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비로그인 2007-03-22  

안녕하세요
지난 번 말씀 들렸던 '율리시스'는 입금까지 완료했는데, 출판사에서 출간이 조금 늦어지는 것 같네요. 아마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에는 도착할 것 같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전 감기 때문에 들어 누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 드립니다. 꾸벅.
 
 
로쟈 2007-03-22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출간이 지연되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는데, 아마도 마무리 과정에서 문제가 있지 않았나 싶네요. 감기는 저도 거릴 듯 말 듯하면서 잘 버티고 있습니다.^^; 속히 쾌차하시길!..

로쟈 2007-03-24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은 어제 받았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묵직하고 공들인 책이네요. 좋은 선물 감사합니다...

비로그인 2007-03-28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닙니다. 늘 로쟈님의 글을 읽으며 보답할 길을 찾고 있었는데, 좋은 기회가 온 것 같아 행복합니다. 저도 책을 받아 보았는데 왠지 경건한 마음으로 읽어야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가끔 로쟈님에게 책 선물할 수 있도록 저에게 돈벼락 내려달라고 빌어주세요(ㅋㅋ).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리며, 이만 꾸벅.

로쟈 2007-04-02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저도 돈벼락을 기원하는데, 매번 마른 벼락만 내리더군요.--;
 


퍼그 2007-03-21  

로쟈님
오랜만에 글 남깁니다. 어쩌다가 보드리야르 관련 기고글을 봤는데 사진이 있더군요. 예전 사진 같아 보였지만 어쨌든 반가운 마음에 인사라도 드리려고요. 가끔이라도 눈도장 찍어서 로쟈님과 아는 척(?) 하는 사이라도 유지해 보려는 속셈도 깔려 있습니다. 학기 초라 바쁘실텐데, 건강도 챙기시고요. 언제 마주치게 되면 인사 드릴게요. 안녕히 계세요.
 
 
로쟈 2007-03-21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쩌다 쓰게 된 걸 읽으셨군요. 공부 잘하고 있지요?^^
 


Joule 2007-03-14  

도스토예프스키의 사망일
로쟈님의 페이퍼를 읽다 보니 도스토예프스키의 사망일이 1881년 2월 9일로 되어 있더군요. 그런데 제가 읽었던 열린책들에서 출간된 도스토예프스키 전집에 나오는 연보와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에 나오는 역자 해설에는 그의 사망일이 1881년 1월 28일로 되어 있었습니다. 어느 것이 맞는 거죠.
 
 
로쟈 2007-03-14 0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러시아 달력으로 1월 28일은 구력의 날짜입니다. 오늘날의 달력으로 치면 2월 9일입니다. 10월 혁명도 구력으로 10월 25일이어서 그렇고, 요즘 달력으로는 11월 7일이 혁명기념일입니다...

Joule 2007-03-14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그렇군요. 사실은 둘 다 맞을 지도 모르겠다는 막연한 추측은 하고 있긴 했어요. :) 그럼 구력으로 표시할 때는 구력이라고 명기라도 해주면 훨 좋겠군요.
 


소경 2007-03-11  

잘지내시나요.
다름이 아니라 "세계적 석학, 한국 청소년에 '지식 선물'"이라는 기사를 보니 '인디고잉'이라는 '한국' 청소년 인문 잡지에 놀랍게도 슬라보예 지젝의 기고문이 실렸다고 하더군요. ‘철학, 아는 것을 모르는 것 그리고 이성의 사회적 사용’이라는 제목인데 구미가 당기더군요. 워난 발빠른 분이라 이미 소식은 들으셨나 모르겠지만 도움이 될까 해서 글 올립니다.
 
 
로쟈 2007-03-11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인디고와 인디고잉에 대해서는 예전에 올린 글이 있습니다.^^

소경 2007-03-13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동네 아저씨 지젝 사진이 정겹네요 ^^~
 


루루 2007-03-09  

안녕하세요
서재에 모아두시는 자료를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방명록은 처음 쓰는 데 그 동안 몰래몰래 보고 갔던 페이퍼들을 생각해보면 인사가 너무 늦었네요; 로쟈님 페이퍼들 정말 저에게 유용해서,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어요^^ 아, 그리고 문학을 전공하시는 것 같아서, 한 가지만 여쭈어보려고요. 제가 문학에 대해서 완전 문외한이라서; 얼마 전에 요코이야기인가 하던 작품이 한창 이야기 될 때도 있었는데요. 대체 문학은 현실/역사를 얼마나 반영해야하는 건가요? 또는 얼마나 현실에 책임이 있는 건가요? 저야 개인적으로는 요코 이야기가 소재로 다루는 사건(일본인에 대한 한국인의 복수?)이 현실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지만(인간의 정념이란게;), 그게 역사적 자료가 없다 하더라도 충분히 소설로 써질 수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게다가 그건 허구적 '소설'인데요. 작가가 역사를 쓴다고 하지 않고 소설을 쓴다고 한다면, 사료가 없다고 하더라도 그럴 듯한 이야기로서 쓸 권리가 있는 것이 아닐까하구요. 주절주절한 질문이긴 한데요. 혹시 단초가 될만한 아이디어라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로쟈 2007-03-09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자세히 다룬 사안이 아니어서 정리된 의견을 갖고 있는 건 아닌데요. 일단 소설이건 실제 이야기이건 저는 상관없다고 봅니다(소설로서는 모자라고 수기로서는 다소 유치하다는 게 책을 안 읽은 상태에서 제가 받은 인상입니다). 그러니까 문제가 되는 건 작품 자체라기보다는 그것이 어떻게 읽히느냐는 사회적 컨텍스트인데, 가령 미국 중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권장도서로 적극 추천하는 건 잘못인 것이죠(이건 출판사측에서도 밝힌 의견입니다). 거기 학생들에겐 이 책을 가려 읽을 만한 배경지식이 없으니까 (저자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역사적 실상을 편파적으로 이해할 우려가 있습니다.

로쟈 2007-03-09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게 당장 교포들의 문제화되니까 국내에서도 확산된 것이구요. 그러니까 제 생각으론 일차적인 책임은 저자에게도 있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교육당국이나 학교측에 있습니다. 세상엔 여러 종류의 책들이 있습니다(사기치는 책도 있고 음란한 책도 있고 그에 따른 금서들도 있습니다). 이미 나온 책이라면 독자들이 알아서 읽으며 되구요. 단 학생들에게 교육자료로서 권장할 경우엔 보다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어야 하는 것이죠. 일부 학교에서 그렇게 하고 있다지만 한국인의 시각에서 일제강점기를 다룬 책들을 나란히 읽히거나 하는 게 한 가지 방안이 될 수 있겠죠. 작가가 무얼 쓰느냐, 와는 좀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