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노자에 관한 가장 치밀한 전기 <스피노자>(텍스트, 2011)의 저자 스티븐 내들러의 <에티카> 입문서가 출간됐다. <스피노자를 읽는다>(그린비, 2013). 이런 류의 가이드북을 즐겨 읽는 편이라 반갑다. 그의 평전과 함께 스피노자 기본서로 구비해놓을 만하다. 겸사겸사 스피노자 읽기 리스트도 (최근에 나온 책들로) 추려놓는다.  

 


8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에티카를 읽는다
스티븐 내들러 지음, 이혁주 옮김 / 그린비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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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 철학을 도발한 철학자
스티븐 내들러 지음, 김호경 옮김 / 텍스트 / 2011년 5월
25,000원 → 22,500원(10%할인) / 마일리지 1,2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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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카, 자유와 긍정의 철학- 스피노자 철학 읽기
이수영 지음 / 오월의봄 / 2013년 7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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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참할 땐 스피노자
발타자르 토마스 지음, 이지영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3년 7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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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발견'은 영국의 사회인류학자 어니스트 겔너의 <쟁기, 칼, 책>(삼천리, 2013)이다. ' 인류 역사의 구조'란 거창한 부제가 저자의 야심을 말해주는 책이다.

 

 

그의 책이 처음 소개된 건 아니다. <민족과 민족주의>(한반도국제대학원대학교, 2009)가 출간된 적이 있기에(저자명이 '어네스트 겔너'로 표기됐다). 그럼에도 처음 소개되는 듯한 인상이어서 '이주의 발견'으로 골랐다. 

 

 

저자의 평판 때문에 몇년 전에 그의 전기도 구입한 바 있는데, <쟁기, 칼, 책>은 좀더 친근하게 그의 생각을 따라가볼 수 있게 해줄 듯싶다. 어떤 인물이었나.

철학, 인류학, 역사학, 사회학, 정치학 등 20세기의 거의 모든 인문학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남긴 학자이지만, 어니스트 겔너는 아직 한국 사회에서는 낯선 인물이고 그의 저작도 번역된 게 거의 없다. 젊은 학자로서 우파의 거목인 이사야 벌린이나 칼 포퍼를 비판하는 한편, 페리 앤더슨이나 에드워드 사이드 같은 진보적 학자와도 격렬한 논쟁을 벌였던 그는 그 어떤 진영도 학파도 형성하지 않았다. 소비에트 마르크스 인류학을 소개하고 에밀 뒤르켐과 막스 베버의 사회학 전통을 흡수한 겔너 당대 영국 학계에서 독특한 사상가였음이 분명하다. 철학자들은 그를 뛰어난 사회학자라 평가하고 사회학자들은 그를 뛰어난 철학자로 평가했지만, 정작 철학자들은 그를 뛰어난 철학자로 인정하지 않고 사회학자들은 뛰어난 사회학자로 인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재레드 다이아몬드이 <총, 균, 쇠>를 연상시키는 <쟁기, 칼, 책>은 분량이 두툼하진 않다. 소개에 따르면, "역사와 철학, 인류학을 가로지르며 20세기 지성사에 큰 족적을 남긴 어니스트 겔너의 역사철학을 집대성한 책이다. 쟁기, 칼, 책으로 상징되는 생산, 억압, 인식을 통해 인류 역사의 흐름을 긴 호흡으로 성찰하고 있다. 이성주의와 객관주의 역사관에 바탕을 둔 이 책에는 역사 앞에 겸허한 르네상스인의 엄중하고도 치열한 도전과 성찰이 녹아 있다."

 

'인류 사회의 패턴과 사회질서'를 다룬다고 하니까 꽤 기대를 갖게 한다. 스케일상으론 가라타니 고진의 <세계사의 구조>와도 견주어볼 만하지 않을까 싶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일단 장바구니에 넣어둔다. 원서는 바로 주문했다...

 

13.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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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에 '사라진 책들' 가운데 하나로 언급했던(http://blog.aladin.co.kr/mramor/6079979) 한국사학자 마르티나 도이힐러의 <한국사회의 유교적 변환>(아카넷, 2003)이 드디어 다시 나왔다. <한국의 유교화 과정>(너머북스, 2013). '신유학은 한국 사회를 어떻게 바꾸었나'가 부제다. 수집 목록에 있던 책이 재출간돼 반갑다. 어떤 책인가.

 

 

‘한국학의 대가’ 스위스인 마르티나 도이힐러가 내놓은 역작. 15~16세기 당시 사회에 신유학(성리학)의 도입과 정착이 지속적으로 강력히 추진된 동기는 무엇이었으며, 신유학이 사회 구조에 미친 영향은 어떠했는가에 대한 공백을 메운 최초의 본격 시도였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업적으로 평가받는 책이다. 20여 년이 걸린 마르티나 도이힐러의 역작은 약 150여 종이나 되는 사료와 290여 편의 각종 저작을 인용한다. 특히 사회인류학과 교류하면서 친족, 조상 숭배, 가계계승, 상속, 결혼, 상장례 등 6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고려 초기에서 조선 후기까지 한국의 역사를 통찰하는 가운데 매우 중요한 사실에 도달한다. 1392년 조선의 건국세력에 의하여 본격적으로 추진된 유교 사회로의 전환이 이후 약 250년에 걸쳐서 점진적으로 완성되었고, 그 결과 17세기 중반에 이르러 조선의 양반 사회가 적장자 중심의 문중 사회로 재편성되었다는 결론을 내린다. 이렇게 재구성된 조선 사회는 고려시대의 사회 구조와 확연히 달랐고, 유교사상이 중국 사회에도 깊은 영향을 미쳤지만 한국에서는 세계 다른 어느 나라에서도 보기 힘들 정도로 중대한 변화를 가져왔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쟁론의 대상이 될 만한 주장을 치밀하게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리고 국외 한국사 연구의 주요 성과 가운데 하나라는 점에서 재출간의 의의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국내 학자들의 주장과는 어떻게 대비가 되는지는 따로 관련 논문이나 서평을 찾아봐야겠다(이런 정보의 품앗이도 필요하다). 여하튼 월요일부터 건질 만한 책이 여럿 눈에 띄는데, 일단 '오래된 새책'부터 적었다...

 

13.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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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책&(423호)에 실은 '로쟈의 주제별 도서소개'를 옮겨놓는다. 얼마전 개봉됐던 신작 <바람이 분다>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관련서들을 둘러본 글이다. 애니메이션 비평가 김준양의 책들을 알게 된 개인적인 소득이다.

 

 

책&(13년 10월호) 저패니메이션의 거장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벼랑 위의 포뇨>(2008) 이후 5년만에 신작 <바람이 분다>(2013)를 내놓고 은퇴를 선언했다. 1963년 다카하타 이사오와 도에이에 입사하면서 애니메이션계에 발을 내디뎠으니 50년 경력이다. 과거에도 은퇴를 번복한 전력이 있기는 하지만, 73세의 나이를 은퇴 이유로 들고 있는 만큼 이번에는 번복이 어려울 전망이다. 그는 인터뷰에서 장편 애니메이션 작업을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그건 ‘나이 든 노인의 욕심’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에 평균적으로 5년에서 7년의 시간이 소요되기에 더 이상은 무리라는 것이다. 이로써 한 시대를 풍미한 세계적 거장의 창작활동이 마무리되는 듯 싶다. 미야자키 하야오에게 애니메이션은 무엇이고, 그는 무엇을 이룬 것일까. 몇 권의 책을 길잡이 삼아 그의 작품 세계로 들어가 보자.

 

 


일단 일본 애니메이션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하겠다. 애니메이션 비평가 김준양의 『이미지의 제국』은 부제대로 ‘일본 열도 위의 애니메이션’의 위상과 역사, 대표 작가들을 소개한 책이다. 입문서를 겸할 수 있지만 서술은 상당히 깊이 있으며 일본 애니메이션의 태동과 성장과정에 대한 상세한 기술과 함께 대표작들에 대한 치밀한 분석을 제시한다. 동시대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는 1960-70년대가 중요한데, 이 시기를 대표하는 신화적인 세 작품으로 저자는 <우주 소년 아톰>과 <우주 전함 야마토>, 그리고 <기동 전사 건담>을 든다.

1963년에 처음 전파를 타서 약 4년간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우주 소년 아톰>은 일본의 국민적 서사를 제공한 작품이다. 고도 경제 성장기였던 1960년대 일본에서 텔레비전은 국민적 미디어였고, 데즈카 오사무의 아톰은 월트 디즈니의 미키 마우스와 같은 상징성을 얻었다. 70년대 중반 TV시리즈로 방영됐지만 <알프스 소년 하이디>(1974)에 밀려 중도 하차했던 마츠모토 레이지의 <우주 전함 야마토>는 마스다 도시오의 극장판으로 1977년에 개봉돼 침체에 빠져 있던 일본 영화의 붐을 가져온 작품이다. 1945년 태평양 전쟁에서 미 공군의 공격으로 침몰한 전함 야마토는 2199년 미래 시점에서 부활해 초토화된 지구를 배경으로 인류의 장래를 책임지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 우주전함이 고도성장의 엔진을 단 일본의 비유임은 쉽게 알 수 있다.

 

<우주 전함 야마토>에 의해 촉발된 애니메이션 붐은 1979년 도미노 요시유키의 TV시리즈 <기동 전사 건담>에 의해 더 확대되는데, 이 작품은 <마징가 Z>(1972)로 대표되는 거대 로봇 장르가 <우주 전함 야마토>의 하드보일드한 우주 전쟁 서사와 결합한 형태였다. 하지만 태평양 전쟁을 일본의 승리로 고쳐 쓰려고 시도한 <우주 전함 야마토>와는 다르게 <기동 전사 건담>에서의 진정한 전쟁은 두 국가 사이에서가 아니라 국가와 개인 사이에서 벌어진다. 국가와 개인의 이 분열은 저패니메이션 역사에서 중요한 변화라고 할 수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감독 데뷔작 <미래 소년 코난>(1978)은 이러한 시대를 배경으로 만들어졌다. 미국의 SF작가 알렉산더 케이의 소설 『놀라운 홍수』를 각색하여 TV시리즈로 만든 이 작품은 전쟁에 의한 문명세계의 멸망을 서사의 바탕에 깔고 있어서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1984), <천공의 성 라퓨타>(1986)와 함께 ‘포스트묵시록 3연작’으로 불린다. 이들 작품을 통해 명성을 얻은 미야자키는 1985년 지브리 스튜디오를 세우고 <이웃집 토토로>(1988), <원령공주(모노노케 히메)>(1997),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 등의 화제작을 발표하면서 세계적 거장으로 떠올랐다. 특히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그에게 베를린국제영화제 금곰상, 아카데미 장편애니메이션 영화상 등을 안겨주었다.

 

 

 

이러한 그의 작품세계 전반에 대한 소개와 함께 개별 작품에 대한 비평을 담고 있는 책으론 시미즈 마사시의 『미야자키 하야오 세계로의 초대』와 무라세 마나부의 『미야자키 하야오의 숨은 그림 찾기』가 있다. 전자는 개성 있는 시각의 작품 해석을 제공하며, 후자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세계에 나타난 유기체적 세계관을 분석한다. 국내서로는 김윤아의 『미야자키 하야오』가 <모노노케 히매>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현대 일본 신화 3부작’으로 묶으면서 이들 작품에 내재된 일본의 정치신화와 이데올로기에 대해서 비판적인 조명을 한다.

바깥의 평가와 비교해볼 수 있는 건 미야자키 하야오 자신의 생각이다. 그의 인터뷰와 기고문들을 모은 『미야자키 하야오: 출발점 1979-1996(이하 출발점)』과 『미야자키 하야오: 반환점 1997-2008(이하 반환점)』은 거장의 육성으로 직접 듣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모든 것’이라 할 만하다(아직 출간되지 않았지만 그의 『미야자키 하야오: 도착점』이 더 추가될 수 있을 것이다). 『출발점』이 애니메이션을 만든다는 것의 의미에서부터 좋아하는 책과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망라하고 있다면, 『반환점』은 네 편의 대표작에 대한 인터뷰가 중심이다. 애니메이션이란 무엇인가? 미야자키 하야오는 한마디로 ‘잃어버린 세계로의 동경’이라고 말하다. 모든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 다른 세계에서 태어날 가능성을 잃어버린다. 사람들이 공상에 세계에서 놀고자 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잃어버린 가능성에 대한 동경’이 바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원동력이라는 것이 거장의 생각이다.

 

13.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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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세 명의 저자를 '이주의 저자'로 꼽고 있지만(연간 150명이나 된다!), 때론 손가락이 모자랄 만큼 책들이 나오고 있기에 선정은 어디까지나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 보통은 구면인 저자들에 관심을 갖게 되지만, 선정을 계기로 관심을 갖게 되기도 한다. 이주의 저자로 먼저 꼽을 디팩 초프라가 그런 경우다.

 

 

 

물리학자 레너드 믈로디노프와의 공저 <세계관의 전쟁>(문학동네, 2013)이 출간됐다. '세계적인 영성철학자이자 대체의학자'라고 소개되지만, 국내에도 많이 번역된 편이지만, 초프라의 책을 읽은 적은 없다. 그럼에도 한권을 고른다면 <세계관의 전쟁>이다. 이유는 물론 레너으와의 공저이기 때문이다. '과학과 영성, 승자는 누구인가?'라는 부제대로 디팩과 레너드는 각각 영성과 과학을 대표하여 '세계관의 전쟁'에 임한다. 지적 이종격투기라고 할 만큼 흥미로운 일전이다.

 

 

<유클리드의 창>(까치, 2002)으로 국내에 처음 소개된 믈로디노프는 스티븐 호킹과의 공저 <위대한 설계>(까치, 2010)으로 이름을 알렸고, <'새로운' 무의식>(까치, 2013)으로 독자층을 넓혔다(모두 까치에서 나왔군). <세계관의 전쟁>에 대해서는 마이클 셔머의 평이 눈에 띈다. "이런 중대한 주제를 다룬, 이제껏 내가 읽어본 책들 중 단연 최고다. 두 저자는 논쟁의 본질을 잘 담아냈다. 워낙 매력적이기에 여러분은 책을 내려놓지 못할 것이다. 과학과 종교의 전쟁에서 이 책은 판세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새로운 변수이다."

 

 

두번째 저자는 에드워드 윌슨이다. 그의 <사회생물학> 개정판 번역을 여전히 기다리고 있지만 막간에 나온 <과학자의 관찰노트>(휴머니스트, 2013)도 '에드워드 윌슨'이란 이름을 상기시켜주어서 골랐다. <개미언덕>(사이언스북스, 2013) 같은 단독 저작(게다가 소설!)은 아니다. 15명의 현장 과학자가 각자의 관찰노트를 거리낌없이 내놓았고 에드워드 윌슨은 에필로그를 맡았다. 프롤로그를 쓴 마이클 캔필드는 '또다른 <비글호 항해기>를 기대하며'라고 적었다. 과학의 기본이 무엇인지 엿보고 싶어하는 학생들과 일반독자들에게 아주 유익한 노트라고 할까.

 

 

참고로 다윈의 <비글호 항해기>는 현재 두 종의 완역본이 나와 있다. 가람기획에서 나온 장순근 번역은 최근 <찰스 다윈의 비글호 항해기>(리젬, 2013)로 다시 나왔고, 다른 하나는 샘터사본이다. <종의 기원>과 함께 <비글호 항해기>도 새 번역본이 더 나온다고 들은 듯싶은데, 정확한 사정은 모르겠다.

 

 

 

세번째 저자는 <블랙스완>(동녘사이언스, 2008)의 저자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신작 <안티프래질>(와이즈베리, 2013)이 번역돼 나왔다. '블랙스완'의 해독제가 '안티프래질'이라고. 꽤 두툼한 책인데,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가.

사람의 뼈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욱 강해지고 소문과 소요는 억누르려고 할수록 더욱 격렬하게 번져가듯이 세상의 많은 것들이 스트레스, 무질서, 가변성으로부터 이익을 얻는다. 안티프래질은 무질서와 불확실성으로부터 이익을 얻을 뿐만 아니라, 살아남고 번영하기 위해서 무질서를 원하는 특성을 뜻하며, 탈레브가 ‘깨지기 쉬운’을 의미하는 프래질(fragile)에 ‘반대’라는 의미의 접두어 안티(anti)를 붙여 만들어낸 신조어다. 탈레브는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한 전작 <블랙 스완>에서 개연성이 매우 희박한 사건들이 어떻게 발생하고 우리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며 ‘월스트리트의 현자’, ‘월스트리트의 노스트라다무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800페이지 가량의 이 방대한 책에서 블랙 스완 현상에 대한 해독제로서 안티프래질을 소개하고, <안티프래질>에서 불확실성, 무작위성, 가변성, 무질서를 피하지 말고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한다.     

노벨경제학자 수상자인 대니얼 카너먼은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해준다"고 평했다. 그런 용도만으로도 일독의 가치는 있겠다...

 

13.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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