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제목 작성일
북마크하기
마이클 샌델과 마이클 왈저 ( 공감10 댓글3 먼댓글0) 2010-05-29
이번주 신간 가운데 눈에 띄는 건 미국의 정치철학자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김영사, 2010)다. '하버드대 20년 연속 최고의 명강의'란 문구가 표지에 박혀 있는데, 실제로 하버드의 학부생 7000명 가운데 천 명이 수강한다는 강좌 '정의'를 책으로 다듬은 것이다(강의 동영상은 유튜브에도 많이 올라와 있다). 대학교수나 강사들에게 '...
북마크하기
민주주의 읽기 ( 공감24 댓글4 먼댓글1) 2010-05-23
'당신의 민주주의는 안녕하십니까?'란 질문을 던지는 <다시, 민주주의를 말한다>(휴머니스트, 2010)를 읽으며 '한국 민주주의'의 현실에 대한 근심에 공감하면서 민주주의에 대한 생각을 가다듬는다. 말 그대로 '시민을 위한 민주주의 특강'으로서 제몫을 하는 책이다. 얼마 남지 않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눈길이 가는 책들을 몇 권 골라놓는다....
북마크하기
폴 드 만 읽기 ( 공감8 댓글0 먼댓글0) 2010-05-17
미국 비평계의 거두 폴 드 만(1919-1983)의 <독서의 알레고리>(문학과지성사, 2010)가 출간됐다. <이론에 대한 저항>(동문선, 2008) 이후 두번째 책이다. <맹목과 통찰>이나 <미학적 이데올로기> 등 두어 권이 더 소개되면 좋겠지만, 여하튼 예일학파 '해체비평'의 본색을 확인해볼 수 있게 ...
북마크하기
사르트르와 보부아르 읽기 ( 공감6 댓글3 먼댓글0) 2010-05-12
강의차 사르트르와 보부아르를 읽는다. 강의는 사르트르의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와 <구토>에 한정되지만, 보부아르의 자서전이 의외로 눈길을 끈다. 사르트르 평전과 함께 참고한 몇 권의 책 리스트를 만들어둔다. 따로 페이퍼를 쓸까도 생각했지만, 여건상 리스트로 입막음한다.  
북마크하기
에밀 읽기 ( 공감5 댓글8 먼댓글0) 2010-05-08
필요 때문에 루소의 <에밀>을 갑작스레 들춰보게 됐다. 정작 완역본을 갖고 있지 않아서(너무 많은 완역본이 나와 있다!) 부랴부랴 한 권을 주문해놓기도 했다. <에밀>의 평판이야 덧붙일 필요는 없을 테고, '서울대 권장도서 해제'를 대신에 옮겨놓는다.   서양의 교육고전으로서 꼭 읽어야 할 책이 있다면 ...
북마크하기
현대철학 읽기 ( 공감6 댓글4 먼댓글0) 2010-05-02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로쟈와 함께하는 인문학 여행'(현대철학 편)이 이번주 목요일부터 시작된다(관련페이퍼는 http://blog.aladin.co.kr/mramor/3530585). 주중 스케줄을 보다가 참고교재로 사용할 책들을 챙겨놓는다. 자크 데리다부터 가라타니 고진까지다.    
북마크하기
평론집 읽기 ( 공감8 댓글6 먼댓글0) 2010-04-30
문학평론가 복도훈의 첫 평론집 <눈먼 자의 초상>(문학동네, 2010)이 출간됐다. 개인적으론 추천사도 썼기에 인연이 없지 않다(물론 책보다 저자와의 인연이 먼저다). 이렇게 적었다.    평론가 복도훈 하면 떠오르는 건 비평고원, 쌍수대인, 안면도, 백민석 등이다. 그리고 종로. 아마도 종로에서 우리는 처음 만났...
북마크하기
무사도 읽기 ( 공감5 댓글6 먼댓글0) 2010-04-25
일본 문화를 이해하는 데 필독서로 꼽히는 니토베 이나조의 <무사도>(문, 2010)가 새로 번역돼 나왔다.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이나 미시마 유키오의 <우국> 같은 작품(그리고 무엇보다도 미시마의 할복자살) 때문에 한번 읽어보려던 참이었다(미시마는 자기존중과 자기희생, 그리고 자기책임, 이 세 가지가 결합된 것이 ...
북마크하기
미시마 유키오 읽기 ( 공감6 댓글18 먼댓글0) 2010-04-09
이번 학기 강의가 중반에 접어들면서 읽을 분량이 점입가경이다. <오블로모프>, <무엇을 할 것인가>, <악령>같이 평소에 잘 다루지 않거나 오래전에 다룬 작품들을 집어넣은 탓에 독서 부담이 만만치 않다(강의를 위해선 2차 자료도 읽어야 한다). 원고 때문에 <제1권력>과 <금융제국 J.P 모건>, <...
북마크하기
리 스몰린 읽기 ( 공감2 댓글6 먼댓글0) 2010-04-05
어제 마쓰오카 세이고에 관해 포스팅하기 전에 올리기 전에 고심했던 건 이론물리학자 리 스몰린(1955- )에 관한 페이퍼였다. 지젝의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 개정판 서문을 읽다가 보게 된 이름이고 바로 '뒷조사'를 해둔 터였다. 국내에는 <양자중력의 세 가지 길>(사이언스북스, 2007)이 소개돼 있고, 짧은 글을 담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