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생에 할 일들 창비시선 390
안주철 지음 / 창비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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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초와 이초 사이에 서식한다.

일초가 지나면 새해가 시작될 것이다.

나는 지난해가 되기도 하고

다음 해가 되기도 하겠지만

경계를 구걸할 만큼 가난하지는 않다.

나는 잡히는 대로 서식한다.

 

비가 내리고 비가 그친 오후에 나는 서식한다.

월급이 입금된 통장에서

빌려 쓴 미래가 모두 빠져나간 날처럼

나는 너덜너덜하게 서식한다.

 

나는 너와 헤어질 생각에 서식한다.

지금 세 들어 사는 낡은 생각과

함께 세 들어 살고 싶은 낡은 생각 사이에

조건이 맞지 않는 통화 기록처럼 서식한다.

 

나는 너와 헤어질 시간에 서식한다.

위치 추적이 불가능한 지대를 지나

나의 움막에 도착하려면 너는

나와 헤어질 장소를 짊어지고 와야 한다.

그러나 그것은 불가능한 슬픔이다.

 

나는 어슬렁거리는 무릎에 서식한다.

한없이 세상 밖으로 녹아내리는 눈들과

내리는 눈 사이로 희미하게 저녁을 안치는

비탈진 골목처럼 서식한다.

 

나는 서식한다.

내가 나에게서 가장 멀리는 떠나는 순간에

용도와 흥미가 폐기된 가구처럼

나는 모든 것에 서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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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발견'으로 루츠 라파엘이 엮은 <역사학의 거장들 역사를 말하다>(한길사, 2015)를 고른다. 독일에서 나온 책으로 제목대로 근현대 역사학의 거장들을 소개하는 책. 역사가 인명사전으로도 읽을 수 있다.

 

역사책을 읽기 위해서는 역사가를 먼저 알아야 하고, 역사가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서는 역사가를 낳은 사회를 알아야 한다. 이는 카가 <역사란 무엇인가>에서 우리에게 주는 매우 유용한 조언이다. <역사학의 거장들 역사를 말하다>는 지난 두 세기 반 동안 근대 역사학의 태동과 발전을 주도했던 역사가 중에 거장을 선별하여 그들의 고전적인 저술을 통해 역사학의 역사를 개관한다.

안 그래도 오늘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를 강의하면서 떠올리게 됐는데, 비슷한 성격의 책으론 얼마 전에 나온 이영석 교수의 <역사가를 사로잡은 역사가들>(푸른역사, 2015)과 마리아 루시아 등이 엮은 <탐사>(푸른역사, 2007)도 꼽아볼 수 있다. <탐사>는 "현대 역사학의 거장 9인의 고백과 대화"를 담은 인터뷰집이다.

 

 

그런 거장급에 속하는 역사가의 책으로 최근에 나온 것은 마르크 블로크의 <기적을 행하는 왕>(한길사, 2015)이다. <역사학의 거장들>에서는 '학문적, 정치적 진실을 보증하는 지식인'이라고 블로크를 소개하고 있다. 중세사가로서 블로크의 대표작으로는 <봉건사회>(한길사, 2001)와 <프랑스 농촌사의 기본성격>(나남, 2007) 등이 있다.

 

 

역사학 입문서로도 읽히는 <역사를 위한 변명>(한길사, 2007)도 블로크의 대표작. 아쉽게 생각하는 것은 블로크가 직접 참전했던 1940년 5월 독일과의 전투를 다룬 <이상한 패배>(까치, 2002)가 절판된 것. 막상 관심을 갖고 읽어보려니 '사라진 책'이 돼버렸다. "프랑스를 위해 싸우다 처형된 레지스탕스의 고백이기도 한 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 초 프랑스 패전의 원인을 가장 정확하게 분석한 글로 평가받고 있다"는 만큼 다시 출간되면 좋겠다...

 

15. 0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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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갑작스레 제기된 신경숙 작가의 표절 시비가 더 확산될 조짐이다. 어찌된 영문인지 오늘은 나한테까지 두 곳의 언론사에서 전화가 와서 간략하게라도 내 입장을 얘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 가운데 KBS 기자의 질문에 답한 내용은 이렇게 나갔다(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3097051&ref=A).

 

이현우 문학평론가는 “많은 작가와 작가 지망생이 롤모델이 되는 유명 작가나 그들의 작품을 베끼면서 습작을 한다”며 “신경숙 작가 역시 이런 방식으로 연습했던 만큼, 표절에 대해 둔감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습작과정에서 베끼기가 만연한 만큼, 신 작가뿐 아니라 문학계 전반적으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시비거리가 된 작품은 <감자 먹는 사람들>(창비, 2005)에 수록된 단편 '전설'과 미시마 유키오의 '우국'이란 단편이다(이응준 작가의 표절 문제 제기는 http://www.huffingtonpost.kr/eungjun-lee/story_b_7583798.html?utm_hp_ref=tw). 미시마의 '우국'은 주우 세계문학전집에 김후란 번역으로 수록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이문열 세계문학산책2>(살림, 2003)에서만 읽어볼 수 있다(나는 수년 전에 미시마 유키오에 대해 강의하면서 '우국'을 읽었더랬지만 신경숙의 '전설'은 읽지 않아서 두 작품의 관계는 이번에 알게 됐다). 표절 논란을 불러온 대목은 이렇다.

‘두 사람 다 실로 건강한 젊은 육체의 소유자였던 탓으로 그들의 밤은 격렬했다. 밤뿐만 아니라 훈련을 마치고 흙먼지투성이의 군복을 벗는 동안마저 안타까와하면서 집에 오자마자 아내를 그 자리에 쓰러뜨리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레이코도 잘 응했다. 첫날밤을 지낸 지 한 달이 넘었을까 말까 할 때 벌써 레이코는 기쁨을 아는 몸이 되었고, 중위도 그런 레이코의 변화를 기뻐하였다.’ (미시마 유키오)

 

‘두 사람 다 건강한 육체의 주인들이었다. 그들의 밤은 격렬하였다. 남자는 바깥에서 돌아와 흙먼지 묻은 얼굴을 씻다가도 뭔가를 안타까워하며 서둘러 여자를 쓰러뜨리는 일이 매번이었다. 첫날밤을 가진 뒤 두 달 남짓, 여자는 벌써 기쁨을 아는 몸이 되었다. 여자의 청일한 아름다움 속으로 관능은 향기롭고 풍요롭게 배어들었다. 그 무르익음은 노래를 부르는 여자의 목소리 속으로도 기름지게 스며들어 이젠 여자가 노래를 부르는 게 아니라 노래가 여자에게 빨려오는 듯했다. 여자의 변화를 가장 기뻐한 건 물론 남자였다.’ (신경숙)

누가 보더라도 베껴온 부분이고, 에둘러 말할 것도 없이 이런 행위를 가리켜서 표절이라고 부른다. 나는 이런 결과가 빚어진 게 작가가 산문집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롤모델이 되는 작품을 베껴쓰면서 오랜 기간 습작을 해온 탓이라고 생각했다. 정상 참작의 여지는 있지만(의도적인 표절이라면 좀더 교묘하게 했을 것이기에), 명백한 잘못이고 이에 대한 인정과 사과는 당연해 보였다. 하지만 내가 너무 순진하게 생각했다.  

 

인터뷰에 응했던 때만 하더라도 신경숙 작가의 반응이 나오지 않았었는데, 오후 늦게 보니 작가의 입장과 함께 창비의 입장이 나왔다. 예상과 전혀 달라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조금 침묵하더라도, 나는 작가가 표절에 대해 사과하고(실수나 불찰을 이유로) 출판사에서는 해당 작품을 작품집에서 빼는 수순을 밟으리라고 짐작했는데, 내가 한국 문단을 전혀 몰랐다는 게 돼버렸다. 작가와 출판사의 대응은 예상 밖일 뿐더러 상식 밖이다. 어떤 입장인가.

신경숙 표절 의혹 제기에 창비 측과 함께 해명을 했다17일 신경숙은 출판사 창비에 이메일을 통해 "오래전 '금각사' 외엔 읽어본 적 없는 작가로 해당 작품('우국')은 알지 못한다. 이런 소란을 겪게 해 내 독자분들께 미안하고 마음이 아프다. 풍파를 함께 해왔듯이 나를 믿어주시길 바랄뿐이다"라고 밝혔다이어 신경숙은 "진실 여부와 상관없이 이런 일은 작가에겐 상처만 남는 일이라 대응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전했다이에 출판사 창비 측도 "표절로 판단할 근거가 부족하다""일상적인 소재인데다 작품 전체를 좌우할 만큼 비중도 크지 않다"고 주장하며 논란을 일축하려 했다.(세계일보) 

나는 작가나 출판사가 오판, 내지 상식 이하의 판단을 했다고 생각한다. 우선 작가의 예기치 않은 반응에서 도출할 수 있는 것은 다음 둘 중 하나다. ('우국'을 읽어본 적이 없다고 하므로) (1)작가가 미시마의 작품을 베낀 것이 아니라 미시마를 베낀 누군가의 글을 다시 베꼈거나, (2) '전설'이란 작품을 아예 작가가 쓰지 않았거나(곧 그 자체가 다른 이의 글이거나). 어느 쪽이건 면책 사유는 되지 못한다(작가의 반응은 어쩌면 이런 표절이 신경숙 문학의 주변이 아니라 핵심이지 않을까라는 새로운 의혹을 낳는다. 이응준 작가가 먼저 제기한 의혹이지만). 더불어 출판사의 판단을 그대로 되돌려주자면, 이젠 이 정도 베끼기는 얼마든지 허용 가능하며, 신경숙 소설뿐 아니라 창비에서 나온 허다한 문학 작품도 다 그렇고 그런 작품이라는 뜻으로 이해해도 될는지?

 

메르스 사태에서 우리가 확인했듯이,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하지만 한국식 문화는 늘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못 막는 일로 만들어버린다. 결국 '신경숙 사태'가 빚어진다. 도대체 작가나 출판사는 문학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15. 06. 17.

 

 

P.S. 과거에 표절을 '패스티쉬(혼성모방)'라고 우겨댄 몰염치한 사례도 갖고 있는 터라 이 참에 문단이나 출판계에서는 표절에 대한 정의를 명확히 하고 이에 대한 처리 관행도 새롭게 마련하는 게 좋겠다. 다들 알면서도 쉬쉬할 뿐 표절이 만연하다는 게 내부의 증언이고 보면 사태는 자못 심각하다. 문학의 몰락 이유를 다른 데서 찾을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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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에 세상을 떠난 미국의 철학자이자 미술비평가 아서 단토의 유작이 번역돼 나왔다. <무엇이 예술인가>(은행나무, 2015). 그간에 소개된 책이 다소 어려웠던 독자라도 그의 예술론을 압축하고 있는 이번 책은 수월하게 읽어볼 수 있을 듯싶다. 해제를 붙일 기회가 있어서 나는 이렇게 적었다.

 

<무엇이 예술인가>는 서양미술사에 대한 단토식의 개관이자 그 귀결로 얻게 되는 새로운 예술 개념에 대한 성찰이다. 압축해서 말하면, 그것은 예술 개념에 대한 뒤샹과 워홀의 도전에 맞서는 철학적 응전이다. 미학의 가두리에서 벗어난 예술을 단토는 ‘구현된 의미’라는 정의를 통해서 다시 포획하려고 한다. 새로운 예술작품이 갖는 의미와 의의를 철학적으로 해명하려고 하는 것이다. 보기 드문 강력한 그의 해명과 함께 예술에 대한 우리의 이해 급수도 한 단계 올라선 느낌이다.

겸사겸사 단토의 책들을 리스트로 묶어놓는다. 단토의 책이라지만 엉터리 편역서라 단토와 무관한 <앤디 워홀 이야기>(명진출판사, 2010)은 제외했다. 번역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지적된 <철학하는 예술>(미술문화, 2007)은 절판된 상태다. 개정된 번역본이 나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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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예술인가
아서 단토 지음, 김한영 옮김 / 은행나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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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종말 이후- 컨템퍼러리 미술과 역사의 울타리
아서 단토 지음, 이성훈 외 옮김 / 미술문화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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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인 것의 변용
아서 단토 지음, 김혜련 옮김 / 한길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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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미학
아서 단토 지음, 김지원 옮김 / 종문화사 / 2007년 4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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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기 전에 '이주의 책'을 골라놓는다. 타이틀북은 모처럼 '가벼운' 책을 골랐다. 좀 식상한 표현이지만 '신세대 출판'의 한 모델이 되고 있는 김홍민 북스피어 대표의 <재미가 없으면 의미도 없다>(어크로스, 2015). "출간비용 마련을 위한 '독자 북펀딩', 이웃 출판사와의 공동 출간, 자체 제작 장르문학 소식지 발행까지. 독특한 마케팅 실험과 독자들과의 연대로 주목받아온 북스피어 출판사의 김홍민 대표가 10년간의 출판 시장 횡단기를 책으로 담아냈다."

 

 

두번째 책은 정반대의 주제를 다룬 책으로 앤 윌슨 섀프 등의 <중독 조직>(이후, 2015). 사회학자 강수돌 교수가 우리말로 옮겼다. 부제는 ' 조직은 어떻게 우리를 속이고 병들게 하는가?'.

오랫동안 <포춘> 선정 500대 기업을 비롯해 종교단체, 시민단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조직을 컨설팅 해 온 저자들은 오늘날 광범위한 조직이 공통된 질병에 시달리고 있으며, 그 질병이 직접적으로 조직 구성원의 삶뿐 아니라 전체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그 질병은 다름 아닌 ‘중독’이다. <중독 조직>은 중독이라는 병리적 현상을 통해 조직, 더 나아가 이 사회를 새로운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하는 책이다.

조직의 구성원이 아니어서(그 점은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나로선 실감이 덜하지만 조직 구성원으로서 일상이 힘겨운 이들이라면 심각하게 읽어봄 직하다. 

 

 

세번째 책은 <중독 조직>과 짝이 될 만한 책으로 브리짓 슐트의 <타임 푸어>(더퀘스트, 2015)다. 제목은 우리가 입버릇처럼 내뱉는 "시간이 없어서"에 해당한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워싱턴포스트' 기자 브리짓 슐트의 책. 이 책은 스트레스가 우리의 삶을 조각조각 찢어 놓았음을 보여주고 그 찢어진 조각들을 어떻게 하면 다시 붙일 수 있는지 알려주는 지침서이며 ‘사람답게 사는 법’에 대한 힌트를 주는 책이다." ' 항상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을 위한 일 가사 휴식 균형 잡기'가 부제로 특히 직장 여성 독자들에게 어필할 만하다.

 

네번째 책은 정진아의 <스물다섯 청춘의 워킹홀리데이 분투기>(후마니타스, 2015). 일종의 참여관찰 보고서인데, 저자의 사례는 이렇다.

"스물다섯 살, 대학 졸업을 앞두고 워킹홀리데이를 가기로 결심했다. 휴학 기간 1년을 합쳐 5년 동안 대학을 다녔다. 생활비와 매년 훌쩍 오르는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학에 입학해 졸업하는 그날까지 나는 한시도 쉬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했다. 언어 연수는 꿈도 꿀 수 없었다. 그때 '무한한 가능성의 나라' 호주가 내게 다가왔다. 저렇게 아름다운 나라에서 돈도 벌면서, 영어도 배우고, 여행도 다닐 수 있다니. 듣기만 해도 매력적이었다. 그래서 떠났다. 그리고 나처럼 매년 3만여 명이 호주로 떠난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한 독자들을 위한 책.

 

 

끝으로 다섯번째 책은 교육학자 헨리 지루의 <일회용 청년>(킹콩북, 2015). '누가 그들을 쓰레기로 만드는가'가 부제다. "저자는 1970년대 말 이후 세계를 점령한 신자유주의를 경제적·정치적·사회적·문화적·교육적 측면에서 구조적으로 조망하고, 그것이 오늘날 청년 문제와 어떤 관계에 있는지 분석하며 이에 대한 대안이 무엇인지 특히 대중교육의 관점에서 전망한다."

복지 후퇴와 함께 교육에 대한 공적 투자가 감소하면서 공교육은 후퇴하고 있으며 ‘교육’이 아니라 감옥을 모방한 ‘훈육’ 기관으로 변했다. 또한 대학교육은 비판적인 시민과 지식인을 양성하는 공적 기능을 포기하고 기업과 체제가 요구하는 인력 공급기관이 되었다. 이런 적자생존의 신자유주의는 경쟁에서 도태된 사람을 일회용 쓰레기로 취급한다. 그들은 기득권층의 동정과 자선의 대상이 되거나 불안정 노동을 전전하거나 감옥산업의 원료로 투입되거나 해외전쟁의 소모품으로 취급된다.

번역서이긴 하지만 우리의 현실 자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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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가 없으면 의미도 없다- 다르거나, 튀거나, 어쨌거나
김홍민 지음 / 어크로스 / 2015년 6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월 19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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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 조직- 조직은 어떻게 우리를 속이고 병들게 하는가?
앤 윌슨 섀프 & 다이앤 패설 지음, 강수돌 옮김 / 이후 / 2015년 6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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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푸어- 항상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을 위한 일 가사 휴식 균형 잡기
브리짓 슐트 지음, 안진이 옮김 / 더퀘스트 / 2015년 6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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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청춘의 워킹홀리데이 분투기
정진아 지음, 정인선 그림 / 후마니타스 / 2015년 6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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