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정도의 독자층을 갖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제한적이지 않을까?) '무의식의 저널'(Umbra) 시리즈가 계속 나오고 있다. 지난달에 나온 건 '정신분석과 문학'을 주제로 한 <라이팅>(인간사랑)이었다. 2008년 <법은 모른다>부터였으니(현재 절판) 13년째이고, 이제까지 8권이 출간되었다. 모두 1인 번역이다. 어디서부터 읽어야 할까 머뭇거리는 사이에 책이 쌓이게 되었는데, 일단은 <라이팅>부터 시작해야겠다. 8권의 책을 리스트로 묶어놓는다...



8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라이팅- 정신분석과 문학
알렌카 주판치치 외 지음, 강수영 옮김 / 인간사랑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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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 무지
슬라보예 지젝.알랭 바디우 외 지음, 강수영 옮김 / 인간사랑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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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동의 몽타주- 충동에 관한 18개의 텍스트
슬라보예 지젝.자크 데리다 외 지음, 강수영 옮김 / 인간사랑 / 2019년 11월
17,000원 → 16,150원(5%할인) / 마일리지 490원(3%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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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타자- 정체성의 환상과 역설
슬라보예 지젝/ 러셀 그리그 외 지음, 강수영 옮김 / 인간사랑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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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자유롭고 평등한 관계의 모색

1년 전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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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공지다. 도곡정보문화도서관에서 '가족 더하기 인문학' 강의의 일환으로 5월 20일부터 4주 동안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 '가족소설로 읽는 세계문학' 강의를 진행한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래와 같다(접수 방법은 아래 포스터 참조).


가족소설로 읽는 세계문학


1강 5월 20일_ 카프카, <변신>



2강 5월 27일_ 박완서, <엄마의 말뚝>



3강 6월 03일_ 오에 겐자부로, <개인적인 체험>



4강 6월 10일_ 도리스 레싱, <다섯째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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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2 00: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5-02 09: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4월 마지막날에 이르니 긴 터널을 지나온 것 같다(실제 매주 지방강의에 가고오는 길에 터널을 통과했다. 그 터널을 이어놓으면 ‘긴 터널‘이 되겠다). 오랜만에 서점에 들러, 시집 코너에서 제법 서 있다가, 이성미 시집을 손에 들었다. <다른 시간, 다른 배열>(문학과지성사). 문지시인선으로는 551번째. 이 또한 돌이켜보면 처음이 안 보일 정도다(기억에 황동규의 <나는 바퀴를 보면 굴리고 싶어진다>가 첫 시집이었지. 그 바퀴가 아득하다). 시집의 두번째 시가 ‘터널과 터널‘이다.

가을로 들어가서 겨울로 나왔어. 길고 긴 기차처럼.

터널은 달리지 않는 기차인 것처럼, 있었지. 서 있는기차에서 나는 달렸어. 기차처럼.

풍경을 뒤로 밀었지. 달리는 것처럼, 의자를 타고 달렸어. 잠깐이라도 생각을 하면 안 돼요.

이 어둠에 끝이 있을까. 라는 문장 같은 것. 그런 순서로 불안을 배열하면 안 됩니다. 기차는 기차니까 길고, 나는 그전에

늦가을 비를 맞았다. 어쩌면 겨울비. 옷은 늦가을 비에 젖어 축축했고 무거웠고.

겨울비 내리던 날이라는 노랫말이 있었지. 가을비가 아니라 이건 겨울비. 그렇게 생각하면 겨울비 노래가 입에서 흘러나온다.

이렇게 흘러나와서 흘러가는 시다. 말도 심정도 복잡하지 않다. 기차가 있고 기차를 흉내내는 말의 배열이 있고 적당한 감상이 있다. 축축하고 무거웠다는 말도 그렇게 축축하지 않고 무겁지 않게 느껴진다. 말을 이기려고 하거나 말에 휘둘리는 시집들 틈에서 상쾌하게 느껴져(상큼하게라고 적을까 했다) 구입하고서 검색해보니 시인의 세번째 시집이다. 2001년등단. 20년째 몰랐던 시인이라니.

앞서 나온 두권도 주문했다. 이 정도로 취향에 맞는 시를 만나는 일도 드물어졌기에. ‘터널과 터널‘은 처음 네 연이 경쾌하고 좋다. 다시 읽으니, 늦가을 비를 맞았다는 건 좀 생뚱맞다. 절반이라도 맘에 드는 시가 드물어졌으니 이 정도도 오늘의 이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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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우리는 러시아와 얼마나 다를까

7년 전 리뷰다. 안나 폴릿콥스카야를 추모하는 뜻에서 그녀의 마지막 책(기사 모음집)을 구했다. 진실을 알리기 위해 목숨까지 건 기자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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