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 이야기
얀 마텔 지음, 공경희 옮김 / 작가정신 / 200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을 보는 순간 수학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인지 솔직히 살짝 재미없을거라는 추측을 하게 되더라구요. 다른분의 리뷰가 없었다면 어쩜 그 이유때문에 읽지 않았을수 있었습니다.

'파이 이야기'는 현대판 로빈 크루소라고 할까요? 약간 다른 점이 있다면 파이는 섬이 아닌 구명보트에서 표류하고 혼자가 아닌 무서운 벵갈 호랑이와 함께한다는 것이지요.

초반에 읽으면서 이 이야기가 실화인가?하는 의문이 들정도로 살짝 헷갈려서 인터넷을 검색할까?하는 유혹이 있었지만 끝까지 참고 읽었습니다. 덕분에 후반 이야기는 아주 당황스러운 엔딩으로 가슴을 치더군요.

엔딩이 살짝헷갈려서 다 읽고 리뷰를 읽었는데, 저 역시 일본인선원들처럼 파이의 첫번째 이야기를 믿고 싶다면 현실 도피일까요? 암튼, 독특한 표류기를 읽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천사와 악마 1
댄 브라운 지음, 양선아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4년 9월
평점 :
절판


개인적으로 천사와 악마가 다빈치코드보다 더 재미있었어요. 물론 다빈치코드와 비슷한 스타일로 가다보니 어느정도 범인을 유추할수 있었지만, 실제로 천사와 악마가 먼저 발간되었으니 결코 다빈치 코드 명성에 힘입어 나온 책은 아니니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어쩜 제가 이 책을 더 선호하는 것은 다빈치 코드에서와 달리 이 책은 좀더 신의 존재에 대해서 더 생각하게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샬롯의 거미줄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35
엘윈 브룩스 화이트 지음, 가스 윌리엄즈 그림, 김화곤 옮김 / 시공주니어 / 200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도서실에서 아이에게 읽어줄만한 책을 고르려고 뒤적이다가 제가 반해서 읽게 된 책이예요. 처음에는 일러스트가 그다지 귀엽지 않아 끌리지 않았는데, 읽으면서 책속에 빠져 드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소녀가 주인공인줄 알았는데, 윌버라는 돼지가 주인공이며 돼지와 샬롯이라는 거미와의 우정을 다룬 책이랍니다. 둘 사이의 우정이 참 아름답고 그들을 보면서 첫인상과 겉모습으로 무언가를 판단하면 안되는 것과 우정으로 인해 얼마나 다른 삶을 살게 되는 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만들어요.

샬롯의 죽음으로 마음이 아프지만 죽음뒤에 또 다른 행복이 윌버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영화로도 곧 개봉하는데 영화도 꼭 보고 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처럼 - 신영복 서화 에세이
신영복 글.그림, 이승혁.장지숙 엮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래전 신영복님의 '감옥으로의 사색'을 읽고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나네요. 이제는 그의 이야기는 기억에 남지 않지만 그 때의 감정만큼은 기억에 남는것이 그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가지게 된것 같아요. 그래서 신영복님의 신간이 나오자마자 망설임없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서화와 그림 그리고 간결한 글 속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했지만, 그래도 예전의 감동만큼은 못했습니다. 글쎄.. 만약 다른 이의 글이었다면 좀 더 좋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기대가 컸던 탓인지 예전의 감흥을 찾기 힘들더군요. 제목처럼 마지막까지 처음처럼 그 마음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백수생활백서 - 2006 제30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박주영 지음 / 민음사 / 2006년 6월
평점 :
절판


참... 이 책을 읽으면서 부럽다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백수 생활을 그린 책인줄 알았는데, 백수생활 여건이 되는 책벌레에 관한 이야기더군요. 책속에 파묻혀 생활하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그렇게 살수 있는 환경이 무척 부럽다는 생각이 읽는내내 떠나지 않더군요

한편으로는 현실에 안주하지 못하고 책속에만 사는 그녀의 모습이 왠지 측은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