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로쟈 > "무슨 책을 읽어야 할까요?"

10년전에 쓴 독서칼럼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글을 쓰면서 인생을 보내는 대부분의 사람˝에 공감하면서 마틴 게이퍼드도 기억하는 이름이 되었다. 몇권의 책이 있지만 <예술과 풍경>부터...





언젠가 미술 비평가 클레멘트 그린버그Clement Greenberg‘는자신의 직업에 대해 공개적으로 배움을 이어 나가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확장하자면, 글을 쓰면서 인생을 보내는 대부분의 사람도 마찬가지다. 나도 물론 그렇다. 따라서 이 책에 언급한 사건들은 지난 25년 동안 내가 계속해서 경험한 배움의 사례라고 설명해도 일리가 있다.
- P1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강의 재공지다. 겨울학기 강의가 취소되어 롯데문화센터 본점의 중남미문학 강의는 봄학기에 진행하게 되었다. 3월 11일 특강을 포함해 5월 20일까지(*6월 3일 종강) 진행되는 강의다(목요일 오후 3시30분-5시). 구체적인 일정은 아래와 같다(일부 조정되었다)...


로쟈의 세계문학 다시 읽기


특강 3얼 11일_ 보르헤스, <픽션들>



1강 3월 18일_ 후안 룰포, <뻬드로 빠라모>



2강 3월 25일_ 가르시아 마르케스, <썩은 잎>



3강 4월 01일_ 가르시아 마르케스, <백년의 고독1>



4강 4월 08일_ 가르시아 마르케스, <백년의 고독2>



5강 4월 15일_ 바르가스 요사, <까떼드랄 주점에서의 대화1>



6강 4월 22일_ 바르가스 요사, <까떼드랄 주점에서의 대화2>



7강 4월 29일_ 마누엘 푸익, <거미여인의 키스>



8강 5월 13일_ 마누엘 푸익, <천사의 음부>



9강 5월 20일_ 로베르토 볼라뇨, <야만스러운 탐정들1>



10강 6월 03일_ 로베르토 볼라뇨, <야만스러운 탐정들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인슈타인 관련서를 여럿 구입했다. 관심은 아인슈타인의 시대, 그리고 아인슈타인과 대중의 관계에 있다. 아인슈타인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동시에 20세기는 대중의, 혹은 인민의 세기였다. 그런데 이 둘 사이에는 접점이 없다. 아인슈타인의 이론과 대중의 언어 사이에 놓인 간극 때문이다. 그렇게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사상가(이론가)가 대중의 존경을 받은 첫 역사적 사례가 아닐까(20세기에 대한 이해에 필수적인 증상이다). 그래서 관심을 갖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아인슈타인의 이론은 완전히 수수께끼다. 아인슈타인을 향한 대중의 태도는 마크 트웨인이 수학관련서의 저자를 대하는 태도와 같다. 말하자면, 단 한 줄도 이해할 수 없는 책을 쓴 사람에게 느끼는 감정 같은 것이다. 아인슈타인이 위대해 보이는 것은, 그의 혁명적 발견을 대중의 언어로는 도저히 옮길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범인의 경지를 훌쩍 넘어선 사고의 소유자에게 우리는 경외의 감정을 느낀다. 그의 추론을 이해하고 결론을 검증할 능력이 있는 소수만이 그의 업적이 지닌 가치를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 P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출처 : 로쟈 >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없는 나라

9년 전에 쓴 칼럼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