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공지다. 아직 한달 남짓 남았는데, 한겨레교욱문화센터에서 내년 1월 17일부터 3월 7일까지 8주간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12시 30분에 '로쟈의 현대철학 로드맵' 강의를 진행한다(http://www.hanter21.co.kr/jsp/huser2/educulture/educulture_view.jsp?&category=academyGate9&tolclass=0001&lessclass=&subj=F92191&gryear=2017&subjseq=0001&booking=&moptNo=). 소위 '철알못'의 인문 독서력 향상을 위한 강의로 교재는 오카모토 유이치로의 <현대 철학 로드맵>(아르테, 2016)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래와 같다. 


 

1월 17일_ 1강 현대사상의 개척자들(1)

- 카를 마르크스, 프리드리히 니체, 지크문트 프로이트, 막스 베버

 

1월 24일_ 2강 현대사상의 개척자들(2)

- 페르디낭 드 소쉬르, 마르틴 하이데커,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1월 31일_ 3강 프랑스 현대사상

-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자크 라캉, 루이 알튀세르와 롤랑 바르트, 미셸 푸코,

장 보드리야르, 질 들뢰즈와 펠릭스 가타리, 자크 테리다

 

2월 07일_ 4강 독일 현대사상

- 막스 호르크하이머와 테오도어 아도르노, 발터 베탸민, 에리히 프롬, 위르겐 하버마스,

악셀 호네트, 노르베르트 볼츠, 페터 슬로터다이크

 

2월 14일_ 5강 사회학 사상

- 피에르 부르디외, 니클라스 루만, 울리히 벡, 앤서니 기든스, 지그문트 바우만, 작 영, 이매뉴얼 월러스틴

 

2월 21일_ 6강 정의의 사상

- 존 롤스, 로버트 노직, 리처드 로티, 리처드 마빈 헤어, 마이클 샌델, 찰스 테일러, 아마티아 센

 

2월 28일_ 7강 현대사상의 최전선(1)

- 한나 아렌트, 안토니오 네그리, 슬라보이 지제크, 알랭 바디우, 장 뤽 낭시, 조르조 아감벤

 

3월 07일_ 8강 현대사상의 최전선(2)

- 에마뉘엘 토드, 주디스 버틀러, 프리드리히 키틀러, 로런스 레시그, 피터 싱어, 로버트 브랜덤


16. 11. 27.



P.S. 오카모토 유이치로의 책으론 <흐름으로 읽는 프랑스 현대사상사>(포도밭출판사, 2016)도 최근에 출간되었다. <현대철학 로드맵>과 같이 읽어볼 만하다. 더불어 다카다 아키노리의 <나를 위한 현대철학 사용법>(메멘토, 2016), 남경태의 <한눈에 읽는 현대철학>(휴머니스트, 2012) 등이 모두 현대철학 입문자를 위한 책들이다. 철학 공부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인문 독서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참고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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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저자'를 고른다. 먼저 '글쓰는 사람' 은유의 새책이 나왔다. 이번에는 글쓰기 책이 아니라 인터뷰집이다. <폭력과 존엄 사이>(오월의봄, 2016). '간첩 조작 사건 피해자를 만나다'란 부제가 내용을 어림하게 해준다. 


"국가폭력 피해자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삶을 기록한 인터뷰집이다. 간첩 조작 사건을 통해 국가폭력의 야만성을 조명하는 책이지만, 그보다 피해자들의 삶과 일상의 이야기에 훨씬 더 큰 강조점을 두는 르포르타주 작업이다. 저자 은유는 간첩 조작 사건의 피해자 7명을 만나 인터뷰했고, 그 기록을 중심으로 이들의 삶의 이야기를 가공되지 않은 생생한 언어로 풀어냈다."

얼마 남지 않아 보이는 박근혜 정권의 종말은 길게 보면 한국 현대사를 주물러온 박정희 패러다임의 종말이고, 종말이어야 한다. 박정희 패러다임의 극복은 더불어 폭력에서 존엄으로의 이행이기도 할 것이다. 간첩 조작 사건을 다룬 다큐 <자백>과 같이 읽어볼 만하다. 



두번째 저자는 정시몬이다. <철학 브런치>(부키, 2014)를 냈을 때는 정체를 알 수 없었는데, <세계사 브런치>(부키, 2015)에 이어서 이번에는 <세계문학 브런치>(부키, 2016)까지 펴냈다('인문학 브런치' 시리즈는 어디까지 더 이어지는 것인지?). '브런치'라는 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교양서라는 뜻으로 읽힌다. 

"서양 문학의 원조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에서부터, '범죄의 여왕' 애거사 크리스티의 명품 추리 소설, 영문학의 보물 셰익스피어의 희극과 비극과 역사극, 독특한 매력을 내뿜는 카프카의 부조리 소설, 담백한 시어로 깊은 울림을 전달한 로버트 프로스트의 전원시에 이르기까지 50여 작가들의 시, 소설, 희곡 작품 80여 편을 준비했다. 오랜 세월 동안 그 생명력을 발산해 온 고전들 가운데서도 언어 예술의 극치를 선사하는 대목들이 영어 텍스트와 함께 차려져 독자들의 입맛을 돋운다."

프로필만 보면 '검은 머리 외국인'이다. 미국 대학에서 공부하고 공인회계사 자격증까지 따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저술가로도 데뷔했다고 하는데, 현재 전업 저술가인 것인지 아니면 '투잡'인지도 불분명하다(아마도 '투잡'이리라). 세 권의 책을 대충 훑어만 봐도 알 수 있는 것은 저자가 태생적 '간서치'라는 것. 간서치나 예비 간서치 독자라면 더없이 반갑게 읽을 수 있다. 



서양사학자 주경철 교수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교양서를 펴냈다. <일요일의 역사가>(현대문학, 2016). 

"통찰력 있는 시선으로 역사서 읽기의 새로운 지평을 연 역사학자 주경철의 역사 산책. 에우리피데스부터 카사노바, 홀로코스트에 대한 비판적 성찰까지, 동시대적인 문학과 예술 사이의 큰 흐름 사이에서 인간과 사회의 다양한 스펙트럼과 특별한 사건이 각인된 역사의 진모를 헤아려본 독특한 글이다.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연대기적 역사서가 아닌, 일반 독자들에게 흥미진진할 역사의 이름으로 기억해봄 직한 토픽들을 다루었다."

 

이런 글은 일요일에 쓰고 일요일에 읽는 게 제맛인지도. 그렇지만 오늘 같은 일요일에는 내게 그런 여유가 없어 유감이다...


16.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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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책'을 고른다. 201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마지막 목격자들>(글항아리, 2016)을 타이틀북으로 골랐다. 1985년에 나왔으니 <전쟁의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1983)에 뒤이은 두 번째 책이다. "제2차 세계대전 때 구소련 벨라루스의 '전쟁고아클럽'과 '고아원 출신 모임' 101명(전쟁 당시 0~14세 연령에 해당되는)을 인터뷰해 복원해낸 역사다." 여자들이 겪은 전쟁에 이어서 아이들이 겪은 전쟁을 되짚어 본 것.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와 리투아니아와 더불어 소련의 서쪽 경계선에 위치한 소연방 국가였던 탓에 소련의 그 어느 지역보다 극심한 참상을 겪었다. 독일이 독소불가침 조약을 느닷없이 일방적으로 파기한 바람에 벨라루스의 평온한 일상은 아무런 대비 없이 그야말로 하루아침에 짓밟혔고, 나치 독일이 소련 전역을 공격하기 위한 전초지로서 벨라루스 공화국이라는 괴뢰정부를 세운 후로 벨라루스인의 삶은 1941년부터 1945년까지 4년 남짓 동안 지속적으로, 철저하게 파괴되었다. 이 기간에 벨라루스의 마을 628개가 주민과 함께 불살라지고 인구의 4분의 1이 사라졌으며, 1945년에 고아의 수는 2만5천 명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전쟁이 끝난 후에는 나치 독일의 점령지에 있었다는 이유로 소련 정부로부터 배신자 취급과 온갖 차별까지 받았으니. <마지막 목격자>는 이 참극 속에서 가장 작고 무기력한 존재였던 어린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알렉시예비치의 모든 책은 진정한 역사의 기록으로 이름에 값한다. 



두번째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여성 시장 마누엘라 카르메나의 <바꾸어라, 정치>(푸른지식, 2016)다. '시민의 힘으로 만든 카르메나의 정치혁명'이 부제. "카르메나는 스페인 사회의 개혁을 주도하여 ‘변화의 시장’으로 불리며 유럽 사회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2015년, 기성 정치의 변화를 열망하는 젊은이들의 열렬한 지지로 71세 나이에 마드리드 시장으로 당선했다." 누가, 무엇을, 어떻게 바꾸어야 할지, 시민혁명 국면에서 우리에게도 참고가 되겠다. 


국내서로는 안희정 충북지사의 <안희정의 함께, 혁명>(웅진지식하우스, 2016)도 이번주에 나왔다. "자전 에세이로 지금의 인정받는 리더가 되기까지 어떻게 살아왔으며,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동시에 그가 주목받는 차세대 리더로서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도 설명해준다."



네번째는 오랜만에 나온 다치바나 다카시의 <죽음은 두렵지 않다>(청어람미디어, 2016). ". 75세인 지금도 정력적인 취재활동을 유지하고 있는 다치바나 다카시. 그가 일평생 죽음에 관해 어떠한 지적 탐구를 해왔는지, 현재 시점에서 어떠한 결론을 얻었는지를 이야기한다."


끝으로 다섯번째 책은 조디 래피얼의 <강간은 강간이다>(글항아리, 2016). "여성 대상 범죄사건 전문 변호사이자 법학자인 저자는 강간 혐의를 받은 유명인을 비롯해 수많은 가해자의 범행과 사실 부정, 그를 생생히 증언하는 실제 피해자의 인터뷰, 다양한 연구 조사 및 의학적.법률적 기록에 대한 엄격하고 광범위한 과학적 분석을 통해 그것이 오랫동안 형태와 층위를 바꿔 반복돼온 현상임을 드러낸다. 그럼으로써 감정과 편향을 제거했을 때에도 여전히 강간은 강간일 뿐이라는 사실을 탁월하게 논증해낸다."


5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마지막 목격자들- 어린이 목소리를 위한 솔로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지음, 연진희 옮김 / 글항아리 / 2016년 11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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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꾸어라, 정치- 시민의 힘으로 만든 카르메나의 정치혁명
마누엘라 카르메나 지음, 유아가다.유영석 옮김 / 푸른지식 / 2016년 12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월 20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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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의 함께, 혁명
안희정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6년 11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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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죽음은 두렵지 않다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전화윤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16년 11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2016년 11월 26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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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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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아니라 부제 때문에 관심을 갖는 책은 박종성의 <아전과 내시>(인간사랑, 2016)다. '조선조 정치적 복종의 두 가지 형식'이 부제. 제목과 부제만으로도 책을 읽은 듯한 느낌이 드는데, 다만 시야를 확장하자면 그러한 복종의 두 형식이 작동하는 것은 오늘날에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한다. 



아전과 내시는 어떤 자들인가. "그들은 조선사회질서유지와 유교권력의 동원과정에서 독특한 복종을 통해 자신의 힘의 기반과 저력을 이어간 제도 직종이다."

"정보의 출처와 인물의 소재, 언로의 흐름과 소통의 메커니즘을 독점하거나 왜곡, 과장함은 물론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해 어떤 수단이든 마다치 않는 일상의 모험은 흔히 말하는 권력형 부패니 사회적 타락이니 하는 용어를 무색케 한다. 그것은 관례화한 국가적 폐단이며 중앙권력과 지방 행정력이 도리어 강하게 의존하지 않을 수 없는 힘의 단위였다. 권력의 기생성은 권력 그 자체가 민감하게 의식할 수 없는 무풍(지대)의 배양물이다. 아니, 알아도 어쩌지 못하고 성가셔도 눈감을 수밖에 없는 공생의 정치학으로 볼 일이다."(15쪽)

현재의 시국에 적용해보자면, 권력 주변에 아전과 내시, 그리고 (박근혜 탄핵에 반대하는 4%) '애국시민'(김진태란 자의 표현이다)이 한쪽에 있고, 다른 쪽에 (박근혜의 퇴진 혹은 탄핵을 요구하는 96%) 국민(촛불시민)이 있다. 권력(주권)은 과연 어디에 있는가. 향후의 일정은 그걸 확인하는 짧거나 긴 여정이 될 것이다. 



한편 저자 박종성 교수는 다작의 저술로 유명한 정치학자다. 조선사에 대해서도 <조선은 법가의 나라였는가>(인간사랑, 2007)와 <백정과 기생>(서울대출판부, 2013) 등의 책을 이미 펴낸 바 있다. 근현대사로 오면, <강점기 조선의 정치질서>(인간사랑, 1997), <한국의 파벌정치>(한울, 2012), <한국정치와 정치폭력>(서울대출판부, 2001) 등이 있다. 그밖에도 <권력과 매춘>(1996), <패션과 권력>(2010) 등 다방면으로 종횡무진 책을 펴냈다. 



주제를 관리/관료 쪽으로 돌리면 '중국 역사에 나타난 관리들의 생존법'을 다룬 천웨이의 <관리의 비밀>(인간사랑, 2016)도 이번주에 나왔다. 비슷한 주제를 다룬 책을 더 찾아보니 조선시대사학회에서 펴낸 <동양 삼국의 왕권과 관료제>(국학자료원, 1999)와 박은경의 <일제하 조선인 관료연구>(학민사, 1999) 등이 더 있다. <관리의 비밀>을 제외하면 학술서 범주의 책들인데, 좀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교양서로도 나오면 좋겠다...


16.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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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는 조용하게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 서거 400주년이 지나간다 싶었는데, 뜻밖의 대작이 출간되었다. 이상섭 교수의 새로운 셰익스피어 전집이 통째로 나온 것.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총 망라하고 있으며 분량도 1,800쪽에 이른다. 희곡 완역본으로는 김재남 교수와 신정옥 교수의 번역본이 나와 있지만(김정환 시인의 번역본은 아직 완간되지 않았다) 시까지 망라한 단독 번역 전집은 유일하지 않나 싶다. 



이상섭 교수는 이미 로맨스 희극전집을 펴낸 바 있기 때문에 비극 전집 정도 나올 줄 알았는데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다. 단권짜리여서 사실 강의용으로는 쓸 수 없다는 게 흠이지만(분권돼 나오면 좋겠다) 여하튼 소장용 전집판으로 '사건'이라고 할 만하다. 

"국내 최초로, ‘전집’(全集)이라는 말 그대로, 셰익스피어의 ‘모든’ 작품(44편)이 수록되었다. 이 방대한 양의 책을 번역한 이상섭 연세대 명예교수는 서양에서 가장 최근에(1990년대) 집단적으로 연구된 성과를 집적하여 세계적으로 정평이 난 ‘옥스퍼드 판 셰익스피어 전집’을 저본으로 삼았는데, 그 판본 연구가들이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에서 ‘무대 상연’을 중요하게 여겼다는 점을 주목한다. 또한 옮긴이는 셰익스피어의 희곡들의 대부분이 ‘5개의 약세 음절과 5개의 강세 음절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근거로 ‘셰익스피어는 모든 작품을 운문으로 썼다’고 역설한다. 따라서 옮긴이는, 영어와 한국어가 언어 체계는 다르지만 모든 언어가 가지고 있는 본질적 ‘운율’을 살려 우리말의 ‘운문’(4.4조와 7.5조 형식의 변형)으로 옮기는 데 주력했다고 그 취지와 성격을 밝힌다."


올해 완간된 나쓰메 소세키 소설전집(현암사)과 함께 올해의 번역으로 꼽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사극 <코리올라누스>를 새로운 번역본으로 읽어보게 되어 무엇보다 기쁘다. 



더불어 언급하자면, 셰익스피어 대표 비극 <햄릿>의 새 번역본이 추가되었다. 설준규 교수의 창비판과 남육현 교수의 동인판(한국셰익스피어학회 편) 두 종인데, 올해 나온 번역본으로는 이경식 교수의 <햄릿>(문학동네)과 함께 주목할 만한다. 특별히 이번에 나온 창비판은 의의를 둠 직한데, "설준규 한신대 명예교수가 십여년에 걸쳐 다듬고 골라 완성한 이번 번역은 여러 권위 있는 편집본들을 꼼꼼히 대조하고 비평의 역사와 최근의 연구 성과를 두루 참조하여, 셰익스피어의 원문이 지니는 깊이와 아름다움을 적확하면서도 유려하게 새기고 있다." 


마음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국이 아니지만 공들여 나온 책을 모른 체할 수도 없다. 읽을 건 읽으면서 '시민혁명'을 이어나가도록 하자..


16.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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