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에 '일본근현대사 시리즈'(어문학사, 2012)가 출간돼 반가움을 적은 바 있는데, 이번에는 '중국근현대사 시리즈'(삼천리, 2013)가 출간됐다. 모두 일본 이와나미출판사에서 펴내는 신서 시리즈를 옮긴 것이다. 전체 6권으로 완결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번에 네 권이 나왔다. 두 권은 나중에 더 얹기로 하고 일단은 리스트로 묶어놓는다. 영어권 학자들이 중화인민공화국의 역사를 다룬 <중국 현대정치사>(푸른길, 2012)와 비교해가며 읽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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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근현대사 1- 청조와 근대 세계 19세기
요시자와 세이이치로 지음, 정지호 옮김 / 삼천리 / 2013년 1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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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근현대사 2- 근대국가의 모색 1894-1925
가와시마 신 지음, 천성림 옮김 / 삼천리 / 2013년 1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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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근현대사 3- 혁명과 내셔널리즘 1925-1945
이시카와 요시히로 지음, 손승회 옮김 / 삼천리 / 2013년 1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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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중국근현대사 4- 사회주의를 향한 도전 1945-1971
구보 도루 지음, 강진아 옮김 / 삼천리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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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알라딘의 핫이슈는 도서정가제 문제인데, 책은 왜 존재할까, 를 넘어서 책값은 왜 존재할까, 란 질문을 던진다. 다행히 이번주 프레시안에 이 문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기사가 올라왔다. 많은 분들이 참고하면 좋겠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30125152618§ion=03). Q&A 기사 가운데 알라딘과 관련한 대목은 이렇다.

 

 

Q. 도서 정가제 문제는 "출판계 대 서점계"의 이익 갈등 문제인가요?

A. 알라딘이 '도서 정가제 강화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내고 김영사·창비 등 유력 출판사들이 알라딘에 출고 정지 선언을 내리면서 문제가 '출판계 대 (온라인) 서점계' 찬반 논쟁으로 비화되고 있지만 다수는 이 구도에 의문을 제기한다. 서점도 회사별로 이해관계와 전망이 다르기 때문이다.

 

현재의 유통 구조는 서점계 내부적으로도 '강자'에 유리하게 짜여 있다며 업계 4위인 알라딘이 칼을 빼들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이해한다고 말하는 출판사 관계자들도 있었다. 홈페이지 메인에 띄웠던 도서 정가제 반대 성명에 대해서는 불쾌감을 표시하면서도, "(각종 할인 이벤트가 금지될 경우) 스스로 고사될 거라는 강한 위기감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하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번에 유력 출판사들이 내린 출고 정지 결정은 상당 기간 지속될 강수라는 전망이 많다. 한 출판사 관계자는 "업계 1,2위 서점이었다면 그 출판사들도 출고 정지 조치까지는 못 내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책을 안 읽거나 구입하지 않는 현실이 실질적인 과제인데 마치 도서 정가제를 통해 출판사에 조금 더 유리하냐, 서점에 조금 더 유리하냐의 논란으로만 번져가는 게 지극히 소모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출판사로 대표되는 제작사와 서점으로 대표되는 유통업자 양쪽 모두 공동운명체적인 성격"이 있고, 함께 힘을 합쳐 위축된 독서 생태계를 발전시키는 방향을 모색해야 하는데 현재의 논란이 마치 출판사와 유통업자들이 반목하는 갈등으로만 비치는 게 불만이라고 했다.

'출판계' 역시 한목소리로 여겨지지만 그 안에서도 누군가는 관심이 없고, 누군가는 일시적으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한다. 중소 출판사 종사자들은 "그렇다고 도서 정가제를 강화해서 어떤 회사가 가시적인 '이득'을 보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입을 모은다. 피곤하고 힘든 과정이 산적해 있지만 자사의 이득보다는 '대의'로 접근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출판인회의에 이름을 올린 한 중견 출판사의 편집자는 "오히려 가만히 있어도 잘 굴러갈 출판사들이 왜 굳이 총대를 메겠는가"라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정리하자면, (1)중소서점과 출판계의 위기 상황이 계속되고 있고,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도서정가제의 강화가 만능의 해결책은 아니더라도 필요한 첫 조처다. (2)도서정가제가 강화되면 할인을 통한 가격경쟁력으로 독자를 유인해오던 온라인서점이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데, 그중에서도 (업계 4위로 입지가 불안정한) 알라딘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업계 5위였던 리브로가 지난해에 문을 닫았다). (3)도서정가제를 강화할 경우 출판계의 소모적 할인경쟁은 다소 완화될 수 있지만 중소서점이 되살아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도서정가제가 새로운 독자를 만들어내는 게 아닌 이상 온라인서점 이용자들이 오프라인서점으로 이동하는 수밖에 없는데, 과연 그렇게 될까).

 

독자로서 혹은 도서구매자이자 알라딘 이용자로서 개인적인 생각을 적자면, 신간의 경우 10% 할인을 인정하는 한 현재의 '도서정가제'란 말은 이름과 실제가 맞지 않는다(라고 나는 생각한다). 법률적으로는 '재판매가격유지제도'이고 내용적으로는 '구간별 할인율 제한제도'다. 정말 중소서점을 살리려고 한다면 신간 할인율을 전면 철폐해야 한다. 온라인서점의 편익을 고려하면 구매자가 돈을 더 지불하고 구입하는 게 온당하다(최소한 택배비를 서점이나 출판사에 전가하지 말아야 한다. 요즘은 사실상 책값에 반영돼 있기도 하지만).

 

그리고 구간의 경우에는 중고서적과 비슷하게 서점마다 자율적인 할인율을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는 출간 이후 18개월이 지나면 구간으로 간주하는 듯한데, 가령 3년이 지난 책은 50% 할인을 하든지 90%를 하든지 출판사나 서점에서 알아서 결정하라는 것이다. 대신에 18개월로 하든, 2년, 혹은 3년으로 하든, 신간에 한에서는 책에 명시된 가격이 그대로 판매가가 되도록 하는 게 '도서정가제'라고 나는 생각한다(그리고 적극 지지할 용의가 있다). 알라딘도 출간되자 마자 50% 할인하는 쓰레기 같은 책들을 팔아서 살아남느니 차라리 경쟁력 있는 온라인 중고서점의 길을 가는 게 더 낫지 않을까...

 

물론 모든 일에는 반전이 가능하다. 완전 도서정가제를 도입하더라도 대부분의 책을 어차피 알라딘에서 구입해야 하는 나 같은 독자가 그대로 남아 있는 한(각자가 분발해서 수입을 좀 늘리는 수밖에 없겠다. 책값을 충당하려면), 알라딘도 부동의 업계 4위 정도는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욕심 부리지 말고 오래 가는 서점이 되길 바란다. 동네서점이 없어진 지 오래라(단골이라고 내게는 10%씩 할인해주던 서점이 20년전에는 있었다) 따로 마음을 줄 만한 서점도 없다...

 

13. 0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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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라기보다는 헌책방 같은 모양새가 됐지만 여전히 구입할 책은 많고 읽을 책은 차고 넘친다. 그래도 새로운 책 소식은 언제나 눈이 뜨이게 한다. 경향신문 주말판 '해외 책'란에 실린 짐 홀트의 <세계는 왜 존재할까> 같은 책이 그렇다. '실존적 탐정소설'이 부제라는데, 아직은 하드카바만 나와 있다(표지는 왜 여러 종일까?). 뉴욕타임스가 뽑은 ‘2012년의 책’ 10권에도 뽑혔다고. 어떤 책인가?

 

 

짐 홀트는 실존주의 철학자인 하이데거와 사르트르의 책을 읽다가 영감을 받은 데다 영국의 작가 마틴 에이미스가 어느 인터뷰에서 “세계의 존재이유에 대해 대답할 수 있으려면 최소한 아인슈타인 다섯 명은 더 있어야 할 것”이라고 한 말을 듣고 이 책을 쓰게 됐다. 그는 어쩜 아인슈타인 같은 사람이 이미 있을지도 모르는데 자신이 두세 명을 찾을 수 있어서 그들을 소위 올바른 순서로 배치할 수 있다면 그것만 해도 훌륭한 연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결국 철학자 아돌프 그루반(*아돌프 그륀바움), 소설가 존 업다이크 등 신학·철학·물리학을 망라한 여덟 명의 사상가와 학자들을 만나러 파리, 런던, 옥스퍼드, 피츠버그 등을 여행하며 세계의 존재이유를 찾는 탐정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작가는 ‘세계는 왜 존재할까’라는 질문은 매우 심오해서 형이상학자나 생각해봄 직한 것인 동시에 너무 단순해서 아이들이나 물을 법한 것이라고 전제한다. 그는 이 책에서 아리스토텔레스나 데카르트 등의 고전 철학을 통해 무존재와 존재, 시간 등에 대한 연구 역사를 살펴본 뒤 신이 세상을 창조했다는 유신론, 양자 우주론을 비롯한 과학, 추상적 가치로부터 연역하는 철학, 심지어 신비주의적 접근방식을 두루 섭렵하며 해답을 찾으려 한다.(경향신문)

흥미로운 발상의 책이어서 호기심을 갖게 된다.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다고 하니까 국내에도 조만간 소개되지 않을까 싶긴 하다. 그때까진 막간에 '성찰하는 삶(examined life)'에 눈길을 주어도 좋겠다. 소크라테스 이래로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찾아가는 철학적 삶이란 곧 성찰하는 삶이었기 때문이다. 국내에는 같은 제목의 책이 세 권쯤 소개돼 있다.

 

 

전에 한번 언급한 적이 있는 로버트 노직의 <인생의 끈>(소학사, 1993) 현재 절판됐지만 다시 번역돼 나온다고 들었다. 아, '세계는 왜 존재할까'란 질문을 던지는 하이데거의 <형이상학 입문>(문예출판사, 1994)도 다시 나오면 좋겠다. 절판된 지 오래 됐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소식이 없다.

 

 

13. 01. 26.

 

P.S. 하이데거 얘기가 나온 김에 덧붙이자면 <존재와 시간> 해설서가 한권 더 나왔다. W. 블라트너의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입문>(서광사, 2012). <존재와 시간> 번역자이기도 한 소광희, 이기상 교수의 해설서에 이어서 세번째로 나온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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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한 주가 지나고 다시 주말의 격전이 시작되기 전에 이주의 책을 골라놓는다. 타이틀로 고른 건 요르겐 랜더스의 <더 나은 미래는 쉽게 오지 않는다>(생각연구소, 2013)이다. "<성장의 한계> 발간 40주년 기념 로마클럽 공식 보고서"로서 "물리적 한계에 직면한 인류의 미래에 대한 날카롭고 정통한 답변이 담긴 책으로, 성장에 대한 집착과 자본주의의 폭력, 맹목적 소비주의와 이기적 인간 문명에 대한 진심어린 조언이 담겨 있다." 저자는 작년에 나온 <성장의 한계: 30주년 기념 개정판>(갈라파고스, 2012)의 공저자였다. 두번째 책은 프랑스의 환경전문기자 에르베 켐프의 <지구를 구하려면 자본주의에서 벗어나라>(서해문집, 2012). 같은 저자의 책으론 <부자들이 지구를 어떻게 망쳤나>(에코리브르, 2008)가 먼저 나왔었다.

 

 

세번째 책은 '한국 인문학의 최전선'이란 부제를 달고 있는 <싸우는 인문학>(반비, 2013). "지금 여기의 인문학을 총점검하기 위한 25가지 질문에 답하는 22인의 인문학자들이 치열한 고민을 담은 책"으로 경향신문의 연재 '인문학에 던지는 12가지 질문'과 프레시안의 연재 '절망의 인문학'에 실렸던 글들을 모았다. 그리고 네번째는 안희경의 <하나의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오마이북, 2013). 오마이뉴스의 기획연재 '깨어나자 2012: 석학을 만나다'를 묶은 책으로 노엄 촘스키, 로버트 서먼, 조지 레이코프,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피터 싱어, 코넬 웨스트, 반다나 시바 등 세계의 석학 7명과의 인터뷰집이다.

 

 

끝으로 독일의 저널리스트 위르겐 슈미더의 <구원 확률 높이기 프로젝트>(펜타그램, 2013). '지옥에 가기 싫은 한 남자의 요절복통 종교체험기'가 부제다. 종교학자 오강남 교수는 "지은이는 오늘날과 같은 다종교 사회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바람직한 삶인가 하는 문제를 가지고 즐거운 고민을 하고 있다. 그는 여러 종교를 직접 체험해보는 ‘프로젝트’를 통해 어느 한 종교가 삶이 던지는 모든 질문에 만족스러운 답을 줄 수는 없고 각 종교는 나름대로 뭔가 공헌할 수 있다는 사실을, 풍부한 유머와 일상의 사례를 섞어가며 재치 있게 풀어냈다"고 평했다. 위르겐 슈미더의 책은 <왜 우리는 끊임없이 거짓말을 할까>(웅진지식하우스, 2011)도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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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미래는 쉽게 오지 않는다- 성장이 멈춘 세계, 나와 내 아이는 어떤 하루를 살고 있을까
요르겐 랜더스 지음, 김태훈 옮김 / 생각연구소 / 2013년 1월
23,000원 → 20,700원(10%할인) / 마일리지 1,1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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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지구를 구하려면 자본주의에서 벗어나라!
에르베 켐프 지음, 정혜용 옮김 / 서해문집 / 2012년 12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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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싸우는 인문학- 한국 인문학의 최전선
서동욱 기획 / 반비 / 2013년 1월
17,000원 → 15,300원(10%할인) / 마일리지 8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월 9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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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 세계의 지성들이 말하는 한국 그리고 희망의 연대
안희경 지음 / 오마이북 / 2013년 1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내일 수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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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 시인의 신간 시집 <래여애반다라>(문학과지성사, 2013)와 함께 이번주 한국문학 관심도서는 김윤식 교수의 <내가 읽은 박완서>(문학동네, 2013)다. 작가와 남다른 교분을 나눠온 노 평론가가 "故 박완서 작가를 추모하는 책"이면서 박완서 문학의 지도. 지도가 나온 김에 박완서 문학에 대한 관심도 새로 생겼다. 적극적으로 읽어오지 않았지만 따지고 보면 결정판 전집(전22권, 세계사)이 나온 것도 불과 작년초의 일이다. 전집에서는 일단 <나목>과 <엄마의 말뚝>만 포함한 작가 읽기 리스트를 만들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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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박완서
김윤식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1월
17,000원 → 15,300원(10%할인) / 마일리지 8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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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예쁜 것- 그리운 작가의 마지막 산문집
박완서 지음 / 마음산책 / 2012년 9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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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박완서 朴婉緖 : 못 가 본 길이 더 아름답다 1931년~2011년- 수정판
수류산방.중심 편집부 엮음 / 수류산방.중심 / 2012년 8월
29,000원 → 29,000원(0%할인) / 마일리지 1,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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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목
박완서 지음 / 세계사 / 2012년 1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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