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중앙선데이에 실은 '로쟈의 문학을 낳은 문학'을 옮겨놓는다. 고골의 <코>와 카프카의 <변신>을 비교해보았는데, 카프카가 고골에 대해 직접 언급한 적은 없지만 그가 고골을 좋아했다는 증언은 남아 있다. <변신>의 첫 장면에서 <코>를 연상하는 게 어쩌면 자연스러운 것인지도...

 

 

 

중앙선데이(14. 07. 13) 모든 변신은 새로운 탈출구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가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침대 속에서 한 마리의 흉측한 갑충으로 변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세계 문학사에서 가장 유명한 서두의 하나인 『변신』의 첫 문장이다. 프란츠 카프카라는 이름을 독자에게 각인시켜 주는 작품이 『변신』이라면, 그 강렬한 인상의 상당 부분은 이 첫 문장에 기대고 있다. 마르케스조차도 대학 시절 하숙집에서 『변신』을 읽다가 깜짝 놀라 침대에서 떨어질 뻔했다고 고백할 정도다. 마르케스는 “이런 것을 쓰도록 허락받은 작가가 있다는 것을 몰랐구나”라고 생각했고, 그 즉시 단편을 쓰기 시작했다. 마르케스에게 글쓰기의 가능성을 열어 준 작품인 셈이다. 그런데 그와 유사하게 카프카에게도 글쓰기의 가능성을 열어 준 작가가 있다면? 바로 니콜라이 고골이다. 그의 대표 단편 『코』를 읽어 보자.

 

 


이발사 이반 야코블레비치가 아침을 먹다가 빵 속에 사람의 코가 들어 있는 걸 발견하고 대경실색하는 첫 장면에 이어서, 두 번째 장면에서는 주인공 코발료프 소령이 아침에 눈을 뜨자 버릇대로 ‘부르르…’ 하는 소리를 낸다. 문제는 그 다음에 벌어진다. “코발료프는 기지개를 켜고, 책상 위에 놓인 손거울을 집어들었다. 어제저녁에 콧등에 생긴 여드름이 어떻게 됐는지 보고 싶었다. 그런데 코가 있어야 할 장소가 아주 평평하지 않은가!” 그렇다, 코가 사라졌다! 세수를 하고 눈곱을 닦은 다음에 다시 보아도 코는 없었다. 그곳을 만져 보기도 하고 자신을 꼬집어 보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꿈인 것 같지 않았다.” 꿈이 아니기에 이야기는 시작된다.

『변신』의 서두도 마찬가지다. 갑충으로 변신한 그레고르가 머리를 겨우 쳐들어 보니 “몸뚱이에 비해 형편없이 가느다란 수많은 다리들은 애처롭게 버둥거리며 그의 눈앞에서 어른거렸다.” 대체 어찌된 일일까 생각해 보지만 꿈은 아니었다. 코발료프의 코가 사라진 일이나 그레고르가 벌레로 변신한 일이 모두 ‘현실’이라는 게 문제다. 물론 믿을 수 없는 현실, 그로테스크한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을 버젓이 소설의 공간으로 가져온 공로가 고골에게 있다면 카프카는 그 계승자이다. 카프카가 고골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친구 막스 브로트의 증언에 의하면 고골은 카프카가 가장 좋아한 작가 중 한 명이었다.

고골의 『코』에서 발상을 얻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변신』의 이야기는 『코』와 많이 다르다. 일단 두 주인공이 처한 상황에서 차이가 난다. 8등관인 코발료프가 자신의 사회적 지위에 대해 상당한 자부심을 갖고 으스대며 다니는 것과는 달리, 아버지를 대신하여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영업사원 그레고르는 힘겨운 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아아, 세상에! 나는 어쩌다 이런 고달픈 직업을 택했단 말인가. 허구한 날 여행만 다녀야 하다니. 회사에 앉아 실제 업무를 보는 일보다 스트레스가 훨씬 더 심하다”는 게 그의 탄식이다.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가 직면해야 하는 현실이 악몽과 다를 바 없다면, 그에겐 어떤 탈출이 가능할까? 바로 동물-되기 혹은 벌레-되기로서의 ‘변신’이다.

가족을 부양해야만 한다는 책임감과 회사 일을 더는 견딜 수가 없다는 절망감은 서로 모순적이다. 그레고르로서는 직장을 그만둘 수도 없고 계속 다닐 수도 없다. 그런 상황에서 벌레로의 변신은 새로운 탈출구가 된다. 모든 변신은 욕망의 투사이다. 그레고르는 “6시 45분이야. 안 나갈 거니?”라고 재촉하는 가족이나 새벽 기차를 놓쳤다고 곧바로 집에까지 찾아온 지배인의 독촉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된다. 흉측한 갑충더러 어서 출근하라고 말할 수는 없으니까.

하지만 이 변신은 절반의 성공으로 끝난다. 아들이자 오빠였지만 차츰 ‘벌레’로만 간주되면서 그레고르는 결국 가족에게서 소외되고 비참한 죽음을 맞는다. “이렇게 계속 지낼 수는 없어요. 아버지 어머니께서 혹시 알아차리지 못하셨대도 저는 알아차렸어요. 저는 이 괴물 앞에서 내 오빠의 이름을 입 밖에 내지 않겠어요. 그냥 우리는 이것에서 벗어나도록 애써 봐야 한다는 것만 말하겠어요. 우리는 이것을 돌보고, 참아내기 위해 사람으로서 할 도리는 다해 봤어요, 그 누구도 우리를 눈곱만큼이라도 비난하지는 못할 거라고 생각해요.”

 



반면에 코발료프의 코 이야기는 코믹하게 마무리된다. 코가 사라졌다고 경찰서에 신고하고 신문사에도 찾아가지만, 코발료프의 코는 5등관 제복을 입고 길거리를 활보한다. “코는 커다란 깃을 세우고 금실로 수놓은 정복에 양가죽 바지를 입고, 허리에는 대검을 차고 있었다. 모자의 깃털 장식으로 보아 5등관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마침내 코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 “잠에서 깨어 무심코 거울을 들여다보니 코가 있지 않은가! 손으로 코를 만져보았다. 틀림없는 코다!” 그러자 코발료프는 다시금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싱글벙글한 표정으로 다니면서 예쁜 여자들에게 추파를 던진다. “코 역시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얼굴 한가운데에 앉아 어디로 달아날 것 같은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코가 사회적 지위를 상징한다면, 코발료프는 5등관의 코를 갖고 싶었던 것이지만 8등관이라는 현재의 지위에도 기꺼이 만족한다. 지위 상승에 대한 그의 욕망은 언제라도 타협할 준비가 돼 있었던 것이다.

 

14. 0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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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15주년 행사로 활동 기록이 올라와 있길래 들어가봤다(http://aladin.kr/e/l140701_15th_records). 어떤 방식으로 산출해낸 통계인지는 모르겠지만, 알라딘에서 (4991일 동안) 7336권의 책을 만난 걸로 돼 있다. 회원으로서는 48번째로 많은 페이지의 책을 만난 거라고 한다(분발하라는 뜻인가?). 아무튼 애용하는 서점이 15년 동안 잘 버텨주어 다행이다. 앞으로 15년도 꾸준하길 바라면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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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 건너뛴 '이주의 저자'도 골라놓는다. 이미 알라딘 블로거베스트셀러에서 확고하게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유시민의 <나의 한국현대사>(돌베개, 2014)를 제쳐놓을 수 없겠다. 지난해에 나온 <어떻게 살 것인가>(생각의길, 2013)에 이어서 '파워라이터'의 파워를 보여주는 책.

 

직업정치인의 옷을 벗고 작가의 길을 가겠다고 선언한 이후 펴낸 첫 번째 책 <어떻게 살 것인가>에 이어 유시민이 야심차게 선택한 주제는 바로 한국현대사다. 이번에는 대중의 ‘욕망’이라는 키워드로 들여다본 한국현대사 55년의 기록이다.

 

두번째는 스피노자 읽기의 새로운 기준이 돼 가고 있는 스티븐 내들러. 평전 <스피노자>(텍스트, 2011)와 <에티카를 읽는다>(그린비, 2013)에 이어서, <신학정치론>에 대한 가이드북으로 <스피노자와 근대의 탄생>(글항아리, 2014)이 이번에 출간됐다. "<신학-정치론>에 담긴 스피노자의 성경 해석학과 정치철학을 국내 처음으로 두루 고찰해 소개하는 인문교양서."

 

 

<신학정치론>은 발췌본을 포함해 3종이 나와 있는데, 가이드북도 나온 김에 독서계획을 세워봐도 좋겠다.

 

 

그리고 국내 독자들에겐 2012년 박경리문학상 수상자로 처음 알려진 러시아의 여성 작가 류드밀라 울리츠카야의 단편모음집 <우리 짜르의 사람들>(을유문화사, 2014)도 세계문학전집의 하나로 출간됐다. 작품집 <소네치카>(비채, 2012)와 장편 <쿠코츠키의 경우>(들녘, 2012)에 이어서 세번째로 나온 책(개인적으로는 <번역가 다니엘 슈타인>(2006)이 더 기대하던 책이다).

울리츠카야는 사랑, 용서, 희생, 가족, 제도적 권력으로부터의 자유 등을 주제로 삶의 면면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는데, 이 작품에서도 '작은 인간과 역사 속의 그의 삶의 운명'이라는 그녀의 주제 의식이 고스란히 살아 있다. 히피와 떠돌이 개, 두 다리가 없는 술주정뱅이 상이군인, 결핵 환자, 장님 노인, 정신적인 세계를 추구하는 젊은 청년, 수학자, 간호사 자매 등 각 작품마다 마주치는 다양한 인물, 성격, 관계들은 하나의 전체적인 군상을 이루고, 그들이 모여 만드는 모자이크는 그 어느 작품에서도 느낄 수 없는 독창적이고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 준다.

아래가 러시아어판의 표지 가운데 하나다.

 

 

14. 0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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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고전'도 좀 밀렸다. 만회하기 위해서 주말 아침에 적자면, 19세기 고전 작가인 에밀 졸라와 찰스 디킨스부터다. 졸라의 <나나>(문학동네, 2014)와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창비, 2014) 새 번역본이 나왔다(<두 도시 이야기>는 다음주에 입고되는 듯).

 

 

졸라의 대표작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건 <목로주점>이지만 내겐 <나나>도 같이 꼽히는 책인데, 아마도 예전 삼중당문고의 기억 때문인 듯하다(<목로주점>과 함께 <나나>가 포함돼 있었다). 그간에 절판돼 아쉽던 차에 얼마전 예문판으로 다시 나왔고 이번에는 문학동네판으로도 출간됐다(원로 불문학자들의 번역이다). 덩달아 절판됐던 <작품>(일빛, 2014)도 이달에 다시 나왔다. 이전에 구해두지 못했던 책이라 바로 장바구니에 넣었다. <나나>는 어떤 작품인가.

<목로주점>, <제르미날>, <인간 짐승>과 더불어 총서에서 가장 큰 대중적 성공을 거둔 4대 역작 중 하나인 <나나>는 「르 볼테르」지에 연재된 소설이다. 이 소설은 파리의 신인 여배우 '나나'가 타고난 육체적 매력으로 파리 상류사회 남자들을 유혹해 차례로 파멸시킨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고 보니 한때 영화의 인기와 함께 꽤 많이 읽히던 <제르미날>도 절판된 지 오래 됐다. 출간본과 관련하여 한 가지 눈에 띄는 것은 <나나>가 문학동네에서 나온 졸라의 세번째 작품이라는 사실이다. 이미 <목로주점>과 <인간 짐승>이 나왔기 때문이다. '작가당 두 작품 이내'만 전집 목록에 포함시킨다는 게 문학동네의 원칙이었는데, 졸라는 예외적인 작가가 됐다(아니면 원칙이 완화됐을 수도 있겠다).

 

 

영문학의 간판 작가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도 창비판이 추가됨으로써 '정본 경합'에 불이 붙었다. 나는 펭귄클래식판으로 읽고 더클래식판도 갖고 있는데, 아무래도 좀더 기대가 되는 건 창비판이다(더 일찍 나왔다면 강의에서도 사용했을지 모른다).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궁금하다. 

 

 

 

덧붙이자면, 디킨스의 대표작 <위대한 유산>도 올해 열린책들판이 추가돼 민음사판과 경합하고 있다. 수십 종의 중복 번역 사태만 아니라면, 이런 경합이야 독자인 나로선 언제든 환영이다... 

 

14. 0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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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책'을 골라놓는다. 지난달에 이사하고 이번 주부터야 인터넷이 개통되는 바람에 지난 몇주간 나온 책들에 대한 기억이 두서 없다(여전히 뒤죽박죽인 책장들만큼은 아니더라도). 한주 건너뛰기도 했었기에 '이주의 책'이라곤 하지만 지난 몇 주간 나온 책들 가운데서 다섯 권을 고르기로 한다(아마도 다음주까지는 그렇게 될 듯하다). 타이틀북은 데이비드 조지 해스컬의 <숲에서 우주를 보다>(에이도스, 2014)다. "2013년 미국 국립학술원 선정 최고의 책, 퓰리처상 논픽션 부문 최종후보작."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지만 숲 관찰기다. "지은이는 한 뙈기 조각 숲을 관찰하면서 지의류와 이끼, 균류 등 미미한 생물에서부터 꽃과 식물, 나무 그리고 코요테나 사슴과 같은 동물에 이르기까지 자연세계에서 살아가는 구성원의 삶과 진화를 색다른 시각으로 풀어낸다. 뛰어난 생물학자답게 자연세계의 비밀과 생물진화에 대한 과학적 사유를 펼쳐내면서도, 선승처럼 열린 마음으로 있는 그대로의 자연의 모습을 시인의 언어로 그려낸다." 1년간의 관찰기록이지만, 아무래도 계절로는 여름에 읽을 만한 책이 아닌가 싶다. 

 

 

두번째 책은 과학다큐 제작자이기도 한 칩 월터의 <사람의 아버지>(어마마마, 2014). '21세기 인간의 진화론'이 부제다. 인간 진화사에 대한 최신의 소개를 담고 있다.

 

 

세번째 책은 아프리카 현대사를 다룬 마틴 메러디스의 <아프리카의 운명>(휴머니스트, 2014). "노련한 저널리스트이자 전기 작가이며 역사가인 마틴 메러디스는 1964년부터 15년간 격동기의 아프리카를 생생하게 체험하고 이후 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이 책을 썼다. 특히 그는 독립의 시대에 등장했던 주요 인물과 사건, 주제에 초점을 맞추고, 지난 반세기 동안,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아프리카를 괴롭히고 있는 수많은 문제를 탐구하고 해명하고자 시도하고 있다." 작년말에 나온 책으로 리처드 리드의 <현대 아프리카의 역사>(삼천리, 2014)와 좋은 짝이 될 듯싶다.

 

 

네번째 책은 빌 브라이슨의 <여름, 1927, 미국>(까치, 2014)다. 제목 그대로 1927년의 여름을 다룬 책(정확하게는 5월부터 9월까지다). "빌 브라이슨은 1927년 미국의 특별한 여름을 위트 넘치는 문장으로 생생하게 포착한다. 그해 여름은 베이브 루스라는 매력적인 야구 선수가 역사에 길이 남을 기록을 세운 해이자, 경제 공황을 일으킨 잘못된 결정이 내려진 해이며, 대통령은 하루에 최대 4시간을 집무하며 국무를 돌보던 해이기도 하다." 재담꾼 저자와 함께하는 흥미로운 역사 여행이 되겠다.

 

다섯번째 책은 <경성기담>의 저자 전봉관의 <경성 고민삼당소>(민음사, 2014). 1930년대 신문 독자상담 코너에 주목하여 이 시대 생활사를 재조명한다. "근대와 전근대가 착종하던 1930년대는 ‘성 윤리의 아노미 시대’라 할 만큼 혼란했고, 마마보이, 폭력 남편, 바람둥이 등이 그 틈을 비집고 기승을 부렸다. 이 책은 뜨거웠던 청춘의 고민 속으로 걸어 들어가 당대 사회의 구조적 병폐를 분석하고, 근대인들의 일그러진 일상을 추적한다." 역시나 흥미로운 역사로의 초대다...


5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숲에서 우주를 보다
데이비드 조지 해스컬 지음, 노승영 옮김 / 에이도스 / 2014년 6월
20,000원 → 18,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0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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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아버지- 21세기 인간의 진화론
칩 월터 지음, 이시은 옮김 / 어마마마 / 2014년 6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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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프리카의 운명- 인류의 요람에 새겨진 상처와 오욕의 아프리카 현대사
마틴 메러디스 지음, 이순희 옮김, 김광수 감수 / 휴머니스트 / 2014년 7월
54,000원 → 48,600원(10%할인) / 마일리지 2,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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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여름, 1927, 미국- 꿈과 황금시대
빌 브라이슨 지음, 오성환 옮김 / 까치 / 2014년 7월
25,000원 → 22,500원(10%할인) / 마일리지 1,2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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