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제목 작성일
북마크하기
스티븐 제이 굴드 자연학 ( 공감28 댓글0 먼댓글0) 2012-02-29
'과학 글쓰기의 계관시인'으로까지 불리는 스티븐 제이 굴드의 에세이집이 출간됐다. <여덟 마리 새끼 돼지>(현암사, 2012). 굴드는 1974년부터 2001년기지 미국 자연사 박물관이 펴내는 월간지 <내추럴 히스토리>에 300여 편의 에세이를 연재했는데, 그걸 묶어서 '스티븐 제이 굴드 자연학 에세이'라 부른다고. 책으로 출간된 건 ...
북마크하기
리얼 유토피아 ( 공감30 댓글0 먼댓글0) 2012-02-25
이주의 책을 골라놓는다. 이번주엔 미국의 사회학자 에릭 올린 라이트의 <리얼 유토피아>(들녘, 2012)가 타이틀 도서다. <계급론>(한울, 2005)으로 소개된 저자는 마르크스주의 계급 분석으로 명성을 얻었다고 한다. 한국의 독자들에게 부친 서문에 따르면 책은 2009년 여름에 완성됐다. 어떤 시기였나. &nbs...
북마크하기
잘 표현된 불행 ( 공감46 댓글0 먼댓글0) 2012-02-21
어제 배송받은 책의 하나는 불문학자 황현산 교수의 비평집 <잘 표현된 불행>(문예중앙, 2012)이다. 첫 비평집 <말과 시간의 깊이>(문학과지성사, 2002) 이후 10년만에 나온 책이라 중량감이 상당하다(800쪽이 넘어선다). '말과 시간의 무게'가 느껴진다고 할까. 제목에 비록 '불행'이란 말을 달고 있지만 비평집 자체는 독자에게...
북마크하기
이상한 나라의 경제학 ( 공감28 댓글0 먼댓글0) 2012-02-18
이번주에도 국내서만으로 '이주의 책'을 골라놓는다. 야콥 타우베스의 <바울의 정치신학>(그린비, 2012)와 조르조 아감벤의 <아우슈비츠의 남은 자들>(새물결, 2012), 에티엔 발리바르의 <폭력과 시민다움>(난장, 2012)이 모두 관심도서이지만 좀더 쉬운 책들을 고르기로 했다. 이원재 한겨레경제연구소 소장의 <이상...
북마크하기
평등이 답이다 ( 공감20 댓글0 먼댓글0) 2012-02-16
오늘 배송받은 책의 하나는 리처드 윌킨슨과 케이트 피킷의 <평등이 답이다>(이후, 2012)이다. '왜 평등한 사회는 늘 바람직한가?'가 부제. 저자 리처드 윌킨슨은 건강의 사회결정에 고나한 연구로 유명한데, 국내엔 이미 <건강 불평등>(이음, 2011)과 <평등해야 건강하다>(후마니타스, 2008)이 소개돼 있다. 평등을 ...
북마크하기
영어계급사회와 웃기는 레볼루션 ( 공감32 댓글0 먼댓글0) 2012-02-11
토요일 오전이라 하던 대로 '이주의 책'을 꼽으려고 하니 방향이 여러 갈래다. 조금 응집성 있는 리스트를 만들기 위해 이번엔 국내서에 한정해서 다섯 권을 고르기로 했다. 주로 사회적 이슈를 다룬 책들인데, 남태현의 <영어계급사회>(오월의봄, 2012)를 머리에 올려놓는다. 미국 대학의 정치학과 교수로 있는 저자가 대한민국의 영어 광풍 현...
북마크하기
중국의 황제들 ( 공감26 댓글0 먼댓글0) 2012-02-07
중국 황제들에 대한 두툼한 평전이 연이어 출간되고 있다. 이번에 나온 건 양성민의 <한무제 평전>(민음사, 2012)이다(저자에 대해선 따로 소개돼 있지 않다). 작년에 <진시황 평전>(글항아리, 2011)과 <당태종 평전>(민음사, 2011)이 출간된 게 생각나 같이 묶어놓는다. 요즘 진순신의 <이야...
북마크하기
세상은 어떻게 끝나는가 ( 공감26 댓글0 먼댓글0) 2012-02-04
이주의 책 리스트를 만들어놓는다. 애초에 생각했던 표제도서는 마쓰오 다카요시의 <다이쇼 데모크라시>(소명출판, 2012)였지만, 생각보다 관심도서가 많아지면서 학술교양서는 따로 다루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다음 순서가 하이데거의 <근본개념들>(길, 2012)이었고, 마지막 차례가 아직 주문은 못한(오늘 아침에도 주문하려고 했지...
북마크하기
브라이언 그린과 레너드 서스킨드 ( 공감28 댓글0 먼댓글0) 2012-02-02
우주론의 베스트셀러인 <엘러건트 유니버스>(승산, 2002)의 저자 브라이언 그린의 신작이 번역돼 나왔다. <멀티 유니버스>(김영사, 2012). 레너드 서스킨드란 이름은 낯설 텐데(적어도 내겐 생소했다) 그린과 마찬가지로 저명한 이론물리학자이면서 대표적 끈이론가라 한다. 그가 대중을 위한 과학책이 작년에 두 권 번역돼 나왔다...
북마크하기
헤겔을 읽을 시간 ( 공감51 댓글0 먼댓글0) 2012-01-28
이번주에 가장 눈에 띄는 책은 프레더릭 바이저의 <헤겔>(도서출판b, 2012)이다. '헤겔총서'의 첫 권으로 나왔는데, 역자는 <헤겔사전>(도서출판b, 2010) 등을 옮긴 이신철 박사. 저자는 영어권의 헤겔학 권위자인 찰스 테일러의 제자로 <낭만주의의 명령, 세계를 낭만화하라>(그린비, 2011)를 통해 먼저 소개된 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