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녘에 모기 때문에 잠을 설치고 일어나서는 공포문학 관련서를 검색하고 주문했다. 모기가 공포스러웠다거나 한 건 아니고, 공포문학 관련 강의를 어제 한 도서관에서 제안받고(이른바 '여름 아이템') 몇몇 작품을 고르다가(그래봐야 세계명작 범주 안에 드는 고전들을 골랐을 뿐이다) 관련서들이 눈에 띄어 '컬렉션' 차원에서 주문한 것이다. 배송날짜 때문에 몇 권은 미뤄놓았지만, 여하튼 이번 여름에는 공포문학 혹은 호러문학에 대해서도 눈요기를 좀 해볼 참이다. 생각난 김에 리스트로 만들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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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문학의 매혹
H. P. 러브크래프트 지음, 홍인수 옮김 / 북스피어 / 2012년 4월
4,800원 → 4,320원(10%할인) / 마일리지 2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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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호러 영화- 매혹과 저항의 역사
폴 웰스 지음, 손희정 옮김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1년 4월
15,000원 → 15,000원(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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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호러국가 일본- 무너져가는 사람과 사회에 대한 스플래터 이매지네이션
다카하시 도시오 지음, 김재원.정수윤.최혜수 옮김 / 비(도서출판b) / 2012년 6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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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무도- 왜 우리는 호러 문화에 열광하는가
스티븐 킹 지음, 조재형 옮김 / 황금가지 / 2010년 10월
20,000원 → 18,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0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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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회의(322호)에 실은 서평을 약간 교정해서 옮겨놓는다. 지난해 7월 2일 세상을 떠난 출판평론가 최성일의 1주기 특집 가운데 <한 권의 책>(연암서가, 2011)에 대한 서평을 제안받고 쓴 것이다. 서평이라고는 하지만 추모특집의 일부인 만큼 '인물평'도 겸할 수밖에 없었는데, 저자와는 면식이 없는 터라 책을 통해 알게 된 저자의 면모만을 스케치해 보탰다.  

 

 

기획회의(12. 06. 20) 한 권의 책이 된 사람

 

두 권의 서평집을 낸 처지이지만 서평집에 대한 서평을 쓰는 건 드문 경험이다. 그럼에도 고(故) 최성일의 <한 권의 책>(연암서가, 2011)에 대한 청탁에는 흔쾌히 응했다. 일종의 ‘의무감’이 작용했다고 할까. 나이 차이는 별로 나지 않지만, 최성일은 표정훈, 이권우와 함께 내게는 ‘선임’이다. 직접적인 안면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무얼 인수인계 받은 것도 아니니 ‘직계’라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 ‘출판평론가’ 혹은 ‘도서평론가’로서 그들의 활동은 자못 눈부셨다. 책을 좋아하는 만큼 책에 관한 모든 담론을 즐겨 읽었고, 자연스레 ‘3인방’의 이름도 내겐 친숙했다.

 

그러다 2000년대 중반쯤인가 지형이 조금 바뀌었다. 온라인서점의 블로그화와 함께 온라인 또한 서평활동의 주된 무대가 됐다. 사실은 인터넷 카페란 것이 생길 때부터 활동해온 터이지만 블로그 시대는 ‘인터넷 서평꾼’이란 직함을 내게 가져다주었다. 서평꾼이건 서평가이건 하는 일은 선임들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내가 하는 일이 어떤 것인지 가끔 생각해볼 때마다 전설의 ‘말년 병장’들을 떠올렸고, 나대로의 후임이 생기기를 기대했다. 이것이 서평꾼으로서 내가 갖고 있는 모종의 세대의식이다. 

 

 

 

그가 읽은 책들

시간은 많은 것을 바꾸어놓는다. 표정훈은 전역하여 ‘전직 출판평론가’가 됐고, ‘장기복무’를 자원한 두 사람 가운데 최성일이 지난여름 우리 곁을 떠났다(단연코 너무 이른 죽음이었다). 그가 남긴 서평들을 모은 유고집의 제목이 <한 권의 책>인 것은 적확하면서도 시적이다. 출판평론가로서 그가 온전히 책과 함께 살았고 그의 생애 자체가 한권의 책으로 응축됐다는 인상을 전해주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가 모든 열정을 오직 책에다 바친 ‘순정남’은 아니었다. 야구광인 ‘야빠’이기도 했던 그는 소설가이면서 소문난 축구팬 닉 혼비의 <닉 혼비 런던스타일 책읽기>를 평하는 자리에서 넌지시 이렇게 고백한다. “나는 닉 혼비처럼 책이 재미있어서 읽는다. 그러나 책이 야구보다 재미있다고 장담하기는 어렵다. 책은 고작해야 야구만큼 재미있다.”

 

나는 물론 야구보다도 책이 더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쪽이지만 그렇다고 그의 의외의 고백에 ‘배신감’을 느끼는 건 아니다. 오히려 유쾌하다. 책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걸 알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책을 읽을 필요가 있다는 게 나의 지론이니까. 최성일 버전으로 말하자면, 야구가 얼마나 재미있는지 알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책을 읽어볼 필요가 있다! 책이 야구만큼 재미있다면 거꾸로 야구도 책만큼 재미있을 테니까. 과연 그는 어떤 책들을 야구만큼 재미있게 읽고 어떤 소감을 남겼을까.

 

서평집의 용도는 보통 두 가지다. 같은 책에 대한 리뷰를 내가 읽은 소감과 비교해보거나 내가 읽지 않은 책에 대한 정보를 요긴하게 챙기는 것. <한 권의 책>의 용도는 내게 단연 후자 쪽이다(장정일의 '독서일기'가 내겐 그렇다). 그가 고른 책의 3분의 1 가량은 나도 갖고 있지만 견주어볼 만한 서평을 쓴 건 한 권도 없다. 플라톤의 <국가>에 대해서 짧은 칼럼을 하나 쓴 정도다. 그러니 독서과정은 구입할 책, 읽을 책, 안 읽어도 되는 책으로 분류하는 자동분류기를 작동시키는 것과 비슷하다.
 
책에 관해서라면 나도 남들만큼은 읽고 남들보다 많은 정보를 안다고 자부하는 쪽이지만, 최성일은 훨씬 더 넓은 안목과 오지랖을 자랑한다. 가령 <친일문학론>의 저자 임종국 선생의 <밤의 일제 침략사>(한빛문화사, 2004)란 책의 존재를 나는 그의 리뷰 덕분에 알게 됐다. 물론 내가 러시아에 체류하고 있던 2004년에 나온 책이란 사실이 결정적이긴 하지만, 최성일은 20년 만에 다시 나온 이 책을 그 이전부터 백방으로 찾았던 전력이 있다. 책도 보려고 하는 자의 눈에 띄는 법이다. 그는 “일제는 대포와 기생을 거느리고 조선에 왔다”는 핵심 어구와 함께 책이 전하는 내용과 미덕을 두루 살핀다. 일본의 화류문화를 조선에 이식한 이토 히로부미가 “게이샤 한 명에게 쌀 1천 가마에 해당하는 돈을 쏟아 부으면서도 경의선 부설에 동원된 조선인 인부에게는 하루 밥값도 안 되는 돈을 임금이라고 지급”한 사실은 허울 좋은 ‘식민지 근대화’의 이면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책에서 마음을 읽어내다

수천이 넘는 장서 가운데 한권을 고르라면 주저 없이 손에 들겠다고 말하는 채광석 시인의 옥중서간집 <그 어딘가의 구비에서 우리가 만났듯이>(형성사, 1981)도 눈이 밝을 뿐 아니라 섬세한 마음결까지 지닌 출판평론가 덕분에 알게 됐다. 오래전에 절판돼 인터넷 서점에서는 그 흔적조차 찾을 수 없는 책이다(저자도 따로 서지를 적어놓지 않았다). ‘이 한 권의 책’이라고 꼽는 이유는 단출하다. “한 젊은이의 연인을 향한 그리움이 배인 연애편지”라는 게 이유다. 그런 맥락에서 최성일은 노천희의 <내 님, 불멸의 남자 현승효>(삶이보이는창, 2007)란 책에도 주목한다. “강제징집당한 학생운동 출신 졸병과 중학교에 갓 부임한 신졸 여교사의 사연”을 담은 책이다. 제대를 넉 달 앞두고 의문스런 죽임을 당한 남자와 그를 평생 가슴에 품은 여자의 사연을 최성일은 ‘우리 시대의 아사달과 아사녀’의 이야기라고 부른다. 비무장지대 전방초소에서 근무했던 자신의 군대 경험도 한몫 거들었겠지만 그가 책에서 지식과 정보만이 아니라 ‘마음’도 읽어낸 증거가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남편의 유고집’에 그의 아내가 감동적인 서문을 대신 붙일 수 있었던 것도 우연이 아닐 것이다. 아사달과 아사녀는 서로를 알아보는 것이니까. 아내가 전하는 바에 따르면 그는 귀가할 때마다 이렇게 말했다 한다. “옥아, 나 왔어. 야, 집이 최고다. 집이 제일 좋다니까!” 그러니 그가 순정남이 아니었다는 앞에서의 말은 교정돼야겠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책과 야구에 양다리를 걸쳤을지 모르지만, 그는 사랑에서만큼은 ‘순정남’이었다.

 

<한 권의 책>을 읽으며 내가 챙긴 책의 목록은 더 이어지지만 대표적으로 두 권만 들어보았다. 사실 한 권의 책이 그렇게 두 권의 책으로만 가지를 치더라도 우리가 읽어야 할 책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난다. 서평집의 대표적 ‘민폐’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의 서평을 읽는 것으로 읽은 셈 치게 되는 책도 적지 않으니 그 정도는 기꺼이 감수할 만하다. 끝으로 오탈자는 물론 책에 관한 서지정보의 오류를 지적하는 데 기탄이 없었던 그의 교정정신을 기리며 한마디 보태자면 에리히 프롬의 <건전한 사회> 서지에서 ‘김형익 옮김’(329쪽, 377쪽)은 ‘김병익 옮김’으로 교정돼야 한다. 물론 그가 직접 교정을 봤다면 걸러졌을 오류일 것이다.

 

12. 06. 24.

 

 

 

P.S. 지면에는 채광석의 <그 어딘가의 구비에서 우리가 만났듯이>의 서지가 청년사판(1986)으로 나갔는데, 다시 확인해보니 형성사판(1981)이 초판이어서 바로잡았다. 참고로 덧붙이자면, 고인의 1주기를 맞아 7월 4일 저녁에 북스리브로 홍대점에서 추모 북콘서트가 열린다. 개인적으론 강의 때문에 참석이 어렵지만, 저자를 기억하는 분들이라면 잊지 말고 참여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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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배송받은 책의 하나는 월터 르윈의 <나의 행복한 물리학 특강>(김영사, 2012)이다. 저자는 MIT 교수로 기상천외한 실험을 바탕으로 한 기초물리학 강의로 명성이 높다 한다. 똑똑한 청소년들이 읽으면(혹은 들으면) 좋을 만한 강의이지만, 과학 수업이 재미없었던 세대의 독자들도 뒤늦게 수강해볼 만하다. 내친 김에 '물리학 강의'로 분류할 만한 책이 몇 권 떠올라서 같이 묶는다. <대통령을 위한 물리학>(살림, 2011)의 저자 리처드 뮬러는 UC버클리의 교수이고, 국내에선 건대 이강영 교수, 서울대 최무영 교수가 일반인도 읽을 만한 물리학 책을 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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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행복한 물리학 특강- 전 세계를 감동시킨 MIT 월터 르윈 교수의 기상천외한 물리학 강의
월터 르윈 지음, 고중숙 옮김 / 김영사 / 2012년 6월
19,000원 → 17,100원(10%할인) / 마일리지 9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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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을 위한 물리학- 10년 후 세계를 움직일 5가지 과학 코드
리처드 뮬러 지음, 장종훈 옮김 / 살림 / 2011년 10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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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세계-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아름다운 물리학의 세계
이강영 지음 / 휴머니스트 / 2012년 6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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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C, 현대 물리학의 최전선- 신의 입자를 찾는 사람들
이강영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11년 2월
25,000원 → 22,500원(10%할인) / 마일리지 1,2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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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보다 긴 한 주가 지난 듯하다. 날도 더웠지만 정신없는 일정의 연속이어서 서재에 글을 거의 올리지 못했다. 돌볼 겨를이 전혀 없었는데, 일년에 한두 번 갖는 휴가 때도 이보다 오래 쉬지는 않았던 것 같다. 게다가 정신없게도 배송주소를 확인하지 않는 바람에 몇 개의 주문은 엉뚱한 주소로 날아가서 수습하느라 부산을 떨었다. 방금 전까지의 일이다. 정신을 좀 가다듬고 '컴백홈'하는 기분으로 이주의 책 리스트를 만들어놓는다. 제목은 '빅토르 최의 삶과 음악'을 다룬 책, 이대우 교수의 <태양이라는 이름의 별>(뿌쉬낀하우스, 2012)에서 가져왔다. 지난주에 주문한 책인데, 더위를 먹었는지 오늘에야 배송이 됐다. 빅토르 최의 삶에 대한 소개와 함께 그의 노래 가사들이 번역돼 있다. 나처럼 그의 음악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겐 반가운 선물 같은 책. 표제가 된 노래는 http://www.youtube.com/watch?v=jQV5VXfKDYc&feature=relmfu 에서 들어보시길.

 

 

나머지 책 네 권은 과학책 두 권과 한국사 책 두 권이다. 마시모 파글라우치의 <이것은 과학이 아니다>(부키, 2012)는 사이비과학의 함정을 비판하고 해부하는 책. 최근 '시조새 논란'과 맞물려서 시의성까지 얻게 된 책이다. 데이비드 버스의 <진화심리학>(웅진지식하우스, 2012)은 재번역돼 나온 진화심리학 교과서. <마음의 기원>(나노미디어, 2005)라고 나왔던 책이다. 한성훈의 <전쟁과 인민>(돌베개, 2012)는 '북한 사회주의 체제의 성립과 인민의 탄생'을 다룬 묵직한 책이다. "한국전쟁과 북한 연구의 개가"(박명림)라는 평가다. 그리고 케임브리지대에서 인류학을 가르치는 권헌익 교수의 <학살, 그 이후>(아카이브, 2012)는 베트남전의 전쟁 후유증 다룬 책으로 인류학 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기어츠상' 수상작이다. 언젠가 관련기사를 스크랩해놓은 적이 있는데, 입소문으로만 듣던 책이 번역돼 반갑고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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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라는 이름의 별- 빅또르 최의 삶과 음악
이대우 지음 / 뿌쉬낀하우스 / 2012년 6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월 6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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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과학이 아니다- 과학이라 불리는 비과학의 함정
마시모 피글리우치 지음, 노태복 옮김 / 부키 / 2012년 7월
20,000원 → 18,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0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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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심리학- 마음과 행동을 탐구하는 새로운 과학
데이비드 버스 지음, 이충호 옮김, 최재천 감수 / 웅진지식하우스 / 2012년 6월
32,000원 → 28,800원(10%할인) / 마일리지 1,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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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인민- 북한 사회주의 체제의 성립과 인민의 탄생
한성훈 지음 / 돌베개 / 2012년 6월
30,000원 → 27,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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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이긴 하지만 이번주 관심도서의 하나는 페터 슬로터다이크의 <플라톤에서 푸코까지>(세창출판사, 2012)다. 부제는 '철학적 기질 혹은 열정'. 간단한 소개에 따르면, "플라톤에서 푸코에 이르는 서구의 주된 사상에 대해 ‘기질 혹은 열정’이라는 독특한 측면에서 새로운 접근을 보여준다. 페터 슬로터다이크는 서구 지성사에 깊은 영향을 미친 19명의 학자를 선택하여 자신의 어휘와 특유한 관점에 따라 비교적 간결하게 그들의 사상을 펼쳐 보이며 철학사를 일별한다." 짐작엔 소개된 그의 책들 가운데서는 가장 '대중적'이지 않을까 싶다. 겸사겸사 '슬로터다이크 읽기' 리스트도 만들어놓는다. 2권이 나오기도 전에 1권이 절판된 <냉소적 이성 비판>(에코리브르, 2005)의 '만행'에 대해서도 한번 더 상기해두고자 한다(그야말로 냉소적 출판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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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에서 푸코까지- 철학적 기질 혹은 열정
페터 슬로터다이크 지음, 김광명 옮김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12년 6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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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반지- 세 일신교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제안
패터 슬로터다이크 지음, 두행숙 옮김 / 돋을새김 / 2009년 9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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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밀착- 지구시대에 대한 철학적 성찰, 다산 기념 철학 강좌 8
패터 슬로터다이크 지음, 한정선 엮음, 권대중 외 옮김 / 철학과현실사 / 2007년 9월
15,000원 → 15,000원(0%할인) / 마일리지 0원(0% 적립)
*지금 주문하면 "1월 6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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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농장을 위한 규칙
페터 슬로토다이크 지음, 이진우 외 옮김 / 한길사 / 2004년 10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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