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전화 한통이 왔다.
그 웬수같은 H모 업체의 전화인데 얼마전 페이퍼에 남긴 구라도면을 없던일로 하자고 한다.
없던일로...하자고..한다...그런데 우린 이미 오전에 출력을 다해서 그쪽에 퀵으로 보냈고
그걸 받아보고 한다는 소리가 없던일로...하자고 한다.
(면전 앞에서 등려군의 `야래향'의 특정구간을 구간반복으로 열심히 불러주고 싶다..)

기분도 꿀꿀.. 날씨도 꿀꿀.. 안읽은 책을 다 읽기 전에는 자제하리라 생각했던 책주문을
해버리고 말았다.

미국의 TV시리즈로 유명한 `미녀삼총사'가 기억난다.
쭉쭉빵빵 미녀 3명이 나와서 찰리라는 두목 밑에서 사건을 해결하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드라마이다..극 내용보다는 그 아리따운 미녀 3명을 보느라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기억이
난다. 헐리웃에서 영화로 두편이나 만들었을 정도로 유명하다고 생각한다.



그건 헐리웃이야기이고..혹시 아실런가 모르겠다 알라딘에서 이런 삼총사가 있다.
적어도 내눈엔 삼총사로 보였다...

이름하여 `삐끼삼총사'

이책을 주문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를 주었고 동기부여, 그밖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었던
삐끼삼총사의 위력은 대단했다. 결국 난 이책을 주문에 넣어 버리고 말았다.
(삐끼 삼총사의 구성은 물XX님, 플XX님, 찰랑XX(X)님 이라고 우겨본다.)

야한거 싫어하는 사람 여기 붙어라...!!
몇명이나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이왕이면 빤타스틱하고 엘레강스하게 야한 것을 탐하는
건 그리 저속하진 않을 것 같아서 주문에 넣었다.(그러다 정작 안 야하면 어떡하지..??)

이게 나와 있는 줄은 몰랐다.
하나하나 버릴것이 없는 종합선물셋트를 구입하는 기분으로 주문에 넣었다.
아마도 예상하건데 이 물건 때문에 배송이 늦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뱀꼬리 : 과연 특별상여금은 나올것인가 말것인가...
             일은 캔슬되었다 치더라도...어떻게 50%정도라도 안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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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4-10 1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님께 살아남을 방도나 찾으세요~ 삐끼만두=3=3=3

stella.K 2006-04-10 1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열 받을 때 이벤트 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주는 기쁨도 만만치 않걸랑요~=3=3

울보 2006-04-10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게 어디있어요,,도면도 나왔는데 그 사람 나쁜 사람이군요,,,,에이무슨,,

ceylontea 2006-04-10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면 월화수목금토일이 되나요?? ^^ 기운내시고, 즐 독하시면서 기분 푸세요... ^^

mong 2006-04-10 1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나 H모 업체는 제대로 가는 법이 없군요
찰랑XX(X) - 찰랑 트리플 엑스에요? @..@

플레져 2006-04-10 1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도 에이치 모 업체 아세요? 저한테도 미리 알려주세요. 조심하게 ㅋㅋ
야래향의 특정구간 반복...미챠 ㅋㅋㅋㅋ
삐끼삼총사의 저 플** 가 설마 나...죠?? 휙~~~

Mephistopheles 2006-04-10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비자금을 들키면 이런 주문도 못넣겠죠...쿄쿄쿄쿄
스텔라님// 특별 상여금 나오면 할께요....ㅋㅋㅋ
울보님// 원래 그렇게 생겨먹은 곳입니다 H모 업체와 그 안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요..^^
실론티님//이번주까지만 야근, 철야 하면 될 듯 하네요..
몽님//그럼요...~!! H모 업체인데요...그래도 꼴에 담당은 건축사랍니다..ㅋㅋ
플레져님// 에이 왜그러십니까..? 당연히 플레져 님이져...=3=3

chika 2006-04-10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 주 지나면 일화수목금일일...로 주라고 하세요;;;

바람돌이 2006-04-10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로틱 문학의 역사 진짜로 야한지 아니면 제목만 야한건지 꼭 알려주셔야 해요. ^^;;

Mephistopheles 2006-04-10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아무래도..다음주 월요일이 납품이다 보니..이번주도 월화수목금금금 일듯 하군요..^^
바람돌이님// 알겠습니다 꼭 알려드릴께요..ㅋㅋㅋ

반딧불,, 2006-04-10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님은 뉘실까^^;;
(잘하셧어요)

Mephistopheles 2006-04-10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섯번째 댓글 다신 분이랍니다...

paviana 2006-04-11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스트레스는 쇼핑으로 푸는게 최고에요..ㅎㅎ
근데 그런 썩을놈의 xx들이 있나요? (아 평소쓰는 과격한 언어가 ~~)

Mephistopheles 2006-04-11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어요...쇼핑으로 푸는게....최고죠..ㅋㅋ
피비님의 XX는 사람...이라고 전체관람가 단어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론티님의 말씀을 빌리자면 월화수목금금금의 일정으로 인하여 출근을 해버리고 말았다.
오전에 출근해서 일을 하다가 오후쯤 되니 실실 좀이 쑤시기 시작하는 것이였다.
담배피러 간다는 핑개로 사무실 앞에 있는 놀이터 겸 공원으로 가봤다.









봄은 봄인가 보다 이 동네도 목련이 피긴 피었다.

공원에서 10분 농땡이를 피다가 사무실에 들어와 페이퍼를 올리고..
남은 일을 마져 해야 집에 편한 마음으로 귀환할 수 있겠지..??
봄이라 그런지 참......
일하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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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6-04-09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근, 야근, 화이팅!

월중가인 2006-04-09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목련이 참 빽빽히;; 피었네요//
목련은 질때 너무 싫어요..
밟으면 미끄럽고 또 좀있으면 썩어서 냄새나고ㅜㅜ
전 벚꽃이 더 좋아요

chika 2006-04-09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사진을 보니...
오늘 성당에 갔더니 마당에 온통 벚꽃잎이 날려있던게 생각나요. 분홍눈....;;;;

물만두 2006-04-09 1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월의 목련 가슴 설레게 하죠^^

반딧불,, 2006-04-09 1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저도 그랬는데^^;;;
아침에 활짝 피어버린 벚꽃을 보고 놀랐답니다.
이쁩니다.
참,홧팅~~.

Mephistopheles 2006-04-09 1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스하이드님// 감사합니다...^^
(그런데 일요일날 나와서 일하면 특근이라고 하더군요..야근이나 특근이나..)
바일라님//목련의 최대 단점을 제대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거리다 비라도 와봐요..으..으..
치카님// 그 안에 들어가서 아하하하하~~ 하고 웃으시면서 빙글빙글 돌아보셨나요..?
물만두님// 전 메말랐나봐요 목련이 피었네...이젠 봄이네..하면서 사진만 찍었어요..
반딧불님// 홧팅은..저보다 님에게 제가 해드리고 싶은 말입니다..^^ 홧팅~!!

stella.K 2006-04-09 2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목련은 확실히 활짝 피었을 때보다 막 봉우리를 틔였을 때가 보기 좋은 것 같아요. 하얀색이 좋긴해요. 눈 온 것 같기도 하고...^^

야클 2006-04-09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서재활동은 야근시에 퇴근시간을 늦추는 주범이지요.ㅋㅋㅋ

Mephistopheles 2006-04-10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저렇게 큰 꽃에 향기도 진하게 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지만...그렇게 되면 조선인님의 말씀처럼 담담한 꽃이 될 순 없을 꺼 같군요..^^
야클님//헉......서재 때문에 남들보다 평균 1시간 정도 늦게 퇴근하는 걸 어떻게 아셨나요..^^

paviana 2006-04-10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항상 일하기 싫은데, 봄에만 일하기 싫으신가요? ㅎㅎ

Mephistopheles 2006-04-10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님....봄에는 더...하기 싫다는 말이죠...ㅋㅋ

ceylontea 2006-04-10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목련이 예쁘게 피었군요.. 저희 동네는 봉오리 진 것까지 봤는데... ^^
전 월화수목금토월월~~ ^^

Mephistopheles 2006-04-10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목련만 이쁘게 피었습니다..^^
실론티님도 제대로된 월화수목금토일이 빨리 되셔야 할텐데 말이죠..^^

플레져 2006-04-10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메피스토님은 좋은 일요일에도 일하셨군요.
언제쯤 토요일과 일요일이 사이좋게 찾아오나요? 흑.

Mephistopheles 2006-04-11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플레져님의 댓글을 이제야 봤군요...그래도 우리직종이 정년퇴직은 없답니다.^^
죽는 순간까지 도면을 붙잡고 있을 수 있는 장점이 있긴 한데...그럼 좀 추하겠죠..^^
 

내가 생각하는 가장 추한 술주사는 `껄떡'이다.
술만 들어가면 자신이 진시황 혹은 서태후라도 되는 양 주변의 이성에게 껄떡 거리면서 접근하고
치근덕거리는 그런 불쾌하기 짝이 없는 주사를 병적으로 싫어한다.

장마기간이였던가.? 우산을 들고 그곳에 간 기억이 난다.
그날은 술약속이 잡혀 있었고 나는 비교적 늦은 시간에 일행들이 이미 벌이고 있는 술판에 끼어들게
되었다.동갑내기 친구들과의 술자리였던 걸로 기억한다. 정확한 인원수는 모여보니 여자는 달랑 혼자..
고만고만한 남자2명 그리고 뒤늦게 합류한 내가 있었고 그날의 트러블리스트이자 불청객이 하나 더
있었다. 정리하면 합이 5명 되겠다.

1시간이나 늦게 도착을 한 나는 술판 분위기를 파악하니 평소와는 다른 썰렁한 분위기의 모습이였다.
나를 뺀 대부분 호리호리한 체구들인 녀석들은 무엇인가 잔뜩 불만이 있는 표정이였지만 그걸 밖으로
표출을 하지 못하고 있는 지저분의 대명사인 뭔가를 씹는 표정이였다. 유쾌, 상쾌, 통쾌하기로 둘째가
라면 서러운 저놈들의 표정엔 이유가 있었다. 그놈들의 건너편을 보니 깔깔거리면서 주접(?)을 떨고
있는 남녀가 보였다.
여자는 친하게 지내는 녀석이였고, 옆에 앉은 놈은 어디서 굴러먹다 들어온 산적같은 덩치를 가진 보
기에도 매우 불쾌, 저질, 찝쩍스럽게 생겨먹었었다. 화장실 가는 친구놈 따라 나서서 저놈 누구냐 했더
니 그녀가 얼마전 클럽에서 우연히 만난 부킹 상대자였다고 하는 것이였다
원래 선약인 오늘 술자리에 예의나 매너도 모르고 끼어든 상황이였다.

그녀에 대해서 잠깐 설명을 하자면,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에 약간은 허스키 음성에 중성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매력이 있는 친구이다. 그러다 보니 남자애인은 없어도 친구는 많았고 성격도 모난 곳
없이 털털한 녀셕이였다. 그러나 단점이 하나 있는데 술이 과하게 들어가면 그 중성적인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면서 흐트러지고 무너지는 정도가  심하고 민망하기까지 했다.

술자리에서 그녀는 이미 앞의 설명 직전까지 와 있었고 그 원인은 그 옆의 산도적같은 놈의 반강압적
인 술권유에서 이루어 지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데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내가 도착한지 30분정도 지나서 나름대로의 정리에 들어갔다. 일단 빨리 지금의 술자리를 깨버리고
무너지기 직전의 그녀를 가급적 빨리 저 산도적 같은 놈에게서 떨어트려서 그녀의 집에다가 골인을
시켜야 겠다는 생각이였다.

이런 내 움직임을 감지한 산도적은 자기하고 대화 좀 하자면서 날 끌고 다른 자리로 옮겼다.
기가막힌 대화내용을 잠깐 적어보면 다음과 같다.(하도 허무맹랑해서 아직도 기억이 난다.)

산도적: 내가 누군지 아쇼..?

메피스토: 모르겠는데요..누구신데요.? (뭐긴 임마..!! 발X난 수X지...!!)

산도적: 내가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잘나가는 펀드 매니저요...!!

메피스토: 아 그러세요..(행색은 결코 그래보이지 않는다...응..)

산도적: 내가 일본에 있을 때 정말 결혼을 할 뻔한 여자가 있었오 그여자가 누군지 알어..?

메피스토: 모르겠는데요..(그걸 내가 어떻게 아냐..이놈 미친거 아냐.! 그런데 왜 말이 짧아져..?)

산도적: 도요다 자동차 회장 막내딸이였소..!! 그런데 그녀의 집안반대로 결국 결혼 못했소..

메피스토: 아 그러세요..(미친게 확실하군..도요다 회장 막내딸이 몇살인줄이나 알어..??)

산도적: 내가 오늘 그 일이 생각나고 많이 외로워서 제하고 좀 단둘이 있고 싶으니까..
        늬들은 그만 집으로 가라...

메피스토: 그건 좀 곤란한데요..(죽여버릴까. 차라리...??)

옥신각신 단 5분만에 이 산도적 같은 놈의 시커먼 속을 확인하는 대화였었다.

안되겠다 싶어 무시를 해버리고 유쾌상쾌통쾌한 두놈에게 그녀를 집에다 데려다 주라고 말을 전하는
순간 그 산도적 놈이 상황을 파악했는지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옆에 착 달아붙어 앉아 오른손으론 이미 무너진 그녀를 주무르면서 다른 손으론 병을 깨면서
`앤 놔두고 느들이나 나가봐..!'라는 아주 매너없는 대사를 내뱉었던 것이였다.

머리속에서 전구가 깨지는 `퍽' 소리가 들렸고, 시야의 모든 사물들이 순식간에 무채색으로 보였다.
(쉽게 말해 눈에 뵈는게 없어진 상황)

메피스토: (앞의 육두문자 생략) 너...!! 밖으로 좀 따라 나와...!!(뒤의 육두문자 생략)

꽤 큰소리였었나 보다 술집에 그 많은 사람들이 죄다 날 쳐다 봤으니까..
먼저 술집을 빠져 나왔다. 비는 아직도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다. 이윽고 살기 등등한 표정으로 술집
정문을 빠져나오는 그놈의 모습이 보이는 순간.. (중간생략)

비는 계속 내리고 있었고 쌍코피가 터진 그 산도적은 대자로 땅바닥에 누워 있었다.
유흥가였었기에 주위에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쌈구경을 하느라 버글버글 모여 들었다. 뒤늦게 나온
유쾌상쾌통쾌2인조와 무너진 그녀를 택시에 태울려는 순간 산도적이 일어나 비틀거리면서 이쪽으로
접근을 하는게 목격되었다.(불쌍한 놈이다.. 욕정에 눈이 멀어 상대를 잘못 택했으니까..ㅋㅋ)

메피스토: (손가락 하나 내밀면서..) 멈춰..!! 한발자국만 더 움직이면 이번엔 어딘가 부러질꺼야..!!
                   (꺄악!! 멋져 오빠~!!)

꽤 살벌하고 조용하게 말을 했는지 그놈은 쌍코피를 줄줄 흘리면서 뭔가에 홀린 듯 그자리에 우뚝
멈춰섰다. 그걸로 깨끗하게 상황은 끝났고 다시는 그 잘나가는 펀드매니저였으며 도요다 자동차 회장의
막내딸과 결혼을 할뻔한 산도적은 다시는 우리들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

뱀꼬리: 사회에 나와서 맨손으로 사람에게 상해를 입힌 처음이자 마지막이였던 불쾌한 경험이였다.
            학생때야 투닥투닥 싸워도 별로 심각하지 않았겠지만, 아마도 그놈이 날 고소했다면
            난 폭행상해죄로 콩밥을 먹을 뻔 했다.
            하긴 도요다 회장 막내딸과 결혼을 할뻔한 잘나가는 펀드 매니저가 어디서 두둘겨 맞았다는 
            소문이라도 나면 얼마나 쪽팔릴까 하는 생각때문에 고소를 할 엄두도 안냈을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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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04-08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역시 대단한 메피스토님.!!ㅎ 님께서 쓰레기하나 분리수거 하셨군요.ㅎ

근데 궁금한게.. 도요타 회장의 막내딸이 몇살인데요?=_=;;

물만두 2006-04-08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얼굴 공개!!! 주먹 공개!!!=3=3=3

조선인 2006-04-08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름다운 발레리나의 머슴될 자격이 충분하시네요. *^^*

mong 2006-04-08 2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까불지 말라는 표현을 이렇게 하시다니...
뭐 그래도 안무서버요 ㅎㅎ

Mephistopheles 2006-04-08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렁이님//중장년이나 할머니 아닐까요...?? ^^
물만두님//오오 얼굴은 신비주의로 비공개~!!! 주먹은 살빼고 나서 공개~!!
조선인님//아름다움...은 무대에서만 일껄요...^^
몽님//에이 제가 설마 몽님에게 그러겠어요.^^(귀신같이 눈치는 빨라가지고..흥~!)

하이드 2006-04-08 2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하고 있어요.

날개 2006-04-08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꺄아아악~~~>.< 멋쟁이 오빠~~~~!!!

로드무비 2006-04-09 0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야믄 좋노.
너무 매력적이시라.
다소의 허풍까지!=3=3=3

Mephistopheles 2006-04-09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스하이드님//뭘요....?? 갸웃..??^^
날개님// 꺄아아악~~ >.< 멋쟁이 언니~~~~!!!
로드무비님//5%의 허풍을 간파하시다니...무서운 로드무비님...^^;;;

비로그인 2006-04-09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드라마 같은 이야기!

Mephistopheles 2006-04-09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역시....차라리 드라마 였음 생각합니다...^^

플레져 2006-04-10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도적, 자기소개도 엄청 길군요 ㅎㅎ
이제 그 대사는 좀 잊었으려나~
메피스토님, 잘 하셨어요. 정말... 멋지십니다. 팬클럽 결성할까요? ^^

Mephistopheles 2006-04-10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설마 팬클럽 이름은 `해결사' 이런 건 아니겠죠..^^

반딧불,, 2006-04-11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결사가 싫으시면 의리파도 있어요.

Mephistopheles 2006-04-11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사파를 척결하는 의리파가 되겠군요...
그 주사파 아닙니다..ㅋㅋ
 



이색이 유난히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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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중가인 2006-04-08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제가 요새 사진찍으려고 카메라를 들고다니는데
늘 하늘이 뿌얘서 별로 안예뻐요 ㅜㅜㅜ 맑은날이 별로 없는..

물만두 2006-04-08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황사때문이죠 ㅠ.ㅠ

Mephistopheles 2006-04-08 2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일라님//오늘같은 날은 그냥 방콕이 제일입니다.
물만두님//거대 선풍기를 만들어서 중국쪽으로 풀파워로 돌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날개 2006-04-08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필이면 이리도 황사가 심한 날, 대부분 시간을 밖에서 보냈답니다...ㅠ.ㅠ

로드무비 2006-04-09 0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서너 시간을 동네 대로변에 퍼질러 앉아 있었어요.
마이 도러랑 김밥 까먹으면서.(황사바람 속에서도 꿋꿋이...)

사진이 서늘한 것이 냉정한 것이 마음에 듭니다.^^

Mephistopheles 2006-04-09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어쩌다가....하필 그런 날에.....^^
로드무비님//김밥이 까끌하지 않았나요..^^
2주전에 찍은 건데 그때는 날씨가 좋았는데 말이죠..
 

사무실에서 지금 일하는 프로젝트가 엄청 꼬인걸 하나하나 풀어가는 단계를 밟고 있는 상태에서
오늘 일어난 일이다. 수순대로 나아가도 시간이 촉박한 지경인데 구라(형식적인 도면)로 정해진
시간내에 도면을 그려주는 댓가로 설계변경비를 주겠다고 하는 것이다. 그것도 선금으로 주겠단다.
(망할 H놈들...! 늬들 말은 콩으로 메주를 쒀도 안믿는다. )

5천만원의 단가를 적어 보냈으나 세상에 무슨 재래시장에서 물건값 깍는 것도 아니고 말 한마디로
천만원을 깍고 또 깍어 결국은 4천으로 결정이 난 상태에서 일을 해야 할 상황이였다.
그러나 우리 사무실은 지금 이 일을 할 여력이 안되서 다른 곳을 알아보는 중에 직원끼리 모여서
농담으로 한말이 있었다.

`4천만원이라면 우리가 날밤 새면서 집에 안들어가고 한달 머리 풀어 헤치고 광년이 광놈이 모드로
일하면 한사람 앞에 500만원정도는 떨어지는 거잖어...우리가 그냥 할까..?'

옆에서 듣고 있던 소장님이 딴지를 건다.

`야..야..야.. 돈 4천에 그렇게 폐인이 되고 집에 안들어가고 싶냐..
 너무 돈에 얽매이면 안된다..'

옆에서 얌전히 듣고 있던 메피스토 한마디 했다.

`(효과음으로 정체모를 괴수의 울부짖음 재현) 우어어어어~
소장님... 그냥도 폐인이 되는데 500만원씩이나 주면서 폐인되라고 하면 전 폐인 할 꺼에요..!!'

소장님 잠시 질린다는 표정으로 우릴 쳐다보고 있다.
직원들의 그 핏발이 잔뜩 선 충혈된 눈동자가 죄다 소장을 향하고 있었고 소장은 순간 공포를
느꼈으리라.

`알았어..월급 올려주면 되잖어~!!'

그때서야 우리는 공포스런 동공을 풀고 순하디 순한 어린양의 눈으로 희희낙낙 거렸다.

물론 이러한 일련의 대화의 배경엔 어둠의 저편 메피스토의 사전 공작이 있었다고는 말 못하겠다.
(믿거나..말거나.)



뱀꼬리 : 결국 그일은 우리가 하게 되었고 500까지는 아니더라도 특별 상여금으로 대체 되었다.
             제길슨...당분간 주7일 근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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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 2006-04-07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여금 많~~~~이 달라고 하세요..^^

하이드 2006-04-07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분위기 파악 못하는척 염장지르고 사라지는 하이드)

ceylontea 2006-04-07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월화수목금금금 이시군요.. --;;

비로그인 2006-04-07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그냥 오백만원이 탐나요..-_-;;
앗 까먹었어요
특별 상여금을 위해 폐인도 기쁘게 감수하시라고 추천..ㅎㅎ

물만두 2006-04-07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주니어 장난감이랑 마님 발마사지 비용이라 생각하시고 욜심히^^ 어쩌겠어요~

플레져 2006-04-07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자되십셔! ^^

Mephistopheles 2006-04-07 1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트님// 많이 달라고 남발하면 결국 중요한 순간에 안오르는 불상사가 생기더라구요...^^
미스하이드// 우~(분위기 파악 이미 다한걸 알고 있고 염장 제대로 지르고 사라지는 하이드님을 야유하는 소리)
실론티님// 잦은 야근 철야로 인해 월화수목금사왈...로 보인답니다..^^
사야님//오백만원이 설마 나오겠습니까...^^ 감사합니다.^^
물만두님// 어머~! 그 돈 타서 뽀지게 이벤트 할려고 했는데 물만두님 때문에 하지 말기로 했어요...^^ (비자금으로 쓸껍니다..므흐흐흐)
플레져님//(능청스럽게) 돈이 아닌 마음의 부자가 되고 싶답니다...
(재수없죠 그쵸..ㅋㅋㅋ^^)

물만두 2006-04-07 2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마님께 이를꼬야요^^

아영엄마 2006-04-07 2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특별상여금이라니 축하드리옵고 이미 소문난 돈인데 까짓거 뭐 이벤트 하시죠. ^--^

mong 2006-04-07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맙소사 마태우스님을 능가하는 거한 이벤트가 되겠군요
(메피님의 특기 춤을 추고 있음)
건강도 내팽개치고 이벤트를 위해 불철주야 애쓰시는 모습이 눈물 겨워요=3=3=3

하늘바람 2006-04-07 2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힘드신데 이벤트까지 마련해 주실려고 하시는군요

울보 2006-04-07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열심히 일만하셔야 하는것 아닌가요,,화이팅,,

Mephistopheles 2006-04-07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메롱~~!!
아영엄마님// 만두님이 하지 말래요~~!!(고자질)
몽님// 춤은 동영상으로 부탁합니다.
아 그리고 저번에 만들었던 몽님 부두인형이 어디 있더라...=3=3=3
하늘바람님//아 글쎄 만두님이 하지 말라잖아요......^^(만두님께 덤탱이 씌우는 중)
울보//체질상 열심히 일만하는 성질이 아니라서..틈틈히 농땡이 칠껍니다...ㅋㅋ

비로그인 2006-04-07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이걸 축하해야 하는지.. 열심히 하시라고 격려해드려야 하는지...ㅎ
아무튼 제목을 보니 폐인이 될들 어떠라리.. 이렇게 써있는 걸 보니 500을 원하시는 군요..ㅎㅎㅎ
축하드립니다.ㅎ

Mephistopheles 2006-04-07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축하란 말이죠.....
어디보자...누렁이표 부두인형은 어떻게 만들면 되더라....??? ㅋㅋㅋ

ceylontea 2006-04-08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일하고 있는 곳에서 유행어예요 --; 월화수목금금금... ^^ 여긴 사왈도 아니고 그냥 금금...--;

Mephistopheles 2006-04-08 0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 실론티님도 주7일 근무하시나 봅니다..^^

ceylontea 2006-04-08 0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전 가급적 주7일 근무는 하지 않는데.. 평일 주말 근무한 시간보다 많이 야근을 하는듯.. --; 그래도 이번주는 하루정도 출근을 해야 할 듯 해요...휴가계획 세우고 예약하느라 업무시간에 조금 땡땡이 해버렸더니.. ㅠㅠ;

paviana 2006-04-08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참 나 같으면 4000만원 일단 받고 3000만원에 할 만한곳을 찾아서 넘길텐데..=3=3=3

瑚璉 2006-04-08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직원이 여덟 분이시군요(생활속의 작은 발견).

Mephistopheles 2006-04-08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가끔의 땡땡이는 직장생활을 윤택(?)하게 해준다던데요..^^
파비님//3000만원 할 만한곳을 찾긴 찾았지만 퀄리티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안맡겼지롱~~ 입니다..
호리건곤님//땡~ 조금 더 쓰세요..^^ 그 일을 폐인모드로 할 수 있는 사람들만으로 나눈 금액이랍니다..^^

마태우스 2006-04-08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바쁘시면 알라딘 썰렁해서 어째요...

Mephistopheles 2006-04-08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그래도 이렇게 농땡이 틈틈이 치고 있잖아요..^^
(마태님이 안계신 알라딘은 앙꼬없는 찐방입니다..^^)

비로그인 2006-04-08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파비님은 진정한 고수님이시군요...ㅎㅎ

반딧불,, 2006-04-10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참;;
그래도 500이면...ㅠㅠ;;

Mephistopheles 2006-04-10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H모 업체의 만행으로 물건너갈 확률 50%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