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공지다. 레너드 코헨의 부음을 접하고 그의 노래를 오랜만에 들으며 올리는 공지다(하지만 주제는 코헨과 무관하군). 프랑스문학과 함께 올해 주력해온 것이 일본문학 강의인데, 한우리 광명지부에서 이번 겨울에 한 차례 더 강의를 진행한다. 12월 1일부터 2월 16일까지 10주간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12시에 진행되며(1월 5일과 26일은 휴강이다) 나쓰메 소세키부터 오에 겐자부로까지 다룬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래와 같다(수강문의는 02-897-1235/010-8926-5607)


로쟈와 함께 읽는 일본문학


1강 12월 01일_ 나쓰메 소세키, <도련님>



2강 12월 08일_ 나쓰메 소세키, <마음>



3강 12월 15일_ 다니자키 준이치로, <미친 사랑>



4강 12월 22일_ 다니자키 준이치로, <세설>



5강 12월 29일_ 다자이 오사무, <인간실격>



6강 1월 12일_ 다자이 오사무, <사양>(<인간실격>에 수록)



7강 1월 19일_ 미시마 유키오, <가면의 고백>



8강 2월 02일_ 미시마 유키오, <금각사>



9강 2월 09일_ 오에 겐자부로, <개인적인 체험>



10강 2월 16일_ 오에 겐자부로, <익사>   



16.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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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공지다. 인문협동조합 이문회우에서 12월에 4주간 '한병철 읽기'를 진행한다(http://cafe.naver.com/2moonacademy/292). 올해의 강의 레퍼토리 가운데 하나인데, 이번 강의에서는 국내에 소개된 첫 저작으로 최근에 재간된 <권력이란 무엇인가>부터 최신작 <아름다움의 구원>까지 네 권의 책을 골랐다. 12월 2일부터 23일까지 매주 금요일 7시 30분-9시 30분, 장소는 합정동 북카페 '달빛에홀린두더지'다. 



1강 12월 02일_ <권력이란 무엇인가>



2강 12월 09일_ <피로사회>



3강 12월 16일_ <심리정치>



4강 12월 23일_ <아름다움의 구원>



16.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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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 강의를 하다 보니 세계문학 전집이나 작가 전집은 늘 관심대상이다. 검색하다가 알게 되었는데(광화문의 PC방이다), 시공사에서 제인 오스틴 전집이 출간된다. 내년이 작가 사후 200주년이다. 1775년생, 1817년몰.  전집은 전7권으로 구성돼 있는데, 주요 작품들은 이미 다른 번역본으로 갖고 있지만, 세트로 나온다고 하니 '견물생심'이 생길까 염려된다. 게다가 국내 초역 작품도 포함돼 있다.

 

 

 

 

 

무슨 벽지 컨셉트로 보이는 표지도 막상 늘어놓으면 화사하게 보일 것도 같다(그런 취향을 갖고 있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 표지 때문에 망친 전집은 면하겠단 생각). 소개는 이렇다. "정확하고 감각적인 번역으로 원작의 묘미를 살리고, 독자들이 보다 편히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당대 영국의 관습과 표현 등은 충실한 주석을 달아 보완했으며, 사후 200주년을 기념해 영국의 로맨틱 감성을 대표하는 브랜드 캐스 키드슨과 손잡고 아름다운 프린트를 입힌 특별 에디션이다."

 

 

이에 견줄 만한 번역본으로는 민음사판의 <이성과 감성><오만과 편견><에마>가 있다. 일단 가장 많이 읽히는 번역본이다.

 

 

 

 

 

종수로만 보자면 초기 습작을 제외한 여섯 편의 장편 컬렉션을 갖고 있는 현대문화센터판도 전집에 준한다. 다만 표지가 좀 저렴해 보여서 신뢰감을 주지 못하는 게 흠이다.   

 

 

그밖에 을유문화사 세계문학전집은 <오만과 편견>과 <노생거 사원>을, 문학동네는 <설득>을 타이틀로 갖고 있다. 신청자가 적어 폐강되긴 했지만 언젠가 '제인 오스틴 읽기' 강의를 계획했을 때는 민음사판 세 권에다 다른 전집판의 번역들을 섞어서 여섯 권을 채웠었는데, 아쉬운 건 <맨스필드 파크>였다(한 종의 번역본만 있어서). 이제는 복수의 선택지가 가능하게 돼 무엇보다도 그게 반갑다. 내년이 200주기라고 하니까 적당한 시기에 오스틴 강의를 다시 개설해보아야겠다(러시아혁명 100주년이기도 하고, <무정> 발표 100주년이기도 해서 다른 강의도 이래저래 명분은 많다).

 

 

 

'시공 제인 오스틴 전집'이라고 하니까 생각나는 건 '시공 헤밍웨이 선집'이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실패한 선집이다(실제로 많이 팔리지도 않았을 것이다). 하드카바여서 가격도 다른 번역본들보다 비쌌고 번역에서도 뚜렷한 강점이 있는 것 같지 않았다. 단편집 <우리들의 시대에> 정도가 이 선집의 의의인데, 설사 대표작에 들지는 않더라도 헤밍웨이의 (실패한) 장편들까지 망라한 '전집'이었다면 좀더 의미를 부여할 수 있었을 것이다(현대문학사에서 나온 12권짜리 헤르만 헤세 선집도 재미를 보지 못한 걸 보면, 이 또한 장담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과거 전성기에 헤밍웨이 전집이 나온 적이 있지만 현재는 사정이 그렇지 않으니까. 대표작이야 번역본이 이미 충분히, 나올 만큼 나왔다. 헤밍웨이의 졸작이라는 <강 건너 숲속으로> 같은 작품을 한번 읽어보고픈 독자도 있는 법이니까(헤밍웨이 자신은 비평가들의 혹평에 발끈해서 적극 옹호하긴 했다). 제인 오스틴 전집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이 궁금해진다...

 

16. 11.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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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발견'으로 해리 프랭크퍼트의 <개소리에 대하여>(필로소픽, 2016)를 고른다. '개소리'는 '불쉿(bullshit)'의 번역. 흥미로운 건 개소리에 대한 아주 '진지한' 책이라는 점. 저자는 무려 프린스턴대 철학과 명예교수다.  


"왜 개소리는 거짓말보다 위험한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독특한 철학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토머스 사전트 교수는 박근혜 정부가 추진했던 ‘창조경제’에 대해 듣고는 “불쉿(Bullshit)!”이라고 일갈한 바 있다. 불쉿은 우리말로 개소리라고 옮겨지는 비속어로, 사람들은 그의 말을 듣고 이해가 간다는 듯 웃어넘겼지만 사실 ‘개소리’에는 상당히 복잡한 의미 구조가 숨어 있다. 프린스턴 대학교 철학과의 해리 프랭크퍼트 교수는 분석철학 특유의 꼼꼼한 개념분석을 바탕으로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개소리’라는 말에 담긴 숨은 의미와 그것의 사회적 파급력에 대해 낱낱이 뜯어본다."

분량도 짧은 만큼 부담 없이 읽어볼 수 있겠다. 게다가 강성훈 서울대 철학과 교수의 해제도 붙어 있다. 저자의 다른 책으로는 <진리에 대하여>도 같이 눈길을 끈다. 그나저나 청와대발 '불쉿'은 언제쯤 잦아들려나...


16. 11.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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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강의 공지다. 판교현대백화점 문화센터의 이번 겨울 강좌는 '러시아문학 읽기'다. 여러 차례 진행한 강의이지만, 이번에는 특별히 체호프의 4대 희곡 읽기를 포함시켰다(https://www.ehyundai.com/newCulture/CT/CT010100_V.do?stCd=480&sqCd=006&crsSqNo=24&crsCd=203006&proCustNo=P01238568). 일시는 12월 7일부터 2월 22일까지 매주 수요일 3시 30분-5시 10분이며, 1월 4일과 11일은 휴강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래와 같다. 


1강 12월 07일_ 푸슈킨, <예브게니 오네긴>



2강 12월 14일_ 레르몬토프, <우리시대의 영웅>



3강 12월 21일_ 투르게네프, <아버지와 아들>



4강 12월 28일_ 도스토예프스키, <지하로부터의 수기>



5강 1월 18일_ 톨스토이, <크로이체르 소나타>



6강 1월 25일_ 체호프, <귀여운 여인>



7강 2월 01일_ 체호프, <갈매기>



8강 2월 8일_ 체호프, <바냐 삼촌>



9강 2월 15일_ 체호프, <세 자매>



10강 2월 22일_ 체호프, <벚나무 동산>



16. 11.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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