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배송된다는 책 중의 하나는 미셸 푸코의 <육체의 고백>(나남)이다. ‘성의 역사‘ 시리즈의 4권인데, 3부작으로만 알고 있던 터라 다소 놀라기도 했다(그러고 보니 푸코를 읽은 지 오래 됐다). 불어판도 작년에야 나왔고 영어판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푸코는 <육체의 고백>에서 4~5세기 초기 기독교 윤리가 오늘날 서양인의 삶과 생활방식, 삶의 태도와 주체의 형성에 미친 영향을 근원적 관점에서 분석하고자 했다. 그는 <성의 역사>를 계획한 동기가 <육체의 고백>을 쓰기 위해서라고 말했을 만큼 이 책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 책에서 발견되는 인간의 본성과 현재의 삶에 대한 푸코의 문제의식과 빛나는 통찰력은 많은 시간이 흘러도 변함이 없을 것이다.˝
사실 <성의 역사>도 읽다만 책이라서 전체적으로는 독서의 견적을 다시 내봐야 한다. 1권과 다른 권들 사이의 단절 문제까지가 내가 알고 있는 <성의 역사>의 문제성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쟁점들이 있는지는 다시 봐야 한다. 성의 역사나 육체의 고백, 어느 쪽으로 불리건 이 주제의 책들을 다시 뽑아봐야겠다. 강의에서 다룰 수 있을지도 검토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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