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공지다. 푸른역사 아카데미의 12월 강의는 가라타니 고진의 <세계사의 구조> 강독으로 정했다(신청은 http://cafe.daum.net/purunacademy/8Bko/284). 4주간 책을 읽어나가는 방식이다. 연말의 독서거리로 묵직한 책 한권을 독파하고 싶은 분들은 참고하시길.

 

 

■ 강의일정

12월 7일~12월 28일매주 월요일 저녁 7:30-9:30

 

■ 강의내용

1강. 12월 07일. 교환양식론과 미니세계시스템
2강. 12월 14일. 국가와 세계제국
3강. 12월 21일. 근대세계시스템
4강. 12월 28일. 세계공화국으로

 

15.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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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영화책으로는 마이리스트를 만든다. '본북스'란 출판사에서 부산영화제 관련서로 '마스터 클래스 총서'와 '아시아 시네마 컬렉션'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몇 권을 구입했는데, 최근에 나온 이승연/김용희의 <영화가 말했다>(초록비책공방, 2015)와 함께 묶어놓는다. 가장 기대하는 책은 김시무의 <홍상수>(본북스, 2015)와 김경욱/장병원의 <김기덕, 홍상수>(본북스, 201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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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말했다- 욕망에 가득찬 우리의 민낯
이승연.김용희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15년 9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4월 14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5년 10월 21일에 저장

영화의 바다 속으로- 부산국제영화제 20년 비하인드 스토리
김지석 지음 / 본북스 / 2015년 10월
22,000원 → 19,800원(10%할인) / 마일리지 1,100원(5% 적립)
2015년 10월 21일에 저장
구판절판
한국의 영화감독 4인을 말하다- 김지운, 임상수, 민병훈, 최동훈
강성률 지음 / 본북스 / 2015년 10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2015년 10월 21일에 저장
품절

홍상수의 인간희극
김시무 지음 / 본북스 / 2015년 10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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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소재를 다룬 두 권의 책을 '이주의 발견'으로 고른다. 미국의 의학박사 쇼 윌기스가 엮은 <손의 비밀>(정한책방, 2015)과 '런던 문구 클럽'의 공동창설자 제임스 워드의 <문구의 모험>(어크로스, 2015)이다.

 

 

먼저 <손의 비밀>은 '낯설게 보는 인체과학 시리즈'의 첫 권으로 나왓는데, '몸에서 가장 놀라운 도구를 돌보고 수리하는 방법'이 부제다. '인체과학 시리즈'라는 점에서 짐작해볼 수 있는데, "미국 커티스 국립 손 센터의 전현직 전문의 15인이 공동 저술한 손 의학 전문교양서"."인간의 삶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손의 문제들이 거의 모두 담겨 있다"고. 간단히 말해서, 손에 관해 의학적으로 말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담고 있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실제로 어떤 책인지 궁금하고, 앞으로 나올 시리즈도 기대된다.

 

<문구의 모험>은 '당신이 사랑한 문구의 파란만장한 연대기'가 부제. "영국의 오프라인 문구류 품평회 '런던 문구 클럽'의 창설자인 저자 제임스 워드는 문구들의 이야기를 찾아 나섰다. 발명부터 진화, 문화적 변용까지 그가 소개하는 문구사의 주요장면들은 그대로 우리의 역사, 문화사, 생활사, 산업사의 주요 장면들이다. 일상적 사물이 된 문구들이 어떻게 발명되고 우리의 삶과 어떻게 관계 맺어 왔는가를 차근히 살피며 독자들을 흥미로운 문구의 세계로 안내한다."

 

일단 문구 마니아 독자들에게 강력하게 어필하는 책이고, 그런 수준은 아니더라도 작가들의 문구에 대해서는 흥미를 갖고 있는 나 같은 독자도 끌어당기는 책. "색인 카드에 짧은 글을 써두고 이리저리 퍼즐을 맞추듯 소설을 완성해나간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노란색 리걸 패드에 작품을 써내려간 노벨상 수상작가 토니 모리슨, 포스트잇에 소설을 구상하고 완성한 이후에도 모두 스크랩해서 보관하는 윌 셀프 등 자신만의 도구에 애착을 가진 작가들과 그들의 특별한 문구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니까 말이다.

 

'옵서버'지의 평은 이렇다. "제임스 워드 덕에 우리에게는 앞으로 꽤 오랫동안 문구에 관한 책이 필요 없게 되었다." 곧 '문구 책의 종결자' 되시겠다...

 

15.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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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공지다. 내달 11월 5일부터 12월 24일까지 8주간 한우리독서토론논술 광명지부에서 '문학속의 철학' 강의를 진행한다. 현재 푸른역사아카데미에서 진행하고 있는 강좌와 같은 커리인데, 시간대가 목요일 오전이란 점이 다르다.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 포스터를 참고하시길...

 

15.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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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발견'으로 조운 콥젝의 <여자가 없다고 상상해봐>(도서출판b, 2015)를 고른다. 대표적 라캉주의 이론가의 저작으로 번역중이라는 사실은 진작에 알고 있었지만 출간 소식은 그럼에도 반갑다.

 

 

 

콥젝은 성적 차이에 관한 라캉주의자들의 글모음 <성관계는 없다>(도서출판b, 2005)를 통해서 소개된 바 있다. 대표작은 <여자가 없다고 상상해봐>와 함께 <나의 욕망을 읽어라>가 꼽힌다(이 또한 번역되는 걸로 안다). <여자가 없다고 상상해봐>의 부제는 '윤리와 승화'다. 책소개는 이 부제의 해설에 맞춰져 있다.

라캉주의 정신분석학자 조운 콥젝은 충동과 윤리를 매개하는 수단으로 승화라는 개념을 끄집어낸다. 콥젝은 프로이트에게서 승화 개념이 불충분하게 발달되었다고 진단하고, 승화를 통해 우리의 결점을 꾸짖기 위해 초자아가 설정하는 상상적 이상들에 대한 우리의 굴종을 촉진시키는 그런 감정들로부터 정화될 수 있다고 말한다. 정신분석에서 통상 초자아는 윤리의 자리였지만, 콥젝은 초자아로부터의 해방을 승화와 연결시킨다.

친절한 소개는 아니다. 동료인 슬라보예 지젝의 추천사가 좀더 피부에 와닿는다.

 

“누가 가장 위대한 작곡가인가”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로시니는 “베토벤”이라고 대답했다. 인터뷰어가 “모차르트는?”이라고 물었을 때 로시니는 조용히 되쏘아주었다. “모차르트는 가장 위대한 작곡가가 아니오. 그는 유일한 작곡가요.” 조운 콥젝에 대해서도 똑같이 말해야 한다. 그녀는 단지 미국의 ‘가장 위대한’ 라캉주의자가 아니다. 훨씬 더 근본적인 의미에서 그녀는 미국의 유일한 라캉주의자다.

그렇다, '미국의 유일한 라캉주의자'의 저작이 이번주 우리에게 도착했다...

 

15.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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