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펴낸 <로쟈의 한국문학 수업>(추수밭)의 부제다. '세계문학의 흐름으로 읽는 한국소설'. 그간에 펴낸 다른 책들도 그렇지만, 나는 편집자의 일에 특별히 관여하지 않는다. 저자는 내용에 대해서만 책임을 진다는 생각에서다. 책의 표지부터 제목과 부제, 그리고 소개문구 등은 모두 편집자(출판사)의 작품이다. 덕분에 내 책이 그렇게 읽히는구나, 혹은 그렇게 보이겠구나, 깨닫기도 한다. 설사 저자의 원래 의도와 맞지 않더라도 편집자 역시 독자로서의 권리를 갖는다.  
















편집자(혹은 마케터?)의 또다른 작품으로 이번 한국문학 강의책에서 다룬 작가들의 연표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방금 알았다(따로 전달받지 않았기에). 나름 일목요연하여 내가 보기에도 그럴 듯하다. 빈곳이 좀 보이긴 하는데, 그것마저 채우고자 했다면 강의수와 책의 분량이 배는 늘어났어야 했으리라. 또다른 개정판을 낼는지, 혹은 또다른 한국문학 강의책을 내게 될는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이 두권으로써 내 몫의 기본은 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다른 책으로 넘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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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2 21: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맑은시내 2021-02-08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스팅 늘 잘 읽고 있어요^^ 다음엔 개정판이 아닌 시리즈로서 계속 출간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늘 깊은 통찰력에 도전 받습니다^^

로쟈 2021-02-08 22:48   좋아요 0 | URL
감사. 수요만 있다면 시리즈도 가능하겠지만 현재로선 두권으로 만족해야 할 듯해요.~
 

강의 공지다. 현재 진행중인 '비대면 서평강좌'를 이번 봄부터는 분기별로 진행할 계획이다. 시간도 월요일 오전으로 변경하고 강좌명은 '로쟈와 함께하는 강제독서'로 정했다. 매 분기별로 필독할 만한 비문학 도서를 선정하여 (강제로) 같이 읽어나가고자 한다. 자력독서의 의지가 부족한 분들이 동참하시면 되겠다. 이번 봄강의는 3월 15일부터 5월 3일까지(4/12 휴강) 7회에 걸쳐서 6권의 책을 읽을 예정이다. 매주월요일 오전(10시-12시)에 줌강의로 진행하며 구체적인 일정은 아래와 같다. 유료강의이며 단강 신청도 가능하다(문의 및 신청은 010-2701-0734 이영혜).


로쟈와 함께하는 강제독서


1강 3월 15일_ 폴 너스, <생명이란 무엇인가>



2강 3월 22일_ 에드워드 윌슨, <창의성의 기원>



3강 3월 29일_ 김초엽/김원영, <사이보그가 되다>



4강 4월 05일_ 유시민, <나의 한국현대사 1959-2020>



5강 4월 19일_ 로널드 퍼서, <마음챙김의 배신>



6강 4월 26일_ 데이비드 브룩스, <두번째 산>(1)



7강 5월 03일_ 데이비드 브룩스, <두번째 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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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공지다. 독서모임 아사독('아주 사적인 독서'의 약칭이다)에서는 이번 봄학기에 20세기 후반 미국 여성작가들을 읽는다(지난 학기에 프랑스 여성작가들의 작품을 읽었다). 강의는 현장(대면)강의와 비대면(줌)강의를 병행하여 진행하며(코로나 상황에 따라서는 비대면으로만) 강의시간은 3월부터 8월까지 월1회 월요일(11시-13시)이며 현장강의 장소는 서울시 NPO 2층 강의실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래와 같다(유료강의의이며 강의 문의 및 신청은 010-8778-3971 홍경애). 


미국 여성작가 읽기


1강 3월 08일_ 조이스 캐럴 오츠, <그들>



2강 4월 12일_ 에리카 종, <비행 공포>



3강 5월 10일_ 토니 모리슨, <솔로몬의 노래>



4강 6월 14일_ 앨리스 워커, <컬러 퍼플>



5강 7월 12일_ 애니 프루, <시핑 뉴스>



6강 8월 23일_ 줌파 라히리, <축복받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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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나보코프와 브라이언 보이드

<롤리타>(문학동네) 새 번역본이 8년 전에 나왔었군. 브라이언 보이드의 나보코프 평전이 소개되는 건 기대난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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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모토 다카아키는 일본의 저명한 평론가이자 사상가로 알려져 있는데(작가 요시모토 바나나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아쉽게도 국내에는 대표작이라고 할 만한 책이 소개돼 있지 않다. 대개 수필류의 책들. 
















그런 가운데 일본문학 강의에서 가끔 참고하는 책은 <일본근대명작 24>다. 제목대로 저자가 고른 근대명작 24편에 대한 짧은 해설을 담고 있다(작품당 5-6쪽). 일본의 평론가가 고른 목록과 평가의 근거를 참고할 수 있는 것. 선정 작가와 작품이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간혹 의외의 선택도 눈에 띈다.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이나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세설>을 고른 건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는 선택이고, 모리 오가이의 <다카세부네>나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겐카쿠 산방>을 고른 건 의외이고 그렇다. 문제는 아쿠타가와의 <겐카쿠 산방>을 싣고 있는 번역본이 드물다는 것(모리 오가이의 작품은 여러 번역본에 수록돼 있다).  

















찾아보니 <겐카쿠 산방>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선집>과 <전집> 6권에만 들어 있다. 아쿠타카와 강의에서는 보통 <라쇼몬> 같은 대표작 선집을 읽는데, 그럴 경우 <겐카쿠 산방>은 놓치게 된다. 요시모토의 견해를 다 존중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명망 있는 평론가가 고른 작품이니 찾아보기는 해야 할 듯. 얼마 전부터 <선집>을 찾고 있는데, 눈에 띄지 않아서 대신 페이퍼로 적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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