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 작가 이스마일 카다레의 데뷔작 <죽은 군대의 장군>(문학동네, 2011)이 다시 번역돼 나왔다(작가가 27살에 발표한 작품이다). 지난 1994년 카다레의 작품으론 제일 처음 국내에 소개된 바 있는데, 그간에 절판돼 아쉽던 차이다(문학세계판도 갖고는 있지만 역시나 어디에 보관돼 있는지 알지 못한다). 찾아보니 카다레는 지난 2000년 한국을 찾았고, 아마 그 사이에도 한두 번 더 다녀간 듯싶다. 그의 작품들을 리스트로 묶어놓으면서 참고삼아 옛날 인터뷰기사도 옮겨놓는다. 사진은 최근 모습이다.

 

Ismail-Kadare

 

한겨레(00.09. 26) 한국온 알바니아 망명작가 카다레

 

“알바니아는 30년 전에 북한과 먼저 수교를 했습니다. 남한과 수교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죠. 따라서 남한에 온 알바니아 작가는 제가 처음인 것 같습니다.”

 

프랑스에 거주하는 알바니아 소설가 이스마일 카다레(64)가 26~28일 대산재단이 주최하는 국제 문학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에 왔다. 지난 90년 프랑스로 망명한 카다레는 우리에게는 처녀작 <죽은 군대의 장군>과 <부서진 사월>로 잘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H서류>.

 

“노벨상은 모든 작가에게 큰 영광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특히 알바니아나 한국과 같은 이른바 문화적 소국의 국민들이 느끼는 기쁨은 더 클 것입니다. 그러나 노벨상을 받지 않은 작가 가운데도 좋은 작가들이 얼마든지 많습니다. 제 말은 노벨상의 명성과 권위가 너무 과장돼 있다는 것입니다.”

 

카다레는 같은 분단 국가로서 알바니아와 한국은 공통점이 많다면서 “그렇지만 최근의 코소보 사태에서 보듯 알바니아의 분단은 유럽 전체의 문제이기 때문에 통일을 단순하게 추구할 수는 없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처음 망명할 때는 그 기간이 이토록 길어질 줄은 몰랐다”는 그는 곧 알바니아로 돌아가 장기 체류할 것 같다고 밝혔다. “현실의 나는 알바니아와 프랑스 사이에 끼여 있지만, 어디까지나 나는 알바니아의 작가입니다.” (최재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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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군대의 장군 (무선)
이스마일 카다레 지음, 이창실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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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의 풍토
이스마일 카다레 지음, 이창실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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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후계자를 죽였는가
이스마일 카다레 지음, 이창실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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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멤논의 딸
이스마일 카다레 지음, 우종길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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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게이의 평전 <프로이트>(교양인, 2011)에 대해선 이미 기사를 스크랩해놓았지만, <찰스 다윈 평전> 묶어서 리스트를 만들어놓는다. 우리의 생각을 바꿔놓은 걸출한 사상가들이긴 하지만, <프로이트>에서 <찰스 다윈 평전>을 떠올린 건 표지 때문이다. 어차피 다윈주의 좌파와 라캉주의 좌파에 대해 공부할 계획도 갖고 있었던 만큼 이번 겨울에 이 평전들부터라도 일독을 해봐야겠다. 그런 의미의 리스트이다.

 

 

한국일보(11. 12. 10) 프로이트 이론으로 들춰 본 프로이트의 내면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이 나온 것은 1899년 11월이지만, 이 책의 속표지에는 1900년 1월에 출간된 것으로 찍혔다. 이 책이 20세기 가장 위대한 책이 될 거라 확신한 프로이트가 책 출간 날짜를 일부러 늦추어 찍었기 때문이다. 진료실에서 상담과 기록, 연구만 할 것 같은 프로이트에게도 이런 면모가 있었던가 싶지만, 사실 그는 탁월한 학자인 동시에 노련한 조직가였고 기민한 정치가였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이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 다윈의 진화론과 더불어 서구 지성사에 가장 심대한 변화를 일으킨 지적 혁명으로 꼽히는데, 사실 '3대 혁명'을 정의한 사람이 프로이트 자신이었다는 점만 보아도 그렇다.

저명한 역사학자이자 정신분석가인 피터 게이의 <프로이트 ⅠㆍⅡ>는 이렇게 프로이트의 삶을 다층적으로 재구성한 평전이다. 프로이트처럼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나치의 유대인 박해를 피해 미국에 정착한 저자는 역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다시 10년 간 프로이트를 연구했고, 정신분석을 역사 연구에 도입한 신선한 연구 방식으로 주목 받았다. 이 특기를 살려 그는 정신분석학을 통해 프로이트의 내면을 분석한다. 이를테면 프로이트가 자신의 환자를 분석한 것처럼 프로이트의 실언이나 실수, 농담에서 프로이트의 내면을 포착해낸다. 평전은 이렇게 분석한 프로이트의 내면과 생활사, 정신분석학의 발전사를 엮은 것이다.

1권은 1865년 프로이트의 출생부터 의학도의 길을 선택한 청년시절, 뛰어난 신경학자에서 심리학자로 변신하는 과정, 1890년대 말 정신분석의 탄생 과정과 1910년 정신분석이론이 정교화되는 시기를 다룬다. 다시 저 유명한 <꿈의 해석>으로 돌아가자. 독일어 원제는 'Die Traumdeutung'. 우리말로 해몽이란 뜻인데, 무의식에 자리한 정신적 외상을 뜻하는 의학 용어 트라우마의 어원이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정신을 '의식-전의식-무의식'의 영역으로 이뤄진 3차원적 구조로 설명했다. 인간 정신의 심층에 있는 무의식은 의식이 억압하고 배제해 의식 너머 어두운 곳에 묻어버린 것이다. 하지만 인간 내면에 자리한 이 무의식이 인간의 사고와 행동을 지배한다는 것이 프로이트의 주장이었다. 이 획기적 주장은 출간 당시는 물론 지금도 논란의 대상이다.

2권은 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5년부터 나치 독일의 유대인 박해를 피해 1938년 영국으로 망명했다가 이듬해 죽음을 맞기까지를 다룬다. <쾌락 원칙을 넘어서>, <자아와 이드>, <문명 속의 불만> 등 초기 이론의 대대적인 수정 과정과 정신분석학이 종교, 예술, 문화의 분석 도구로 확장되는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프로이트는 위신과 체면을 중시하는 19세기 빈의 부르주아 사회에서 성적으로 억압받는 여성에게서 히스테리와 신경증이 자주 발병한다는 사실을 임상경험으로 확인했고, 이 강박이 인간의 공통된 숙명이자 문명의 딜레마로 이어진다는 통찰을 얻게 된다. 그가 보기에 계약으로 출현한 모든 사회는 기본적으로 개인의 욕망을 철저히 간섭하고 제어하는 바탕 위에 세워졌기 때문에 이로 인한 불만이 언제든 표출될 수 있다. 양차 세계대전은 이런 생각을 더 확신시켜 주었고, 프로이트는 인간이 사회, 문화 안에서 불행할 수밖에 없다는 인식을 하게 됐다. 2권에는 이런 인식의 변화상이 프로이트의 삶과 함께 소개된다.

1988년 출간된 이 책은 2006년 프로이트 탄생 150주년을 맞아 개정됐다. 국내에는 2006년 개정판을 번역해 이번에 처음 나왔다. 인문학과 정신분석에 정통한 저자의 약력과 균형 잡힌 시각이 책의 신뢰성을 높인다.(이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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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Ⅰ- 정신의 지도를 그리다 1856~1915
피터 게이 지음, 정영목 옮김 / 교양인 / 2011년 12월
30,000원 → 27,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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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Ⅱ- 문명의 수수께끼를 풀다 1915~1939
피터 게이 지음, 정영목 옮김 / 교양인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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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다윈 평전 : 종의 수수께끼를 찾아 위대한 항해를 시작하다- 1809~1858 출생에서 비글호 항해까지
재닛 브라운 지음, 임종기 옮김, 최재천 감수 / 김영사 / 2010년 8월
19,000원 → 17,100원(10%할인) / 마일리지 9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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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다윈 평전 : 나는 멸종하지 않을 것이다- 1859~1882 <종의 기원> 출간에서 말년까지
재닛 브라운 지음, 임종기 옮김, 최재천 감수 / 김영사 / 2010년 9월
19,000원 → 17,100원(10%할인) / 마일리지 9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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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o 2011-12-11 09:41   좋아요 0 | URL
trauma는 `뚫다(titrosko)`라는 그리스어 동사에서 파생된 `상처trauma`라는 그리스 어원을 갖고 있고, 독일어로 꿈을 의미하는 Traum은 영어의 dream과 함께 고대게르만어에서 파생된 것으로 독일어 truegen(기만하다)의 단어군에 속하는 단어입니다. 기자분이 어떤 근거로 trauma의 어원이 Traum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군요.

로쟈 2011-12-11 10:06   좋아요 0 | URL
착오가 있었나 봅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올초까지 알라딘에 연재한 '로쟈와 함께 읽는 지젝'의 단행본판 <로쟈와 함께 읽는 지젝>(자음과모음, 2011)이 출간됐다. 새로 번역된 <실재의 사막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자음과모음, 2011)와 같이 작업을 진행하느라 예상보다 다소 늦어졌다. 연재시에는 <실재계 사막으로의 환대>(인간사랑, 2003)을 강독 대본으로 사용했는데, 이번에 인용문을 교체하면서 분량을 좀 덜어내고 단행본 구성으로 바꾼 것 정도가 변화이며 내용 자체는 크게 손을 대지 않았다. 그럼에도 뭔가 책다운 모양새가 됐다면 편집부의 노고 덕분이다. 겸사겸사 <로쟈와 함께 읽는 지젝>에서 주로 언급하거나 내가 관여한 책들의 리스트를 만들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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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쟈와 함께 읽는 지젝- 9.11 이후 달라진 세계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
이현우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1년 11월
13,500원 → 12,150원(10%할인) / 마일리지 6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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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재의 사막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9.11테러 이후의 세계
슬라보예 지젝 지음, 이현우.김희진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1년 11월
19,000원 → 17,100원(10%할인) / 마일리지 9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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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라크: 빌려온 항아리
슬라보예 지젝 지음, 박대진.박제철.이성민 옮김 / 비(도서출판b) / 2004년 4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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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비극으로, 다음에는 희극으로- 세계금융위기와 자본주의
슬라보예 지젝 지음, 김성호 옮김 / 창비 / 2010년 6월
15,000원 → 14,250원(5%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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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월요일엔 방송대TV의 '책을 삼킨TV' 마지막 녹화가 있다(특별히 공개녹화로 진행되기에 관심있는 분들은 방청하실 수 있다). 28회로 마무리되는데, 마지막 책이 프로그램의 사회자이기도 한 김어준 총수의 <닥치고 정치>(푸른숲, 2011)다. 개인적으로 '나꼼수' 관련서들의 열풍에 관해 칼럼도 쓸 계획이라서 <달려라 정봉주>(왕의서재, 2011)도 출간된 김에 리스트로 만들어놓는다. 현재까지는 딱 다섯 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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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꼼수다 에피소드 1- 세계 유일 가카 헌정 시사 소설집
김어준 외 3인 지음 / 시사IN북 / 2012년 1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7월 3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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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정치- 김어준의 명랑시민정치교본
김어준 지음, 지승호 엮음 / 푸른숲 / 2011년 10월
13,500원 → 12,150원(10%할인) / 마일리지 6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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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정치>에는 명랑한 아이러니와 풍자가 가득하다. 물론 ‘씨바’와 ‘졸라’와 함께.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성실하게 불법을 자행해왔고 자행하고 있는 걸로 ‘추정’되는 권력을 주요 표적으로 삼고 있지만, <닥치고 정치>에는 진보정치에 대한 속 깊은 비판과 제안도 포함돼 있다. 그가 진보정치권에 던지는 충고의 핵심은 ‘느낌’과 ‘마음’의 중요성이다. 마음이라는 ‘제한된 자원’을 움직이는 게 대중정치인 만큼 중요한 것은 논리적 추론이 아니라 정서적 직관이라고 말한다. 그걸 일공로만으로도 올해의 책에 값한다.
달려라 정봉주- 나는꼼수다 2라운드 쌩토크: 더 가벼운 정치로 공중부양
정봉주 지음 / 왕의서재 / 2011년 11월
13,500원 → 12,150원(10%할인) / 마일리지 67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7월 3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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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꼼수다 뒷담화
김용민 지음 / 미래를소유한사람들(MSD미디어) / 2011년 10월
11,500원 → 10,350원(10%할인) / 마일리지 5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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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키 2011-11-14 17:29   좋아요 0 | URL
아, 아내의 팬심을 완전 자극중이신 노원구 공릉동, 월계동을 지역 기반으로 하신 정봉주 의원의 책이 보이는군요.

로쟈 2011-11-15 07:50   좋아요 0 | URL
ㅎㅎ

허스키 2011-11-15 15:01   좋아요 0 | URL
그렇지 않아도 지금 막 통화를 하다가 정봉주 의원의 이 책을 언급했더니 '아, 우리 정봉주 의원님. 생각만해도 그냥 웃음이 나고 흐뭇해지네'라고 하네요.ㅎㅎ
 

어제 주문해서 받은 책 가운데 하나는 알리 라탄시의 <인종주의는 본성인가>(한겨레출판, 2011)이다. '한겨레지식문고'의 한 권인데, 이 시리즈의 다른 책들처럼 '가장 짧은 입문서(A Very Short Introduction)' 시리즈의 '인종주의'를 옮긴 것이다. 국역본 부제는 '인종, 인종주의, 인종주의자에 대한 오랜 역사'. 안 그래도 며칠전에 소개한 <사르키 바트만>(문학동네, 2011)도 인종주의 관련서로 분류할 수 있겠다. <인종주의는 본성인가>에 실린 '더 읽을 거리'를 참고하여 같이 읽을 만한 책 리스트를 만들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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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주의
박경태 지음 / 책세상 / 2009년 4월
8,900원 → 8,010원(10%할인) / 마일리지 4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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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주의는 본성인가- 인종, 인종주의, 인종주의자에 대한 오랜 역사
알리 라탄시 지음, 구정은 옮김 / 한겨레출판 / 2011년 10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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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르키 바트만- 19세기 인종주의가 발명한 신화
레이철 홈스 지음, 이석호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10월
12,000원 → 11,400원(5%할인) / 마일리지 360원(3%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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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거짓된 진실- 계급.인종.젠더를 관통하는 증오의 문화
데릭 젠슨 지음, 이현정 옮김 / 아고라 / 2008년 2월
19,000원 → 17,100원(10%할인) / 마일리지 9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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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ITAS 2011-10-21 01:35   좋아요 0 | URL
그리핀의 '블랙 라이크 미' 가 문득 떠오르는 포스팅입니다.^^

로쟈 2011-10-22 09:17   좋아요 0 | URL
네, 저도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