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배송된다는 책 중의 하나는 미셸 푸코의 <육체의 고백>(나남)이다. ‘성의 역사‘ 시리즈의 4권인데, 3부작으로만 알고 있던 터라 다소 놀라기도 했다(그러고 보니 푸코를 읽은 지 오래 됐다). 불어판도 작년에야 나왔고 영어판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푸코는 <육체의 고백>에서 4~5세기 초기 기독교 윤리가 오늘날 서양인의 삶과 생활방식, 삶의 태도와 주체의 형성에 미친 영향을 근원적 관점에서 분석하고자 했다. 그는 <성의 역사>를 계획한 동기가 <육체의 고백>을 쓰기 위해서라고 말했을 만큼 이 책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 책에서 발견되는 인간의 본성과 현재의 삶에 대한 푸코의 문제의식과 빛나는 통찰력은 많은 시간이 흘러도 변함이 없을 것이다.˝

사실 <성의 역사>도 읽다만 책이라서 전체적으로는 독서의 견적을 다시 내봐야 한다. 1권과 다른 권들 사이의 단절 문제까지가 내가 알고 있는 <성의 역사>의 문제성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쟁점들이 있는지는 다시 봐야 한다. 성의 역사나 육체의 고백, 어느 쪽으로 불리건 이 주제의 책들을 다시 뽑아봐야겠다. 강의에서 다룰 수 있을지도 검토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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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데자르 다리 위에서
몸을 던졌다 어제 네시
이건 토막기사
젊은 여인이 몸을 던졌다
퐁데자르 다리 위에서 센 강으로
어제 네시 몸을 던젔다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하지 않아도 된다
자살은 그 자체로
한 편의 숭고한 우울의 시
이 토막기사에 견줄 소설은 없다고
발자크는 말했다
그에 견줄 드라마도 없다고
발자크는 단언했다

한 젊은 여인이 몸을 던졌다
퐁데자르 다리 아래
작은 물거품이 일었다

물거품의 마음은 아직도
헤아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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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공지다. 안성 공도도서관에서 12월 4일(수)과 10일(화) 양일에 걸쳐서(저녁 7시) 각각 허먼 멜필 탄생 200주년과 <데미안> 출간 200주년 기념 강연을 갖는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 포스터를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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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유럽중심주의 비판과 탈식민주의

11년 전에 쓴 리뷰다. 아마도 <책을 읽을 자유>(현암사)에 수록돼 있을 것이다. 탈식민주의 관련서도 업데이트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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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아래로부터의 지성사

11년 전에 쓴 리뷰다. 천정환의 <대중지성의 시대>를 다루었는데 한때 유행어였던 ‘대중지성‘이란 말도 요즘은 잘 들리지 않는다. 원인과 의미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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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귀 2019-11-26 0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도 집단지성이라는 말은 쓰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