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로쟈 > 소세키 산방 기념관

3년 전 일본문학기행 때 적은 페이퍼다. 그때처럼 편안하게 일본을 여행할 일은 상당 기간 없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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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자 소설가이면서 사상가이자 디자이너였던 윌리엄 모리스의 산문집이 나왔다. <아름다움을 만드는 일>(온다프레스). 최근에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에 대한 강의를 준비하다가 그의 졸업논문이 '윌리엄 모리스 연구'였다는 걸 다시 확인하게 되었다. 자연스레 아쿠타가와 문학의 이해에도 필요할 것 같아서 주문한 책이기도 하다. 이미 평전을 포함해 여러 분야의 책이 나와있는데, 몇권을 모아놓는다...



6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아름다움을 만드는 일- 윌리엄 모리스 산문선
윌리엄 모리스 지음, 정소영 옮김 / 온다프레스 / 2021년 1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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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24일에 저장

모리스 예술론
윌리엄 모리스 지음, 박홍규 옮김 / 필맥 / 2020년 9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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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24일에 저장

윌리엄 모리스 노동과 미학
윌리엄 모리스 지음, 서의윤 옮김 / 좁쌀한알 / 2018년 9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내일 수령" 가능
2021년 01월 24일에 저장

에코토피아 뉴스 (보급판 문고본)
윌리엄 모리스 지음, 박홍규 옮김 / 필맥 / 2008년 7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내일 수령" 가능
2021년 01월 24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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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출신의 대표작가 캐서린 맨스필드의 대표 작품집 <가든파티>가 새번역본으로 나왔다. 미국문학의 거장 윌리엄 포크너의 단편집도 같이 나와서 함께 묶었다. 

















맨스필드에 대해서는 지난해 여름에도 페이퍼를 쓴 적이 있는데(<뭔가 유치하지만 매우 자연스러운>이 나와서), 더듬어보면 10년쯤 전에 몇몇 단편을 자세히 감상한 적이 있다. 맨스필드의 단편들에 이어서 버지니아 울프의 단편으로 넘어가려던 문턱에서 연재(로쟈의 스페큘럼)가 멈추었었는데, 사정을 봐서 올해 다시 걸음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포크너 단편집은 하루키의 단편 <헛간을 태우다>와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의 원천이 된 <헛간, 불태우다>가 포함된 작품집이다. 대표 단편으로 널리 알려진 '에밀리에게 장미를'과 노벨문학 수상연설문도 들어 있다. 포크너 강의의 레퍼토리를 하나 더 늘리게 돼 반갑다.  
















포크너 중단편집은 현대문학사판도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작품수가 너무 많은 게 흠이다(강의시에는 그렇다). 김욱동 교수는 포크너 전공자로 연구서와 해설서를 펴낸 바 있다. 그렇지만 다른 작가들에 비해 전공자가 부족하다는 인상을 받는다. 아직 번역되지 않은 작품들을 고려해볼 때도 그렇다. <소리와 분노> 등 몇몇 대표작이 소개되었다고는 해도 포크너는 아직 우리에게 오고 있는 중이라는 인상을 받는다. 더 많은 작품이 번역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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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간 예고다. <로쟈의 한국문학 수업>(추수밭)이 남성작가 편과 여성작가편으로 분권돼 내달초에 출간된다. 지난해 남성작가편으로 <로쟈의 한국현대문학 수업>을 먼저 내면서 예고하기도 했었는데, 인용저자권 문제로 남성작가편을 개정하면서 이번에 표지도 바꾸어 다시 내게 되었다. 나란히 1960년대 이후 한국문학을 대표작가의 작품들을 통해서 일별해볼 수 있게끔 했다. 



남성작가편은 초판이 1950년대 작가 손창섭부터 1990년대 작가 이승우까지였으나 개정판에서는 1960년대 최인훈<<광장>)부터 2000년대 김훈(<칼의 노래>)까지로 조정했다. 김훈과 함께 이문구(농촌문학으로서 <관촌수필>), 김원일(분단문학으로서 <마당 깊은 집>)을 추가하여 12명에 대해서 다룬다. 



여성작가는 1960년대의 강신재(<젊은 느티나무>)부터 2010년대 황정은(<계속해보겠습니다>)까지다. 박경리, 전혜린, 박완서, 오정희, 강석경, 공지영, 은희경, 신경숙이 그 사이에 놓인 작가들이다. 한국현대문학의 흐름에 대한 나대로의 독법(인식과 평가)을 제시하고자 했다. 이미 표준적인 한국현대문학사 책들은 나와있기에 이런 종류의 해석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독자들에게 참고가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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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균호 2021-01-24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합니다 !!!

로쟈 2021-01-24 18:24   좋아요 0 | URL
감사.~

2021-01-24 22: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1-24 22: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anny1717 2021-01-25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출간 기다렸어요^^

로쟈 2021-01-25 13:54   좋아요 0 | URL
^^

2021-01-25 10: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1-25 13: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손글 2021-01-26 0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개정판이 나오네요. 축하드립니다

로쟈 2021-01-26 13:07   좋아요 0 | URL
감사.~

2021-01-27 15: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1-27 19: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트리카 2021-01-27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계문학의 흐름으로 읽는 한국소설 10, 12 사이의 11이 궁금합니다.

로쟈 2021-01-27 19:38   좋아요 0 | URL
남성작가 12명(12편), 여성작가 10명(10편)이란 뜻입니다.~

42zone 2021-01-30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별 작가나 작품 해석뿐 아니라 문학사를 포함한 통사적 문학이론서도 빨리 내놓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로쟈 2021-01-31 17:46   좋아요 0 | URL
흠, 계획은 있지만 아직 여건이 안 돼서요. 작품중심의 문학사 강의는 올해 나올 수 있지만, 문학이론서는 몇년 더 있어야 가능할 듯하네요.~
 

'우리들'이라고 적었지만, 나는 거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과학고 국어교사의 수업이야기여서다. 하고은의 <우리들의 문학시간>(롤러코스터). 구체적인 수업방식에 대해서보다 내가 관심을 갖는 건 수업시간에 읽는 작품 목록이다. 그리고 학생들이 어느 만큼 읽고 소화하느냐,
















'13년차 소심한 국어선생'이라고 소개하는 김지운의 <한 학기 한 권 세계문학 읽기>(휴머니스트)도 마찬가지다(참고로 '한 학기 한권'을 주제로 한 책들은 많이 나와있다). 


"이 책에는 영미, 유럽,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세계 곳곳의 근대 장편소설 12편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산업화, 전쟁, 식민지, 사회적 격변, 문화적 단절, 차별, 빈곤 등 오늘날의 삶과도 연관되는 다양한 내용과 가치를 전하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국어 교사의 눈으로 읽은 작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뿐 아니라 학생들과 함께 했던 수업 과정과 내용도 담고 있어, 고전 수업은 물론 방과후 수업이나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인상적인 건  '장편소설 12편'의 목록이다(모두가 장편인 건 아니고 단편집과 중편들도 포함돼 있다). 성인 강의에서도 충분히 다룸 직한 작품들이다.  


덧붙여, 이낭희의 <나만의 문학수업을 디자인하다>(휴머니스트)는 '30년차 문학 교사'의 문학수업 노하우를 담고 있다. 작품 목록보다는 교수법 소개에 비중을 둔 책. 여하튼 학교 현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문학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엿보게 해주는 책들이다. 


중고등학생이 나의 관심은 아니지만, 그리고 '문학수업'도 관심사가 아니지만(수업에는 평가가 필수적이라는 뜻에서), 문학작품 읽기와 소통의 문제는 모든 문학 강사들의 공통 화두이기에 책들을 따로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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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선약수 2021-01-24 14:5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여전히 입시위주 교육이 인문학 교육의 자리를 빼앗고 있는 현실에서 현장의 선생님들은 문학을 매개로 아이들과 어떻게 소통하는지 궁금하군요. 세인트 존스 컬리지의 고전읽기 수업과 토론은 우리에겐 낯선 풍경인듯 하여 씁쓸합니다.

로쟈 2021-01-24 17:46   좋아요 2 | URL
네, 큰 비용이 드는 것도 아닐텐데, 여전히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 같네요..

박균호 2021-01-24 16: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교사로서 꼭 쓰고 싶은 종류의 책이네요.

로쟈 2021-01-24 17:44   좋아요 2 | URL
네, 한번 내보셔도 좋을 듯.

붕붕툐툐 2021-01-25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김지운샘 연재글 재밌게 읽었었는데, 단행본도 나왔군요!! 하.. 정말 평가만 아니라면 춤을 추며 함께 읽을 수 있으련만.. 저도 참고해 봐야겠네요!!^^

로쟈 2021-01-25 13:55   좋아요 1 | URL
연재글이었군요.~

anny1717 2021-01-25 10: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제 우연히 SNS에서 발견하고 <우리들의 문학시간> 읽었어요. 과학고라 좀 더 자유로운 국어수업이 가능했다던데 시부터 소설, 희곡까지 다양한 작품을 깊이있게 다루셨더라구요.김지운 선생님 책도 찾아 읽어봐야겠어요.

로쟈 2021-01-25 13:55   좋아요 1 | URL
네, 문학수업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유익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