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되새겨보는 책들이 연이어 출간되고 있다. 나도 꽤 수집한 편인데, 예상을 초과하는 양상이다. 최근에 나온 책들 위주로 리스트를 만들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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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의 역사
토마스 카우프만 지음, 황정욱 옮김 / 길(도서출판) / 2017년 10월
45,000원 → 40,500원(10%할인) / 마일리지 2,2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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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그리고 이후 500년- 16세기 유럽부터 21세기 한국까지
라은성 외 지음 / 을유문화사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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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주문하면 "2월 9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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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와 종교개혁- 근대와 그 시원에 대한 신학과 사회학
김덕영 지음 / 길(도서출판) / 2017년 10월
28,000원 → 25,200원(10%할인) / 마일리지 1,4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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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 : 신의 제국을 무너트린 종교개혁의 정치학
폴커 라인하르트 지음, 이미선 옮김 / 제3의공간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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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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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공지다. 11월 1일과 15일, 저녁 7시 30분에 정릉도서관에서 ‘러시아문학과의 만남‘을 주제로 행사를 진행한다. 요청에 따라 주로 19세기 러시아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소개하고 질의에 답할 예정이다.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 포스터를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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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인디고에서의 행사를 마치고 귀경중이다. 이제 대전을 지나니 자정을 훌쩍 넘겨서 귀가할 것이다. KTX 죄석에 비치된 매거진에서 ‘동유럽 예술기차 여행‘ 기사를 읽다가(헝가리와 오스트리아, 체코 3개국 여행기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기차로 2시간 30분 거리에 있다는 도시 그문덴에서 눈길이 멈추었다. 트라운제 호수를 품은 도시인데(브람스가 사랑한 도시란다), 호수 위 작은 섬에 지어진 성이 오르트성이다. 풍광이 인상적이어서 사진들을 찾아보고 몇장 올린다. 가볼 날이 있을까 싶지만, 인생 모르잖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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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문학을 강의하면서는 프랑스문학과 러시아문학의 ‘평행이론‘을 소개하곤 하는데(가령 발자크와 푸슈킨은 똑같이 1799년생이고, 플로베르와 도스토예프스키도 1821년생으로 생년이 같다), 미국문학과 러시아문학 사이에도 평행이론이 성립한다. 근거 가운데 하나가 러시아 농노제 폐지(1861)와 미국의 노예해방(1865)이다.

문학사에서 각각 농노제 폐지와 노예해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작품으로 꼽히는 게 투르게네프의 <사냥꾼의 수기>(1852)와 스토 여사의 <톰 아저씨의 오두막>(1852)이다. 이번 주에 <사냥꾼의 수기>에 대한 강의를 상당히 오랜만에 하게 되었고 내년 봄에는 <톰 아저씨의 오두막>도 강의에서 처음 다룰 예정이다(물론 누구의 주문도 아니고 내가 일정을 그렇게 잡았다). 단편집과 장편소설이란 차이점이 있지만 문학의 사회적, 정치적 역할이란 면에서 많이 비교되는 작품들이기도 하다(강의에서도 그렇게 비교해볼 참이다).

아쉬운 것은 <사냥꾼의 수기> 번역본이 현재 한 종밖에 없다는 점. 25편을 모두 수록하고 있는 번역본은 동서문화사판이 유일하다. 얼마 전에 투르게네프의 장편들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아쉬움을 표했지만 사정은 단편에서도 마찬가지다. 투르게네프의 단편들은 미국의 저명한 비평가 해럴드 블룸도 엄지손가락을 치켜들 정도로 수일하다. 복수의 번역본을 음미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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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루스 2023-04-21 2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문당 출판사에 투르게네프 단편집 김학수 선생님 역으로 나온 거 있습니다!
 

세계문학에 대한 강의로 세계일주를 하는 게 지난 10여 년간 내가 해온 일인데, 어느새 두 바퀴째 도는 상황이 되었다(안 가본 대륙도 있긴 하지만). 이번 학기 러시아문학 강의에 이어서 겨울부터는 미국문학 강의를 진행할 예정. 미국에는 가본 적이 없지만(트럼프 재임중에는 더더욱 없을 것 같다), 미국문학은 재방문이다.

강의에서 주로 다루는 미국문학은 19세기부터 20세기 전반기까지인데 작가로는 워싱턴 어빙부터 존 스타인벡까지다. 19세기와 20세기 경계에 위치한 작가가 남성작가로는 헨리 제임스, 여성작가론 이디스 워튼이다. 워튼은 그간에 한번도 다룬 적이 없었다(헨리 제임스의 경우에도 <나사의 회전>만 읽었더랬다). 이번 가을에 <순수의 시대>를 일부러 일정에 포함시켰고 겨울에는 <이선 프롬>까지 읽어볼 예정.

독서도 일종의 ‘방문‘이라 사전에 일정을 잡고 여러 가지 준비도 해야 한다. 한 작가의 (작품)세계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기에 마치 여행을 준비하듯 (책)짐도 싸고 미지의 세계에 대해 기대도 품다 보면 설레임마저 느끼게 된다. 이번 방문지는 1870년대 뉴욕의 상류사회다.

1921년 퓰리처상 수상작인 <순수의 시대>(1920)는 워튼 여사가 58세 발표한 작품으로 후기작에 해당한다. 순서대로 하면 <기쁨의 집>(<환락의 집>)(1905), <이선 프롬>(1911), <그 지방의 관습>(1913) 등이 그보다 앞서 발표된 작품들. 한권만 고른다면 대표작으로 <순수의 시대>를 꼽을 수밖에 없고 번역본도 가장 많이 나와 있다.

<순수의 시대>를 읽으며 책의 부피감을 느끼다 보니 이제 이디스 워튼의 세계로 들어서는 것인가란 생각에 감회마저 생긴다. 완독한 이후에는 워튼 여사와의 면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가상의 대화이지만 벌써 기대가 된다. 한 사람과 만나는 것은 하나의 세계 전체와 만나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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