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공지다. 롯데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로쟈의 세계문학 다시 읽기'는 이번 겨울에 중국 현대작가들을 읽는다(https://culture.lotteshopping.com/CLSS_list.do?taskID=L&pageNo=1&vpStrCd=&vpKisuNo=&vpClassCd=&vpTechNo=&pStrCd=0001&pLarGbn=&pMidGbn=&pClsFee=&pDayGbnAll=&pDayTime=&pStatus=&pKisuValue=C&pClsNm=&pClsNmTemp=&pTechNm=%25EC%259D%25B4%25ED%2598%2584%25EC%259A%25B0&pTechNmTemp=%C0%CC%C7%F6%BF%EC). 위화, 비페이위, 옌롄커, 세 작가를 골랐는데, 일시는 12월 8일부터 2월 16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3시 30분-5시이다(1월 5일과 12일, 26일은 휴강이다). 아울러 12월 1일에는 '루쉰과 모옌이 말하는 중국 이야기'를 맛보기 강의로 진행한다.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1강 12월 08일_ 위화, <인생>



2강 12월 15일_ 위화, <허삼관 매혈기>



3강 12월 22일_ 위화, <제7일>



4강 12월 29일_ 비페이위, <위미>



5강 1월 19일_ 비페이위, <마사지사>



6강 2월 02일_ 옌롄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7강 2월 9일_ 옌롄커, <딩씨 마을의 꿈>



8강 2월 16일_ 옌롄커, <사서> 



16. 11. 0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강의 공지다. 어느 덧 겨울학기(심지어 내년 상반기 강의) 공지가 나가는 시즌이 되었다. 워낙에 많은 강의가 예정돼 있지만(이번 겨울에는 주로 러시아문학, 중국문학, 일본문학에 대해 강의한다) 일단 롯데문화센터 부산본점에서 이달 28일(화)에 진행하는 '로쟈의 인문학' 강의부터 공지한다. 2강으로 구성돼 있는데, 각각 한병철의 <에로스의 종말>과 알랭 드 보통의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을 주제로 강의한다(https://culture.lotteshopping.com/CLSS_view.do?taskID=L&pageNo=1&vpStrCd=0005&vpKisuNo=82&vpClassCd=4017&vpTechNo=020228&pStrCd=0005&pLarGbn=&pMidGbn=&pClsFee=&pDayGbnAll=&pDayTime=&pStatus=&pKisuValue=C&pClsNm=&pClsNmTemp=&pTechNm=%C0%CC%C7%F6%BF%EC&pTechNmTemp=%C0%CC%C7%F6%BF%EC).

 

1. 11월 29일 11:00-12:20 로쟈의 인문학A-에로스의 종말[한병철의 사랑론]

 

 

'피로사회'를 통해 알려진 철학자 한병철의 사랑론, '에로스의 종말'을 해설하는 강의입니다.
사랑의 본질은 무엇인가, 오늘날 사랑은 어째서 점점 더 불가능한가를 생각해봅니다.

 

2. 11월 29일 12:30-13:50 로쟈의 인문학B-낭만적 사랑을 넘어서[알랭 드 보통]

 

 

'닥터 러브'로도 불리는 우리시대 사랑학 교사 알랭 드 보통의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을
해설하는 강의입니다. 낭만주의 이후의 사랑은 어떤 것인지 보통과 함께 생각해봅니다.

 

16. 11. 0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주의 발견' 거리가 몇 권 되는데, 그 중 하나로 셸던 솔로몬 등이 쓴 <슬픈 불멸주의자>(흐름출판, 2016)를 고른다. '인류 문명을 움직여온 죽음의 사회심리학'이 부제. 죽음을 주제로 한 책은 적잖게 쏟아지고 있지만 '죽음의 사회심리학'이란 문구에 끌려서 관심을 갖게 된다.

 

"저자들은 실험집단에게는 그들이 언젠가 죽을 운명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통제집단에게는 별다른 언질을 주지 않는 실험을 설계하여 500건이 넘는 실험과 연구를 통해 '죽음의 공포'가 소비, 투표, 재판, 자선활동, 애국심 등 인간의 판단과 활동을 좌우하는 근본적인 동기임을 입증했다. 그들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인간이 '죽음의 공포'가 주는 부정적 영향에서 벗어나 더 나은 삶과 사회를 설계할 수 있는 영감을 제공하고 있다."

원저도 펭귄에서 나왔길래 주문했다. 원제는 '핵심 속의 벌레'. 죽음에 대한 비유겠다. 죽음에 대한 고전적 저작으로는 어네스트 베커의 <죽음의 부정>(인간사랑, 2008)이 있는데, 절판됐고 번역도 신뢰할 만하지 않다. 재번역돼 나오면 좋겠다.

 

 

죽음에 관한 의학적 접근으로는 아툴 가완디의 <어떻게 죽을 것인가>(부키, 2015)가 당분간은 대체불가 도서. 크리스토퍼 히친스의 <신 없이 어떻게 죽을 것인가>(알마, 2014)는 제쳐놓았던 책인데, 가완디의 책에 이어서 읽어보려고 한다. 유작으로서 히친스의 암 투병기이자 죽음에 대한 사색을 담고 있다. 존 그레이의 <불멸화위원회>(이후, 2012)는 죽음을 극복하려는 '이상한 시도'들을 냉정하게 비판한다. <슬픈 불멸주의자>와 짝이 될 만하다...

 

16. 11. 0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주의 저자'를 고른다. 순서대로 하자면 사회학자, 철학자, 사회학자다. 먼저, 세분하자면 이론사회학자라고 할 김덕영 교수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사회의 사회학>(길, 2016).

 

"저자는 2014년 한국의 근대화 담론을 다룬 저서 <환원근대>의 출간을 시작으로 그간 닦아온 이론사회학적 내공을 한국 사회에 적용하고자 연구를 계속해왔고, 이번 책은 그 후속작이다. 전작에서 '이론'에 근거하지 않은 기존 한국 근대화 담론을 비판적으로 고찰했던 저자는 이번에는 그렇다면 한국 (근대) 사회를 분석할 그 '이론'을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이를 위해 콩트.스펜서부터 시작해 최근의 하버마스.루만까지 포괄하면서 사회학이 무엇을 어떻게 연구해왔는가를 정리한다."

내용상으로는 사회사상사 내지 사회학이론사로도 읽을 수 있겠다. 고전 사회학 이론에 대해서는 최근 다시 나온 루이스 코저의 <사회사상사>(한길사, 2016)와 비교해가며 읽어봐도 좋겠다.

 

 

베르그송 연구자로 알고 있던 충남대 철학과 송영진 교수가 정치철학 분야의 책을 펴냈다. <혼합정체와 법의 정신 1,2>(충남대출판문화원, 2016)로 '민주공화국의 기원'이 부제다. "서구 역사 과정에서 성립한 철학자들의 정치철학 논쟁에서 나타난 정체들의 발전사를 서술한 것"이라고만 소개돼 있어서 자세한 건 목차를 참고할 수밖에 없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부터 시작해서 한나 아렌트와 존 롤스까지를 다룬다. 내년에 정치철학에 대한 대중강의를 진행할 계획이어서 특별히 눈길이 간다(민주공화국에서 중요한 건 '소수의 학식'이 아니라 '다수의 교양'이다). 

 

 

정치철학 쪽으로는 한번 소개했지만 곽준혁 교수의 <정치철학 1,2>(민음사, 2016)도 참고교재다. 이런 종류의 책들은 주로 존 롤스에서 끝나곤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마이클 샌델의 정치철학(내지 공공철학)에 대한 이해가 추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달까지 샌델의 책을 강의에서 다시 읽으면서 재확인한 생각이다.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개마고원, 2013) 이후 매우 활발한 저술활동을 펼치고 있는 젊은 사회학자 오찬호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대통령을 꿈꾸던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위즈덤하우스, 2016). '믿을 건 9급 공무원뿐인 헬조선의 슬픈 자화상'이 부제. "저자는 암울한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9급 공무원 시험을 결심하고 노량진으로 향한 사람들의 모습에서 개인이 누려야 할 평범한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불안한 한국사회를 비판한다. 기회.과정.결과의 불공정성, 무한 경쟁이라는 자본주의 논리의 최전선에서 '과연 공무원 말고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묻는 사람들, 지옥 같은 한국사회보다 더 지옥 같은 노량진에서 고군분투하는 공시생들의 절박함을 통해 '헬조선'의 슬픈 자화상을 살펴본다." 다른 건 제쳐놓더라도 2016년의 자화상으로 읽어봄직하다...

 

16. 11. 0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주간의 서재일이 고스란히 밀렸기에 휴일 오후에 PC방을 찾았다. 반납할 책이 있어서 도서관에 들렀다 오는 길에 빵집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마시면서 내년 강의 일정에 관한 이런저런 궁리를 하고) 2층으로 올라온 것. 몇 번 들르다 보니 친숙해진 PC방이다(공간이 널찍해서 그런지 PC방 치고는 공기가 탁하지 않다). 빠르게 필수적인 일들부터 처리하도록 한다(아무래도 집보다는 PC방 컴이 빠르다). 우선 '이주의 책'을 고르는 것. 역사분야의 책들에서 골랐는데, 타이틀북은 정병석의 <조선은 왜 무너졌는가>(시공사, 2016).

 

 

경제학자가 쓴 역사서란 점이 특이한데, 저자에게 영감을 준 책은 대런 애쓰모글루 등의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시공사, 2012)다. "경제학자의 관점에서 조선의 정치.경제.문화를 날카롭게 분석해, 조선이 결코 경제적으로 성공할 수 없는 나라였다는 점을 짚어낸다. 또한 우리가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에서 접한 '신제도학파'의 시각을 바탕으로 조선의 몰락을 살펴보는 국내 최초의 저서로, 제도적 측면에 집중해 조선이 몰락하게 된 진짜 원인을 살펴본다." 요즘 시국에서는 특히나 와닿는 책들이다. 정부의 실패가 국가의 실패로 귀결될지, 혹은 재생의 기회가 될지 앞으로 한두 달이 중요하겠다.

 

 

두번째 책은 조선사 연구자인 이정철의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너머북스, 2016)다. '동서분당의 프레임에서 리더십을 생각한다'가 부제. "선조 8년(1575) ‘동서분당’이 발생한다. 이렇게 시작된 당쟁은 정치적 사건들로 끝없이 변주되다가 선조 23년 기축옥사로 파국을 맞는다. 이 책은 이 과정과 인물들에 밀착하여 생생하게 드러낸다. 크게는 이이와 선조의 행적을 중심으로 살피되, 200여명이 넘는 수많은 관련 인물들의 동선을 드러내고 그 동선 아래에 흐르는 의도까지도 밝힌다." 조선 후기사의 한 대목을 자세히 검토한 책으로 읽을 수 있겠다. 저자의 전작은 <대동법, 조선 최고의 개혁>(역사비평사, 2010)이었다.

 

 

세번째 책은 강붕의 <혼군, 명군, 폭군>(왕의서재, 2016)이다. 이중톈을 비롯해서 중국 CCTV 인문강연 프로그램 '백가강단'의 강사들이 자주 소개되는데, 1978년생의 젊은  강사 강붕도 그런 경우다. 한무제에 대한 30개 강연을 책으로 묶었다. 한무제는 통상 "중국에서 ‘진황한무’로 불리며, 진시황과 함께 불세출의 인물로 평가받는 제왕이자, 중화제국의 기초를 닦은 영웅"으로 간주된다. 하지만 저자에 따르면 "한무제는 이제껏 알던 제왕이 아니다. 저간의 사건은 재구성된다. 사마천, 반고, 사마광의 기록을 분석하여 종합하면 한무제는 혼군(昏君)이자 명군(名君)이며 폭군(暴君)의 얼굴을 모두 하고 있다. 도대체 이것이 어떻게 가능한가?" 궁금하다면 일독해볼 만하다. 개인적으로는 '혼군'이란 말의 용도가 궁금해서라도 펴보게 되는데, 우리 가까이의 '혼군' 때문이란 건 두말할 필요도 없다. 한무제에 대한 또다른 강의로는 왕리췬의 <한무제 강의>(김영사, 2011)도 나란히 참고할 만하다.

 

 

네번째 책은 필립 호프먼의 <정복의 조건>(책과함께, 2016)이다. '유럽은 어떻게 세계 패권을 손에 넣었는가'가 부제. "15세기 말까지 유럽은 어떤 잣대로 보아도 세계의 중심이 아닌 변방이었다. 그러던 유럽이 근대 들어 흥기하여 세계의 패권을 잡았다. 어떻게 그렇게 되었을까? 수백 년간 유럽을 앞서갔으며 강력한 문명을 가졌음을 자부했고, 유럽인과 동일한 무기를 사용할 수 있었던 중국인, 일본인, 중동의 오스만 인, 남아시아인은 왜 우위를 점하지 못했을까?" 같은 질문을 다룬 책으로 여럿 있는데, 가령 니얼 퍼거슨의 <시빌라이제이션>(21세기북스, 2011)과도 비교해봄직하다.  

 

 

끝으로 다섯 번째 책은 '한국개념사총서'의 하나로 나온 박근갑 교수의 <역사>(소화, 2016)다. 총서의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역사라는 말의 기원을 탐색하고 추적한다. "우리는 역사라는 말을 언제부터 썼으며, 그것은 또 어디에서 유래했을까? 이 책은 이러한 질문과 함께 시작한다. 우리는 먼저 우리의 유구한 문화 전통 가운데에서 그 말의 흔적을 찾기 어렵다는 사실부터 만날 것이다. '역사'는 오래전 중국 관찬 사서의 한 귀퉁이에서 희미한 근거를 드러낼 따름이었다. '역대의 공식기록'이라고 풀어쓸 만한 그 말은 우연히 일본에 건너가 유럽 언어의 번역어로 쓰이게 되었다." 옥스퍼드대의 '가장 짧은 입문서' 시리즈의 <역사>(교유서가, 2015)도 같이 참고할 수 있겠다. 


5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조선은 왜 무너졌는가
정병석 지음 / 시공사 / 2016년 10월
20,000원 → 18,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0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16년 11월 06일에 저장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동서분당의 프레임에서 리더십을 생각한다
이정철 지음 / 너머북스 / 2016년 10월
29,000원 → 26,100원(10%할인) / 마일리지 1,45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16년 11월 06일에 저장

혼군, 명군, 폭군- 사마천, 반고, 사마광은 한무제를 각각 완벽히 다르게 평가했다!
강붕 지음, 김영진 옮김 / 왕의서재 / 2016년 11월
22,000원 → 19,800원(10%할인) / 마일리지 1,100원(5% 적립)
2016년 11월 06일에 저장
절판

정복의 조건- 유럽은 어떻게 세계 패권을 손에 넣었는가
필립 T. 호프먼 지음, 이재만 옮김, 김영세 감수 / 책과함께 / 2016년 10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2016년 11월 06일에 저장
절판


5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