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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시 계몽이 필요한가 ( 공감13 댓글0 먼댓글0) 2013-02-08
내일부터가 설 연휴여서 그런지 오늘이 주말 같다. 주말에 하던 일정을 당겨서 '이주의 책'을 골라놓는다. 타이틀로 고른 책은 20세기 중국 사상사와 지식인 문제를 주로 연구하는 쉬지린의 <왜 다시 계몽이 필요한가>(글항아리, 2013)다. <20세기 중국의 지식인을 말하다 1,2>(길, 2011)의 편자로 국내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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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문트 후설 읽기 ( 공감15 댓글0 먼댓글0) 2013-02-06
이주의 철학 고전이라고 할 만한 책은 칸트의 <법이론>(이학사, 2013)과 후설의 <현상학적 심리학>(한길사, 2013)이다. 칸트의 책은 오늘 배송받았는데, 나중에 따로 다루기로 하고 후설 읽기 리스트만을 일단 만들어놓는다(거의 1인 번역이다). 개인적으로는 하이데거나 데리다를 읽기 위해서 참조할 뿐, 후설의 현상학 자체에 매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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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규 읽기 ( 공감15 댓글0 먼댓글0) 2013-02-05
황동규 시인의 신작 <사는 기쁨>(문학과지성사, 2013)을 '2월의 읽을 만한 책' 목록에 올려놓기도 했지만, 찾아보니 리스트를 만들어놓은 게 없어서 '황동규 읽기' 리스트도 작성해놓는다. <황동규 시전집 1, 2>(문학과지성사, 1998) 이후에 출간된 시집과 산문집으로 한정했다(전집 3권도 나와야 할 듯싶다). 다시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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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 오사무 전집 ( 공감15 댓글0 먼댓글0) 2013-02-03
도서출판b에서 펴내는 다자이 오사무 전집(전10권)의 4, 5권이 지난주에 출간됐다. <신햄릿>과 <정의와 미소>가 각권의 제목이다. <정의와 미소>는 다른 번역본도 있지만 <신햄릿>은 초역이 아닌가 싶다. 1941년에 발표한 작품 열두 편이 실렸다. 소개에 따르면 "표제작인 '신햄릿'은 다자이 오사무가 셰익스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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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군파와 일본 현대사 ( 공감10 댓글0 먼댓글0) 2013-02-02
주말의 일과로 '이주의 책'을 골라놓는다. 엊그제 2월의 읽을 만한 책을 고르면서 상당수 책을 미리 '차출'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생겼다. 어떤 주제를 고를까 하다가 이와나미출판사의 일본근현대사가 몇권 더 출간된 김에(10권 가운데 9권이 나왔다. 첫 권이 아직 안 나온 상태) 일본 현대사 관련서들을 골라놓기로 한다. 첫머리에 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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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래와 제인 정 트렌카 ( 공감12 댓글0 먼댓글0) 2013-02-01
한국계 미국인 작가 이창래의 신작이자 대표작으로 꼽히는 <생존자>(알에이치코리아, 2013)가 번역돼 나왔다(2011년에 퓰리처상 최종후보에 오르기도 한 작품이다). 몇년 전에 그의 데뷔작 <네이티브 스피커>(<영원한 이방인>)을 읽고 강의한 적이 있는데(디아스포라 문학으로 분류된다), 이후에 나온 <제스처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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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잔혹사 ( 공감16 댓글0 먼댓글0) 2013-01-30
나로호 발사 성공으로 MB의 '셀프 사면'이 묻히는가 싶은데(사면 날짜를 정하면서 이 정도는 계산하고도 남음이 있다), 이번 특사가 개인적으로는 지난 5년간 어떤 인물과 세력이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했는지 여실히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교훈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잔혹사'의 한 페이지로 기록됨직하다. 김동춘 교수의 <대한민국 잔혹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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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라킨과 조지 오웰 ( 공감13 댓글0 먼댓글0) 2013-01-28
이번주 가장 눈에 띄는 문학 신간은 영국 시인 필립 라킨(1922-1985)의 <필립 라킨의 시전집>(문학동네, 2013)이다. 필립 라킨? "2008년 타임스가 선정한 '영국의 가장 위대한 전후 작가'에 조지 오웰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T. S. 엘리엇에 이은 20세기 영국 최고의 시인으로 꼽히는" 시인. 몇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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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근현대사 읽기 ( 공감9 댓글0 먼댓글0) 2013-01-26
작년 가을에 '일본근현대사 시리즈'(어문학사, 2012)가 출간돼 반가움을 적은 바 있는데, 이번에는 '중국근현대사 시리즈'(삼천리, 2013)가 출간됐다. 모두 일본 이와나미출판사에서 펴내는 신서 시리즈를 옮긴 것이다. 전체 6권으로 완결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번에 네 권이 나왔다. 두 권은 나중에 더 얹기로 하고 일단은 리스트로 묶어놓는다. 영어권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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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미래는 쉽게 오지 않는다 ( 공감10 댓글0 먼댓글0) 2013-01-26
바쁜 한 주가 지나고 다시 주말의 격전이 시작되기 전에 이주의 책을 골라놓는다. 타이틀로 고른 건 요르겐 랜더스의 <더 나은 미래는 쉽게 오지 않는다>(생각연구소, 2013)이다. "<성장의 한계> 발간 40주년 기념 로마클럽 공식 보고서"로서 "물리적 한계에 직면한 인류의 미래에 대한 날카롭고 정통한 답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