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 작가로 불리는 조이스 캐롤 오츠의 1970년 전미도서상 수상작 <그들>(은행나무, 2015)이 번역돼 나왔다. 오츠의 신작들이 번역돼 나온 것에 견주어 뒤늦은 감이 있지만 늦게라도 묵직한 작품이 번역돼 반갑다. 순전히 분량으로 두꺼운 소설과 얇은 소설로 분류하자면 <그들>은 두꺼운 소설에 속한다. 오츠의 두꺼운 소설들을 리스트로 묶어놓는다. <사토장이의 딸>(아고라, 2008)과 <멀베이니 가족>(창비, 2008)은 이번에 구입했다. <블론드>(올, 2011)는 절판된 상태. <작가의 신념>(은행나무, 2014)까지 얹어서 다섯 종을 고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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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
조이스 캐롤 오츠 지음, 김승욱 옮김 / 은행나무 / 2015년 12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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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스 캐롤 오츠 : 작가의 신념- 삶, 기술, 예술
조이스 캐롤 오츠 지음, 송경아 옮김 / 은행나무 / 2014년 11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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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멀베이니 가족
조이스 캐롤 오츠 지음, 민승남 옮김 / 창비 / 2008년 12월
17,000원 → 15,300원(10%할인) / 마일리지 8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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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장이의 딸 - 상
조이스 캐롤 오츠 지음, 박현주 옮김 / 아고라 / 2008년 10월
13,800원 → 12,420원(10%할인) / 마일리지 6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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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문학 대표작가들의 대표작들이 새로 번역돼 나왔다. 앙드레 지드의 <좁은 문>(시공사, 2015)과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문학동네, 2015), 그리고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게르망트쪽으로>(민음사, 2015) 등이다. <좁은 문>과 <페스트>는 강의에서 여러 번 다룬 작품이고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내년에 다룰 작품이다. 새 번역본들에도 무관심할 수 없는 이유다.

 

 

지드의 <좁은 문>은 주로 이성복 시인의 문학과지성사판을 주로 이용했지만 최근에는 <배덕자>도 같이 번역된 민음사판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번에 나온 시공사판은 <좁은 문>만 수록하고 있는데, 번역을 대조해보고 교재로 쓸지 생각해볼 참이다.

 

 

<페스트>는 주로 책세상판을 이용했는데(똑같이 김화영 선생 번역이라 민음사판과 거의 차이가 없다) 이번에 나온 문학동네판이 강력한 도전자가 될 듯싶다.  

 

 

<페스트>의 경우에는 열린책들판도 한번 강의에서 사용한 적이 있는데, 뚜렷한 장점은 발견하지 못했다. 덧붙여, <이방인>도 그렇지만 카뮈 작품의 원조 번역자는 이휘영 선생으로 <페스트>와 함께 최근에는 <전락>(문예출판사, 2015)도 다시 나왔다. <전락>의 경우에는 책세상판 외에 창비판이 있었는데, 이제는 세 종 가운데서 골라볼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 아쉽게 생각하는 것은 <시지프 신화> 번역이다. 김화영 선생의 책세상판 외에도 문예출판사판과 범우사판이 있고, 새 번역본으로 <시시포스 신화>(연암서가, 2014)가 가세했지만 연암서가판은 기대에 훨신 못 미친다. 더 나은 경쟁 번역본이 나왔으면 싶다.

 

 

그리고 생각난 김에 적자면, 김화영 선생의 <이방인> 해설에서 "<이방인>이 1942년 5월 19일에, <시지프 신화>는 그 이듬해에, 희곡 <칼리굴라>는 1944년에야 <오해>와 함께 같은 출판사에서 나왔다."고 한 대목은 착오를 포함하고 있다(이 해설은 이번에 나온 책세상판 개정판이나 민음사판이나 동일하게 수록되어 있다). 작가 연보에도 명기돼 있듯이 <시지프의 신화>는 '그 이듬해'가 아니라 같은 해인 1942년 10월에 출간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오류는 유기환 교수의 <이방인>(홍익출판사, 2014) 작가 연보에서도 발견된다. 1943년에 출간된 걸로 기록하고 있다.

 

사소하지만 이런 착오가 20년 넘게 방치되어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다(너무 사소해서일까?). 하지만 강의하는 입장에서는 사소하지 않다. 언젠가 카뮈에 대해 강의하면서 <시지프 신화>가 1943년에 출간되었다고 말한 적이 있기 때문인데, 그렇게 헷갈리게 만든 원인이 바로 이 해설과 연보다.  

 

 

더 사소한 오류도 적자면, <김화영의 번역수첩>(문학동네, 2015)에도 재수록된 <마담 보바리>(민음사, 2000) 해설에서 필자가 참고한 영어판 가운데 노튼판 번역자가 폴 드 만(Paul de Mann)이라고만 돼 있다. 노튼판 <마담 보바리>는 비평판이어서 번역 외에 작품에 대한 주요 비평도 수록하고 있는데, 폴 드 만은 이 비평판의 편자이고 번역의 감수자다. 드 만이 교정한 <마담 보바리>의 실제 번역은 엘레노어 맑스 아벨링(Eleanor Marx Aveling)의 것이다. 바로 칼 마르크스(맑스)의 막내딸이다. 번역자로도 유명한데 <마담 보바리> 영역본은 1886년에 펴냈다. 그밖에 입센의 주요 희곡들도 영어로 옮겼다.(*김화영 선생이 참고한 1965년판과 내가 갖고 있는 2004년판의 역자 표기 방식이 다른지도 모르겠다.) 

 

 

김희영 교수의 번역으로 나오고 있는 민음사판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전체 7권 가운데, 3권이 출간됨으로써 중반에 이른 듯싶다(현재는 원저의 각 권이 두 권짜리도 나오고 있다). 내년에는 1권(<스완네 집 쪽으로>)과 2권(<꽃핀 처녀들의 그늘에서>)을 일단 강의에서 읽을 예정인데(펭귄클래식판도 같이 읽을 예정이다), 사정에 따라서는 3권도 읽을 기회가 생길지 모르겠다. 미리 대비하기 위해서 오늘 번역본과 함께 영어판도 주문했다...  

 

15.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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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1 16:2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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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마지막 '이주의 책'을 고른다. 사회적 이슈를 다룬 국내서 다섯 권을 골랐다. 타이틀북은 이영롱의 <사표의 이유>(서해문집, 2015)다. ''나'는 없고 노동만 있던 나날, 나는 회사를 떠났다'가 부제. "미치도록 취직되어야 하는 이 시대에, 직장인이라는 안정된 자리에서 자발적으로 빠져나온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11명의 인터뷰이(30~40대 직장인으로서 10년 안팎의 직장생활을 하다가 자발적으로 퇴사한 뒤 또 다른 삶의 전환을 이룬, 혹은 이루고 있는 사람들)들을 심층 면접하여 이 시대 노동의 현실을 사회학적으로 해부하고 있다."

 

 

두번째 책도 노동 문제를 다룬 책이다. 은 신정임 등이 쓴 <숨은 노동 찾기>(오월의봄, 2015). 부제는 '당신이 매일 만나는 노동자들 이야기'. "학교급식 조리원, 알바 노동자, 장례지도사, 콜센터 상담원, 대리운전 노동자, 요양보호사, 톨게이트 수납원, 청소 노동자, 보조출연자, 대형마트 노동자가 그 주인공들이다." 그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세번째 책은 양희송의 <이매진 주빌리>(메디치, 2015)다. '오늘을 위한 사회적 상상, 희년'이 부제. "희년은 고대 이스라엘의 전통이다. 당시 6일 일하고 7일째를 안식일로 쉬듯이 7년째 되는 해를 안식년으로 지켜 땅을 쉬게 했는데, 이 안식년이 일곱 번 지난 해, 즉 7년이 일곱 번 지난 뒤 맞게 되는 50년째 해를 가리킨다. 이때는 대대적으로 부채 탕감, 노예 해방, 토지 반환이 이루어졌다. 부채 탕감과 노예 해방은 친족들의 도움을 받도록 했고, 토지는 원래의 분배 원칙대로 돌아가도록 했다." 저자는 이런 희년의 정신을 되살리자고 제안한다.

 

네번째 책은 녹색당 비례대표 후보들의 출사표를 모은 <숨통이 트인다>(포도밭출판사, 2015). "새로운 정치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줄 녹색당 비례대표 후보 다섯 명의 희망의 출사표와 세상을 뒤집을 실력을 가진 정당으로서 녹색당이 펼칠 핵심 정책 의제들을 집약한 한 권의 책이다. 이권에 눈멀어 아귀다툼이나 하는 정치를 뒤집으려는 녹색당의 꿈과 우리 삶에 꼭 필요한 정책과 비전으로 사회를 변화시키려는 녹색당의 실질적인 방법을 만날 수 있다." 총선 출사표를 가장 빨리 내놓은 당이 녹색당이로군.

 

 

끝으로 다섯번째 책은 정대영의 <한국경제 대안 찾기>(창비, 2015)다. '경제정책 전문가가 제안하는 대한민국 개혁 매뉴얼'이 부제다. " 저자는 1978년부터 2012년까지 34년간 한국은행에서 금융안정분석국장 등으로 일하면서 통화.금융정책을 연구하고 현장경제를 배워온 ‘금융통’이자 ‘현장경제 전문가’로서, 지금은 여러 경제인.언론인.현장활동가 들을 만나며 현실성있는 대안을 주로 제시해왔다. 특히 이 책은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 이후 불거진 한국사회의 불평등 구조에 대해 매우 명쾌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진보 진영의 경제학자 김기원의 유고집 <개혁적 진보의 메아리>(창비, 2015)와 함께 일독해봄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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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표의 이유- '나'는 없고 노동만 있던 나날, 나는 회사를 떠났다
이영롱 지음 / 서해문집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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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노동 찾기- 당신이 매일 만나는 노동자들 이야기
최규화.정윤영.신정임 지음, 송기역 기획 / 오월의봄 / 2015년 12월
17,000원 → 15,300원(10%할인) / 마일리지 8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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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진 주빌리- 오늘을 위한 사회적 상상, 희년
양희송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6년 1월
11,500원 → 10,350원(10%할인) / 마일리지 5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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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통이 트인다- 녹색 당신의 한 수
황윤 외 지음 / 포도밭출판사 / 2015년 12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월 20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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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라 해치워야 할 밀린 일이 많은데, 사실 독서도 예외가 아니다. 마음껏 호기를 부리고도 싶지만 형편이 닿지 않았다(책읽을 시간이 없다?). 그게, 평소에 읽지 못하는 책들을 읽어야 '독서'를 한다는 기분이 들어서다. 그래서 손에 든 게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김영사, 2015)다. 더불어, 인간 진화를 다룬 책 몇 권을 한꺼번에 같이 읽으면 좋겠다 싶어서 그렇게 하고 있다. 그 다섯 권을 리스트로 묶어놓는다.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제3의 침팬지>(문학사상사, 2015)는 개정판이 나왔기에 다시 읽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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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 (무선본)-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 김영사 / 2015년 11월
22,000원 → 19,800원(10%할인) / 마일리지 1,1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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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멸종하거나, 진화하거나- 로빈 던바가 들려주는 인간 진화 오디세이
로빈 던바 지음, 김학영 옮김 / 반니 / 2015년 11월
19,000원 → 17,100원(10%할인) / 마일리지 9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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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류의 기원- 난쟁이 인류 호빗에서 네안데르탈인까지 22가지 재미있는 인류 이야기
이상희.윤신영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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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침팬지
재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김정흠 옮김 / 문학사상사 / 2015년 10월
25,000원 → 22,500원(10%할인) / 마일리지 1,2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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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가 저물고 있다. 어김없이 곧 2016년의 책이 나오기 시작하겠지만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는 법. 새로 나오는 책들이 있는 반면에 사라져가는 책들도 있다(그나마 책은, 가면 오지 않는 사람과 달라서 사라져도 언제든 다시 나올 수는 있다). 그런 책들 가운데 두 권을 꼽아본다.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강의를 계속 하다 보니(http://blog.aladin.co.kr/mramor/7909129) 마음에 두게 되는 책 두 권이다. 도리스 레싱의 <황금노트북>과 바르가스 요사의 <세상종말전쟁>이다.

 

 

2007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레싱의 대표작 <황금노트북>은 애초에 평민사(1997)에서 두 권짜리 나왔다가 2007년에 수장자로 발표되면서 부랴부랴 뿔(2007)에서 3권짜리로 재간됐던 책이다. 물론 방대한 분량의 작품이라 사전 준비가 없었더라면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을 것이다.

 

 

다작의 작가이긴 해도 자타공인 대표작으로 꼽히는 게 <황금노트북>이지만, 분량 때문인지 국내 독자들에겐 큰 반응을 얻지 못한 듯싶다. 그리고 어느덧 품절(절판)도서 대열에 끼게 된 것.

 

 

<황금노트북>을 제쳐놓으면, 레싱의 대표작으론 화제작 <다섯째 아이>(민음사, 1999)나 데뷔작 <풀잎은 노래한다>(민음사, 2008)를 다루게 된다. <마사 퀘스트>(민음사, 2007)도 꼽을 수 있지만 5부작 '폭력의 아이들'의 첫 작품이라는 게 걸린다. 왠지 다섯 작품을 다 다뤄야 될 것 같은 느낌 때문이다(나머지 네 작품은 <어울리는 결혼><폭풍의 여파><육지에 갇혀서><네 개의 문이 있는 도시>이며 모두 아직 번역되지 않았다). 요는 레싱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황금노트북>이 다시 나오고 '폭력의 아이들' 5부작도 완간되어야 한다는 것. 2013년에 세상을 떠났지만 레싱은 우리에게 아직 미래의 작가다.

 

 

2010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바르가스 요사의 <세상종말전쟁>(새물결, 2010)도 어느새 사라져간 책이다. 애초에 2003년에 번역, 출간되어 거의 품절 상태에 있다가 노벨상 수상자로 호명되면서 부랴부랴 재가되었던 책인데, 꾸준히 찾는 독자가 없는 탓인지 어느덧 '사라진 책들' 대열에 들어서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요사 스스로 대표작의 하나로 꼽았음에도 불구하고 요사에 대한 강의에서 다루지 못한다. 요사 역시 다작의 작가이고 다른 작품도 많이 소개된 터여서 크게 부족함이 느껴지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표작을 손에 꼽자면 아마도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갈 만한 작품이어서 다시 출간되길 기대한다.

 

 

개인적으로는 요사의 작품들 가운데 한 작품만 읽는다면 <염소의 축제>(문학동네, 2010)를 골라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 다음이 <세상종말전쟁>, 그리고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문학동네, 2010)가 덧붙여 질 수 있다.

 

 

나머지 작품들은 즐겁게 고를 수 있는 옵션에 해당하는데, <새엄마 찬양>(문학동네, 2010)과 그에 이어지는 <리고베르토씨의 비밀노트>(새물결, 2004)를 읽거나(요사식 에로티시즘을 만끽할 수 있다), <나는 훌리아 아주머니와 결혼했다>(문학동네, 2009)와 <나쁜 소녀의 짓궂음>(문학동네, 2011)을 곁들여 있는 것도 좋겠다.  

 

 

그밖에 초기 대표작으로 <녹색의 집>(벽호, 1994)이 진작에 번역됐었지만, 절판된 지 오래다. <세상종말전쟁>과 함께 다시 나오면 좋겠다. 아, <마담 보바리>론을 포함한 요사의 문학론(강연과 에세이)들도 번역되면 더 바랄 나위 없겠다...

 

15.  12. 26.

 

 

P.S. 말이 나온 김에 사라진 책들을 생각나는 대로 더 적는다. 책의 생존주기기 점점 짧아지는 듯한데, 불과 몇년 전에 나온 토머스 핀천의 <중력의 무지개>(새물결, 2012)도 품절도서다. 책값 때문에 말이 많았던 책이기도 한데, 아마도 초판이 다 소진된 상태에서 재쇄를 찍지 않고 있는 듯하다. 작품의 비중이나 분량을 고려하면 묻히기엔 아까운 책이다. 그리고 커트 보네거트의 대표작 <제5도살장>(아이필드, 2005)도 절판되고 나서 소식이 없다. 아마도 판권이 다른 출판사로 넘어간 듯싶은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책은 안 나오고 있다. 재번역하고 있는 것인지. 아무튼 아이필드에서 박웅희 번역으로 나온 보네커트의 책은 모두 절판된 상태. 다시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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