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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다 타츠루 읽기 ( 공감28 댓글0 먼댓글0) 2012-07-31
저녁에 배송된 책의 하나는 우치다 타츠루의 <일본변경론>(갈라파고스, 2012)이다. 저자에게 주목한 것은 <푸코,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라캉 쉽게 읽기>(갈라파고스, 2010)를 읽으면서부터인데, 이후에 여러 책이 연이어 소개되고 있다. <유대문화론>(아모르문디, 2011)과 <청년이여, 마르크스를 읽자&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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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민주주의 ( 공감26 댓글0 먼댓글0) 2012-07-28
꽤 무더운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 그래도 오늘 아침은 좀 누그러진 듯하다. 오전 강의가 있어서 곧 외출해야 하지만 막간에 '이주의 책'을 골라놓는다. 제일 구미를 당긴 책은 그리스 민주정을 다룬 폴 우드러프의 <최초의 민주주의>(돌베개, 2012). 관심을 갖고 있던 주제라 바로 주문한 책이다. <푸코,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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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로의 도상에서 ( 공감33 댓글0 먼댓글0) 2012-07-25
오늘 배송받은 책의 하나는 하이데거의 <언어로의 도상에서>(나남, 2012)다. 하이데거 번역서를 한두 권 빼고는 거의 대부분 갖고 있기에 구입 자체가 뉴스거리는 아니지만, 특별히 역자 신상희 박사에 대해서는 언급해두고 싶다. 건국대에서 학술연구교수로 재직중이던 2010년 7월 세상을 떠났는데, 책에는 그해 5월에 쓴 옮긴이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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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문화사 읽기 ( 공감32 댓글0 먼댓글0) 2012-07-25
도널드 서순의 <유럽문화사>를 지난주에 주문해놓고 아직 배송을 기다리는 중이다. 원서 분량이 무려 1,645쪽이나 되는 책이어서 한국어판은 5권으로 분권돼 나왔다. 도합 2,790쪽 분량. 그럼에도 유럽문화사 전체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1800년에서 2000년까지 200년간의 문화사를 다룬다. 그만큼 자세히 다룬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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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압력은 어떻게 세상을 치유하는가 ( 공감24 댓글0 먼댓글0) 2012-07-21
좀 늑장을 부린 셈이지만 이번주 '이주의 책'을 골라놓는다. <안철수의 생각>(김영사, 2012) 외에도 세계사/서양사와 서양철학사 책들을 빼놓고 정치, 경제, 그리고 철학 분야에서 골랐다. 타이틀로 삼은 건 티나 로젠버그의 <또래압력은 어떻게 세상을 치유하는가>(알에이치코리아, 2012)이다. '또래압력(peer pressure)'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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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생각 ( 공감30 댓글0 먼댓글0) 2012-07-20
'이주의 책'을 고르려고 PC방에서 둘러보다가 결국은 두 손 들고 말았다. 출간되자 마자 하루에 1만권이 넘게 팔려나가고 있다는 <안철수의 생각>(김영사, 2012) 때문이다. 출판가에서는 올 최대의 화제작으로 진작부터 점 찍고 있던 책인데, 반응은 예상을 뛰어넘었다(스티브 잡스의 자서전 일일 판매고를 뛰어넘었다 한다). 변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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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읽기 ( 공감43 댓글0 먼댓글0) 2012-07-17
작년 여름에 나온 리링의 <논어, 세 번 찢다>(글항아리, 2011)가 2011년의 베스트 가운데 하나여서 그의 전작 <상가구>의 출간을 고대했다. 그러고 일년만에 나온 책이 바로 <집 잃은 개>(글항아리, 2012)이다. "주희의 <논어집주>를 뛰어넘는다"는 격찬까지 얻은 책으로 저자가 베이징대 중문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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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메타과학 ( 공감26 댓글0 먼댓글0) 2012-07-13
이번주 가장 주목되는 신간은 리링 저작선의 두번째 책으로 나온 <집 잃은 개>(글항아리, 2012)이지만, 다섯 권을 묶으려다 보니 주제를 과학책으로 잡게 돼 타이틀은 다시 나온 물리학자 장회익 선생의 <과학과 메타과학>(현암사, 2012)으로 골랐다. 지난 1990년 지식산업사에서 초판이 나왔으니 20여 년만에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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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드 카버 읽기 ( 공감21 댓글0 먼댓글0) 2012-07-12
레이먼드 카버(1938-1988)의 독자라면 경악할 만한 일인데, 방대한 그의 전기가 출간됐다. 캐롤 스클레니카의 <레이먼드 카버: 어느 작가의 생>(강, 2012). 무려 941쪽이고, 사진도 다수 수록하고 있다. 50세에 세상을 떠난 카버의 삶을 '흡사 세밀화처럼' 그려낸 전기로 십년이 넘는 자료조사와 수백명의 인터뷰를 거쳐서 내놓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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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에서 범죄소설로 ( 공감27 댓글0 먼댓글0) 2012-07-10
작년 겨울 '20세기 미국 범죄소설사'를 다룬 레너드 카수토의 <하드 보일드 센티멘털리티>(뮤진트리, 2011)가 출간돼 관심도서로 올려놓은 적이 있는데, 그에 견줄 만한 책이 출간됐다. 줄리안 시먼스의 <블러디 머더>(을유문화사, 2012). 부제가 '추리소설에서 범죄소설로의 역사'다. 장르소설에 대해선 열렬한 관심을 갖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