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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하면 충분하다 ( 공감11 댓글0 먼댓글0) 2013-11-02
'이주의 책'을 골라놓는다. 분야별로 눈길을 끄는 책들이 많아서(그렇다고 감동할 정도는 아니다) 선정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 몇몇 책들은 다른 자리에서 언급해야 할 것 같다.       먼저, 타이틀북은 로버트 디에츠와 대니얼 오닐의 <이만하면 충분하다>(새잎, 2013). 스키델스키 부자의 <얼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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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맥 매카시 읽기 ( 공감13 댓글0 먼댓글0) 2013-10-30
미국 작가 코맥 매카시의 첫 시나리오 작품이라는 <카운슬러>(민음사, 2013)가 출간됐다(현재는 예판상태). 리들리 스콧 감독이 영화화해서 11월에 개봉 예정이라고 한다. 저자가 직접 쓴 시나리오라 흥미를 갖게 된다.     생각해보니 매카시 리스트를 한번도 만든 적이 없다. 책만 사모으고 정작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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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히친스 읽기 ( 공감12 댓글0 먼댓글0) 2013-10-28
2011년 세상을 떠난 영국의 전천후 비평가이자 논쟁가 크리스토퍼 히친스의 <리딩>(알마, 2013)이 출간됐다. 봄에 나온 <논쟁>(알마, 2013)의 짝이 되는 책. 애초에 <논쟁>이 출간됐을 때, "한국어판 <논쟁>은 그의 선집 《ARCUABLY》를 두 권으로 분권한 것 가운데 첫 번째 책이다. 원서는 모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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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주인 영혼의 선장 ( 공감11 댓글0 먼댓글0) 2013-10-26
'이주의 책'을 골라놓는다. 타이틀북은 인디고서원에서 엮은 <운명의 주인 영혼의 선장>(인디고서원, 2013)이다. '희망을 꿈꾸는 청소년들의 뜨거운 인문 토론의 기록'이 부제. "진실한 책읽기와 글쓰기를 통해 자기 삶의 '운명의 주인, 영혼의 선장'을 꿈꾸는 청소년들의 세상을 향한 정의로운 외침"을 담고 있다. 함께 읽고 토론한 책들의 수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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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 박사와 하이드 읽기 ( 공감11 댓글0 먼댓글0) 2013-10-24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의 기이한 사례>(창비, 2013)가 새로 번역돼 나왔다. 흔히 <지킬 박사와 하이드>로 알려진 작품. 통속소설로도 읽히지만 빅토리아 시대 영국사회에 대한 신랄한 고발도 담고 있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고전'으로 자리매김되는 이유. 너무도 오래 전에 청소년판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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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 단편선 ( 공감14 댓글0 먼댓글0) 2013-10-22
강의차 피츠제럴드와 헤밍웨이의 작품을 읽는데, 마침 <헤밍웨이 단편선1,2>(민음사, 2013)가 출간됐다. 70여 편의 단편 가운데 35편을 선정해 번역했다고 하니까 절반쯤 옮겨진 셈이다. 단편작가로서도 헤밍웨이는 "약 70편에 이르는 단편을 통해 미국 단편 문학의 전통을 계승하는 한편 '하드보일드 문체'와 '빙산 이론'으로 명명된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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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은 밥이다 ( 공감12 댓글0 먼댓글0) 2013-10-19
이번주 '이주의 책'을 골라놓는다. 타이틀북은 김경집의 <인문학은 밥이다>(알에이치코리아, 2013). 제목이 노골적이다 싶다. "이 책이 최전면에 내세우는 “인문학은 밥이다”라는 명제는 인문학이 밥이 되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선언, 그리고 밥이 되는 인문학은 어떤 학문인가에 대한 모색을 내포하고 있다. 철학/ 종교/ 심리학/ 역사/ 과학/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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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를 읽는다 ( 공감14 댓글0 먼댓글0) 2013-10-16
스피노자에 관한 가장 치밀한 전기 <스피노자>(텍스트, 2011)의 저자 스티븐 내들러의 <에티카> 입문서가 출간됐다. <스피노자를 읽는다>(그린비, 2013). 이런 류의 가이드북을 즐겨 읽는 편이라 반갑다. 그의 평전과 함께 스피노자 기본서로 구비해놓을 만하다. 겸사겸사 스피노자 읽기 리스트도 (최근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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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바를 춤추게 하는 글쓰기 ( 공감10 댓글0 먼댓글0) 2013-10-12
'이주의 책'을 고른다. 오전에 강의를 다녀왔더니(토요일 근무를 한 셈이다) 해질녘에야 주말 기분이 든다. 이번주에는 '빅타이틀'이 눈에 띄지 않는다. 몇 권은 주중에 따로 다룬 탓이기도 하다. 그래서 고른 타이틀북은 반가운 이름으로 골랐다. 3년 전 세상을 떠난 이윤기 선생의 집필노트, <조르바를 춤추게 하는 글쓰기>(웅진지식하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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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먼로와 마거릿 애트우드 ( 공감14 댓글0 먼댓글0) 2013-10-10
올해 노벨문학상은 캐나다의 여성 작가 앨리스 먼로에게 돌아갔다. 영국의 도박사이트 '래드브록스'에 따르면, 무라카미 하루키가 가장 유력한 후보였고 북미 여성작가들이 그 뒤를 이었는데(조이스 캐롤 오츠가 먼로와 함께 유력한 후보였다), 예측을 벗어나지 않은 결과다. 단편 작가로 '캐나다의 체호프'로 불린다는 게 눈에 띈다. 개인적으론 얼마전에 또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