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함께 찾아온 한파로(서울은 35년만의 최저기온이라 한다. 고 2때 겨울이었군) 겨울 같다. 자연스레(?) 슈베르트의 연가곡 ‘겨울 나그네‘를 떠올리게 되었다(아이들까지 트롯 무대에 올렸다는 기사를 읽은 뒤의 반감이기도 하고). 대개 그렇듯 ‘보리수‘의 멜로디만 흥얼거리는데 찾아보니 안내서가 나와있어 바로 주문했다. 이언 보스트리치(성악가이자 인문학자라 한다. 테너이자 역사학 박사. 유튜브에도 공연영상이 떠있다)의 해설서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바다출판사)다.

˝30년 동안 100차례 이상 ‘겨울 나그네‘를 불러온 세계적인 테너 이언 보스트리지가 ‘겨울 나그네‘ 24곡을 낱낱이 파헤친 책이다. 이언 보스트리지는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에서 클래식 입문자들이 이 곡을 좀 더 친근하게 들을 수 있도록 음악적인 설명과 함께 당시의 역사, 사회, 문화를 통해 풀어낸다.˝

뒤늦게 알게 되었지만 딱 기대하는 책이다. 내가 주문하고도 선물받은 느낌이 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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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트50 2021-01-08 11: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한 두해 전, 정만섭이 그가 진행하는 클래식 방송에서 겨울나그네 전곡을 직접 우리말로 옮겨 홈피에 올려 두었지요.
저를 비롯한 몇몇 청취자들이 그걸 출력해서 라디오로 전곡을 주욱 따라
들은 기억이 납니다^^
나도 선물 받고 싶당! ...요*^^*

로쟈 2021-01-09 11:35   좋아요 0 | URL
그런 시절이.~

2021-04-22 09: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출처 : 로쟈 > 부르주아를 위한 인문학은 없다

10년 전에 쓴 리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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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책들이 잔뜩 대기하고 있는데, 이럴 때 쓰는 비유는 아니지만 눈도 내린 김에 '설상가상'으로 엄청난 대작이 추가되었다(영화계에 쓰는 말로는 때아닌 '블록버스터'). 대작 평전 <히틀러>의 저자 이언 커쇼의 또다른 대작 <유럽>이 번역된 것. 1914년부터 2017년까지 100년에 이르는 역사를 두 권의 책에 담았다(원저도 두 권짜리다). 도널드 서순의 책까지 이어붙이면, 대략 1860년 이후 세계사가 되겠다. 


 














둘째권, <유럽 1950-2017>의 소개는 이렇다. 


"영국의 저명한 역사학자 이언 커쇼의 <유럽 1914-1949 : 죽다 겨우 살아나다>를 뒤잇는 책으로 20세기 유럽 현대사를 가로지르는 야심찬 프로젝트 제2권에 해당한다. 책의 부제 ‘롤러코스터를 타다’에서 드러나듯이, 저자가 바라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유럽은 지난 70년 동안 심한 오르내림과 좌우 흔들림, 느리게 나아가다가 갑자기 빨라짐 등 놀이공원의 롤러코스터처럼 극단적인 변화를 겪어왔다. 그러면서도 궤도를 이탈해 완전히 붕괴하는 일 없이 여러 도전을 겪어내면서 위태롭게 살아남은 유럽의 최근 현대사가 총 12개의 장에서 펼쳐진다."
















그동안 20세기 역사의 표준 역할을 해온 건 에릭 홉스봄의 <극단의 시대: 20세기 역사>였다. 
















그리고 전후에 한정하면 토니 주트의 <전후 유럽 1945-2005>(<포스트워>의 개정판)이 있었다. 커쇼의 책은 이들과 같은 서가에 꽂을 수 있겠다. 


 













말이 나온 김에, 영어권 히틀러 평전의 결정판 <히틀러>. 

















독어권에서 나온 결정판으로는('결정판'이라는 말은 한시적이다. 히틀러에 관해서는 믿기진 않을 정도로 많은 책이 나오고 있어서다) 폴커 울리히의 <히틀러>가 있다(역시 두권짜리). 나는 영어판으로 구했다. 
















앞서, 독어권 대표 평전은 요하임 페스트의 <히틀러 평전>이었다. 
















커쇼의 책보다 앞서 나온 책으로는 존 톨랜드의 <아돌프 히틀러>가 있었다. 어찌하다보니 히틀러에 관한 책들도 꽤 소장하게 되었다. 개별 인물에 관한 책으로는 단연 최다 종수를 자랑하지 않을까 싶다(19세기 인물로는 나폴레옹?).















너무 두꺼운 책들에 질릴 때 손이 가는 책으로는 제바스티안 하프너의 책들이 있다. <히틀러에 붙이는 주석> 같은 경우는 가성비가 가장 좋은 책. 비스마르크부터 히틀러까지의 독일 역사를 다룬 책들로는 가장 모범적이라고 생각된다.


이번 주말에는 커쇼의 책을 손에 들어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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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라스콜리니코프 '두 모녀'를 살해하다

13년 전에 적은 페이퍼다. 자매가 알고보니 모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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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공지다.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독서모임 책사랑에서 봄학기에 도스토예프스키 읽기 강좌를 진행한다(올해가 탄생 200주년이다). 강의는 3월 3일부터 6월 23일까지 격주 수요일 오전(10시30분-12시30분)에 진행하며 도스토예프스키의 초기와 중기 소설을 읽는다(작년에 대안연구공동체에서 한 차례 진행한 일정이다). 비대면(온라인) 강의로 진행하지만 코로나 상황에 따라 현장강의도 병행하게 된다. 장소는 서울시 NPO지원센터 2층 강의실이다(유료강의이며 문의 및 신청은 010-2701-0734 이영혜)구체적인 일정은 아래와 같다.


도스토예프스키 다시 읽기


1강 3월 03일_ 푸슈킨, <벨킨 이야기/ 스페이드 여왕>



2강 3월 17일_ 도스토예프스키, <가난한 사람들>



3강 3월 31일_ 도스토예프스키, <분신>



4강 4월 14일_ 도스토예프스키, <뻬쩨르부르그 연대기 외>



5강 4월 28일_ 도스토예프스키, <백야 외>



6강 5월 12일_ 도스토예프스키, <네또츠까 네즈바노바>



7강 5월 26일_ 도스토예프스키, <스쩨빤치꼬보 마을 사람들>



8강 6월 09일_ 도스토예프스키, <아저씨의 꿈>



9강 6월 23일_ 도스토예프스키, <죽음의 집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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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a 2021-01-06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 넘넘 좋아요 감사합니다~

로쟈 2021-01-07 17:51   좋아요 0 | URL
^^

붕붕툐툐 2021-01-07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가고 싶건만, 오전이라니.. 흙흙...ㅠㅠ

로쟈 2021-01-07 22:37   좋아요 1 | URL
비대면으로도 진행하고 녹화본을 보실 수도 있어요.

붕붕툐툐 2021-01-07 22:39   좋아요 0 | URL
앗!! 녹화본도 있다구욧? 낼 당장 알아보겠어용~ 댓글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