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플로는 아직 책에 대한 글을 어떻게 쓸지 감을 잡지 못한 터라 사진만 올린다. 매일밤 이 시간이면 다음날 강의준비를 하기 마련인데 잠시 짬을 내 지난달 러시아 문학기행 때 찍은 사진을 또 골랐다. 페테르부르크에서 투숙했던 호텔 외벽의 전광판에서 영하20도가 뜰 때 인증샷으로 찍어둔 것이다(꽤 맑은 날씨였다). 아침 10시경이었다. 내일도 기온이 많이 내려간다고 하는데 그래도 20도까지 떨어지는 건 아니지 않느냐는 심사로.(하지만 바람이 불면 한국도 체감온도는 영하20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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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 물리학계의 가장 핫한 이슈는 '힉스 입자'인데, 달리 '신의 입자'라고도 부르는 모양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존재이고 그 발견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지, 좀 난해할 수도 있겠지만, 관련서가 계속 나오고 있으니 관심을 갖게 된다. <신의 입자>(휴머니스트, 2017)란 책이 출간된 김에 몇 권 추려놓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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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입자- 우주가 답이라면, 질문은 무엇인가
리언 레더먼 & 딕 테레시 지음, 박병철 옮김 / 휴머니스트 / 2017년 2월
30,000원 → 27,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500원(5% 적립)
2017년 02월 08일에 저장
품절

힉스 입자 그리고 그 너머
리언 레더먼 외 지음, 곽영직 옮김 / Gbrain(지브레인) / 2014년 12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2017년 02월 08일에 저장
구판절판
힉스, 신의 입자 속으로- 무엇으로 세상은 이루어져 있는가
짐 배것 지음, 박병철 옮김 / 김영사 / 2016년 12월
8,100원 → 7,29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2017년 02월 08일에 저장
절판
신의 입자를 찾아서-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을 넘어
이종필 지음 / 마티 / 2015년 4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2017년 02월 08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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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나왔다면 프랑스문학 강의 때 유익하게 참고할 뻔했던 책이 (내 기준으로) 한 발 늦게 출간되었다. 메릴린 옐롬의 <프랑스식 사랑의 역사>(시대의창, 2017)다. '몰리에르부터 프루스트, 랭보, 사르트르까지 작품으로 엿보는 프랑스인들의 사랑 이야기'가 부제. 책의 존재를 몰랐던 건 아니고 이미 원서는 구입해둔 터이지만, 막상 읽어볼 여유는 없었다. 늦게라도 번역본 출간이 반가운 이유다. 


"프랑스식 사랑이라 하면 자유·관능·방종·쾌락·동거·혼외관계 등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맞다, 그게 바로 이 책이 말하는 프랑스식 사랑이다. 스탠퍼드 대학교 클레이먼 젠더 연구소의 선임연구원이자 대학에서 프랑스 문학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는 중세 궁정풍 사랑에서부터 현대의 사랑까지 900년에 이르는 프랑스 문학작품 속 사랑 이야기를 페미니즘적 입장에서 분석했다."  

초점은 조금 다를 수 있겠지만 '프랑스 문학 속의 사랑'이란 주제는 '프랑스 문학 속의 여성'과 호환적이다. 아니 골드만의 <잃어버린 사랑의 꿈>(한국문화사, 1996)이 그 주제를 다룬 책. 나탈리 에니크의 <여성의 상태>(동문선, 1999)도 마찬가지인데, 시야는 서구 소설로 확장하고 있다(별로 기억에 남는 책은 아니었다). 



한편 저자 옐롬의 책은 수년 전에 다시 나온 <아내의 역사>(책과함께, 2012)를 비롯해 지난해에 나온 <여성의 우정에 관하여>(책과함께, 2016) 등이 더 있다. <유방의 역사>(자작나무, 1999)는 가장 먼저 나왔던 책인데, (놀랍게도) 아직 절판되지 않았다. 아래가 이 책들의 원서다... 



17. 02.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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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공지다. 이진아도서관의 상반기 두 강좌 가운데 첫 강좌로 '로쟈와 함께 읽는 한국문학'을 진행한다(http://lib.sdm.or.kr/culture/apply_view.asp?ag=&wk=&st=&ct=&sw=&pg=&pg_code=3775). 일시는 3월 7일부터 4월 25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9시다. 강의 소개와 구체적인 일정은 아래와 같다.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이광수의 <무정> 발표 100주년을 맞아 한국 근대문학의 대표작을 다시 읽어보는 강의입니다. <무정> 이전의 문학으로 대표 신소설들을 읽고 <무정> 이후의 문학으로 염상섭과 채만식의 대표작을 읽습니다. 한국근대문학 100년의 자취와 성취를 되짚어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1강 3월 07일_ 이인직, <혈의 누>



2강 3월 14일_ 최찬식, <추월색>



3강 3월 21일_ 이광수, <무정>(1)



4강 3월 28일_ 이광수, <무정>(2)


5강 4월 04일_ 염상섭, <만세전>



6강 4월 11일_ 염상섭, <삼대>(1)



7강 4월 18일_ 염상섭, <삼대>(2)


8강 4월 25일_ 채만식, <태평천하>



17. 02.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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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각과 미식에 관한 책을 '이주의 발견'으로 고른다. 존 매퀘이드의 <미각의 비밀>(문학동네, 2017)과 길리언 라일리의 <미식의 역사>(푸른지식, 2017)다. 미식가에 속하지는 않지만, 책은 또 별개다(미식에 관한 책이라고 해서 먹을 수 있는 건 아니니).



<미각의 비밀>의 저자는 미국의 과학, 환경 저널리스트다. '미각은 어떻게 인간 진화를 이끌어왔나'가 책의 부제. 

"저자 존 매퀘이드는 미각을 현 세기의 놀랍게 발전한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신화, 철학, 문학을 경이로운 솜씨로 종합하여 맛의 유래와 미래, 그리고 그 변화의 이유를 풀어내면서 마치 매운 고추를 먹을 때 뇌에서 무언가 황홀한 느낌이 폭발하듯 지적 호기심을 폭발시키며 독자들이 계속 페이지를 넘길 수밖에 없게끔 이끌어간다. 즉, 유전자가 우리의 미각을 어떻게 빚어냈는지, 숨어 있는 맛 지각이 우리 몸의 모든 기관과 계에 어떻게 파고드는지, 마음은 다섯 가지 감각이 보내온 향미와 우리 몸의 대사 계들에서 보내온 신호를 어떻게 모아서 결합하는지, 단맛이 즐겁게 느껴지는 이유와 그것의 위험한 중독성, 왜 같은 음식인데도 어떤 사람은 역겨움을 느끼고 어떤 사람은 즐거움을 느끼는지, 현대인의 극단적인 맛에 대한 집착이 뇌에 대해 무엇을 알려주는지 등을 설명한다."


제목 그대로 '미각의 비밀'을 모두 까발려주는 책. 반면 <미식의 역사>는 '고대부터 르네상스까지, 예술에 담긴 음식 문화사'란 부제를 갖고 있다. "180여개의 아름다운 작품은 눈을 즐겁게 할 뿐만 아니라 과거 식문화에 대한 훌륭한 단서가 되어준다. 음식의 맛과 향을 사랑하는 미식가라면, 이 책에 나오는 미술 작품을 보며 음식을 맛보는 즐거움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소개. 눈요기 감으로도 삼아볼 만하다. 


같이 읽어볼 만한 책으로는 나가오 켄지의 <가스트로노미>(비씨앤월드, 2012)가 있다. '프랑스 미식혁명의 역사'를 다룬 책. "타이유방으로 시작되어 18세기 후반 ‘왕의 요리사이며 요리사의 왕’이라 불렸던 앙토넹 카렘에 의해 간소화되고, 뒤부아를 거쳐 에스코피에 이르며 하나의 귀착점을 찾게 된 프랑스 요리의 긴 자취를 그리고 있다." 


일반 독자의 구미도 당기게 하는 걸 보면 미식가에겐 머스트해브 아이템이라고 해둘 만하다... 


17. 02.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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