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출간되기 시작한 '이반 일리치 전집' 3차분 두 권이 나왔다. 5년 동안 6권이 나온 페이스. 이런 추세라면 2-3년 뒤에 완간될 듯싶다(세 권이 더 남았다면). 이번에 나온 건 <H2O와 망각의 장>과 <젠더>, 두 권이다. H2O는 물을 가리키는 화학물질(2가 작게 표시되어야). 일리치가 대비시키는 건 그 H2O와 물이다. 그 둘은 다르다는 것(비유컨대, 바슐라르가 말하는 건 '물의 상상력'이지 'H2O의 상상력'이 아니다). 더 궁금한 건 <젠더>다. 일리치는 젠더를 본성적인 것으로, 성(sex)을 근대의 발명품으로 본다. 일리치의 근대 비판이 지금 시점에서 갖는 의의가 무엇인지 음미해볼 만하다(얼마 전 타계한 김종철 선생의 책들과 같이). 아직 완간되지 않았지만 '이반 일리치 전집'을 리스트로 묶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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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O와 망각의 강
이반 일리히 지음, 안희곤 옮김 / 사월의책 / 2020년 7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월 2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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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이반 일리히 지음, 허택 옮김 / 사월의책 / 2020년 7월
17,000원 → 15,300원(10%할인) / 마일리지 8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월 2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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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 혁명
이반 일리히 지음, 허택 옮김 / 사월의책 / 2018년 8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월 2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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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 에너지와 공정성에 대하여
이반 일리히 지음, 신수열 옮김 / 사월의책 / 2018년 7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월 2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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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을 안다는 나이는 옛말이라는 걸 지천명이 되면 안다. 그래도 나이를 헛되게 먹는 건 아니어서 무얼 공부해야 하는지 정도는 알게 된다. 그래봐야 독서인의 공부라고 해도. 세계문학과 한국문학을 강의하면서 자연스레 세계사와 한국사에 관심을 두게 되고, 읽을 책들이 생긴다. 많이 읽었지만 충분하지 않기도 하고, 또 역설적이지만 읽을수록 읽을 책들이 늘어난다. 가을학기에는 한국근대소설들을 강의에서 읽을 예정이어서(절반 이상 처음 다루는 작품들) 한국근대사 책들도 서서히 빼놓고 있다(근대문학연구서들은 전공자들만큼 갖고 있다). 
















한국근대사와 근대문학 관련으로는 얼마전에 나온 김에 동학혁명부터 시작해야겠다는 것과, 신소설에서는 이인직 대신에 이해조부터 읽어야겠다는 것 등이 새 구상이다. 그런 궁리중에 발견한 책이 매천 황현의 <오동나무 아래에서 역사를 기록하다>(역사비평사). <매천야록>과 함께 <오하기문>이라고 국사시간에 배운 책명을 풀면 그렇다, 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이 책의 번역본이 있다는 사실도). 김삼웅 선생의 <매천 황현 평전>과 함께 출발점으로 삼을 생각. 















동학혁명 관련서도 여럿 갖고 있지만 역시 출발은 <이이화의 동학농민혁명사>로. 나의 관심은 대중강의에서 한국근대문학의 흐름을 설명하는 것이고 그에 필요한 근대사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기에. 















세계사 공부도 마찬가지다. 다양한 종류의 세계사가 나와있고 꽤 많이 소장하고 있지만, 기본 가닥은 '근대'다. 근대 이전과 근대 이후. 재작년부터 번역돼 나온 '하버드-체하베크 세계사' 시리즈를 모으고 있는데, 이번에 셋째 권이 나왔다. 이번에 나온 건 1350-1750년까지, 그러니까 14세기-18세기를 다룬다. 구간으로 보면 1750-1870이 빠졌다. 근대문학과 관련해서는 핵심적인 시기다. 그에 이어지는 1870-1945와 함께. 조만간 번역되기를 기대한다(이 하드커버 시리즈를 나는 원서도 같이 구입하고 있다). 




























비교대상은 월러스틴의 근대세계체제론이다. 이 또한 책들을 한군데 모아놓아야 하는데, 언제쯤 가능할는지(책들의 행방부터 찾아야 하니). 
















다양한 주제의 세계사책들은 나중에, 따로 기회가 생기면 다뤄야겠다. 가령 카를로 긴즈부르그의 <밤의 역사> 같은 기발한 책들, 그렇지만 문학과 또 무관하지 않은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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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낚시질하는 물고기

11년 전의 페이퍼다. 그맘때 쓰고자 한 책은 이제야 생각이 났다. 요즘 쓰고자 하는 책은 ‘세계문학의 논리‘인데, 10년쯤 뒤에는 또 그렇게 잊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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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형태와 불륨에 바치는 예찬

10년 전에 쓴 글이다. 썼다기보다는 편집해서 보냈던 글이다. 훨씬 이전에 썼던 글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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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서재를 접는다고 하면서 아직 방을 비우지 못한 상황인데, 주중에 거의 페이퍼를 쓰지 못하고 있어서 나대로는 절반은 접었다고 생각하는 중이다. 그렇지만 책이 쌓이는 것에 비례하여 페이퍼거리들도 쌓이고, 이게 또 머릿속에서는 처치곤란인 상태라 머릿속도 비워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안팎으로 나를 시달리게 만드는 건 책으로 가득 찬 방이다). 모든 분야에서 비워야 할 책들이 쌓여 있는데, 일단 인물과 평전 분야에서 몇 권을 방출하기로 한다. 
















근대 여명기 이탈리아의 걸출한 철학자 비코의 자서전이 지난 6월 하순에 나왔다. <비코 자서전>(교유서가). 비코의 <새로운 학문>(아카넷) 새 번역판의 역자 조한욱 교수가 옮겼다. 비코를 읽기 위한 교두보는 마련된 셈이라고 할까. 조한욱 교수의 비코 연구서도 기다려진다. 
















근대 정치철학의 대표 철학자 토머스 홉스의 평전은 최근에 나왔다. 엘로이시어스 마티니치의 <홉스>(교양인). '리바이어던의 탄생'이 부제다.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지만 마티니치는 홉스 연구의 최고 권위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홉스의 책들을 검색해보면 알 수 있다). 역자는 <리바이어던>의 번역자 진석용 교수. 저자와 역자 모두 신뢰감을 준다. 역시나 <리바이어던> 읽기의 출발점으로 삼을 만한 책이다. 
















<프리드리히 엥겔스>(백산서당)는 엥겔스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나온 국내서다. 대표 논문들과 그에 대한 해설을 싣고 있다. 마르크스와의 공저가 아닌 엥겔스만의 저작에 초점을 맞춘 게 특징. 그런 점에서는 <영국 노동계급의 상황>과 같이 봐도 좋겠다. 평전은 이미 트리스트럼 헌트의 <엥겔스 평전>(글항아리)이 10년 전에 나왔다. 아직까지는 엥겔스에 관한 대표 평전으로 보인다(독어판으로도 번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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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2 12:3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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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2 13:3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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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6 10: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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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9 21: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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