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지만 널널한 농땡이를 친 금요일 일과를 마치고 비교적 일찍 퇴근 후
대여점에서 빌린 `신의 물방울'을 보면서 오~ 하다가 잠깐 잠이 들어 버렸다.
오후 11시...메피스토에겐 정말 지나치게도 이른 취침시간이였다는...

새벽 3시가 되자 누가 깨우지도 않고, 알람이나 핸드폰도 안울렸건만, 알아서
눈이 번쩍 떠지는 것이 아닌가...무서운 월드컵 알람의 위력을 다시한번 느꼈
다. 새벽 4시부터 시작한 축구를 가슴 조이면서 뒷목 뻐근한 흥분과 억울함을
느끼면서 전,후반을 시청하고 묵직한 두통과 함께 식식거리면서 다시 방으로
들어가 누워버렸다.

눈떠 보니 오후 3시...집은 텅 비어 있었다..
마님은 오늘 포천으로 공연을 간다고 했으니 늦게 들어올 것이고....
아버지는 결혼식장에..어머니는 전화로 확인결과 주니어와 함께 신발을 사러
백화점에 있으시단다...

주린배를 대충 채우고 공중그네를 잡고 잠시 낄낄 거리다가 들어온 식구들
마중하고 겜방에 내려와 흔적을 남기고 있다. 아직까지 오늘 새벽의 그 억울함이
풀릴리야 없겠지만...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잘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
아마도 4년후 또다른 축제의 장에서 그들은 지금보다 더욱 노련한 여우가 되어서
호랑이처럼 그라운드를 장악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때...나는 40을 바라보는 나이에 주름이 더욱 잡히고 보다 더 늙어 있겠지만,
다시 한번 당신들을 위해 밤을 새가면서 열심히 응원할꺼라고 약속하고 싶다.

그때쯤이면..주니어도 제법 커 있겠지...??

뱀꼬리1 : 우리가 참가하는 세계적인 축제는 이렇게 끝이 났다.
이제부터 현실적인 머리아프고 가슴 아픈 현실들이 무더기로 러쉬를 해올 것이다.
정신 바짝 차리고 약해지지 말라우~~

뱀꼬리2 : 술을 자주 먹거나 유독 즐기는 타입은 아니지만..오늘만큼은 지글지글
기름냄새 풍기는 안주에 소주한잔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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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6-06-24 1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0이라고 주름 잡히는 거 아니어요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마태 드림-

Mephistopheles 2006-06-24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마태님처럼 나이들고 싶어요..흑흑..(잔주름 투성이 메피스토의 댓글..)

paviana 2006-06-24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의 물방울을 보시고도 소주를 원하시다니요.
감동이 없으셨군요. 추천한 제가 잘못한 듯..ㅠ.ㅠ
(백화점에서 리델 잔 기어이 사고 딩가딩가 하고 있는중 -_-)

세실 2006-06-24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 맞아..주름 없다구욧....쳇.
- 제 발 저린 세실
그나저나 참으로 허무합니다. 에구...아쉬워라!

토트 2006-06-24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밤새워 경기장 가서 응원했었는데, 얼마나 허무하던지요. 그래도 담엔 더 잘할거에요. ^^

비로그인 2006-06-25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타깝긴 하지만 우리 선수들 그래도 너무 잘했어요
4년후에는 주니어랑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직접 가셔서 응원하시길 빌게요..^^

로드무비 2006-06-25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의 물방울 > 다 읽은 날 남편은 편의점에서 당장
와인을 한 병 사왔더구만요.
얼마나 아는 척을 하는지 아니꼽더리고요.ㅎㅎ
축구, 결과, 저도 아쉬웠어요.

건우와 연우 2006-06-25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십을 바라보게되면 메피님의 여유와 유머는 한층 더 노련해져있겠군요.^^

Mephistopheles 2006-06-25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님 // 제가 요즘 삐딱해서 그런지 신의 물방울을 보면서 내내 그들의 열등감 같은 것만 보이게 되더라구요..
세실님 // 제가 여자였다면 세실님처럼 나이 드는 것이 소원입니다..^^
토트님 // 4년 후에 스위스....넌 주거써~ 입니다..
사야님 // 남아공...은 비유럽 비남미니까..그만큼 응원은 공평하게 숫적으로 꿀리지 않을 듯 합니다..
로드무비님 // 신의 물방울...분명 좋은 만화임에도 불구하고 요즘 제가 삐딱선을 타고 있는 관계로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특히 마지막 부분에 개도 아는 와인상식에서는 발끈하게 되더라구요..
건우와 연우님 // 글쎄요..세상이 절 그렇게 만들도록 내비둘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결국 어제 전반만 보고 자야지~! 했던 브라질 VS 일본의 경기를 후반까지 빠져들어
보다가 밖의 경치가 훤해지는 걸 목격하고 잠시 눈을 붙였다. 그때가 오전 6시.....
그러다 보니 채 두시간도 안자고 나온 이 알량한 수면시간 덕분에 난 시종일관 사무실
에서 끄떡끄떡~! 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태이다.

다행히 소장님은 어제 이미 `나 오늘 안나온다!..그리고 축구때문에 토요일날은 쉬자!'
를 선언해 버렸기 때문에 마음껏 농땡이를 부려도 상관없는 무노동 유임금을 이룩한
금요일이 되버렸다.

이서재 저서재를 기웃기웃거리다가 만두님 서재에서 만난 `살인무도회(Clue)'를 찾아내
서 졸린눈을 꿈뻑꿈뻑 거려가면서 다시 한번 보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고, 흔히 우리가
주로 일할 때 돌리는 메인 프로그램인 CAD 역시 한번도 창에 띄운적도 없는 발칙하고
방만하기 그지없는 금요일 근무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이렇게 비리비리 나태하고 좀비스러워도 아마도 내일 새벽 3시쯤에는 또 눈이 말똥말똥
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말똥말똥으로 안된다.. 이글이글 불길이 타오르는 눈으로 TV
앞에서 열심히 스위스를 저주하고 있을 것이다....노골노골노골~~~



뱀꼬리1
새벽에 본 브라질과 일본의 축구를 보면서 한가지 교훈이 생각났다.
`잠자는 사자의 콧털을 건드리면 그 뒷감당은 정말 무시무시하다...'

뱀꼬리2
다시 찾아 본 `살인무도회' 20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 재미와 즐거움을 가지고
있는 영화였다. 만두님께 착불 오토바이 퀵으로 보내볼까..하는 사악한 생각을 일순간 했지
만 옥상이 무서워 그 생각을 금방 접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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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6-23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뱀꼬리2 꼬리를 확 잘라버릴까 순간 욱했더랬습니다^^ㅋㅋ

paviana 2006-06-23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날도 있어야지요.에헤라디여~~~

건우와 연우 2006-06-23 2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늘 댓글과 함께 뱀꼬리 읽는 재미도 듬뿍 주시는군요^^

Mephistopheles 2006-06-24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 어머 그거 자르면 물만두님께 근사한 선물을 못드리는걸요..오호호
파비님 // 그러게요 가뭄에 콩 나듯이 이런날도 있어야 살맛 나겠죠..^^
건우와연우님// 그게.....본 내용이 부실해서....뱀꼬리로 먹고 사는..알라디너 랍니다...제가요..ㅋㅋ
 

쌍둥이좌(5.21-6.21)

쌍둥이좌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만남을 주관하는 별자리이다. 쌍둥이좌는 기질상 호기심이
매우 강하고 자신의 발견해 낸 것들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화제거리를
수집하고 그것을 전달하는데 더 큰 기쁨을 느낀다. 지식욕이 왕성하다 못해 너무나 많은 것을
알고자 하기 때문에 그 지식이 자칫하면 피상적인 것이 되기 쉽고 또한 자신 스스로도 어떤
특정 주제에 관해 깊이 파고 들기를 원하지 않는다.

평소의 쌍둥이좌는 명랑하고 유머가 넘치며 무엇에 관해서든 얘기 거리가 끊이지 않기 때문
에 많은 사람들과 쉽게 사귀게 되고 어떤 곳에서나 중개자 겸 유익한 역할을 할 수가 있다.
지적인 욕구가 왕성한 쌍둥이좌는 어른이 되어서도 어린아이와 같이 왜라는 질문을 스스로
에게 쉴 새 없이 하고 또 그 질문을 풀기 위해 다방면의 전문서적을 섭렵하는 열성을 갖고
있다. 영리하고 깔끔하며 신경이 예민하여 모든 일에 민첩하게 반응한다. 외형상 쌍둥이좌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불안정해 보인다. 오랫동안 잠자코 앉아 있을 수가 없으며 인간 사회로
부터 단절되는 것을 못참기 때문이다.그리고 무슨 일이건 심각하게 얽매이는 것을 싫어해서
공무원등이 직장 분위기는 끔찍하게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쌍둥이좌는 이중성을 갖는 별자리
중이 하나이다.

어울리는 별자리는 믿을 수 있는 높은 덕망과 친절한 봉사 정신을 지니고 있는 물독좌
온화한 성격의 천칭좌 그리고 같은 쌍둥이좌도 쌍둥이 부부처럼 금실 좋은 한 쌍의 원앙이
될 것이다. 하지만 정확하고 세심한 성격의 소유자인 처녀좌, 매사에 철두철미한 사수좌
그리고 물고기좌 와는 의상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좋지 않다. 나머지 별자리는 무난
하다고 보면 된다.

100% 라고는 할순 없지만 대충 맞는듯 하다.
예민하다는 것과 심리적으로 불안하다...이건 전적으로 동감하는 바....^^
인간사회에서 단절을 못참지는 않는데...혼자서도 참 잘 노는 스타일...
그리고 자체적인 경험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사람들은 쌍둥이 좌가 많지 않다는 것....


뱀꼬리 : 어 그러고 보니 마님이 물독(물병)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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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06-21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내가 정말 못살아..ㅎㅎ

메피스토님 생일 축하드려요!!!!!


Mephistopheles 2006-06-21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지났는데요..^^ 생일은 무슨...ㅋㅋ

마태우스 2006-06-21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명랑하고 신경이 예민한 게 동시에 나타날 수 있나요? 유머가 넘치는 건 메피님 맞군요.

Mephistopheles 2006-06-21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중성을 가진다잖아요...^^

비로그인 2006-06-21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스스로 센스있다고 대견해했더니 지났단 말예요? 그럼 어제였나요?
어쨌든 저도 쌍둥이좌라죠..
예민하고 불안하고 명랑하고 자꾸 왜를 묻고..ㅎㅎ

Mephistopheles 2006-06-21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딩동뎅~! 아 사야님도 쌍둥이좌 이셨군요..여기 또 한분 만나네요..
지금까지 확인한 바로는 사야님과 만두님 동생 만순님....
이곳에서 이렇게 군요..ㅋㅋ

비로그인 2006-06-21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그제였어요..^^;;

Mephistopheles 2006-06-21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늦었지만 혹은 너무 이르겠지만..축하드립니다...^^

비로그인 2006-06-21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찌라 고소..ㅎㅎ

paviana 2006-06-21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전 어떤때는 염소좌고 어떤때는 물병자리에요.그렇지 않아도 복잡한 성격이 더 그렇지요.흐흐
생일이면 진작 말씀을 하시지...이곳에서는 내생일이니 선물을 내놓아라 하면 다들 선물 보내드리는데...

Mephistopheles 2006-06-21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야님 // 고찌라 고소 라니요..ㅋㅋ 저야말로 도모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입니다.
파비님 // 아 전 그런 건 별로....^^ 라서요..^^

토트 2006-06-21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늦었지만 생일축하드립니다. ^^

파란여우 2006-06-21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님하고 함께 생일파튀를 했어야 하는건데 아쉽습니다.
내년에는 함께 놀아요!^^
-이상 변덕쟁이 쌍둥이좌 파란여우 드림-

Mephistopheles 2006-06-22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트님 // 늦다니요 정확히 363일 먼저 축하해 주신 겁니다..^^
파란여우님 // 와..여우님도 쌍둥이좌...이렇게 기쁠수가...동포를 만나는 느낌.^^
새벽별님 // 님도 쌍둥이좌군요..와 알라딘 거물들이 쌍둥이좌가 많군요.ㅋㅋ

마늘빵 2006-06-22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 축하합니다. 전 양자리입니다. ㅋㅋ

비로그인 2006-06-22 0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그렇군요? 축하합니다~ 마님과 주니어와 님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재치도 마구 풍요로와 많은 알라디너들께 해피모드 미소질수 있도록 기원합니다^^

반딧불,, 2006-06-22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제가 좋아하는 님들이 쌍둥이좌가 많군요.
아쉽네요. 택배를 어찌하다보니 이제사 싸고 있는데..;;
그리고, 잘받았어요. 너무 좋아서 팔짝팔짝 뛰었어요!

Mephistopheles 2006-06-22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님 // 님도 역시 363일이나 일찍 축하를 해주시는군요 감사합니다..^^
캐서린님 // 감사합니다..님의 가정에도 평안과 웃음이 넘치시길..(쓰고 보니 상투적이군요 ㅋㅋ)
속삭이신분 // 아쉽네요 그래도 다시 돌아오시겠죠..??
반딧불님 // 원래 쌍둥이좌에 있는 분들이 인물이 많습니다...알라딘만 봐도...=3=3
 

어제 축구의 여파로 하루종일 일다운 일도 못하고 햇빛 아래 병아리마냥 꾸벅꾸벅 하다가
퇴근을 했다. (다행히 사무실 사람들이 모두 좀비화 되버렸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차에서 들려오는 라디오 뉴스 프로그램에서 어제 동점골의 시작점인
설기현씨의 인터뷰가 나온다. 자세한 내용은 기억이 잘 안나지만 이 한마디만큼은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다.

설기현씨가 인터뷰 시작할 때 뱉은 말은..` 정환이 형..!!' 이였다.

아니 그럼 설기현씨가 형이 아니라 안정환이 형이라는 말이더냐..액면으로는 믿기지가 않는
다는..... 그래서 검색을 해봤더니만...

이미지 더보기
설기현  (SEOL Ki Hyeon)
출생 : 1979년 1월 8일
신체 : 키 184cm, 체중 78kg
포지션 : FW (공격수)
소속팀 :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등번호 : 11번
A매치 경기/득점 : 67/13
관련정보 : 인물 상세정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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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AHN Jung Hwan)
출생 : 1976년 1월 27일
신체 : 키 178cm, 체중 78kg
포지션 : FW (공격수)
소속팀 : MSV 뒤스부르크
등번호 : 9번
A매치 경기/득점 : 61/15

관련정보 : 인물 상세정보 보기

 

 

무려 3살이나 많다니....관리의 승리인가 타고난 것인가.......!!
남자도 관리가 필요하다고 느끼게 했던 설기현 선수의 인터뷰가 아니였나 싶다..

뱀꼬리 : 마님께 생일선물로 마사지 샾 등록해달라고 하면. 드디어 니가 미쳤구나..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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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6-06-20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님께 '팩' 해달라고 하세요 ^^
마님과 나란히 누워 팩~~

그린브라운 2006-06-20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설기현이 좀 겉늙어보이는 타입이긴 하지요 ^^;; 마사지가 중요한데...요즘은 한번에 오천원 짜리도 있어요 몰래 등록하시는 건 오히려 쉬운데 일주일에 두번씩 뭐라고 핑계를 대고 가시고 들어오는데 얼굴이 반짝반짝 머리는 약간 삐치고(마사지수건에 눌려서) 약간 피곤한 얼굴로(가만히 누워있는데도 피곤해지는) 들어오시면 마님께서 무슨 생각을 하실까요? ^^;;

chika 2006-06-20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꽃을 든 남자....ㅋㅋㅋㅋ(꽃보다 남자,는 뭘까요? ㅎㅎ)

건우와 연우 2006-06-20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은 관리의 힘, 반은 타고난 액면가...
저도 나란히 누워 팩을 추천합니다^^

반딧불,, 2006-06-20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안정환이 76년 생이었어요?
이런이런..더 된 줄 알았는데===33333

비로그인 2006-06-20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저는 당연히 안정환이 더 늙었다고 생각했는데..
맛사지티켓을 꼭 받으라는 의미에서 추천..ㅎㅎ

2006-06-20 11: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해리포터7 2006-06-20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그래도 축구볼때 울남편과 아이가 설기현을 자꾸 빼라고 한소리 하던데 여기서도 그리 환영받지 못하는군요.안정환 피부 넘 좋아요!

Mephistopheles 2006-06-20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래져님 // 주니어의 방해로 인해 그건 야심한 밤에나 가능할 듯 합니다..
다락방님 // 마님은 바람 났다고 주리를 틀껍니다..
새벽별님 // 아 맞다..그렇군요 현빈에게 밀리긴 했어도 그는 여전히 꽃을 든 남자였어요..
치카님 // 그거야..난 민이라고 해~!! 겠죠..
건우와연우님 // 아 팩이라....이거참 남사스러워서...영...ㅋㅋ
반딧불님 // 그래도 저정도면 성공한 얼굴이죠...^^
사야님 // 아마 가능성 거의 0% 일껍니다..ㅋㅋ 그래도 감사..
속삭이신분 // 아이 귀여운 분~~ 싸랑해용~!! ㅋㅋ
해리포터님 // 아 설기현 선수..인터뷰 내용 많은 생각을 하게 하더라구요..그냥 묵묵하게 자기가 속한 팀에서 이번에 떠날 때이기 때문에 이번 월드컵때 열심히 활약해야 좋은 팀 간다고 지나치게 솔직담백하게 이야기 하는데..뭐랄까...수긍이 되고
인정하게 되더라구요..어찌되었던 프랑스전에서 좋은 모습 보였잖아요..^^

stella.K 2006-06-20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나는 아직 결혼은 안했습니다만, 기꺼이 해 줄 것 같아요. 내 남편 늙고 추레한 거 못 봐주걸랑요.
마사지샾 아니어도 셀프로 할 수 있는 거 많아요. 그거 등록하면 뭐하시겠습니까? 바빠서 몇번 다니시다 마실거면서...제가 너무 정곡을 찔렀나요? 흐흐.

2006-06-20 11: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6-06-20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 관리받고 다시 와서 일하면 됩니다..^^ 아쉽게도 정곡 안찌르셨습니다.ㅋㅋ
속삭이시분 // 별말씀을...덕분에 님이 얼마나 귀여운 분이신지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음화화화화화!!!!!

stella.K 2006-06-20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옷, 누구하고 저라 속닥이시나요? 저도 알고보면 귀여븐데...ㅋㅋㅋ

마늘빵 2006-06-20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설기현이 좀 인상이 찌그러져있어서 그래요. 안정환은 얼굴이 폈는데. 다리미질을 할 필요가... ㅋㅋㅋ

ceylontea 2006-06-20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이 하세요... 쥬니어때문에 어려운가요??
저흰 같이 하다가.. 지현이때문에 요즘은 못했더니.. 남편이 알아서 하더라구요.. ^^

날개 2006-06-20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보다 정말 한참이나 어리군요....ㅡ.ㅡ;;;;;

Mephistopheles 2006-06-20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 님도 귀여운 걸로 해드리겠습니다..(억지에 약한 메피스토)=3=3=3=3
아프님 // 아서요 그러다 축구공으로 맞아요...ㅋㅋ
실론티님 // 아 실론티님 남편도 꽃을 들으셨군요...
날개님 // 어머 저 두사람은 다 저보다 형님인데요~~(늑대다~를 외치는 메피스토)

세실 2006-06-21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일단 쉽게 집에서 할 수 있는 마스크 팩을 사달라고 하세요~ 맛사지 샵은 좀 심했당~

마늘빵 2006-06-21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stella.K 2006-06-21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쳇, 뭐 그러실 것까지야...제가 모든 사람들한테 귀여울 수는 없다는 거 알아요. 동정은 사양하겠슴다. 그냥 평범녀로 살아가죠. 흐흑~

비로그인 2006-06-22 0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구 설기현선수는 실거래가가 너무 밀려요 ㅠㅡㅠ 그래도 두 사람모두 진실된 미녀와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으로 생각되서 푸근해요..
 

사실 국내 프로리그를 심드렁하게 보면서 A매치 경기만 시청하는 속칭 야바위
축구팬인 내가 이런말을 하는 것 자체가 부적격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주는 우리나라 축구에 대해서 주절거려볼까 한다.

1.참 불안하다.
왜 그런진 모르겠지만, 일종의 선입견이나 편견일수도 있겠지만 우리나라 수비수
들이 뒤에서 볼을 돌리고 있으면 불안하기 그지없다. 저러다 중간에서 스틸당해서
골 먹으면 어떻하나 빨리 전방으로 내질러버리지....!!!
토고때와도 그랬고, 오늘 프랑스와의 경기에서도 내내 이 불안감이 지워지지 않았다는...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측 불가능이다.
1번의 불안요소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주고 있는 우리나라
축구는 예측 불가능..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느낌이 든다.
엄청 밀리고 위태위태 하다가도 후다다닥 치고 올라가서 상대방 어벙벙 하게 뒷통수를
후려치는 골을 성공시키는 걸 보면 소름이 돋는다. 수만킬로 멀리서 조그마한 TV화면으로
보는 경기에서 느끼는 내 감정이 이정도면 같이 뛰고 있는 상대선수들은 어떤 마음일까..?
제아무리 잘나가는 앙리나 지단이라도 속으로는 무셔워 무셔워~! 를 연발하지 않았을까..??

3. 16강은 과연..?
이것또한 예측 불가능이다 우리가 오늘 비김으로써 일단 조금 더 접근했다고는 하지만....
이번 월드컵 내내 꼴불견 입방아를 찧고 있는 알프스 양치기 소년들이 있기 때문이다.
과연 그들이 제대로 된 양치기 소년일지....아니면 동화에 나오는 늑대다를 외치는 껕데기
뿐인 양치기 소년들일지는 오늘 하는 토고와의 경기를 보면 알것이다.
오늘 경기에서 토고는 최대한 양치기 소년들이 노랭이를 많이 보게끔 만들어 주면 아마
그놈들은 자멸의 길을 걸을 듯한 느낌이 든다.

4. 내 바램은...
대한민국과 토고가 16강 올라가면 제일 좋을 것 같다.
전세계 축구축제라고 하지만 지나치게 유럽에 많은 본선 티켓이 배분되어 있는 건 불만이기
때문이다. 이왕이면 이번 월드컵에서 일본이 보다 좋은 결과를 냈다면..그만큼 아시아에 오는
본선 티켓이 많아질 텐데...그것이 참 아쉽다..(그러면서 난 일본 응원 안했다는...ㅋㅋㅋ)
이젠 국가대표이기도 하지만 아시아 대표인 그들의 선전이 기대된다.

뱀꼬리 : 제 3자의 입장으로 생각한다면(이게 가능할리가 없겠지만.) 한국의 두번의 예선전
경기는 참으로 매력적이지 않을까 싶다. 역전에다가 막판 동점골에다가....극적인 요소를
두번이나 보여줬으니까? 설마 세번째 경기는 엄청난 점수차로 화끈하게 이겨버리는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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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브라운 2006-06-19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한민국 + 토고 가 올라간다...^^ 아주 맘에 드는 시추에이션입니다 그 생각은 못해봤네요....

물만두 2006-06-19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는 진작에 그렇게 짰습니다요^^

반딧불,, 2006-06-19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런 플랜을^^

건우와 연우 2006-06-19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변이라고 불리는 모든 시츄에이션에 한푭니다.
드라마가 없는 축제는 재미없어요^^

날개 2006-06-19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토고랑 같이 올라갔으면 하는 바램이..^^

2006-06-19 16: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늘빵 2006-06-19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고는 현실을 봤을 때 힘들듯... 우리가 1위로, 스위스가 2위로 갈 거 같아요.
그럼 8강도 가능.

세실 2006-06-20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토고 프랑스에 2대0으로 지다니.... 안타깝네요. 휴.

Mephistopheles 2006-06-20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 어제 스위스에게 2:0으로 깨져서 물건너 갔습니다..^^
물만두님 // 포기하고..이젠 우리나라 올라기가만을 바라고 있어요..
반딧불님 // 그나마 어제 토고 경기내용 보니까 향상되었더군요.. 늙은 수탉을 잡아주면 볼만할텐데 말입니다..
건우와연우님 // 동감입니다. 이변이 속출해야 월드컵은 더욱 더 재미있어질껍니다.
날개님 // 어제 경기로 인해 토고는 물건너갔고..이젠 알프스 양치기들을 족쳐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네요..^^
속삭이신분 // 감사합니다..^^
아프님 // 아프님 말씀대로만 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세실님 // 예...그래도 경기력은 많이 향상되었어요. 토고도 결코 약팀은 아니더라구요..^^
별님 // ㅋㅋㅋㅋ 그래도 떠벌이 스위스가 대량득점을 한다고 설래발을 쳤지만 두골밖에 못넣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