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책&(434호)에 실은 '키워드로 읽는 인문학 서재'를 옮겨놓는다. 마지막 연재인데, 주제로 삼은 것은 '유럽연합'이다. 앤소니 기든스의 <유럽의 미래를 말하다>(책과함께, 2014)가 출간된 걸 계기로 유럽연합을 다룬 책을 살펴보았다. 특별히 전주 한옥마을에서 쓴 원고라서 기억에 남는다.

 

 

책&(14년 12월호) 유럽연합, 소란스럽고 강력한 대륙 공동체

 

경제대국 중국의 부상과 함께 세계 질서는 미국과 중국이라는 두 초강대국 시대로 진입했다. 이른바 G2 시대다. 그렇지만 눈길을 돌리면 유럽연합이라는 또 다른 권역이 있다. 동·서유럽을 포괄하여 현재 28개국으로 이루어진 유럽연합은 5억 이상의 인구를 갖고 있고, 총생산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에 달한다. 여러 가지 진통을 겪으면서도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진행되어온 유럽의 통합과정과 그 결과 만들어진 현재의 유럽연합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유럽연합은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떤 문제들을 떠안고 있으며 앞으로의 전망은 어떠할까. 이달에는 유럽연합의 현황과 미래를 다룬 두 권의 책을 통해 궁금증을 풀어보기로 한다.

 

먼저 영국 사회학자 앤소니 기든스의 <유럽의 미래를 말하다>(책과함께, 2014)를 펼친다. 책의 원제는 ‘소란스럽고 강력한 대륙’으로 윈스턴 처칠의 1946년 스위스 취리히대학 연설 문구에서 따온 것이다. 유럽연합 구상의 시발점이 된 것으로 간주되는 이 연설에서 처칠은 “이 소란스럽고 강력한 대륙에 살고 있는 산만한 사람들에게 확장된 애국심과 공통의 시민정신을 부여해줄 유럽 공동체를 구축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라고 제안했다. 그는 유럽이 평화와 안전, 자유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유럽 합중국’ 을 건설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고, 이것이 유럽연합 건설의 모태가 되었다. 연이은 세계대전의 참상을 겪은 유럽인들로서는 각국의 민족주의와 자만에서 벗어나 진정한 통합을 이루는 것만이 또 다른 비극을 막는 길이라는 데 처칠과 의견을 같이한 셈이다.


유럽연합의 현 상황을 검토하면서 기든스가 처칠의 연설을 되짚어보는 것은 자연스럽다. 비록 처칠이 구상한 유럽 합중국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1993년 처음 서유럽 국가들 중심으로 탄생한 유럽연합은 가입회원국을 유럽전역으로 늘리고 단일화폐로 유로화를 발행함으로써 유럽을 하나의 시장으로 묶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통합의 진통도 적지 않다. 경제위기가 심화되면서 유럽연합에 대한 회의와 피로감이 증가하고 있고 반대 시위도 도처에서 벌어진다. 거꾸로 유럽연합 지지 시위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는 게 기든스의 지적이다. 처칠이 기대한 ‘확장된 애국심과 공통의 시민정신’이 아직 뿌리내리지 않았다는 것이고, 그런 만큼 여전히 많은 난관과 과제를 떠안고 있는 것이 유럽연합의 현실이다.

 

그럼에도 확고한 유럽연합 찬성자로서 기든스는 유럽연합이 더 나은 상태, 더 나은 단계로 나아갈 수 있고 또 그래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핵심은 유럽연합이 시민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다. 어떻게 가능한가. ‘기든스의 통합유럽 프로젝트’라고도 부름직한 제안에서 그는 먼저 유럽연합의 전체적인 리더십과 관련하여 행정조직이 변화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유럽연합은 공식적으로는 집행위원회와 이사회, 유럽의회라는 기구를 두고 있다. 이것이 EU1이다. 그런데 다른 한편에 유럽연합을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EU2가 따로 존재한다. 독일 총리와 프랑스 대통령, 그리고 유럽중앙은행과 국제통화기금 총재 등으로 구성된 비공식적 기구다. 이러한 이원화의 결과가 ‘종이 유럽’이다. 집행위원회에 유럽연합의 여러 기관들에서 다수의 계획을 입안하지만, 그것을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수단을 갖고 있지 않기에 대부분은 그냥 ‘종이’로만 남는다. 그래서 기든스의 제안은 실질적인 권한을 갖고 있는 EU2가 전면에 나서는 것, 곧 EU의 운영체제가 제도화된 리더십 구조로 변화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와 맞물려, 개별국가의 주권을 넘어서는 ‘플러스 주권’을 유럽연합이 가짐으로써 연방주의에 가까운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더 강력한 유럽연합에 대한 기든스의 구상에서 핵심은 다문화주의를 넘어선 상호문화주의의 구축과 함께 유럽군의 창설이다.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 이민은 일반 시민들의 우선적 관심사이면서 극우정당들의 최우선 관심사다. 대규모 이민자의 유입으로 인한 경제 불안과 문화적 이질감이 ‘통합된 유럽’이라는 유럽연합의 이상에 대한 반발과 저항을 낳고 있지만, 관용적 다문화주의의 대응으로서 효과적이지 않다. 기든스가 보기에 다문화주의는 ‘자유방임적 다문화주의’로 의미가 훼손돼왔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세계화 수준에 맞지 않으며 ‘인종적 문화’ 같은 너무 낡은 문화 개념에 기대고 있다. 따라서 다양성 못지않게 사회적 일체감을 동시에 고려한 상호문화주의가 필요하다. 이것은 보편적 기준과 범문화적 제도라는 바탕 위에서 문화적 상대성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태도를 가리킨다. 그리고 범유럽적 안보전략에 부합하는 유럽군이 존재해야 안보에 있어서‘ 종이 유럽’을 벗어날 수 있다고 기든스는 생각한다.“ 웃기만 할 뿐 할퀴지는 않는 고양이”로는 지금보다 더 강력한 유럽연합이 창출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기든스의 책이 유럽인의 입장에서 유럽연합을 바라본 것이라면, 우리의 시각에서 바라본 유럽연합은 그와는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겠다. 그런 관점에서 읽어볼 만한 책이 강원택과 조홍식이 쓴 <하나의 유럽>(푸른길, 2009)이다. 국제정치학 전공자인 두 저자는 유럽연합의 역사와 정책을 개관함으로써 유럽연합에 대한 이해를 도움과 함께 그것이 갖는 의미와 향후 전망까지 자세히 다룬다.


저자들이 보기에 유럽연합의 역사는 실패와 굴절, 그리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의 연속이었다. 1990년대에는 단일화폐의 출범을 앞두고 통화 위기라는 태풍과 만났으며 2000년대에는 유럽헌법안이 야심차게 추진되었지만 프랑스와 네덜란드, 그리고 아일랜드에서 국민투표에 의해 부결됨으로써 좌초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유럽연합에서 탈퇴한 국가는 나오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여러 나라가 유럽연합에 가입하기 위해 후보로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진통과 격랑을 헤쳐 왔지만,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도 결코 평탄하지 않지만 과거의 경험은 유럽연합의 응전에 중요한 자양분이 될 것이다.

 

유럽연합이 앞으로도 극복해야 할 과제에 주목해보자면, 저자들은 세 가지를 지목한다. 첫 번째 과제는 장기적인 경제위기에서 탈출하거나 경제위기의 결과를 소화할 수 있는 기제를 마련하는 것이다. 1970년대 시작된 유럽의 장기불황은 현재까지도 이어지면서 많은 구조적인 사회경제적 문제를 파생시켰다. 1980년대부터 10%를 웃돌고 있는 유럽연합의 평균 실업률이 문제의 심각성을 말해준다. 경제문제 해법에 대한 개별 국가들의 이해관계가 각기 다른 상황에서 유럽연합은 이 문제를 과연 어떻게 해결해나갈 것인가. 두 번째는 중부와 동유럽 국가들의 가입을 원만하게 소화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터키의 회원 가입을 받아들일 것인가의 여부가 유럽연합의 운명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회원국 증가에 따른 비효율성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도 유럽연합이 떠안아야 하는 숙제다. 그리고 세 번째는 유럽의 정체성 위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는 문제다. 유럽연합은 거대한 시장과 강력한 화폐를 갖고 있지만 ‘유럽인’이라는 단일한 정체성을 만들어내는 데는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 과거 지향적 정체성이 아닌 미래 지향적 정체성을 어떻게 새롭게 구축할 것인가 역시 유럽연합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적인 과제다.


한 걸음 더 나아가자면 경제적 통합에 상응하는 정치적 통합을 유럽연합이 이룩해낼 수 있느냐는 문제가 유럽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의 관심사가 될 것이다. 유럽연합의 미래가 비단 유럽의 미래만을 결정지을 사안이 아니기 때문이다. 유럽연합의 도전과 응전에 대해서 우리 역시 주시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14. 12. 0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난달에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동녘, 2013)에 대해 강의하면서 오랜만에 들뢰즈에 대한 관심을 되살리게 됐는데, 마침 주저 <안티 오이디푸스>(민음사, 2014)가 새 번역본으로 출간되었다. <앙띠 오이디푸스>(민음사, 1994/2000)로 진작에 번역됐었지만 들뢰즈 수용 초창기의 번역인 탓에 오류가 많아 독자들의 불만을 샀었다.

 

 

새 번역본은 제목도 바로 잡고(<앙띠 오이디푸스>는 희한한 조어다. 이걸 제목을 재생산한 책들까지 나오긴 했지만). 들뢰즈 전공자로 <천개의 고원>(새물결, 2001)을 옮긴 김재인 박사가 번역을 맡아서 번역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두 번역서 사이에 나온 역자의 박사학위논문 주제도 들뢰즈이다).

 

 

하여, 들뢰즈와 가타리의 '자본주의와 분열증' 시리즈로 <안티 오이디푸스>와 <천개의 고원>을 연속해서 읽어볼 수 있겠다. 내친 김에 <의미의 논리>(한길사, 1999)도 다시 손에 들어볼 수 있겠다. 참고로, 지젝은 가타리와의 공동작업의 결과인 '자본주의와 분열증' 시리즈를 들뢰즈의 최악의 저작으로 평가절하한다. 대신에 <의미의 논리>는 최고작으로 치켜세운다(<신체 없는 기관>). 그에 대한 동의여부는 독후로 미뤄두고 일단은 '들뢰즈를 읽을 시간'을 빼놓는 게 중요하겠다. 캘린더를 다시 확인해봐야겠다...

 

14. 12. 0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 파트릭 모디아노의 작품이 몇 권 더 번역돼 나왔다. 수상 소식과 함께 연말까지 몇 작품이 번역돼 나온다고 해서 리스트 작성을 미뤘었는데, 추가 목록이 더 있는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리스트로 묶어놓는다. 개인적으로는 이 가운데 네 편 정도를 골라서 내년 봄에 강의에서 다루려고 한다(르 클레지오의 작품과 같이 다루기 위한 준비로 누보로망 작가들을 겨울에 읽으려고 한다).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문학동네, 2010)은 이미 꼽아두었으니 세 작품을 더 고르는 일이 이번 겨울 숙제다...(<추억을 완성하기 위하여>와 <팔월의 일요일들>까지 마저 출간됐다.)

 


14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추억을 완성하기 위하여
파트릭 모디아노 지음, 김화영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1월
13,500원 → 12,150원(10%할인) / 마일리지 670원(5% 적립)
2015년 01월 10일에 저장
구판절판
팔월의 일요일들
파트릭 모디아노 지음, 김화영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1월
13,500원 → 12,150원(10%할인) / 마일리지 670원(5% 적립)
2015년 01월 10일에 저장
품절

청춘 시절
파트릭 모디아노 지음, 김화영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12월
13,500원 → 12,150원(10%할인) / 마일리지 67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14년 12월 16일에 저장

잃어버린 젊음의 카페에서
파트릭 모디아노 지음, 김윤진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12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14년 12월 08일에 저장



14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과학서 가운데 '이주의 발견'은 커트 스테이저의 <원자, 인간을 완성하다>(반니, 2014)이다. '인간과 지구, 우주를 창조한 작지만 위대한 원자들'이 부제. 아주 당연한 얘기지만, 인간도 원자적 차원에서 보자면 탄소 복합물이다. 저자는 여덟 가지의 원자를 통해서 인간 존재를 해석한다.

 

양자물리학에서 볼 때 세상 모든 만물의 본질은 원자이고, 공기가 응축된 경이롭고 복잡한 덩어리인 인간 또한 원자로 구성된 물질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원자가 우리 인생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별종 과학자’ 커트 스테이저는 이 책에서 산소와 수소, 철, 탄소에서 나트륨, 질소, 칼슘, 인에 이르는 8가지 원자를 통해 인간의 존재를 해석한다. 우주와 인간의 아름다운 순환 고리를 시종일관 우아하게 펼쳐놓고 있는 저자는, 인간과 원자의 관계를 통해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저자 커트 스테이저는 대학에서 자연과학을 강의하며 여러 저널에 기고 활동도 겸하고 있는 과학자. <원자, 인간을 완성하다>과 최신간이며 <미래의 지구> 등의 저서를 더 갖고 있다.

 

 

원자 얘기가 나온 김에 원소와 주기율표를 다룬 세 권의 책도 한번 더 적는다. 샘 킨의 <사라진 스푼>(해나무, 2011), 휴 앨더시 윌리엄스의 <원소의 세계사>(알에이치코리아, 2013), 그리고 프리모 레비의 감동적인 회고록 <주기율표>(돌베개, 2007). 중고등학생들이 겨울방학에 읽어봄직하다. 아이한테 권해주려면 나도 찾아봐야겠다...

 

14. 12. 0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제 제55회 한국출판문화상 후보작이 발표되었다. 5개 부문에 걸쳐 54종의 책이 선정되었는데, 후보작을 선정하는 예심에 참여하여 적은 소감을 옮겨놓는다(예심평과 전체 후보작 목록은 http://www.hankookilbo.com/v/a33f75688b234ae597af8abbd9c18705 참조). 아울러 저술 교양부문의 후보작 10권을 리스트로 묶어놓는다. 최종 수상작은 27일 한국일보 지면에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 예심은 심사위원들에게 중복 추천을 받은 책이 많아서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되었다. 그만큼 후보에 오른 책들이 두드러졌다는 의미도 있지만, 후보를 다툴 만한 경합작이 많지 않았다는 뜻도 된다.

저술의 교양서 부문은 선정된 후보작 10종 중 과학책이 3종을 차지해 눈에 띈다. 번역서 위주이던 교양 과학서 분야에서 몇 년 전부터 좋은 국내서들이 나오고 있는데, 여러 모로 매우 긍정적인 현상이다. 사회학 분야의 책들도 눈길을 끄는데, 후보에 오른 ‘모멸감’, ‘세상물정의 사회학’,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모두 지금 한국 사회의 현실을 들여다보고자 한 시도로 좋은 평을 얻었다. 1930년대 친일토벌부대를 다룬 ‘간도특설대’와 코카콜라의 문화사를 다룬 ‘욕망의 코카콜라’, 한국 사회에서 자살이 갖는 의미를 추적한 ‘자살론’ 등은 독특한 소재를 다루면서 교양서의 시야를 확장해준 점이 평가되었다. ‘공부 논쟁’은 대담집으로는 드물게 후보작으로 선정되었는데, 해마다 입시전쟁을 치르는 한국 사회의 핵심 문제를 건드리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저술의 학술서 분야는 각기 다른 전문 분야의 책들을 동일한 척도로 판단할 수 있느냐는 문제에 매번 고심하게 되는데, 그럼에도 새로운 소재를 다루거나 새로운 시각을 선보인 저작에 높은 점수가 주어졌다. 특히 ‘일본어에서 온 우리말 사전’은 방대한 분량과 함께 저자의 오랜 노고가 심사위원들의 경탄을 낳았다.


1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공부 논쟁- 괴짜 물리학자와 삐딱한 법학자 형제의
김대식.김두식 지음 / 창비 / 2014년 4월
13,800원 → 13,110원(5%할인) / 마일리지 69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14년 12월 07일에 저장

모멸감- 굴욕과 존엄의 감정사회학
김찬호 지음, 유주환 작곡 / 문학과지성사 / 2014년 3월
17,000원 → 15,300원(10%할인) / 마일리지 85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14년 12월 07일에 저장

세상물정의 사회학- 세속을 산다는 것에 대하여
노명우 지음 / 사계절 / 2013년 12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14년 12월 07일에 저장

우주의 끝을 찾아서
이강환 지음 / 현암사 / 2014년 4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14년 12월 07일에 저장



1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