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로쟈 > 한나 아렌트와 세계사랑

5년 전 페이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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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배부른 제국과 굶주리는 세계

9년 전에 쓴, ‘식량전쟁‘을 주제로 한 책소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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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생각하는 잡식동물의 진화

8년 전에 쓴 리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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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에르노의 <세월>을 강의에서 읽었다. 사소한 사항이라 강의에서 언급하지는 않았는데, 한 대목에서 오역(오타)이 있다. 
















한 소련인을 위해 6개월 동안 라틴어, 영어, 러시아어를 배우고 남은 것은 svidania, yatebia lioubliou karacho뿐.(18쪽)

'한 소련인'이라고 지칭되는 남자는 <단순한 열정>의 연인이다. 실제로 에르노는 1989-1990년 경에 러시아 유부남 외교관과 연인 사이였고, 그 관계에 대한 고백이 <단순한 열정>이다. 그를 위해서 러시아어를 6개월 동안 배웠는데, 몇 단어만 기억하게 되었다는 것. 라틴어와 영어는 그와 무관하다(영어판과 불어판을 모두 확인해보았다). 그 러시아어 단어가 번역본에 엉터리로 적혔다. 다시 옮기면 이렇다(불어본은 kharacho를 karacho라고 적었다. 오타인지 불어식 표기인지 확실하지 않다). 

라틴어와 영어. 그리고 한 소련인을 위해 6개월 동안 러시아어를 배우고 남은 것. da svidania(다 스비다냐), ya tebia lioubliou(야 찌뱌 류블류) kharacho(하라쇼).

이 세 러시아어 표현이 번역본 각주에는 "안녕하세요. 사랑해. 좋아"라고 옮겨졌는데, 이 또한 정확하지 않다. 영어로 옮기면 "Goodbye. I love you. Good."의 뜻이다. "안녕! 사랑해! 좋아!" 

독서에 지장이 있는 건 아니지만 너무 무성의한 번역이다...


한편, <단순한 열정>은 지난해에 영화화되었다. 국내에서도 개봉되는지 모르겠는데, 작품을 강의에서 몇 번 다룬 인연도 있어서 극장에서 감상할 용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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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비운의 개혁가 조광조에 대한 평전이 나왔다. 처음은 아니기에 또 나왔다고 해야겠다. 신병주 교수의 <조광조 평전>(한겨레출판). 한겨레 역사인물 평전 시리즈의 하나다. 
















"폭군 연산군이 중종반정으로 물러나고, 성리학적 질서의 회복이 시대적 요구로 떠오른 상황에서 조광조가 역사 속에 등장했다. 그는 성리학을 조선 사회에 정착시키기 위해 자기 생애의 거의 모든 것을 걸었다. 도교의 제천 행사를 주관하던 소격서를 혁파하고, <소학>과 향약을 보급해 성리학적 질서를 확립했으며, 현량과를 실시해 자신과 뜻을 함께하는 선비들을 정계로 불러들였다. 기득권 세력인 훈구파를 겨냥한 정국공신 개정과 위훈삭제는 조광조가 추진한 개혁의 정점이었다. 조광조의 개혁을 두려워했던 훈구파와 중종은 기묘사화를 일으켜 조광조를 제거했지만, 역사는 조광조를 시대를 앞서나간 개혁가로 기억한다."


대략적인 행적에 대해서는 조선사 관련서나 사극 등을 통해서 알고 있지만 생각해보니 자세히 들여다보지는 못했다. 두툼한 평전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광조라는 문제적 인물에 대해서, 그리고 개혁의 문제에 대해서 좀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겠다. 















한겨레 인물평전은 2013년에 <이매창 평전>까지 나오고 중단되었다가 재작년에 <임윤지당 평전>, 그리고 지난해 <남효온 평전>으로 이어지면서 다시 나오고 있다. 오랜 휴지기를 거친 만큼 지속적으로 나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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