 개략
후쿠자와 유키치 지음, 임종원 옮김 / 제이앤씨 / 2012년 2월
29,000원 → 27,550원(5%할인) / 마일리지 1,4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월 5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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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자와 유키치- 새로운 문명의 논리
임종원 지음 / 한길사 / 2011년 3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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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자와 유키치 자서전
후쿠자와 유키치 지음, 허호 옮김 / 이산 / 2006년 3월
19,000원 → 17,100원(10%할인) / 마일리지 9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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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론의 개략을 읽는다
마루야마 마사오.후쿠자와 유키치 지음, 김석근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4월
30,000원 → 28,500원(5%할인) / 마일리지 900원(3%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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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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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강연회 신청은 http://book.interpark.com/meet/webZineMeet.do?sc.themeNo=&_method=detail&sc.page=1&sc.row=10&sc.order=&sc.orderTp=&sc.cond=&sc.statusCond=&sc.mevtNo=29764&listPage=1&listRow=10&sc.mevtTitle= 에서 하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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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미셸 투르니에의 책을 몇권 주문했는데, 그중 하나는 <미셸 투르니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시간>(예담, 2011)이다. 여러 차례 나왔던 책인데, 역자는 같지만 매번 제목과 표지가 달라지는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기도 하다.

 

 

처음 나온 판본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110가지 개념>(한뜻,1998)이고, 소장본이기도 하다. 하지만 손 닿는 곳에 없기에, 또 다시 읽어볼 마음에 <상상력을 자극하는 시간>을 주문한 것. '110가지 개념' 같은 말이 제목에 빠져서 다행이지만, 그래도 마음에 드는 제목은 아니다. 같은 책이 <소크라테스와 헤르만 헤세의 점심>(북라인, 2000)으로 한번 탈바꿈했을 때도 너무 분칠한 제목이어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원제는 담백하게 그냥 <생각의 거울>이고, 그렇게 나온 적이 있다. <생각의 거울>(북라인, 2003). 표지도 담백한 게 그중 마음에 든다. 하지만 이 또한 절판되고, 새로 나온 것이 <미셸 투르니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시간>. 그래서 '오래된 새책'이다. 

 

 

 

아침에 같이 주문한 책은 투르니에의 산문집 <외면일기>(현대문학, 2004)와 독서노트 <흡혈귀의 비상>(현대문학, 2002)이다. 전자는 올해 10쇄를 찍었으니 꾸준히 나가는 책이고, 후자는 아직 1쇄도 빠지지 않았다. <흡혈귀의 비상>은 개인적으론 러시아본도 갖고 있는 책이다. 언젠가는 이런 종류의 '독서노트'도 써보면 좋겠다는 꿈을 갖게 한다. '흡혈귀의 비상'이라고 부르는 투르니에의 독서론은 이렇다(뒷표지에 실린 것으로 <짧은 글 긴 침묵>으로부터의 인용이다).

 

 

작가가 한 권의 작품을 세상에 내놓는다는 것은 얼굴도 모르는 남녀 군중들 속으로 종이로 된 수천 마리의 새를, 바삭 마르고 가벼운, 그리고 뜨거운 피에 굶주린 새떼를 날려보내는 것이다. 이 새들은 세상에 흩어진 독자들을 찾아간다. 이 새가 마침내 독자의 가슴에 내려앉으면 그의 체온과 꿈을 빨아들여 부풀어오론다. 이렇게 하여 책은 작가의 의도와 독자의 환상이 분간할 수 없게 뒤섞여서 들끊는 상상의 세계로 꽃피어나는 것이다. 그 다음에 독서가 끝나고 바닥까지 다 해석되어 독자의 손에서 벗어난 책은 또 다른 사람이 또다시 찾아와 그 내용을 가득한 것으로 잉태시켜주기를 기다린다. 이렇게 주어진 사명을 다할 기회를 가진 책이라면 그것은 마치 무한한 수의 암탉을 차례로 도장 찍어주는 수탉처럼 손에서 손으로 전해질 것이다.

12. 0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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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일과처럼 책을 검색하고 주문하는데, 검색만 되고 주문은 안 되는 책들이 있다. 절판된 책, '사라진 책들'이다. 지난주에는 파크 호넌의 <셰익스피어 평전>(북폴리오, 2003)과 한국셰익스피어학회에서 엮은 <셰익스피어 연극 사전>(동인, 2005)이 절판돼 유감스러웠는데(놀랍게도 셰익스피어에 대한 만족할 만한 두께의 평전이 없다!), 이번주에는 세르반테스의 나라 스페인이 문제다. 스페인의 역사를 다룬 책들을 찾았는데, 레이몬드 카 등의 <스페인사>(까치, 2006)와 존 엘리엇의 <스페인 제국사 1469-1716>(까치, 2000)이 모두 절판된 상태다.

 

 

20세기 스페인사 쪽으론 앤터니 비버의 <스페인 내전>(교양인, 2009)이 나와있기에 얼마간 '카바'가 되지만, 스페인 제국의 전성기를 다룬 역사책을 찾아볼 수 없다는 건 유감스럽다. 스페인 여행서가 드물지 않게 나오는 데 반해 정작 역사서가 '전멸'에 가깝다는 건 기이한 일이다(국내 독자층이 그만큼 얇고 빈약하다는 뜻일까?).

 

 

국내서로 포르투갈과 같이 다룬 <스페인/포르투갈사>(대한교과서, 2005)을 겨우 꼽아보려고 했지만 도서관에서 보니 내용이 빈약한 편이고 이마저도 품절 상태다. 중국 CCTV의 '대국굴기' 시리즈 가운데 <강대국의 조건 - 포르투갈/스페인>이 유일한 자료라고 하면 좀 남세스럽다. 국내 저자의 <스페인 제국과 무적함대의 흥망>(랜드앤마린, 2011)이 눈에 띄지만 전문가의 책은 아니다. 스페인제국 전성기에 대해서는 주경철 교수의 <대항해시대>(서울대출판부, 2008) 같은 책을 아쉬운 대로 참조하는 수밖에 없겠다.

 

 

사실 세르반테스만 하더라도 그 명성에 걸맞은 평전조차 찾아보기 어렵다. 대표작인 <돈키호테>는 물론 여러 번역본이 나와 있지만 <모범소설1,2>(오늘의책, 2003)과 <사랑의 모험>(바다출판사, 2000)은 절판된 상태다(어디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사랑의 모험>만 갖고 있다). 빈곤하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

 

 

<스페인사>나 <스페인 제국사> 모두 번역은 김원중 교수의 손을 거쳤는데(<사기>의 번역자 김원중 교수와는 동명이인이다), 그나마 현재 참고로 읽을 수 있는 건 김 교수가 옮긴 <코르테스의 멕시코 제국 정복기1,2>(나남, 2009)와 <스페인 제국사>의 저자가 엮은 <히스패닉 세계>(새물결, 2003) 등이다. 아무래도 중남미(라틴) 쪽으로 한발을 걸쳐야 더 조명을 받고 책도 수명이 길어지는 모양이다.

 

 

그나마 스페인의 노벨상 작가 카밀로 호세 셀라의 작품들은 (다시) 번역돼 다행이지만, 스페인의 대표적 철학자 오르테가 이 가세트와 미겔 데 우나무노도 사정이 별로 좋지는 않다.

 

 

스페인 문학사도 세 종 정도 나와 있었지만 현재는 절판됐거나 절판돼 가는 상황.  

 

 

스페인 문학사 관련서로 국내 전공교수들의 책들이 몇권 나와 있지만 일차적으론 전공자들을 위한 책이다. 교양 독서거리가 될 만한 스페인사와 스페인 문학사 책이 (다시)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유감의 말을 좀 적었다...

 

12. 0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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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책'을 골라놓는다. 테리 이글턴의 <발터 벤야민 또는 혁명적 비평을 향하여>(이앤비플러스, 2012)가 개인적인 선호다. 1981년에 나왔으니 무려 30년전 책이다. '청년 이글턴'의 저작이라고 할 수 있을까. 얇은 두께의 원서를 구한 것도 꽤 오래전인데, 이제 펼쳐볼 여건이 된 것 같다(물론 찾는 건 별개의 문제다). 벤야민 선집과 관련서들이 이전보다 훨씬 풍족해졌으니 말이다. 주초에야 배송받은 푸코의 재번역 <말과 사물>(민음사, 2012)도 뒷북이지만 올려놓는다. 거기에 독일의 법학자 카를 슈미트의 <현대 의회주의의 정신사적 상황>(길, 2012)도 기억에 다시 번역된 책이다. 일본의 다이쇼 데모크라시에서 쇼와 모더니즘까지를 다룬 <제국의 수도, 모더니티를 만나다>(소명출판, 2012)는 '벤야민 테마'의 책이기에 골랐다. '수도'와 '모더니티'가 키워드이니까(벤야민에겐 물론 파리였다). 그리고 문강형준의 <혁명은 TV에 나오지 않는다>(이매지, 2012)는 '문화비평'이란 범주 때문에 고른 책이다. 밀물처럼 들이닥쳤다가 썰물처럼 빠져나간 문화비평 분야의 전사로 이택광과 함께 거명할 수 있는 이름이 생겨서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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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 벤야민 또는 혁명적 비평을 향하여
테리 이글턴 지음, 김정아 옮김 / 이앤비플러스 / 2012년 2월
23,000원 → 23,000원(0%할인) / 마일리지 0원(0% 적립)
2012년 03월 17일에 저장
절판

말과 사물
미셸 푸코 지음, 이규현 옮김 / 민음사 / 2012년 2월
28,000원 → 26,600원(5%할인) / 마일리지 840원(3%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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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의회주의의 정신사적 상황
카를 슈미트 지음, 나종석 옮김 / 길(도서출판) / 2012년 3월
20,000원 → 18,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0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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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제국의 수도, 모더니티를 만나다- 다이쇼 데모크라시에서 쇼와 모더니즘까지
엘리스 K. 팁튼 외 엮음, 이상우 외 옮김 / 소명출판 / 2012년 2월
27,000원 → 24,300원(10%할인) / 마일리지 1,3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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