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에 실은 '삶의 향기' 칼럼을 옮겨놓는다. 문성재의 <처음부터 새로 읽는 노자 도덕경>(책미래, 2014)과 새뮤얼 아브스만의 <지식의 반감기>(책읽는수요일, 2014)를 빌미로 삼아서 쓴 칼럼이다.

 

 

 

중앙일보(14. 09. 30) 독서의 반감기

 

전 세계에 『성경』 다음으로 널리 알려진 책이 노자의 『도덕경』이라고 한다. 서양어로도 80여 종의 번역본이 나와 있을 만큼 동서를 막론한 고전이다. 2500여 년 전에 성립된 책이 그토록 오랫동안 많은 독자에게 읽혀왔다는 사실도 놀랍지만, 한편으로 『도덕경』은 가장 많이 오독된 책들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분량은 5000여 자에 불과하지만 노자의 실체에 대해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도덕경』의 해석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거슬러 올라가면 『사기』에 ‘노자열전’을 쓴 사마천조차도 노자로부터 400년 후대의 인물이고, 가장 강력한 주석본을 펴낸 삼국시대 위나라의 왕필도 무려 1000년 뒤의 사람이다. 통상 왕필본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통행본’으로 읽히지만 1973년 중국 후난성 마왕퇴 고분에서 출토된 백서본만 하더라도 순서가 우리가 아는 것과 다르다. 현재로선 『도덕경』의 원형을 가장 충실히 보존하고 있는 걸로 평가되는 백서본을 왕필은 참고할 수 없었으니 그의 견해만 신주 모시듯 따르는 것은 결코 상책이 되기 어렵다.

중문학자 문성재의 『처음부터 새로 읽는 노자 도덕경』이란 책을 접하면서 든 생각이다. 처음부터 새로 읽는다는 게 무슨 뜻인가? 가령 이런 차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도덕경』의 첫 대목 ‘도가도 비상도(道可道 非常道)’부터 보자. 백서본을 포함한 춘추전국시대의 판본에는 ‘비상도’가 ‘비항도(非恒道)’라고 나온다. ‘항(恒)’자가 ‘상(常)’자로 바뀐 것인데, 이는 한나라의 제3대 황제 효문제 유항(劉恒)의 이름을 피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래서 왕필의 통행본에도 ‘상’자만 등장하지 ‘항’자는 보이지 않는다. 비슷한 뜻의 단어이긴 하지만 ‘상’이 특정 대상의 불변성을 가리킨다면 ‘항’은 그 영속성에 방점이 놓인다고 한다. 왕필 이래로 ‘도가도 비상도’를 흔히 “도를 도라고 하면 그것은 늘 그러한 도가 아니다”라는 식으로 풀이해 온 것은 혹 이러한 차이 때문에 빚어진 것은 아닐까.

문성재는 통상적인 해석에 의문을 제기하며 ‘도가도 비항도’를 “도는 법도 삼아 따를 수는 있어도 영원한 도인 것은 아니다”라고 새롭게 풀이한다. ‘도’를 어떤 실체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규칙이나 법도란 뜻으로 이해한 것이다. 불교식으론 ‘법(法)’과 거의 같은 개념이라는 견해다. 사실 이 구절을 “말로 표현할 수 있는 도는 영원한 도가 아니다”라는 식으로 해석하게 되면 도에 관한 노자의 모든 언명이 논리상 모순적이게 된다. 『도덕경』 자체가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 말해놓은 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로운 해석에 기대면, 노자는 언어가 ‘영원한 도’에 미치지 못한다고 경계한 것이 아니라 “세상에는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는 지혜를 설파한 게 된다. 이런 새로운 해석이 타당하다면 우리가 읽어온 『도덕경』의 3분의 1 이상을 다시 고쳐 읽어야 한다. 어쩌면 노자와 『도덕경』에 대해 알고 있는 우리의 상식을 폐기해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잘 안다고 생각해 온 책을 처음부터 다시 읽어야 한다면 좀 당혹스러울 수 있겠지만 자연스러운 일이기도 하다. 모든 지식은 끊임없이 성장하고 또 붕괴하기 때문이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는 말은 의당 지식에도 적용된다. 가령 5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인간의 체세포에 들어 있는 염색체 수가 48개라는 게 정설이었다. 물론 오늘날에는 중학생만 되더라도 그 수가 46개라고 배운다. 과학은 객관적이고 확실한 지식의 누적이라고 생각하기 싶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 심지어 ‘지식의 반감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쓸모 있는 지식으로서 효력을 상실하게 되면 더 이상 지식이라는 이름에 값할 수 없게 된다. 정보과학자들이 분석한 결과 물리학에서 반감기는 10년 정도였다. 더 하위 분야로 내려가면 원자핵물리학은 5.1년, 플라스마물리학은 5.4년이 반감기였다. 새로운 논문이라도 그 정도 시간이 지나면 더 이상 인용되지 않아 낡은 논문으로 폐기된다는 뜻이다. 독서 또한 마찬가지 아닐까. “옛날에 읽어봤지”라는 무용담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독서의 반감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시 읽고 새로 읽을 필요가 있다. 세상 모든 일이 그러하듯이 독서 또한 녹록지 않다.

 

14. 09. 30.

 

P.S. 지면에는 '한나라의 제3대 황제 효문제 유항'이라고 나갔지만, 착오로 밝혀져 '제5대 황제'라고 수정했다. 확인해보니 <처음부터 새로 읽는 노자 도덕경>에 "한나라 제3대 황제인 효문제 유항"(61쪽)이라고 오기돼 있다. 덩달아 본의 아니게 일간지에 '오보'를 냈다... 

 

P.S.2. 효문제 유항이 전한의 3대 황제냐 5대 황제냐 문제를 놓고 역자가 직접 해명의 글을 보내왔다. 최종적으로는 아직 정리된 사안이 아닌 듯싶은데, 요는'제3대 황제'라고 한 것이 '오기'가 아니며 그렇게 보는 관점도 존재한다는 내용이다. 역자의 의견을 존중해서, 어차피 책에서 인용한 거라 칼럼에서도 다시 '제3대 황제'라고 돌려놓는다.

1. 유항 직전에 황제가 둘 있기는 했으나 세칭 제3대 유공은 6살에 즉위후 곧 사망하고
2. 제4대 유홍 역시 어린나이에 즉위했다가 곧 폐위당합니다.
3. 이 두 황제의 재위기간동안 섭정으로 실질적인 권력행사는 제1대 황제 고조 유방의 황후 여치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4. 두 황제는 형식적으로 '전소제(前少帝)', 후소제(後少帝)'로 각각 일컬어지기는 하지만 엄밀하게 보면 황제임을 나타내고 인증하는 '묘호'를 정식으로 부여받지 못했습니다.
5. 물론 그렇게 된 것은 권력욕에 사로잡힌 여치가 유공을 폐하고 유홍을 즉위시키고 다시 유홍을 폐하고 새로 유영을 즉위시키는 정치결정을 내린 데 따른 결과입니다.
6. 때문에 중국에서도 폐위된 이 두 어린이를 황제로 포함시키느냐를 두고 일각에서 논란이 있고 그래서 이들을 생략하고 그 다음 황제 효문제 유항을 제3대 황제로 치기도 합니다.
7. 물론 저는 폐위,묘호 등의 문제를 들어 후자의 입장을 지지해서 그렇게 기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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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역사가 프랑수아 기조의 <유럽문명의 역사>(아카넷, 2014)가 출간돼 '이주의 고전'으로 다룰까 했는데, 유럽의 역사를 다룬 책이 한꺼번에 여럿 더 출간됐다. 브랜든 심스의 <유렵>(애플미디어, 2014), 디페시 차크라바르티의 <유럽을 지방화하기>(그린비, 2014) 등이다. 리스트로 한데 묶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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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문명의 역사- 로마 제국의 몰락부터 프랑스혁명까지
프랑수아 기조 지음, 임승휘 옮김 / 아카넷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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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1- 1453년부터 현재까지 패권투쟁의 역사
브랜든 심스 지음, 곽영완 옮김 / 애플미디어(곽영완)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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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2- 1453년부터 현재까지 패권투쟁의 역사
브랜든 심스 지음, 곽영완 옮김 / 애플미디어(곽영완)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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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유럽을 지방화하기- 포스트식민 사상과 역사적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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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독자들에게 친숙한 작가들로 '이주의 저자'를 고른다. 먼저 SF 판타지의 거장 어슐러 르 귄. '어슐러 K. 르 귄 걸작선'의 첫 두 권이 출간됐다. <어둠의 왼손>(시공사, 2014)과 <용서로 가는 네 가지 길>(시공사, 2014)이 그것인데, 목록은 6권까지 나와 있다.

 

 

<어둠의 왼손>만 하더라도 판갈이를 하면서 세번째 출간되는 것인데, '걸작선'이라는 데 의미가 있을 듯. 그렇더라도 이미 이전 번역본을 갖고 있는 독자라면, 이 '컬렉션'을 어찌할지 고민스럽겠다. 번역자도 바뀌고 저자의 '40주년 기념판 서문 및 작가노트'까지 추가돼 있어서 더 그렇다. 아니, 열혈독자라면 별로 고민할 것도 없겠지만.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와 더불어 세계 3대 판타지소설로 꼽히는 <어스시 시리즈>의 작가이자 2003년 제20대 그랜드 마스터로 선정된 SF 판타지 소설계의 거목 어슐러 K. 르 귄의 대표작 <어둠의 왼손>이 새로운 번역으로 다시 출간되었다.  '시공사 르 귄 걸작선'의 첫 번째 권을 장식할 이번 판본에는 출간된 지 반세기가 다 된 지금에도 여전히 유효한, 이 책을 둘러싼 질문들에 대한 르 귄 자신의 견해를 들려주는 '40주년 기념판의 서문'과, 자칫 단순한 사고실험 혹은 공상과학소설로 잘못 이해될 수 있는 SF의 진정한 의미 그리고 SF 작가란 무엇을 추구하는가를 다룬 '1976년의 서문', 작품의 집필 과정을 엿볼 수 있게 해주는 작가 노트와 초기 설정 자료, 게센 행성 지도 등 르 귄을 사랑하는 독자들을 만족시킬 다양한 부록들이 함께 실려 있다.

 

그리고 거의 분기에 한 권씩 책이 나오고 있는 일본의 추리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올해 나온 책들 가운데서는 <공허한 십자가>(자음과모음, 2014)가 가장 반응이 좋은 듯싶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최신작이자 역작이란 평. 장르소설의 경우는 대개 평판에 의지하는 게 오판을 줄일 수 있는 요령이지 않을까 한다.

 

 

끝으로 프랑스어로 글을 쓰는 벨기에 작가 아멜리 노통브. 2012년작 <푸른 수염>(열린책들, 2014)이 번역돼 나왔다. 국내엔 거의 전작이 소개되고 있는 작가이므로 신작 출간이 더이상 뉴스는 아니다. "특유의 뛰어난 독창성과 신랄한 문체, 매년 가을이면 어김없이 신작을 내놓는 왕성한 창작력으로 수많은 독자들을 거느리고 있는 벨기에 출신의 작가"라는 게 소개 멘트니 말이다. 그녀의 독자들은 그냥 읽어주면 되겠다. <푸른 수염>이라고 예외가 아니고.

샤를 페로의 잔혹동화 <푸른 수염>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노통브 특유의 '비유하고, 상징하고, 무심한 듯 웃기기'는 작품 속 남녀 주인공(푸른 수염과 젊은 아내)이 주고받는 대사에서 빛을 발한다. 노통브는 문학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과 상상력을 사정없이 자극하는 문장들을 천연덕스럽게 던져 대고, 소설은 내내 신 나는 박자를 이어 나간다. 그 박자를 따라 정신없이 책장을 넘기다 보면 예상치 못한 결말이 독자들을 맞이한다.

14. 0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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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짝을 맞춘 듯싶지만, 그냥 러시아 현대희곡 두 편의 제목 그렇다. 예브게니 시바르츠(1896-1958)의 <그림자>(지만지, 2014)와 그리고리 그린(1940-2000)의 <초능력자>(지만지, 2014).

 

 

두 작품 모두 러시아문학(불가코프의 희곡) 전공자인 백승무 박사가 옮겼는데, 현장의 연극평론가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평론집 <한국연극, 깊이>(우물이있는집, 2013)를 펴내기도 했다. <그림자>와 <초능력자>는 모두 처음 소개되는 희곡들인데, 그린은 20세기 후반에, 그리고 시바르츠는 20세기 중반에 활동했던 작가다. 먼저, <초능력자>에 대한 간단한 소개.

 

20세기 후반을 풍미한 러시아 극작가 그리고리 고린 희곡. 가장 강력한 초능력은 사랑이라고 말하는 멜로드라마이자 허를 찌르는 반전, 유머와 재치 넘치는 대사, 풍자가 있는 코미디다. 모스크바 올림픽 개막 직전 소련 상황에서 탄생한 풍자극이다.

그리고 1940년에 초연된 <그림자>는 안데르센의 동화 <그림자>에서 착안한 동화극이자 풍자극. 스탈린 대숙청기에 사회풍자극이 나왔다는 사실이 놀랍지만, 동화극의 외피가 작가의 목숨을 건지게 한 듯싶다. 그 전말기가 흥미롭다.

 

비정상적인 권력과 타락한 인간성을 고발하고, 정의와 평등을 상실한 암울한 사회상을 폭로하는 <그림자>는 그 적나라한 풍자성 때문에 정치극이란 오해를 받기도 했다. 당국은 1940년 초연 직후 <그림자>를 곧장 레퍼토리에서 제외한다. 이 작품이 발표된 때는 스탈린 대숙청이 끝난 지 겨우 3년밖에 지나지 않았던 시기였고, 대외적으로 2차 대전이 발발해 정부가 가뜩이나 내부 단속에 몰두하던 때였다. <그림자>가 탄생한 1940년은 8백만 명을 숙청한 1937년 대숙청의 칼부림과 2천 5백만 명이 희생된 2차 대전의 포화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이 혹독했던 역사의 시련을 고려하면, <그림자>의 탄생은 기적과도 같은 사건이었고, 시바르츠가 숙청의 칼날을 피한 것은 미스터리가 아닐 수 없다. 당국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딜레마에 빠져 있었다. 누구나 <그림자>의 명백한 정치적 풍자를 읽었지만, 한낱 동화에 불과한 작품을 탄압하는 것은 아무래도 모양새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동화의 유연성과 알레고리의 은닉된 정치성은 허용할 수도 없고, 건드릴 수도 없는 뜨거운 감자와도 같았다. 초연 직후의 상연 철회는 당국이 취할 수 있는 유일한 타협책이었다.

아래가 1940년 초연 때의 한 장면이다.

 

 

안데르센의 <그림자>와 비교해서 읽어봐도 좋겠다...

 

14. 0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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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에 접근하는 다섯 가지 방법'을 소개하는 책을 '이주의 발견'으로 고른다. 케빈 랠런드와 길리언 브라운의 <센스 앤 넌센스>(동아시아, 2014). '20세기를 뒤흔든 진화론의 핵심을 망라한 세계적 권위의 교과서'라는 문구가 부제로 붙어 있다.

 

 

진화생물학에 대한 주요 쟁점에 대한 정리라면, 작년에 같은 출판사에서 나왔던 <사회생물학의 승리>(동아시아, 2013)와 비슷한 성격의 책일 듯싶다. 초판 서문에서 저자들은 책의 목적을 이렇게 간추린다.

이 책에서는 인간행동을 탐구하는 데 사용된 다섯 가지 진화론적 접근방법들을 개략적으로 소개하면서 그 방법론과 가정이 지니는 특징을 살펴본다. 이들 접근 방법은 사회생물학, 인간행동생태학, 진화심리학, 미메틱스(단, 2판에서는 문화진화론으로 대체된다), 유전자-문화 공진화론이다. 우리는 각 장에서 개별 접근방법의 긍정적인 면과 한계를 다루고, 마지막 장에 가서는 모든 접근방법들의 상대적 장점들을 비교한다.

 

 

이어서 인간의 행동과 진화를 다룬 대중서적들을 나열하고 있는데, 몇권은 국내에도 소개된 책들이다.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을유문화사, 2010),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제3의 침팬지>(문학사상사,1996) , 스티븐 핑커의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동녘사이언스, 2007), 그리고 수전 블랙필드의 <밈>(바다출판사, 2010) 등이다. <다윈의 위험한 생각>이나 <다윈화하는 문화> 등이 아직 소개되지 않은 책. 이들 책들과 <센스 앤 넌센스>는 어떻게 다른가.

이 책은 위의 책들과는 달리 복수의 접근방법을 취하며, 다섯 가지 학파에 속하는 연구자들이 '진화론을 이용하여 인간성을 연구하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인가'에 대해 얼마나 다양한 견해를 지니고 있는지를 조명한다는 점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다.

요컨대 진화생물학에 근거를 두면서 인간의 행동과 진화를 설명하는 데 서로 경합하는 다섯 가지 관점(학파)에 대해 소개하고 적절한 비평을 제공한다는 것이겠다. 판정단 역할이라고 할까. 평판이 좋은 책인 만큼 기대를 걸어봐도 좋겠다...

 

14. 0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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