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로쟈 > 증여의 인류학과 기부의 철학

9년 전에 쓴 리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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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doza72 2021-01-04 17: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올해의 책 5선을 항상 해오시다가 최근 2년인가. 안하시는거 같습니다. 올해도 선정은 안하시는 건가요? ㅎㅎ.....올해의 책을 계속 기다려왔는데. 섭섭해서 글 올립니다.

로쟈 2021-01-04 22:56   좋아요 0 | URL
궁금해 하셔서 리스트를 올렸습니다.~

gudoza72 2021-01-05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
 

순천 삼산도서관의 세계문학 강의는 올해도 진행한다. 1월부터 6월까지 6회이며 방역단계에 따라 비대면(온라인)으로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에 계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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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9 10: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1-09 11: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1-09 11: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여러 권의 세계사를 동시에 읽는다. 서순의 <불안한 승리>는 장기 19세기(1789-1914)의 후반부이자, 관점을 달리하면 장기 20세기(1860-2010)의 초반부를 다룬다. 대략 어림해보니 이번 겨울에 최소한 3000쪽은 읽어야 할 것 같다. 서순의 책만 해도 1000쪽이 넘으니...

이 책에서 내가 염두에 둔 목표는 자본주의 초기의 몇몇 단계를 재검토하는 게 아니라 19세기 후반기와 대전쟁[Great War. 당대 사람들이 1차대전을 일컬은 표현. 옮긴이] 사이의 시기를 연구하는 것이다. 이 시기에 자본주의는 승리를 거두고 전 세계에서 받아들여지게 됐으며, 대다수 반대자들도 자본주의가 불가피하며 어쩌면 심지어 바람직한 체제일지 모른다고 인정했다. 여기서 나는 엘리트들이 산업자본주의의 도전에 어떻게 대응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서 민족 공동체 의식, 또는 애국심을 창조하거나 국가를 활용해서 자본주의를 규제하거나 새로운 영토를 정복함으로써 반체제 세력을 최소한도로 유지하는 한편 산업 발전을 달성할 수 있었는지를 검토할 것이다.
-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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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터턴의 말˝이란 제목이 붙여졌어도 되었을 책이다. <찰스 디킨스>에서 따온 대목. 강의에 참고하려고 구하긴 했는데, 언제 읽어볼지는 모르겠다. 번역되면 좋겠다(다행히 두꺼운 책은 아니다)...

어떤 의미에서 슬픔과 비관은 정반대다. 슬픔은 무언가에 가치를 두어서 생기지만, 비관은 그 무엇에도 가치를 두지 않아서 생기기 때문이다. 실제로, 모질고 잔인한 일을 많이 겪고도 누구보다 세상을 낙관하는 시인들을 자주 보지 않는가. 오랜 고통에서 벗어난 그들은 늘 인생을 낙관한다. 가끔은 그 정도가 지나쳐 역겨울 지경이다.
- 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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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상가의 선집이 1000쪽 넘는 분량으로 나온 적이 있던가(두꺼운 평전들은 있었지만). <존 스튜어트 밀 선집>(책세상)이 그런 점에서는 기록을 세운 듯싶다. 계기는 물론 <자유론>이 '알릴레오'의 서평도서가 된 것 때문으로 보인다. 서병훈 교수의 번역본이 대표 번역본으로 선택되었는데, 이번에 나온 선집은 역자의 밀 번역을 한권에 다 모은 것이다. 모두 여섯 권인데, <공리주의><종교론><자유론><대의정부론><사회주의론><여성의 종속>까지다. 





























이 가운데 <공리주의><종교론>(<종교에 대하여>)<자유론><여성의 종속>까지는 책세상 문고본으로 따로 읽을 수 있고, <사회주의론>은 역자의 첫 번역으로 보인다(다른 번역본이 나와있다). 
















문제는 <대의정부론>. 애초에 아카넷에서 나왔는데, 이번 <선집>으로 옮겨가면서 절판되었다. <대의정부론>에 대해선 이 <선집>이 유일한 번역본이 되었다. 참고로 서병훈 교수의 밀 연구서는 밀과 토크빌을 자유주의 정치사상의 대표자로 같이 다룬 <민주주의>와 <위대한 정치>가 있다. 





























<선집>이 포함되지 않은 밀의 주저로는 <정치경제학원리>와 <윤리학 논고> 그리고 <자서전>(다수의 번역본이 나와 있다) 등이다. <선집> 덕분에 밀 저작의 정리가 간단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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