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로쟈 > "나는 이 책이 꼴보기 싫다"

5년 전에 적은 불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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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맘 2021-01-27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저는 쌤 강의와 책을 꼴듣기싫고 꼴보기싫다고 해야 하나요?ㅋㅋ도대체 다이어트에 도움이 안되시니~
 

올해는 도스토예프스키 탄생 200주년이지만 동시에 프랑스 작가 플로베르(그리고 보들레르)의 탄생 200주년이기도 하다. 생년이 같아서다. 도스토예프스키 전작 읽기를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계획하고 있는데, 플로베르에 대해서는 검토중이다(이유가 없지 않다. 도스토예프스키와 달리 플로베르의 작품 수가 상대적으로 적고 일정한 경로를 보여주기보다는 들쭉날쭉하기 때문이다). 주요작은 여섯 편 정도로 추릴 수 있는데, 발표순으로 정리해놓는다(집필순과는 다르다). 마침 <마담 보바리>(을유문화사) 새 번역본이 나온 게 계기다. 놀랍지만 발표순으로는 첫번째 주요 작품이 <마담 보바리>다...


1857 <마담 보바리>


















1862 <살람보>



1869 <감정교육>





  














1874 <성 앙투안느의 유혹>



1877 <세 가지 이야기>(<순박한 마음>)


















1881 <부바르와 페퀴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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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 2021-01-27 10: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오..마담보봐리..너무 재밌죠. 진짜 재미로 치면 최고 중 하나일 터. 감정교육도 아주 재미있죠..재미야말로 소설의 제1 요소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요? 재미없는 소설이라니...그건...정말 맥이 없는, 종이더미에 불과하지 않을까 싶은..(나 왜이러니...남의 블로그에)

로쟈 2021-01-27 10:38   좋아요 0 | URL
네, 재밌습니다. 여러 종류의 재미가 있지만.~
 

때로는 뜻밖의 책과 마주한다(자주인가?). 어제 발견하고 주문한 <리얼리티 버블>도 그렇다. 아, 신간이긴 하다. 그래도 제목부터가 뭔가 발견한 것 같은 기분을 갖게 한다. 한편으로 리얼리티의 확장이 20세기 문학의 중요한 조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구입한 책이다...

인간으로서 우리는 또 하나의 거품에 둘러싸여 산다. 일상 세계에 대한 우리의 생각들을 형성하는 심리적 거품으로 나는 이를 ‘현실 거품‘이라고 부른다. 초음속으로 돌진하는 바위들이 지구 대기를 통과하기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로, 달갑지 않은 사실들과 낯선 생각들은 현실 거품을 뚫고 들어오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현실거품은 우리가 통제하지 못하는 ‘저기 바깥에 있는 힘들에 대해생각하지 않도록 우리를 보호함으로써, 우리가 각자 맡은 일들을계속할 수 있게 한다.
부동산 거품이든 증시 거품이든 정치적 거품이든, 거품 속에 있다는 것은 우리가 현실을 왜곡되게 인식한다는 걸 뜻한다. 모든거품이 종국에는 똑같은 운명을 맞는다. 결국 터지고 만다.
그러므로 아무리 안정적인 세계 인식이라도 얼마든지 뒤집힐수 있음을 기억하는 것이 좋겠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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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끌림의 과학과 작업 인문학

4년 전에 쓴 페이퍼다. <끌림의 과학>을 재미있게 읽던(읽다 만) 기억이 떠올라서 소환해놓는다. 책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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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강의 목표 중의 하나는 모더니즘 문학에 대해 정리하는 것인데(물론 이제까지 대표 작가들에 대해서 강의해왔다. 종합적으로 정리하는 게 목표다), 한국문학과 관련해서는 구인회 멤버들이 관심 대상이다. 그 가운데서도 비중으로는 단연 이상과 박태원이 중요하다. 지난해 이상의 <날개>를 다시 읽으며, 소설 전체와 <오감도>에 대한 강의도 계획해보면 좋겠다 싶었다. 그 준비의 일환으로 <오감도>와 관련한 책들을 모았다.

박상순의 <나는장난감 신부와 결혼한다>는 이상의 시 원문과 현대어 버전, 그리고 해설을 수록하고 있어서 교재로 쓰기에 딱 알맞다. 권영민의 <오감도의 탄생>은 이상 전집과 종합적인 연구서를 펴낸 저자의 해설서다. 학계의 이상 시 연구를 종합하고 있어서 유익한 참고도서다. 그리고 시 전공 연구자들의 공저 <13인의 아해가 도로로 질주하오>는 오감도 전편에 대한 해석을 시도하고 있는 책이다. 단독 저작이 아니라 공저라는 것이 특징이자 강점. 대중성은 떨어지는 책이지만 역시 강의에는 유익하다.

이상 소설과 마찬가지로 대략 가늠이 되면 강의를 기획해보려 한다. 일본문학 내지 세계문학(가령 프랑스 초현실주의)과의 관계도 많이 연구돼 있어서 참고할 계획이다. 독자로서 처음 읽은 건 40년이 다 되어가는데, 이제는 나대로의 견해를 가질 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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