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로쟈 > 내가 생각하는 서평

12년 전에 옮겨놓은 글이다. 서평관을 정리한 것인데 발췌해서 서평강의 자료로 쓰곤 했다. 서평과 독후감과의 차이에 대한 지적은 나중에 갖게 된 견해라 이 글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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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공지다.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는 2월 10일부터 3월 16일까지 6회에 걸쳐서 스위스문학클럽 강의를 진행한다(http://academy.hanter21.co.kr/jsp/edcourse/edcourse_view.jsp?s_menucd=IC&s_menu_lcode=0000000001&moptNo=0&category=academyGate14&subjclass=U001G0020002&tolclass=0004&subj=F93454&gryear=2020&subjseq=0001&lessclass=0001). 고트프리트 켈러와 로베르트 발저 같은 스위스 작가도 있고(헤세도 나중의 국적은 스위스였다), 헤세와 토마스 만처럼 스위스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썼기에 스위스문학 클럽에 포함된 작가도 있다. 스위스문학기행(3월 22일 출발)을 염두에 둔 강의이지만 그와 무관하게 수강하실 수 있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래와 같다. 


로쟈의 스위스문학클럽


1강 2월 10일_프리드리히 실러, <빌헬름 텔>



2강 2월 17일_ 고트프리트 켈러, <젤트빌라 사람들>



3강 2월 24일_ 프리드리히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4강 3월 02일_ 헤르만 헤세, <페터 카멘친트>



5강 3월 09일_ 토마스 만, <마의 산>



6강 3월 16일_ 로베르트 발저, <벤야멘타 하인학교>



20. 0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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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0-01-29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2월부터 양재도서관에서 러시아 문학강좌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스위스 문학까지 강행군이신 것 같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로쟈 2020-01-29 22:14   좋아요 0 | URL
아, 강행군은 아니고 늘 하는 일입니다.^^
 

지난주에 입고된 <로쟈의 한국현대문학 수업>(추수밭)이 연휴 때문에 이번주에 츨고되었다. 알라딘에서도 오늘 오후부터 주문이 가능해졌다. 책은 지난주에 받았고(표지가 예상보다 두꺼웠다) 나로선 이미 구면. 내용상의 오류나 오탈자가 혹 있을지 모르겠지만(전례를 봐서는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 통상 그렇듯이 나는 서문만 읽고 덮었다. 나중에 책을 교재로 쓴다면 그때 가서야 읽어보게 될 것이다. 자기가 쓴 책을 읽는 건 자기 얼굴을 뚫어지게 보는 것처럼 무안하다. 슬쩍 지나가면서 보는 걸로 충분하다는 게 나의 편견이다.

한국현대시를 포함해 현대문학을 강의하고 전후 현대소설들에 대한 강의까지 책으로 펴내게 되어 한편으론 조심스럽고 한편으로는 부듯하다. 부듯하다는 것은 다른 무엇보다도 나 자신에게 면을 세울 수 있게 되었기 때문. 그동안 책을 읽었으면 뭔가 읽은 값을 해야 한다는 암묵적인 요구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이번 책으로 입막음은 하게 되었다. 더 나아가면 일종의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어서 한국문학과의 계속 이어질 ‘전투‘에서 최소한 터무니없이 밀리지는 않게 되었다. 그게 책을 펴낸 소감이고 기대다. 더불어 이후에는 이 분야의 책들을 예전보다 당당하게 읽을 수 있으리라. <한국소설사>나 <현대한국문학의 이론> 등속의 책을 염두에 두고 하는 하는 얘기다.

참고문헌에도 들어가 있지만 강의에서 장석주의 <한국 근현대문학사>를 요긴하게 참고했다. 주로 저자의 약력에 대한 정보들. 그리고 김윤식, 정호웅의 <한국소설사>를 비롯한 여러 종의 문학사도 참고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참고문헌에 넣지는 않았는데 오래전 독서여서 그렇기도 하고 강의는 실제 작품을 자세히 읽는 것이었기에 문학사의 용도가 제한적이어서 그렇기도 하다. 혹 독자들에게 참고가 될까 싶어서 생각난 김에 적는다. 모쪼록 이번 책이 한국현대문학 독서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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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 2020-01-28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달아드리겠습니다. 저도 읽은값을 해야 할텐데요. 첫쓰기가 어렵네요.~^^

로쟈 2020-01-28 23:34   좋아요 0 | URL
^^

파란마음 2020-01-29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문해야겠네요 제가 좋아하는 이승우작가가 리스트에 있어서 더욱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로쟈 2020-01-29 08:03   좋아요 0 | URL
즐독하시길.~

2020-01-29 12: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1-29 22: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eileenchang72 2020-01-30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생님 ~^^ 새로나온책 꼭 읽어봐야겠네요 ..저희한테 많은 도움이 될꺼같아요

로쟈 2020-01-31 00:28   좋아요 0 | URL
네, 도움이 되시면 다행이고요.~

anny1717 2020-02-01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읽고 있어요~ 선생님 강의들으며 읽었던 세계 문학들과 연결된 부분들이 떠오르며 재미있어요^^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강의로도 듣고 싶습니다. 그 전에 책에 언급하신 작품들 열심히 읽어야겠어요^^

로쟈 2020-02-01 18:00   좋아요 0 | URL
어디에서 들으시는지?^^ 한국현대문학 강의는 이번 여름에 판교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자니?윤? 2020-02-06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정한 작가들 면면을 보면 이해가 가지만 그래도 10명 중에 여성 작가 한 명 없는 건 여러모로 아쉬운(혹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로쟈 2020-02-06 13:15   좋아요 0 | URL
서문에 적었는데 여성작가 10명은 따로강의했어요.~

자니?윤? 2020-02-06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그렇군요. 책 소개에는 나와 있지 않아서...^^;;
그 강의안도 혹시 출간 계획이 있으신지요?

로쟈 2020-02-06 13:23   좋아요 0 | URL
이번책 반응에 달려있어요.^^;
 
 전출처 : 로쟈 > 푸슈킨과 도스토예프스키(2)

이어지는 글이다. 세월의 흔적으로 여기저기 이미지가 깨져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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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맘 2020-01-28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대로 이해는 안됐지만 새해(?)에 쌤과 러시아 여행을 흥미롭게 했습니다~ 들라로슈의 그림 사진이 깨져있는것 같은데
검은드레스 입고 정면 향하고 있는 곱슬머리 여인 그림 맞나요?

로쟈 2020-01-28 22:49   좋아요 0 | URL
네.~

2020-01-28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자의 한국현대문학 수업‘이 나왔네요. 주문했습니다. 기대하고 있어요 로자님 ^^

로쟈 2020-01-28 22:49   좋아요 0 | URL
즐독하시길.~
 
 전출처 : 로쟈 > 푸슈킨과 도스토예프스키(1)

14년 전에 정리해놓은 글이다. 마침 오늘이 (구력으로) 도스토예프스키의 기일이면서 도스토예프스키 초기작 읽기 개강일이기도 하다. 의식하지는 않았는데 우연히도 그렇게 되었다. 두 편의 글을 소환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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