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에도 많은 선생님들이 계신데... 오늘 하루 어찌 지내고 계실라나~
요즘도 스승의 날에 학교 쉬는지 잘 모르겠다.
어쨌거나.... 요즘... 정말 참 스승을 만나기 힘들어~ 하고 있다가,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교리선생님도 선생님은 선생님일것이고, 내 삶에 있어서 나의 스승은 학교 선생님이 아니기에, 나 역시 다른 누군가의 삶에서 또 다른 선생님이 될 수 있지 않은가.
그런데, 지금 어찌 살고 있는겐가.
- 으욱,,, 아침에 속이 좀 쓰린데다가 배도 좀 고픈거 같고 그래서... 선식 먹고 과자 집어 먹었더니 속이 더 안좋아졌다. 기온은 높은데 바람이 쌀쌀해 몸도 따뜻하게 하고 속도 좀 진정시킬까 하고 케모마일 차를 마시는데.... 우욱~ 오늘따라 속이 영 안풀린다. 어제 내가 너무 꼬장거려서 속이 꼬여버린건가?
어제 읽은 하이에나는 우유 배달부,에서 읽은 이야기 한토막이 떠오른다.
코끼리의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되니까 인위적으로 코끼리들을 살해하고 아기 코끼리 몇마리만 살려두고서 키웠는데 결국 그 아기 코끼리들이 자라서 공격적이 되고 사람을 살해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코끼리만이 아니라 많은 동물들이 부모에게서 생존방법뿐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평화의 공존 방식도 배우게 되는데, 부모없이 크게 되는 동물들은 커가면서 어쩔 수 없이 공격적이 된다는 이야기는 정말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물론 '부모'라는 의미가 동물에게는 입양,이라거나 학교,라는 제도가 없기 때문에 가장 기본적인 의미의 '부모'가 되겠지만 우리에게는 '스승' 역시 그러한 역할을 하게 되겠지.
스승, 하면 '요다'가 먼저 떠오르는 씁쓸함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스승,으로 생각되어지고 불리워지는 것은 조심스러우면서도 무척 기분 좋은 일이리라.
** 그런데 지금, 내가 뭘 쓰려고 했던거였을까....? ㅡ,.ㅡ